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48화- [정상결전의 시간 제28전투(頂上決戦の時間 第28戰鬪)]

오토시로노엘 2015-08-13 2

내가 그럴 능력이 되었던가? 아무튼! 강남 CGV 로 추방한 건 잘했어!”

 

“......”

 

야야~ 진서희. 좀 웃어봐라.”

 

“......, 알파퀸 공개처형만 하려고 이 전쟁을 계획하진 않았을 거 같은데.”

 

헤에~?”

 

, 사실은 뭔가를 더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

 

예를 들어서 네 친구들을 노리는 정부 요원들을 포함해, 그 친구들을 지금까지 괴롭혀왔던 벌처스의 모든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난 데 없이 진서희가 레이라에게 이상한 질문을 던진다. 그것은 단순히 알파퀸 서지수의 공개처형만을 하고자 이 전쟁을 계획했을 리가 없다는 것. 어쩌면 추가적인 계획을 이루어내기 위해 이 전쟁을 계획한 것. 당연히 레이라의 입장에선 네 주장이라면 이해는 하겠지만 그래봐야 아무런 증거가 없는데 그걸 어떻게 믿는지를 묻는 그녀. 그렇다면 진서희가 추가적인 의혹제기를 하면 되는 일인데 자신이 리더인 붉은별의 멤버들이 알파퀸 서지수의 공개처형이란 말은 하지 않고, 검은양과 반대되는 팀의 멤버들인 그 친구들을 돕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 걸로 보아 그런 것과도 관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는 것. 레이라는 어떻게 생각하더라도 그것은 붉은별의 리더인 진서희 네가 판단할 문제이지 내가 답변을 내릴 수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그냥 이해해달라고 말하며 대충 둘러댄다. 그렇다면 이제 레이라가 진서희에게 뭔가를 물어봐야만 하지 않을까?

 

 

그럼 이번엔 내가 너에게 물어봐도 될까? 진서희?”

 

“......뭐지.”

 

네 언니가 납치해서 데려왔던 중국 유일의 클로저. 리엔 언니라 했나?”

 

“......”

 

그 언니는 지금 어딨어? 전혀 보이지를 않던데.”

 

“......모르겠는데. 언니도 그거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 있어. 무슨 생각인지.”

 

헤에? 언니가 동생에게도 말해주지 않는 게 있다니.”

 

원래 그런 건, ‘극비(Top Secret)’ 사안이기 때문이지.”

 

그런가? ‘루 슈 리엔(Lu Xiu Lian)’ 이란 언니였던가? 한자로 노수연(露秀蓮)’ 말이야?”

 

 

레이라의 말대로, 중국 유일의 합법적 클로저로 알려진 리엔이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는 점에서 참으로 이상하다. 일반적으로는 다들 리엔이라 부르는데, 한자로 쓰면 노수연이 되는 그녀가 말이다. 얼마 전에 서희의 언니가 납치해서 각종 실험체로서 부려먹는 것만 같았던데 어째서인지 이번 전쟁에는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는 것일까? 어떻게든 파악을 해봐야만 하는데 아무리 동생이라고 해도 언니에게 노수연에 관한 질문을 하는 것은 엄연한 금기! 명백한 극비사항인 것.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언니가 그걸 공개하지 못하는 속사정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래야만 하는 이 상황. 어쨌든! 인간 용병들이자 인간 원정군들이 용산구 계엄군 방어기지를 돌파하고 종로구 계엄군 방어기지로 진입하고서 처형대로 진입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군단과학부대도 이들을 추격하며 맹렬히 포격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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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9호 관리소에서 유일한 안전지대로 알려진 강남 CGV’ 지역은 어떨까?

검은양 멤버들이 위상력을 모두 잃고서 지친 기색으로 자포자기에 빠져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도 시간은 계속 흘러가는데다 알파퀸 서지수의 공개처형 집행까지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 그런 그들을 위로하기 위함인지 뭔지는 모르겠으나 소망이 뭐라도 가져오며 이거라도 마시고 기운차리라고 말하고 있다. 이슬비가 어디서 얻은 것인지를 묻자 차원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본인의 집인 지하주택의 창고에 많이 비축해놓은 거라고 한다. 본인이 유니온 직원으로서 취업한 이후, 연구원이자 보급품 담당들에게서 받아온 것들을 창고에 가득 비축해놓았다는 것. 그러나 차원전쟁에서의 패배로 인간들이 모두 처형을 당해 자기 혼자만 살아남게 된 여파로 이제 이것들은 아무런 쓸모도 없는 것들로 여기다가 이런 곳에서 또 전쟁이 일어나고 이런 식으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세계에서의 유일한 인간인 소망. 아무리 보더라도 포장마차 여우네의 소영과 너무나도 닮았다. 나이차만 제외하면 정말로 판박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 만약 소영이 소망을 본다면 혹시 당신이 저의 미래의 모습인가요? 라고 물어본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보면 된다. 소영이 휴학 중인 여대생이라면, 소망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서 유니온의 직원이라 생각하면 된다. 소망은 지금은 뭐라고 말을 해야만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말은 너희가 정말로 알파퀸 서지수란 사람을 구해내야만 하겠다면 반드시 구해내라는 것. 이 말을 제외하면 따로 할 말이 없단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는 이 상황에서 검은양 멤버들은 과연 무엇을 할 수가 있을까? 소망의 말대로 구해내야만 한다면 시간이 다 되기 전에 서둘러야만 한다.

 

 

이런 와중에 강남 CGV에서 휴식을 취하는 검은양 멤버들을 향해 한 남자가 걸어나온다. 그 남자는 알파퀸 서지수를 구출하는 작전을 지원하고자 하니 너희들도 서둘러서 위상력을 회복하고 사이킥 무브를 통해 처형대로 날아가라는 것. 제이가 그 남자를 보더니 그 총은 과거 재해복구본부의 강남 일대에서 정체불명의 공작원이란 녀석이 들고 있던 총기와 동일한 총기라고 말하며 무슨 목적으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 알고 싶다고 한다. 이에 그 남자는 별 거는 아니고 본인들도 알파퀸 서지수를 구출하는 작전을 돕기 위해서 나서고자 하니 걱정하지 말고 서둘러서 움직여달라고 한다. 그 남자의 옆에는 또 다른 남자가 있는데, 저 남자가 들고 있는 총기와 부품 공통성이 높은 수준의 저격용 소총. 그렇다면 이 남자들은 도대체 정체가 뭘까? 무슨 생각으로 검은양 멤버들과 딜을 하는 걸까? 이런 저런의 얘기를 끝내고서 검은양 멤버들이 강남 CGV 지역에서 출발해 종로구 계엄군 방어기지로 서둘러서 뛰어가고, 소망은 그 남자들을 쳐다본다.

 

 

무슨 생각으로 검은양 녀석들과 통 큰 거래를 한 거죠?”

 

우린 알파퀸 서지수를 구출하길 바랄 뿐이야.”

 

농담도 정도껏 하시죠? ‘???(Seongshin Seo)’ 아저씨?”

 

이게?”

 

아저씨가 검은양 녀석들에게 제시한 거래는 핑계라는 건, 이미 알고 있어요.”

 

?!”

 

아저씨가 진짜로 원하는 목적은 다른 거죠? 솔직히 말하세요. 뭔지 훤히 다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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