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개팀 3번째 맴버
보탄오제 2015-07-31 0
어둡고 칙칙한 지금당장 묵직한 울림을 울리며 무너져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은 이젠 어떤 사람도 찾아오지않는
지하철 역 그곳에 한쪽눈에 화상을 입었는지 머리카락으로 덮어 가린 남자가 녹슨 의자에 앉아 핸드폰을 들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있다.몇번의 기본 수신음성이 들리더니 곧 누군가가 전화를 받았고, 그가 받자마자 녹슨 의자에 앉아있던 남자는
"오랜만에 전화하는군요, 루푸스 씨" 의왜로 생긴것과는 다르게 정중한 말로 인사를 건낸 남자의 말에 전화기 건너편에
있던 인물의 작고 미약한 웃음소리가 들렸고 그뒤 여자라고 하기엔 너무 낮고 그렇다고 남자라고 하기엔 너무 높은 애매한
목소리로 "역시 사적으로는 인간대접을 해주는건가? 고맙기 그지없군 트레이너" 라며 루푸스라 불린 사람은 답했다.
아마 그들의 직장에 관련된 다른 누군가가 이 모습과 대화를 본다면 졸도할지도 모른다. 처리부대는 꽤나 맛이간 녀석들이
많기로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맛이 간 녀석들로 알려진 두녀석중 한명인 '광견' 루푸스 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태니까
그런 루푸스의 말에 트레이너는 여전히 진중한 목소리로 말한다, "원래 이자리는 당신의 것이니까요, 전 당신에게서
잠시 빌려다 쓰는것일 뿐이니 어쩔수없는거죠" 그런 트레이너 의 진중한 목소리에 전화기 건너편에서 크게 웃는 소리가
들려왔고 곧 루푸스가 웃음기가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착각을 하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이건 말해두지
트레이너, 그자리는 네가 네 손으로 얻은거야 나완 아무런 상관이 없어, 애초에 난 직접 사냥하는 쪽이 좋지 명령을 내리는
건 안좋아해 귀찮고 재미없거든 아 그리고 이렇게 나에게 전화를 했단건 임무가 있단거겠지? 이 퇴물이 다되가는 나에게
말이지" 꽤나 긴 그의 말을 그저 묵묵히 듣던 트레이너는 진중한 목소리가 갑자기 차가워지며 지극히 사무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했다."그렇다 루푸스, 위에서 너에게 한가지 임무를 내렸다, 지금부터 넌 늑대개팀에 배속된다.
주 임무는 감시와 여차할때를 위한 처리반이지" 그리고 그런 트레이너의 말에 전화기 건너편에서 작은 웃음소리를 내던
루푸스의 목소리가 완전히 멎었고 곧 너무나도 불길한 악의가 울렁거리며 수화기 밖으로 뿜어져 나올것만 같은 목소리로
루푸스는 답했다. "니가 말하는 그 감시가 '그녀' 인가? 트레이너" 그의 악의 가득찬 목소리에 트레이너는 한숨이 나올것만
같았다, 자신이 꺼려하는 사람은 많이있지만 그는 특별히 더 까다롭다, '광견' 루푸스 라고 불리는 남자는 한번 끊어지면
정말이지 답이 안나온다. '사냥개'는 어느정도 초커로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광견' 한때 '마랑' 이라고 불린 이남자는 초커의
고통 따위 간단히 씹어삼킬 정도의 수라장을 넘어왔다, 심지언 자신의 손으로 초커를 때어낸적도 있을정도라 그의 초커만이
특별제로 만들어지는 웃지못할 헤프닝이 있을정도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전** 시절의 이야기 이며 최근 그 사건이 있고
난 후에 그의 힘은 상당량 약화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광견'은 '광견' 그의 심기를 건드려서 하등 좋은것이 없기에 최대한
사무적인 말투로 임무를 하달했다. "그렇다 '그녀' 를 감시하고 무슨일이 생겨 초커가 재대로 작동하지 않을경우 그녀를
폐기하는것이 너의 임무다, 동시에 늑대개 팀으로써의 임무또한 수행해야하지 무언가 의의가 있나?" 트레이너의 말에
수화기의 건너편의 루푸스는 이제는 차가움만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천천히 말했다, "트레이너 들개는 목줄을 채우고
훈련을 시킨다면 충실한 개로 만들수있다 이건 내가 예전에 한번 말했지?" 그의 말에 트레이너는 사무적인 말투로
"이미 수도 없이 들어왔지, 루푸스 그런대 그것이 지금 이 임무와 무슨 상관이 있는거지?" 라고 답했고 그의 대답에
루푸스는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늑대는 아니야, 늑대는 아무리 목줄을 채워둔다고 해도 훈련시킨다고 해도
절대 개가 될수는 없어 늑대는 늑대다 개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 개는 절대로 자신의 주인의 목덜미를 물어뜯지 않아
훈련받지 않은이상 말이지 하지만 늑대는 언제나 자신의 주인의 목덜미를 물어뜯을 준비를 하지 마치 본능처럼말이야"
그의 말에 트레이너는 "그래서 대체 무슨말이 하고싶은건가?" 라며 사무적인 말투로 물었고 그의 말에 루푸스는 불길한
웃음을 흘리며 답했다. "그녀 도 나도 그리고 그 꼬마도 전부 늑대란거다, 아니 애초에 내가 배속될 늑대개 팀의 살아남은
녀석들 중에서 늑대가 아닌놈은 없을꺼야, 내가 장담하지 그리고 트레이너, 가능하면 우리의 목줄은 안놓는게 좋을꺼야
주인의 목덜미를 물어재끼면서 '훈련사' 인 너의 목아지도 물어재끼지 않을 이유가 없을태니까, 그러니 루푸스는 꼭 손에
들고있고 그 루푸스와 연결된 루푸스가 끊어지지 않도록 잘 점검하란거다, 아무리 늙은 늑대라고 해도 사람의 목아지를
물어뜯지 못할정도로 늙지는 않았으니까, 뭔가 이야기가 길어진것같으니 난 나중에 다시 보고하지 통신 종료"
그리곤 전화가 끊어졌다. 뚜 뚜 하고 규칙적으로 울리는 전화기를 끈 트레이너는 자신이 손에 들고있는 파일을 펼쳐보았다,
그안엔 '광견' 루푸스 의 모습과 프로필이 그대로 기록되어있었고, 그의 프로필을 다시한번 본 트레이너는 한숨을 내쉰다.
"그녀와 동급, 아니 그 이상의 괴물을 개로 둬**다니 정말이지 스트레스로 죽을것 같군" 그리고는 피식 하고 웃는다.
"늑대와 연결된 재갈과 쇠갈고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재대로 잘 점검하라니 여전히 이상한 말투로군요 루푸스 씨"
p.s : 루푸스, 늑대를 의미하는 라틴어 또한 쇠 갈고리, 재갈의 의미도 가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