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검은 양의 탈은 쓴 늑대 -01-
kata70 2015-08-10 1
『M1928A1』이라고 불리지만 대중적으로는 『토미건』으로 유명한 이 총에 50발이 들어있는 드럼탄창을 장전해놓은 채로 발포하자마자 그 총에서 일어날 리가 없는 거대한 푸른 불꽃이 폭발을 내면서 웬 정**를 생명체를 차례차례 죽여 나가고 있다.
“아… 탄창이 좀 부족 하려나?”
검은 머리의 소년은 탄창을 갈면서 중얼거리고 난 다음 자신에게 다가오는 괴물들에게 발포를 하자마자 굉음을 내면서 탄환은 푸른 불꽃을 내뿜으며 폭발했다.
“이런… [차원종]의 수가 너무 많은데?”
콰아아앙──────!!!
소년에게로 다가오는 차원종이라는 괴물은 갑작스러운 굉음과 동시에 허무하게 공중에서 산화되면서 모습을 숨겼고 차원종이 날아가 버린 반대편에서 모습을 들어낸 것은 노인과 같은 하얀 백발에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한 청년이었다.
“이봐 동생 혼자서 너무 무리 하는 거 아니야?”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만?”
“방금 전에 당할 뻔 했음에도?”
“제가 사용하는 무기가 총만이 아니잖아요?”
이미 탄창이 다 떨어져 버린 토미건은 던져버리고는 등에 매고 있던 거대한 케이스를 열더니 그 안에서 모습을 들어낸 것은 총과 검을 합친 건블레이드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너무 무리하면 대장에게 잔소리 들을 걸?”
“으음 그건 좀 무섭네요.”
“진심으로?”
“아니요 아저씨 뒤.”
촤아아악! 이라는 배여지는 소리와 동시에 긴 흑발을 휘날리며 푸른 청안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 한손에는 검을 들고 다른 손에는 권총을 들고 있는 상태로 차원종을 배어 버리고나서 잡담을 나누는 둘을 바라보고 입을 열었다.
“아저씨, 이세하 여기서 뭐하는거야? 슬비가 엄청 화났다구?”
“뭐하긴 차원종을 없애고 있지.”
말을 하고 있는 사이에 또 다른 차원종을 소년은 배어 넘겼다.
『야 이세하! 너 거기서 뭐하는 거야!』
“아 너무 소리 지르지 마 다 들린다고.”
『하아 어쨌든 그 근처에서 위상 변곡율이 높아졌어.』
무선 이어폰을 통해서 들려오는 여자의 목소리를 건성으로 듣고 있는 세하의 모습에 제이는 ‘어쩔 수 없군.’이라는 듯 한 표정으로 바라보고는 이내 모습이 드러났다.
“동생 차원종 출현이야.”
“네네~ 빨리 빨리하고 쉬어야지.”
그리고 그렇게 말한 뒤 빠른 속도로 차원종 앞으로 도달하더니 그의 위상력의 색깔인 푸른색이 건블레이드를 두르면서 차원종을 향해 휘둘러졌지만 이상한 막에 의해서 튕겨지고 말았다.
“흐응~ 본능적으로 막은 건가? 아님 생각하고 막은 건가? 어느 쪽이든 관심 없지만.”
“아아… 제 또 저러내.”
“어이 동생 여기서 이러면!”
푸른 불길이 C급 차원종 스케빈저 주술사의 몸을 가르며 그 일대를 불 태워 버리고는 **버렸다.
“아아… 그렇게 화내지 말라니까.”
“이세하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야? 지역 일대를 태워버리면 어쩌자는 거야?!”
언제나 그렇듯 잔소리를 해대는 핑크색 머리의 소녀의 행동에 주변 사람들은 익숙하다는 듯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리고 점점 잔소리가 심해지던 중간에 세하가 입을 열었다.
“그러게 내 원래 무기 주거나… 아니면 탄창을 더 주거나 했으면 이럴 일 없잖아.”
“지금 우리 훈련 요원들에게 지원금이 얼마나 적은 줄 알고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너의 그 총과 탄창도 보급 받을 때 마다 드는 비용 생각 안 하는 거야?!”
“그러니까 왜 유니온에서 총과 탄창을 대충 보급하는 거냐고!”
“그걸 왜 여기서 따지는 건데!!”
“알았어, 그럼 윗***들과 교섭을 하러…….”
“이세하!!!!!”
그런 둘이 이야기를 하던 순간 갑자기 세하의 주머니에서 휴대폰 벨소리가 들리자 소년은 잔소리를 하던 슬비를 지나쳐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늑대개 인원 대부분이 차원종에 의해서 사망했다.』
“그래서.”
『팀에 복귀해라 이세하』
“거절한다. 애초에 너희들이 나 한테 명령할 권리가 없잖아?”
『맞는 말이지만 팀원의 구성은 나타, 그리고 차원종으로 되어있다.』
“호오~ 꽤나 재밌는 구성원들이네?”
스마트폰 넘어 들려오는 남성의 담담한 말에 세하는 팀의 구성원에 대해 듣고 나서 재밌겠네 라는 듯한 말투로 답변을 해주자 목소리의 주인은 한숨을 내뱉은 채로 말을 이었다.
『알았다, 그러면 앞으로도 유니온의 스파이 짓을 계속하길 바라지.』
이내 상대편에서 통화가 끝내는 소리가 들려오자 스마트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고는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스파이는 무슨 너희들이 끝 까지 무슨 짓을 하는지 알고 나면 이 일도 끝이야.”
아무도 들리지 않겠지만 세하는 질린다는 듯한 말투로 말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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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렀다! 질러 버렸따! 첫 작 이라서 많이 부족할 지도 모르겠지만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