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제 19 화 (1부)

튤립나무 2015-08-06 12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articlesn=4722 제 18 화


"...으음...."

....감겼던 두눈을 천천히 뜨며..놓았던 정신을 힘겹게 붙잡았다.

얼마나 정신을 잃었던걸까?

나는 그런 궁금증을 뒤로 한체 힘겹게 자리에서 일어나 이곳이 어딘지 알아보기위해 고개를 돌리며 주변을 살펴보니..

"....어?....여..여긴..서..설마??"




내 시야에 비쳐진건 매우 익숙한..

"...신강...고?"

신강고등학교의 복도 풍경이었고.. 나는 설마하는 심정으로 주변을 다시 한번 둘러봤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여긴 나와 정미와 친구들이 다니는 ..신강고등학교가 분명했다.

"...설마....더스트가...거짓말을 한걸까..?"

...있을수도 있는 일이다. 내게 이곳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준건 더스트였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진짜로 더스트가 장난을 친거였고...사실은 정미가 있는곳을 연결시켜준게 아니라면....

".......크으윽!!!"

나는 서둘러 내가 있는 복도층을 확인해본후 아까까지 나와 우리팀이 있던 복도층으로 다급히 내려갔다.

그러자...

".................."

분명 맞는 층이었지만.. 내 시야에 들어온것은 아무도 없는 텅빈 복도... 만약 내가 단순하게 층만 이동된거였다면 분명...이 층의 복도에는 검은색 소용돌이와 함께 우리팀 동료들이 있어야했다.

하지만...

내 시야에 들어오는건...아무리 두눈을 깜빡이고 비비고 해봐도 내 눈에 비쳐지는건 아무도 없는 텅빈 복도..!

그렇다면...

"....도대체 여긴 어디지..?"

분명 내 기억과 느낌상 이곳은 신강고등학교가 분명했다. 하지만...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나는 뭔가 이상한 마음에 학교를 뛰어다니며 학교안에 나 말고 다른사람이 있나 확인해보기 위해 주변을 돌아다녔다.

하지만...아무리 찾아봐도 사람의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았고..

...이 넓은 신강고등학교에는 ..아무도 없는체.. 나 혼자만이 있을뿐이었다.

"......설마.....더스트한테...속은건가..?"

...갑자기 머리에 스쳐지나가는 나쁜예감...!

".....나...함정에...빠진건가..?"

만약에...혹시라도 더스트가 날 아무도 없는 다른 공간에 갇히게 한거라면..?!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설마 난...이대로 영원히 ..이 학교에서.....?!

".........크윽..!!"

..싫다!..이대로 영원히..혼자서..이런곳에서 살수는 없다..아니..사절이다!!

"젠.장!! 더스트!!!!!"

그렇게 생각하니 날 속인 더스트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올라 ..

퍽! 퍽!!

참을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복도 벽을 주먹으로 쳐대기 시작했다.

"젠.장! 젠.장! 젠.장!!!"

..내가 너무 성급했다...유정누나말대로...조금더 생각해볼껄...

퍽!! 퍽!!

그리고...연신 복도 벽을 쳐대며...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 한사람..

"....정미야.."

...지금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다! ..한시라도 빨리 정미를 ..정미를 구해야하는데...나는...!

퍽!! 퍽!! 퍽!!!

"젠.장!!! 젠.장!!! 제에에에에엔장!!!!!!!!!!!!!!!!"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치밀어 올라...나는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연신 주먹으로 복도 벽을 치며 크게 울부짓었다.

그때...

"...........어?"

갑자기 한 교실문에서 희미하게 빛이 새어나오기 시작했고..

나는 그 빛을 따라 빛이 새어나오는 교실문앞에 선체 천천히 교실문을 열어 그안으로 들어가보니..

'흑...흑....흑...'

"........어..?"

'흑...흐으윽!!...흐..흐극!!..아...아빠....'

"...저...정미..?"

내 눈앞에는...정미가...어릴적 모습으로 상복을 입은체..서글프게 울고 있었고.....분명 난 교실문을 열고 들어왔는데...내 눈앞에 보이는 풍경은.....장례식장이였다..

'...아빠....흑!...아빠...어..어디갔어요..아빠...왜...왜...안오세요...왜...저..저랑..엄마를..두고...가버리신거에요...흐...흐아아아아아앙!!!'

..주저앉은체...보는 내가 마음이 아플정도로..정말...서럽게....하늘을 보며 울고 있었다.

"....저...정미야...."

나는 그런 정미의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지는걸 느꼈고...천천히..어린 모습을 한 정미의 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흑!..흐으윽!..아빠...보고..보고싶어요 아빠..! 제..제 생일 선물따윈..피..필요없으니...제..제발...다시...돌아와주세요...흐..흐아아앙...!!'

.......아직 어린모습을 한 정미가...저렇게 서럽게 목놓아 우는 모습에....점점 내 마음은 착잡해져만갔고...나는...그런 정미를 위로해주기위해 정미곁으로 다가가려고해보'지만

"......어..?"

어째선지...정미곁으로 다가갈수가 없었다. 아니..정확하게 말하자면...가까워지지가 않았다. 난..분명 다가가고있는데 말이다!

마치...런닝머신을 달리는것 마냥..나는 제자리 걸음이었고..!

'..흐윽!...나..나 때문에...아빠가..아빠가....돌아가신거야....흐윽..!...내가..내가 그때..아빠한테..서..선물만..사달라고 하지..않았었더라면...!'

"아냐!! 아저씬..정미 너 때문에 돌아가신게 아니야!"

나는 정미의 말에 소리를 질러보'지만..

'....아빠..죄송해요...나..나 떄문에....흐...흐아아아아아아아아앙!!!!"

어린 정미에게는 들리지 않았는지...계속 자신을 탓하며...다시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나는..그런 정미의 모습에...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체...그저....안쓰러운 눈으로 정미를 바라만 볼 뿐이었고...

그리고...어느세 주변 환경이 바뀌더니..

"끼리리리리리리!!"

"....차원종?!"

갑자기 내 눈앞에는 우는모습의 가면을 쓴 차원종이 나타났고 울고있는 어린정미의 모습은 어느새 사라진체 장례식장 풍경도 다시 신강고등학교의 교실풍경으로 바뀌어있었다.

"끼리리릿!!"

그리고 갑자기 내게 단검을 던지며 나에게 공격을 시작하는 차원종!!

"치잇!"

나는 다급히 건블레이드를 방패처럼 들어 날아온 단검을 막았고 스킬 [질주]로 한순간에 우는모습의 가면을 쓴 차원종의 코앞에 다가가 

"터져라!!!"

퍼어엉!!

차원종의 머리를 향해 스킬 [발포]를 사용했고 그 차원종은 일말의 비명도 지르지 못한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그리고..그 차원종이 있던 자리에는 아까 그 차원종이 쓰고있던 우는모습의 가면만이 바닥에 놓여져있었고..

"..............."

나는...그 가면을 주운후 교실을 빠져나갔다.

그러자..

갑자기 그 가면이 빛나기 시작하더니 마치 내게 길을 갈켜주려는듯 한줄기 빛이 뿜어져나와 어디론가를 향했고..나는..그 빛을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옴겼다.


..........................



...........................................

"...여긴..?"

빛을 따라 계단을 올라와 다른 층으로 와보니 그 빛은 한 교실과 이어져있었고..

나는 천천히 그 교실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

이번에도 내 눈앞에는 교실풍경이 아닌 전혀 다른 풍경이었고 아까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장례식장이 아닌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시내 한복판이었고..한 인형가게가 내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인형가게 전시장에는...

'...저 인형...가지고 싶다..'

어린 모습을 한 정미가...인형가게 유리창에 얼굴을 기댄체...

.....커다란 곰 인형을 바라보고 있었고...나는 정미가 바라보고 있는 그 인형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 커다란 곰 인형은....바로 내가 정미에게 생일 선물로 사준...용돈을 모아 겨우 산..곰 인형이기 때문이었다.

'....그치만....비싸네..'

정미는 유리창 넘어로 그 커다란 곰 인형에 적인 가격표를 보고는 풀이 죽은 모습을 하고 있었고..

'....엄마한테...사달라고하면.....역시 안되겠지..?'

정미는 여전히 풀이 죽은 모습을 한체..

'....엄마...힘드니까......'

힘없는 목소리로..

'....아빠....없으니까.....'

..작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때..

'어? 정미잖아?'

어디선가 들려오는 남자아이의 목소리! 그리고..난 그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아보니..

'어? 세하야?'

'....저건.....어릴적의....나?'

어릴적 모습을 한 내가 반갑게 손을 흔들며 정미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정미야 여기서 뭐해?'

'니..니가 아..알 필요 없잖아?'

'뭐야! 좀 갈켜주면 어디가 덧나냐?'

'흥!....뭐..그..그냥 자..잠시 구경하고 있었을 뿐이야..'

'뭘?'

'니..니가 아..알아서 뭐하게?!'

어린 정미는 그렇게 말하며 시선을 돌려 인형가게 유리창 넘어로 보이는 커다란 곰인형을 처다봤고

'정미 너 혹시 저게 가지고 싶어?'

'..아..아니야! 나..난 어..어린애처럼 저..저딴거 피..필요없거든!! ..흥! 나..난 이만 가..갈래!'

어린 정미는 어린 나에게 그렇게 말하고는 혼자 가버렸고...마지막으로 가기전에 다시한번 그 커다란 곰인형을 한번 훑어보며 가버렸다.

..........그리고 난 이 다음 상황을 잘 알고있다. 왜냐하면..

'아저씨! 저 커다란 곰인형 제가 살께요! 그러니까 절대로 다른사람한테 파시면 안되요! 알겠죠?!!'

..이건 바로..나와 정미의 ..추억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기억난다...정미가 인형가게 앞에서..저 커다란 곰인형을 바라보며 ..정말로 가지고 싶어했다는것을.. 그리고 나는 그 곰인형을 사기위해 ...정말 열심히 돈을 모았고 결국...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사이 주변 풍경이 바뀌기 시작하더니..

'자. 이거 받아 정미야'

'어..어? 이..이건..'

'..그냥 오다가 샀어'

'그..그치만 이..이거..비싼건데..'

어느새 주변 풍경은 정미의 집이였고...집안에는 어릴적 나와..어릴적 정미와..

'우와아아~! 그 인형 귀엽다!! 세하야~! 나두 나두 내 생일날 저거 사주라!'

어릴적 유리가 정미에게 준 커다란 곰인형을 보며 두눈을 빛내며 어릴적 나에게 같은걸 사달라고 생때를 부리고 있었다.

'....싫어'

'왜에~!'

'...저건...정미꺼야.'

'에에~!!'

어릴적 나는 그런 유리의 말을 단칼에 거절해버렸고.. 나는 그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

정미는 여전히 아무말 없이 자신보다 큰 곰인형을 바라만 볼뿐이었고.. 

'...마음에 안들어?'

어린 나는 그런 정미의 모습에 불안한 목소리로 말하자..

'.....으응...정말...고마워 세하야..정말 마음에 들어. ..소중히 간직할께'

라고 말하며 어린 나에게 정말로 행복한듯 순수한 미소를 보여줬다.

"......................"

...그때 그 모습을 다시 한번 내 눈으로 보니...어쩐지 가슴 한편이 뛰는걸 느꼈고..

그렇게 느끼고 있는 사이 또 다시 주변 풍경이 바뀌기 시작하더니..

"...어?"

이번에는...

'...내가..세..세하네 집에서 요..요리를 하고 있다니..'

정미가 우리집 주방에서 무언가 열심히 만들고 있었고..나는 그 모습에 머리속에 뭔가 한가지 일이 떠올랐다.

"...설마...?"

그건 바로...

'...세하가...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다..'

"....정미야..."

..내가 감기에 걸려 아팠을때..정미가 우리집에와 날 간병해줬던 일..!

'좋아! 다 완성됐다! ......이거 먹고 빠..빨리 완쾌됬으면 좋겠는데..'

정미는 그렇게 말하며..

'후우~! 조..좋아. 그..그럼 어디 세..세하한테 가..가볼까...그..근대 마..맛없다고 하..하면 어..어쩌지?'

내 방문 앞에서 어찌할줄 몰라 하더니..

'...그..그래! 부..분명 마..맛있을꺼야! ...그..그리고 부..분명히..세..세하라면...아..아무리 맛없어도...분명..맛있게...먹어줄테니까.......바..바보니까 세하는..후훗!'

..그렇게 날 바보취급하며 정미는 정말로 기분좋은듯 해맑게 웃으며 내 방문을 열고 들어갔고..

"끼리리리리리"

그와 동시에..내 눈앞에는 아까와 똑같이 생긴 차원종이 나타났다. 다만..아까전과는 달리 이번 차원종의 가면은 우는모습이 아닌...웃는 모습..!

그리고 아까전과 마찬가지로 주변풍경은 어느세 다시 교실로 바뀌었다.

".....이번에도...네 녀석을 해치우면 되는거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건블레이드의 총구를 내 눈앞에 있는 차원종에 겨룬 후

"좀..뜨거울꺼야!!!"

퍼어엉! 퍼어엉!!

요란한 소리와 함께 건블레이드의 총구에서 푸른 화염구 두발이 발사되었고 내 눈앞에 있는 웃는모습의 가면을 쓴 차원종을 향해 날아갔다.

"끼리리리릭!"

그러자..

그 차원종은 자신의 손톱으로 내 [공파탄]을 찢어버렸고...나는 그 모습에 어이가없어 잠시 멍하니 있었다.

그러자..

"끼리리리릭!!!"

"윽?!!"

까아앙!!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그 차원종은 엄청난 스피드로 한순간에 내 눈앞에 나타나 자신이 들고 있던 단검으로 내심장을 찌를려고했고 나는 다급히 건블레이드로 그 차원종의공격을 막아버렸다.

그리고 나는 재빨리 건블레이드를 휘둘러 그 차원종을 베려고 했지만..

이미 그 차원종은 내 곁에서 떨어져 저 멀리 가버렸고..

"어딜 도망가!!!"

나는 건블레이드에 자기장을 씌운후 건블레이드를 휘둘러 스킬 [충격파]를 사용! 저 멀리 있던 차원종은 내 자기장에 이끌려 내 눈앞에 끌려왔고

"끼리리리릭?!"

그 차원종은 한순간에 내가 가까워지자 당황한듯한 목소리를 내며 들고 있던 단검으로 날 공격하려고 했지만..

"이미 늦었어!!"

까앙!!

나는 스킬[역전]을 사용!

건블레이드를 아래에서 위로 높히 쳐올려 그 차원종이 들고 있던 단검을 날려버렸고!

곧바로 다시 한번 반대 방향으로 건블레이드를 내린후 다시 한번 아래에서 위로 높히 쳐올려 내 눈앞에 있는 차원종을 공중으로 날려버렸고 

"끝이다!!"

나는 다리에 위상력을 집중시켜 높히 점프를 한후 점프하기전 위상력을 응축시킨 건블레이드를 휘둘르며 

퍼엉!!

스킬[발포]를 사용해 기분나쁘게 웃고있는 가면을 쓴 차원종을 베어버렸다.

"................"

그러자..이번에도 아까전과 마찬가지로 그 차원종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바닥에는 그 차원종이 쓰고 있던 웃는모습의 가면만이 남겨져있었다.









내 쓰다보니 늦어져서...특별히 제 19 화는 1부와 2부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아직 쓸내용이 많다보니 허허허허...

그럼 또 다음화에서~









2024-10-24 22:37:4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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