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런처의 유니온 경험기(부제:IF를 류도계 관점에서 본다)-프롤로그(다시 시작...)
Hackers제저씨 2015-08-13 0
들어가기 전에...
-정말 소설 하나 쓰는게 얼마나 큰 고통인지 알겠습니다...
-소설러 분들이 매우 존경스러워 지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저에게 힘을 주세요!(라고 말하니까 오글거려...)
(프롤로그)
이 이야기는 내가 유니온에서 겪은 일들을 중심으로 쓴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들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배경으로 만들었으며, 절대 허구가 아님을 미리 밝힌다.
몇몇 곳을 제외하고 지명은 실제 이름을 쓰겠다.
몇몇 인물을 제외하고 전부 실명처리한다.
그리고.... 내 이야기는 한때 유니온이 검열을 최소 한번 이상 시도를 한 바 있음을 알린다.
노약자, 임산부, 심신이 허약한 사람들은 절대로, 이 이야기를 읽지 말도록.
꼭 읽고 싶으면, 프롤로그와 초반부 까지만 읽도록.
그 이후의 이야기들은 내가 절대 책임을 못진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중후반부는 여러분들을 미치게 할수 있다.
2028년 8월 13일
순천시 상원 국회의원
류도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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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위상 능력자가 아니다.
나는 그저 일반 사람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나보고 클로저라고 했다.
이게 무슨일 일까...
그건, 내가 중3때 겪은 일 때문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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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이 되기 전. 나는 노원구에 살던 친척을 아버지와 같이 방문을 하고 있었다.
근처에 있던(그래도 서울 안이니까) 영등포구에 위치했던 시간의 광장에서 내 옷을 사 주겠노라고 아버지가 날 데리고 그곳으로 나와 같이 가셨다.
나는 그때까지 매우 평범한 일상을 지내고 있었다.
적어도... 놈들이 오기 전까지는 말이었다.
나는 아버지하고 평화로히 시간의 광장 안을 노닐곤 했다. 옷을 사려고...
나는 옷은 사는 것을 무척 귀찮아하는 성격이어었고, 사더라도 싼 것을 고집을 했었다.
나는 쇼핑 자체가 매우 귀찮은 노동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 중 한명이었다.
"도계야!!! 어서 봐라!! 이 옷 너에게 어울린다!!"
나의 아버지. 류병헌씨.
어릴 적부터(정확히는 초등학교때 부터) 나에게 사격술의 기본을 가르쳐 주신 위인이셨다.
"아!!! 좀!!! 옷 다 사지 않았어요!!"
이건 나다. 어릴 적의 나. 앞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옷을 사는 것을 무척 귀찮아 하던 사람중 한명이었다.
"웃긴 소리 하지 말고!! 도계야!!"
"아휴... 알았어요!!"
뭐... 하는 수 없이 옷을 갈아 입고.. 또 바꾸고... 이런것의 연속인 것이었다.
옷을 다 사 놓으면 2~3시간이 너무 느리고 너무 아깝게 흘러간다, 나의 귀중한 시간이.
하지만 이 날 만큼은, 그 시간이 나의 시간 개념을 바꿔 버린 날이었다.
아까운건 마찬기지 이나,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흐른것 같은 순간들이었다.
"위이이이이이잉~~~~~~~~~~~~"
"2급 차원 경보 발령!! 시민 분들은 모두 대피하세요!!!"
"도계야!!"
아버지는 비장한 표정으로 나에게 말씀하셨다.
"혹시 내가 못돌아 오면 너의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 일단 너는 대피를 하고 있어!"
"아빠는요?"
"나는 어떻게든 살아 돌아 올려고 할께!! 아 그리고,"
아버지는 나에게 조그마한 중화기를 주셨다.
"이게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다. 생일 축하해."
맞다. 오늘이 1월 2일이지... 내 생일.
"고마워요!!"
"갔다 올게!!"
나는 서둘러서 근처의 대피소로 내 몸을 숨겼다.
대피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숨어 있었다.
"우리 정미에게 선물을 갔다 줘야 하는데..."
옆에서 어떤 사람이 조용히 중얼거리는게 들렸다.
정미라면 세하에게서 들은 적이 있는 여자 아이였다.
물론 내가 정미를 만난건 내가 고2가 됬을때이다.
"끄아악!!! 차원종이다!!!"
"크에에엑!!!"
갑자기 위층이 무너지면서 천장이 아래로 꺼지는 것이 보였다.
다행히도 이거에 깔린 사람은 없었지만..
그 사이로 바로 차원종들이 몰려 온것이었다.
'아... 이게 나의 마지막인가...'
갑자기, 내 휴대전화가 울렸다.
"도계야!!"
"아빠!!"
"나는 좀 바빠서 너가 있는 곳으로 당분간은 못올 것 같아!! 대신 내 후배녀석들을 보냈으니까 그동안 너의 중화기로 스스로 버티고 있어!! 일이 끝나면 거기로 가볼께!!"
"아빠!!!!!!!!!!!!"
결국 여기서 차원종을 쓰러뜨릴수 있는 사람은 나였다..
잠깐. 앞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위상능력자가 아니다.
그러면 어떻게 차원종을 처리한단 말인가 싶었다.
사실 답은 너무 간단했다.
"뭐... 도박도 해봐야 아는 것이니까..."
[M-3 화염방사기]
차원종들이 내 화염에 튀겨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 층에 있는 차원종들을 휩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곳 대피소는...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사람들이 쓰러지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화가 났다.
[M-138 미니건]
"죽어버려라!!!!!"
차원종들이 이 소리에 나에게 몰려들기 시작했었다.
나는 16의 어린 나이에 원혼이 되어 있을수 있었다.
하지만...
"산들바람~베기!!!!"
훗날 내가 갓기태 성님이라고 부르게 될, S+급 요원 김기태 요원이 온것이었다.
물론 이때는 내가 그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던 때였다.
그의 산들바람 한방으로 모든 차원종들이 다운되어 있었다.
"어이 꼬마. 괸찮아? 상당히 하던데... 너 위상능력자야?"
"아뇨."
순간 그 사람(앞에서 말했다시피 그 사람과 나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은 당황한 눈빛을 보이더니, 이윽고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아... 류병헌씨 아들이구만. 반갑다. 나는 A+급 요원 김기태라고 해."
"류도계입니다. 잘 부탁드릴께요, 아저씨."
"형이하고 하렴... 너보다 겨우 7살 밖에 많지 않아."
그리고 나와 기태 형과 나는 살아있는 생존자를 찾으러 다녔다.
기태 형이 다행히도 빨리 도착해서 그런지 사상자가 40명 안팍으로 마무리 되었다.
나는 어떤 아저씨가 기태형에게 연신 고맙다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기태 형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죄송합니다.. 제가 빨리 왔으면 희생자가 없었을텐데..."
그 날의 사건으로 죽은 사람은 총 25명.
나와 기태형은 아직도 그분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참고로, 기태형에게 다가간 아저씨는 우정미의 아버지, 우민철 의원이었다.(2020년, 2028년에 당선된)
"도계야!!!"
"아빠!!!!!"
"무사했구나... 다행이야..."
"무서웠어요..."
나는 영락없는 어린아이처럼 아버지 품에 안겨 울고 있었던 것이었다...
몇달뒤, 나는 기술능력자 판별을 하는 시험을 받았다.
결과는... 기술능력자 양성.
나는 큐브에서 즉시에 시험을 봐서 B-급 정식요원이 되었지만, 즉시 포기하고 학창시절에 전념하고 있었다.
고1 3월 모의고사때는 400점을 넘겨서(405점) 전교 1등도 했었고, 내신도 그렇게 까진 나쁘진 않았다.
1.7이었으니까..(어머니는 그렇게 밖에 못하냐고 난리였다... 고려대 출신이셔서 그런것이었다... 아들도 고대로 보내려고 하고 있었다.)
고2 때도 역시 평이하게 1.5에서 1.8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그리고 고2 말에. 나는 검은양 프로젝트에 제의를 받고 검은양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8번째 맴버이자 3번째로 나이가 많은 맴버.
세하나 슬비, 정미, 유리는 모두 고1에 들어갔으니까... 나와 나이가 같은 김선제(J) 형의 동생, 김선홍은 나보다 생일 빨랐으니까...
검은양 팀은 8명으로 시작해서, 내가 고3때에도 잘 기능하고 있었다.
중간에 석봉이도 기술능력자 판별을 받고, 또 다른 기술능력자인 보나가 들어오면서 10명이 되었다.
그때까진 좋았다. '그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는....
-계속
작가의 말-'그 사건'이 뭔지는...
흐흐흐.... 아실껍니다? 김경주 작가님의 소설을 읽으신 분은... 크크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