오퍼레이션 나인 -제251화- [정상결전의 시간 제31전투(頂上決戦の時間 第31戰鬪)]

오토시로노엘 2015-08-14 3

이런 상황에서 인간 원정군들이 종로구까지 진입했으니 차원종들은 길을 막는 녀석들만 공격해서 돌파하기로 하고서 알파퀸이 있는 처형대로 직행하기로 한 것으로 그렇게 보인다. 그들의 뒤에서 군단과학부대가 포격병기와 포격마왕으로 무자비한 포격을 가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진군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니 군단 계엄군의 입장에선 상당히 화가 치밀어오를 일인 것. 그렇다면 이들을 저지하기 위한 다른 방도는 정녕 없는 것일까? 공격용 헬기를 사용해봐야 고작 1대만 있고, 게다가 A-10 공격기와 같이 화력을 무자비하게 가하는 전형적인 화력 지원기형 건쉽(Gunship)’ 방식이라 정확한 명중을 기대하긴 어려운 것이 현실. 결국 그 1대의 공격용 헬기를 후방의 조병창지대로 복귀시키고서 신속히 개량을 하자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전시에 개량을 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

 

 

그렇다면 공격용 헬기를 추가적으로 더 양산을 하기라도 해서 근접항공지원이라도 더 해볼 필요가 있는데, 그러나 포격병기 양산에 많은 것을 쏟아부은 터라 그것을 만드는 것은 알고 본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행위일 뿐. 물론 공격용 헬기가 포격병기보다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점에서는 좋은 것이나 현재 추가적으로 만들고 있는 포격병기를 감안하면 공격용 헬기를 만드는 것은 괜한 무리수에 불과할 뿐. 헬기보단 포격병기가 더 화력이 강력하단 것을 보더라도 그것이 더 낫다는 것을 몇 번이고 느낄 수가 있다. 어쨌든! 검은양 멤버들이 엠프레스 서큐버스 유하나를 상대로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데, 차원종들이 둘러싸서 포위하지 않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유하나를 쓰러트리지 못한다면 처형대로 나아갈 수가 없고 이는 곧 알파퀸 서지수를 구출할 수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유하나는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못하며 검은양 멤버들을 압도한다.

 

 

완전히 한심한 녀석들이잖아? 천하의 검은양이 겨우 이 정도라니.”

 

유하나!?”

 

이런 녀석들이 특혜를 받으며 사니 일반 서민들은 인간 취급도 못 받지. 안 그래?”

 

“......”

 

“......”

 

왜 아무런 말도 없어? 부인하지 않는 걸 보면 100% 확실하다는 것.”

 

“......”

 

역시 유하나야. 검은양 녀석들로 인해 일반 서민들은 인간 취급도 못 받는 거다.”

 

오셨습니까! 진서희님!!”

 

유하나 너의 그 능력, 나도 가지고 싶구나. 혹시 가지는 방법이라도 있나.”

 

죄송합니다~ 진서희님. 아무리 진서희님이라도 그걸 알려드리긴 곤란합니다.”

 

그렇군.”

 

 

아무리 붉은별의 리더인 진서희가 부탁하더라도 유하나는 그것을 말해줄 수가 없는데 그것은 검은양 멤버들이 보고 있으므로 함부로 누설할 수는 없는 법. 처형대에는 레이라와 서진이 내려다보고 있는데, 그녀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고 알파퀸 서지수의 공개처형도 이제 머지않은 것만 같다. 왜냐하면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고, 그녀의 양 옆에 서있는 사형집행인들이 슬슬 집행을 위해 사형집행용 도구를 움직이고자 하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하므로 더 이상 지체할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유하나 만으로도 벅찬데 이번엔 진서희까지도 등장했으니 이젠 정말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으로 보이지만 갑자기 저 멀리서 한 클로저가 엄청난 속도로 뛰어오더니 위상력을 이용해 무너져 내린 거대로봇의 오른팔을 처형대로 던져버리는 충격적인 장관을 보여준다. 레이라의 촉수에 의해 절단된 거대로봇의 오른팔을 처형대로 던진 덕분에 역전의 발판이 생긴 것.

 

 

그렇다면 저 팔을 다리로 삼아서 신속히 처형대로 뛰어올라가 알파퀸 서지수를 구출해야만 한다. 진서희가 본인의 3차 결전기인 가칭 이데아 캐논을 장전하고서 발포해 해당 클로저에게 명중하여 즉사시켜버리지만 검은양 멤버들 중의 1명이 그것을 다리로 삼아 빠르게 뛰어가는 것을 허락하고 마는데, 뛰어가는 인물은 바로 제이! 제이가 알파퀸 서지수를 향해 누님!! 이라고 외치며 정신없이 뛰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유하나가 거기에 대기하고 있는 군단 계엄군에 일제히 발포할 것을 명령하고, 차원종들도 돌격소총과 로켓포를 쏴대며 제이를 떨어트리고자 한다. 실탄과 로켓탄이 날아오는 와중에 여기저기를 맞으며 심각한 피해를 입으나 오직 누님을 구해내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뛰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처절하게 느껴진다. 사이킥 무브를 사용하기엔 본인의 위상력이 너무나도 약해진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로지 전력질주로 이를 대체하는 능력이 있다.

 

 

서지수는 공개처형을 기다리고 있는 이 와중에도 자신을 구하기 위해 뛰어오는 제이를 바라보며 하염없는 눈물을 흘린다. 양 손목과 양 발목이 모두 수갑으로 채워진 여파로 인하여 아무것도 할 수가 없으니 본인은 얼마나 괴로울까? 온몸에 총탄이 박히면서도 그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채로 전력질주 하는 제이는 정말로 대단할 뿐. 어떻게든 저지하겠다며 급기야는 105mm 견인포와 155mm 견인포까지도 포신을 제이에게로 돌려 무자비하게 포격을 가하는 차원종들. 공격용 헬기 1대도 인간 원정군을 타격하는 방향에서 제이를 타격하는 방향으로 잠시 전환하여 화력 지원기라도 되는 마냥 마구잡이로 화력을 쏟아 붓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를 막을 수는 없다. 유하나는 이를 득득 갈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숨기지 않고, 진서희도 겉으로는 무표정하지만 아마도 속으로는 많이 불편할 것이다. 만약 이대로 구출되고 탈출하면 작전실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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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에 총탄이 박히고도 그것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며 처형대를 향해 거대로봇의 팔을 다리와도 같이 삼아 전력질주 하는 제이. 검은양의 나머지 멤버들은 힘내세요!! 라고 외치며 꼭 성공하길 바라는 모습을 보인다. 제이가 전력으로 질주하며 처형대의 바로 앞까지 도착한 바로 그 순간! 다리의 끝에서 누군가가 나타나더니 이곳을 지나가고 싶다면 반드시 자신을 쓰러트리고 가라고 소리친다. 제이가 누군가 싶어서 쳐다본 순간, 그것은 바로 아버지! 제이의 아버지라는 사람이 자신을 한번 쓰러트려 보라는 것. 극도로 분노한 표정을 지으며 본인이 무장한 돌격소총에 단검을 장착해 백병전(白兵戰)’ 이라도 하겠다는 모습이다. 이미 고령이기에 결코 아들의 상대가 될 수는 없지만 1초라도 시간을 벌 수만 있다면 뭐든지 다 하겠단다. 제이의 입장에선 자기 아버지가 길을 막는다는 것이 많이 놀랄 일이지만, 이유가 어찌 되었건을 떠나 쓰러트려야만 한다.

 

 

“......!!”

 

이곳을 지나가고 싶다면 여기서 날 쓰러트려봐라!”

 

아버지! 지나가게 해줘요. 누님을 구해야만 한다고요!!”

 

입 다물어! 네가 그렇게까지 구해야만 한다면, 날 한번 쓰러트려라!”

 

“......미안해요.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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