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천사의 쿠데타 1화
츠바이핸더하성민 2014-12-06 3
'까똑'
"응?"
세하가, 핸드폰을 꺼낸다.
"..."
"뭐야, 세하야?"
"..."
"세하야?"
아악-!
"무, 무슨 일이야?!"
"시훈이 형이 또 신기록을 냈어-!"
".. 하?"
"그 시훈이 오빠 말이지?
우리 훈련할 때 항상 봐주는 오빠."
유리가 거든다.
"어.."
추욱.
"아직 전 신기록도 못 이겼는데.."
"게임 잘하나 보네."
하아..
"정말, 뭐하는 거야.
이제 다 와간다고."
"사건 조사가 임무였지?"
"그래! 이것만 잘하면
정식 요원이래! 4급 공무원! ><"
"유리야, 너도 좀.."
왁**껄.
아이들은 떠들고, 슬비는 진정시키느라 정신이 없다.
"에휴.."
운전하는 김유정 요원이, 한숨을 쉰다.
"..."
"제이 씨는 무슨 생각하세요?
김유정 요원이 조수석의 제이를 본다.
쿨-
"자고 있잖아!!!"
.
.
.
"..말도 안 돼."
세하의 손이, 떨린다.
아이들이 도착한 곳은, 상상과 다른 풍경이었다.
폐허가 된 마을.
도망치는, 혼란에 빠진 사람들.
무기를 놓고 도망친 경찰들.
파괴된 유니온 지부, 그리고-
수많은 클로저들의 시체.
하지만 아이들을 놀라게 한 것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혼란도, 공포도, 그 무엇도 아닌-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