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설정 말머리가 없는 거죠?(2) [아래의 설정으로 신강고 교전씬을 만들어보았습니...

TV중독 2015-08-01 0

소설 형식이 아닙니다.
그야 이건 소설이 아니라 설정이니까 괜찮겠지! 아마도! 아마도오오오오!
설정 말머리가 없고 일반이랑 콘테스트만 있는데 어떡하라고요오오오오오오오오!

※ 설정은 여기(0차 수정)



① 미키 vs 이슬비
※빨간색 : 이미 있는 대사.

이슬비
벌처스의 처리부대지? 그 앞으로 전진하는 건 용납할 수 없어!

이슬비
그 앞에 있는 건 우리의 처리대상이 아니야! 그 고치 안에는 민간인이 들어있어!

미키
그래. 하지만,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인간으로서의 생명은 살지 못하겠지.

미키
그렇게 자신의 의지를 잃고 휘둘려지는 게 그녀에게 남은 이야기라면, 여기서 완결시키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군.

이슬비
뭐지…? 이 슬픈 위상력은?

이슬비
일단은 진정하고 무장을 해제해. 난 유니온 소속 검은양 팀의 리더인 이슬비야.

미키
…그런가. 네가 그 이슬비였군.

미키
15세까지 평범한 생명의 여정을 걷다가, 어떤 계기가 발생해서 그 이후로 아카데미에 입학, 창립 이래 최우수 성적을 거뒀다지.

미키
하지만, 그게 머리의 빛깔까지 변색할 정도로 자신을 혹사시킨 결과물이었다니… 어이가 없군.

이슬비
잠깐, 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미키
너보다 훨씬 불행한 현실에서도, 스스로 선택을 결정할 권한조차도 없으면서도,
이 유한하고 비전능한 생명은 희망을 방폐하지 않고, 단 하나의 희망만을 의지해서, 지금 이 장소, 이 시각까지 이 더러운 삶을 이어왔다.

미키
그런 나에게 있어서, 지금 내게 남은 한 쪽뿐인 안구로만 인식되는, 내 앞에 서 있는 너는 증오스럽다….

미키
나보다 훨씬 여건이 좋으면서, 자신의 선택도 결정할 수 있었으면서, 그 선택이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절삭해 전장에 투신하는 거라고?
그리고 그 이후로도 선택의 권한을 상실하지 않았으면서, 언제든지 되돌릴 수 있는 선택을 지금껏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미키
고작… 고작 두 사람의 생명이 소멸한 것을 사유로!?

이슬비
…고작 두 사람? 너 지금 고작 두 사람이라고 했어?

미키
확실히 그렇게 발언했지. 그 발언에 오류가 존재하나?

이슬비
너에겐 고작 두 사람이겠지. 하지만, 나에게는 단 두 분뿐인 부모님이야.
나를 낳아주시고 그 때까지 나를 길러주신, 세상에 두 분밖에 계시지 않았던 부모님이라고!

미키
뭐, 뭐지… 이건…? 이 분노의 감정은…!?

이슬비
제안은 철회야. 용서 못 해. 넌… 너만큼은 절대 용서 못 해! 각오해, 처리부대!

미키
…큭! 땅으로 떨어져라, 클로저…!

------

미키
젠, 장… 어째서 이길 수 없는 거지…?

미키
전력을 다했는데도, 용서하지 못한다고 선언해놓고 실력을 다 사용하지 않고 있는 클로저 따위에게…!

이슬비
뭐? 웃기지 마. 내가 널 봐줬을 리가 없어.

미키
…그럴싸한 이야기도 되지 않는군…,
고작, 자신이 어떻게 전투하고 있었는지조차 인식하는 것이 불가능한 너 따위한테…!

미키
죽여주지. 길동무가 된다 하더라도, 너만큼은, 지금 이 시각에, 사멸시키고 말… 으아아악…!

미키
…으윽, 목걸이가… 귀환하라는 명령인가…! 이 증오스러운 광경을 목전에 두고서…!

미키
…알겠다, 명령에 순응하도록 하지….
이 비전능한 생명에, 명령을 거부할 권한씩이나 되는 고가치한 행복은 부여되지 않았으니 말야….

이슬비
너, 목에 있는 그 장치는 대체 뭐야…? 그게 너를 고통스럽게 하는 거야?

미키
…네 선택을 증명해 보여라, 이슬비.

미키
그게 너에게 불가능한 일이라면, 다음에 다시 서로를 목전에 두었을 때, 둘 중 한 생명이 사라질 때까지 난 너와 사합을 다하겠다.

미키
설령, 이 목걸이가 다시 한 번 나를 구속한다 해도….

------

트레이너
통신 시작. 검은양 팀과 거리를 벌렸군.

트레이너
그래. 더 이상 그들과는 교전을 하지 마라.

미키
…당신이었나, 트레이너. 목걸이를 작동시킨 것은.
홍시영 그 여자가 아니었군.

트레이너
이미 눈이 맛이 가있어서, 말로 해봤자 소용이 없을 것 같았다.

트레이너
그대로 계속했다면, 누구 한 명이 죽기 전에는 끝나지 않을 것 같았고 말이지.

트레이너
훗, 그리고 아마 죽는 쪽은, 네 쪽이었겠지.
아카데미에서의 성적이, 폼은 아니라는 건가.

미키
…그 판단은 타당하다. 계속했어도, 그 장소에서 나에게 승리라는 결말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지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트레이너.
하지만, 최후에 그녀에게 한 내 선언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 또한 확언해두도록 하지.

트레이너
아무튼 일단은 귀환하도록 해라.

트레이너
변경된 앞으로의 방침에 대해 브리핑을 해줄 테니까.

------------

② 임성진 vs 서유리
※빨간색 : 이미 있는 대사.

서유리
야! 잠깐 스톱! 너, 벌처스의 처리부대지?

서유리
그 앞에 있는 고치를 공격하려는 거지? 그러면 안 돼! 그 안에는 하나가 들어있단 말이야!

임성진
아~아, 알지 알아. 저 안에 사람이 들었다면서. 아주 강해질 거라더군.

임성진
그러니까 제대로 한 번 알아보고 싶거든. 어디, 나와 저 고치, 어느 쪽이 강한지 말야!

임성진
어차피, 최강인 내가 지지는 않겠지만! 햐하하핫!

서유리
으, 이, 이 녀석, 완전히 눈이 갔잖아…?

서유리
아, 아무튼 그만둬! 미래의 공무원으로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걸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임성진
하, 참… 당장 비켜.
너 같이 약해빠진 녀석을 베는 의미는 없지만, 딱히 거리낌도 없어.

서유리
어…? 약하다고?

임성진
그래, 약하지. 약해빠졌어.
당장이라도 잘게 썰어서 정육점에 진열할 수 있을 정도로, 아무런 힘도 없어.

서유리
…그래도 안 비켜.

임성진
뭐?

서유리
안 비킨다고. 하나가 죽게 놔두진 않아.
그리고, 내가 너한테 이기면 되는 거잖아?

임성진
…하. 하하, 햐하하하핫~!

임성진
싸움에 강한 녀석들은 수도 없이 베어넘겼지만, 이런 건 또 처음이군.
몸은 약해빠져서 당장이라도 종잇장보다 쉽게 베일 것 같은데, 마음은 그딴 녀석들보다 더할 나위 없이 강해.

임성진
좋아. 내 두 칼과 네 마음, 어느 쪽이 이기는지, 서로 베어보자고~!

서유리
으앗! 뭐야, 이 엄청난 살기는…!?

------

서유리
윽, 하아… 으윽….

임성진
결국 도움이 안 되는군~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는.

서유리
…안 질 거야….

임성진
…?

서유리
…안 질 거라고. 여기서, 지진 않을 거야…!

임성진
하….
마음의 강함은 이 피 묻은 검으로도 벨 수 없는 건가?

임성진
야 대빵. 난 관둘란다.
꼬우면 작동시키든가. 목줄.

서유리
무, 무슨 일이야? 네 그 목에 있는 그거… 대체 뭔데!?

임성진
…그래, 작동시키지 않았다라…
그럼 그냥 돌아가면 되는 거지?

임성진
그 강함을 평생 잃지 마라, 서유리.

------

트레이너
통신 시작. 검은양 팀과 거리를 벌렸군.

트레이너
그래. 더 이상 그들과는 교전을 하지 마라.

임성진
아~아, 그러지. 벨 수 없는 강함은 어떤 건지, 몇 년이 됐든 한 번 쭉 보고 싶네.

임성진
얼마나 더 살진 몰라도, 최강인 내가 수명이 다하기 전에 죽을 리는 없잖아?

트레이너
괜찮은가? 그 서유리라는 아이, 꽤 잠재력이 보이던데.
아마 언젠간 너보다 더 강해지겠지.

임성진
야 대빵. 걔 몸을 베어 죽여봤자, 마음이 베이지 않는다면 내가 더 강하다는 증명은 되지 않잖아?
근데 뭐하러 그딴 쓸데없는 뻘짓거리를 해?

임성진
걔가 앞으로 얼마나 강해지든, 그게 가능한 건 걔가 가진 마음 때문일테니까.

트레이너
아무튼 일단은 귀환하도록 해라.

트레이너
변경된 앞으로의 방침에 대해 브리핑을 해줄 테니까.

------------

③ 노락희 vs 제이
※빨간색 : 이미 있는 대사.

제이
잠깐 기다려, 꼬마. 그 앞에 있는 건 민간인이야.

제이
뭐, 좀 특수한 상태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람이지. 너희 처리부대가 나설 자리가 아니야.

노락희
으~응, 그렇게 들었어♥
일단 그래서 온 거긴 하고 말야♥

노락희
그런데…. 이젠 아~무 상관 없어졌어.
눈 앞에, 유니온의 클로저가 나타나준 덕분에…!

제이
…꼬마 주제에 엄청난 살기군.

제이
그쯤 해라. 안 그러면 이 오빠한테 혼날 거야.

노락희
어라, 연상의 남자가 연하의 여자를 혼낸다는 거, 설마 그렇고 그런 의미인가?

노락희
그래. 클로저는 다 똑같아. 입으로는 맨날 정의를 부르짖으면서, 하는 짓은 결국 다 똑같다고!

노락희
그런 정의 따위 내가 부숴버리겠어! 죽여버리겠어, 클로저!

제이
결국 해보겠다는 건가? 그렇다면 이 오빠가… 아 잠깐, 이 말은 안되겠군.

노락희
…어른의 세계 같은 거… 이미 한참 전에 배웠거든!

------

노락희
젠… 장… 뭐야 이거, 완패잖아….
위상력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 상대한테….

노락희
…근데 너, 어째서 가만 있는 건데? 마무리를 짓든가 어쩌든가, 왜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 있는 거냐고!
이렇게 완전히 일방적으로 두드려패놓고!

제이
너무 흥분하지 마. 그러다가 고혈압으로 훅 가는 수가 있어. 몸 관리는 어려서부터 배워야 한다고.

노락희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이런 건….

노락희
…너, 이름이 뭐야?

제이
제이. 지금은 그렇게 불리고 있지.

노락희
…응, 제이… 제이… 제이 짱….
제이 짱이구나.

노락희
제이 짱! 나랑 결혼하자♥!

제이
뭐?
허나 거절하지. 이 제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노락희
하지만 그 눈빛을 보아하니, 그 여자는 이미 다른 남자의 여자 아냐?

제이
…뭣!?

노락희
그러니까, 나를 그 여자 대신으로 생각해서, 날 제이 짱이 원하는… 꺄아아아아아악!

노락희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악, 하악….

제이
어, 어이? 괜찮은 거야? 청심환이라도 하나 줄까?

노락희
…돌아갈 수밖에 없다니.

노락희
다음에 볼 때까지, 옆자리 비워놓고 기다려 제이 짱♥♥!

------

트레이너
통신 시작. 검은양 팀과 거리를 벌렸군.

트레이너
그래. 더 이상 그들과는 교전을 하지 마라.

노락희
응~ 거기서 이런 것까지 작동시키면서 불러들이다니, 꽤 급했나 보네, 트레이너 짱. 이거 혹시 시샘하는 거?

노락희
그런데 트레이너 짱. 교전만 안 하면, 대쉬는 해도 괜찮은 거야♥?

트레이너
어제까지 밤낮도 없이 날 그렇게 노리더니, 완전히 저 남자한테 꽂혔군.
이제 두 발 뻗고 푹 잘 수 있겠어.

노락희
응~ 트레이너 짱은 여자 마음을 너무 모르네. 트레이너 짱은 그냥 잘 할 것 같았거든.
하루하루 재미는 있겠지만, 딱히 마음이 빠진 건 아니야?

노락희
정말로 마음이 간 건 한 명이었고… 오늘부터 두 명♥이네.

노락희
하지만 어차피 나한테 마음이랑 그건 별개인 거 알잖아?
그러니까, 지금까지처럼 계~속 노려줄게, 트레이너 짱♥

트레이너
…그럼 오늘도 방에 트랩을 설치해둬야겠군.

트레이너
아무튼 일단은 귀환하도록 해라.

트레이너
변경된 앞으로의 방침에 대해 브리핑을 해줄테니까.

2024-10-24 22:37:2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