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21화- [정상결전의 시간 제1전투(頂上決戦の時間 第1戰鬪)]

호시미야라이린 2015-07-30 1

 

 

 

 

드디어 운명의 날이 밝았다. 아니? 이 세계는 24시간 저녁이란 말이 맞다.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알파퀸 서지수의 공개처형 집행까지 앞으로 2시간 5959! 차원종 병사들은 물론이고 간부급 차원종들과 수뇌부급 차원종들까지 모두 소집되어 철통경계태세에 돌입한다. 알파퀸 서지수의 양 옆으로 사형집행을 담당할 인간형 차원종 2마리가 무기를 뽑아들고서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 서지수는 계엄사령관이자 이곳의 관리소장인 자에게 죽기 전에 할 말을 하게 해달라고 한다. 관리소장은 마음대로 하라는 답변을 전하고, 그녀는 말을 시작한다. 하지만 정작 보면 입만 뻐끔거리는 정도로만 들린다. 남들이 듣지 못하게끔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걸까? 바로 옆에서 집행대기를 하는 차원종들을 알아 듣지를 못해도, 관리소장은 알아듣는다.

 

 

“.......그런 거였습니까? 역시 그런 말을 할 줄 알았습니다.”

 

레이라!!”

 

당신은 전설의 클로저, 알파퀸이 아닙니까? 당신을 구하려고 수없이 많은 클로저들이 몰려들겠죠.”

 

“......”

 

당신의 말대로 말입니다.”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라니 뭔 소리에요? 그걸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리라 생각한 겁니까?”

 

그렇군. 그래서 이렇게나 많은 병력을 준비시켜놓은 것도?!”

 

그렇습니다. 분명히 어마어마한 수의 병력을 끌고서 알파퀸 구출작전이라도 하겠죠. 하지만 우리도 개념도 없이 그냥 당하지만은 않습니다.”

 

“......!!??”

 

이거 아무래도~ 아직 그 녀석들이 보이진 않지만, 미리 개방을 해야만 하겠어요?”

 

촉수!”

 

빙고~! 당신과 같은 클로저들에 대항하기 위한 유일한 무기체계죠.”

 

 

아직 알파퀸 구출작전을 벌이고자 하는 인간들의 모습은 잡히지 않지만, 만약을 위해 레이라가 목 등의 촉수를 개방한다. 기본적으로 2개를 개방할 수가 있으나 최대치로 어느 정도까지 개방이 가능한가의 여부는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그 어떤 촉수병기도 최대로 개방해 사용한 적은 없기 때문이다. 아니? 리리스가 최대로 개방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10! 하지만 만약 그것이 시제품과 같은 개념인 프로토타입(Prototype)’ 과 같은 개념이라면 어떨까? 그렇다면 리리스는 10개를 다 개방했어도 결단코 진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 이곳의 관리소장인 레이라는 공개처형이 다가오니 아주 그냥 할 말과 못할 말을 막하는 서지수가 아주 불쾌하게 느껴질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처단을 해주고는 싶지만, 지금 이 순간을 실컷 즐기란다.

 

 

한강의 이남 방향을 비행하던 무인항공기 드론이 뭔가를 탐지한다. 그것은 예상외로 많은 인간들! 검은양 멤버들은 물론이고, 특경대 대원들과 함께,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용병들까지도 대거 참가한다. 용병으로 참가한 인간들 가운데에는 범죄자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사면(赦免)’ 이라는 걸 받는다는 조건으로 알파퀸 구출작전에 참전한 모양이다. 별도의 군용장비들을 지원받지 못한 상태에서 오직 지상 전력만으로 알파퀸 서지수를 구출해야만 하기에 전 세계의 모든 범죄자들을 용병으로 투입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국제사회 전체에서 강력한 반발이 있었지만, 어느 정도의 고생을 거치며 동의를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혹시라도 참전을 거부하는 자가 있을 경우에는 그 즉시 사살할 수가 있도록 안전장치가 아닌 안전장치를 준비한 것. 그걸로 인해 범죄자들은 사면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클로저들과 함께 알파퀸 구출작전에 참가한 것.

 

 

전차나 장갑차 등의 궤도전투차량(軌道戰鬪車輛)’ 이 없기에, 오로지 돌격소총을 포함하여 수류탄 등등의 사실상의 개인화기(個人火器)’ 만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 범죄자들로 구성된 용병들은 자국군 무기들을 들고서 한강 이북으로 돌진을 시도한다. 한강 이남의 좀비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좀비들은 어찌된 영문인지 인간들을 방해하지 않는다. 오로지 개인화기만을 들고서 한강 철교를 건너 작전에 임해야만 하는 사람들. 어떤 게임으로 비유하면 마치 FPS 장르의 게임을 하는 것만 같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FPS 게임들을 보면 궤도전투차량과 같은 탑승 장비가 없고, 오로지 개인화기를 무장한 상태에서 열심히 달리다가 사격하고 그래야만 한다. 그런 경우와 마찬가지로 오로지 자력으로 극복해야만 하는 상황! 차원종들이 인간들을 보며 전투준비태세를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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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호 관리소를 보면, 한강 이북이 높은 높이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가 있다. 성벽의 높이가 높은데, 당연히 차원종들이 각종 다양한 무기들을 들고서 방어태세를 갖추고 있다. 적들이 다가오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인간들이 사용하던 화기들도 대거 배치하고 있다. 간단한 예시로 105mm 견인포를 포함하여 155mm 견인포들도 대거 배치되어 있다. 또한 성벽 위로는 기관총 벙커까지 준비되어 있어 한강을 통과한다고 해도 곧바로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한다는 것을 감수해야만 한다. 개인화기를 든 범죄자들이 가장 앞장서서 99호 관리소의 한강철교를 건널 준비를 갖추고, 검은양 멤버들과 다른 클로저들이 그 뒤에서 철교 너머의 성벽에 있는 차원종들을 노려본다. 이세하는 자기를 대신해 포로가 되었고, 공개처형을 기다리는 엄마를 구해내고야 말겠다며 강한 결의를 다진다. 슬비와 유리, 제이와 테인이도 돕겠다고 나선다.

 

 

모두들, 고마워... 저 성벽을 넘어야 앞으로 전진할 수가 있어.”

 

그런데 전차와 장갑차가 없어서 저 성벽을 돌파하는 것도 매우 어려워.”

 

혹시 말이야. 클로저들은 사이킥 무브로 성벽 위로 날아가 벙커를 파괴하란 걸까?”

 

슬비의 말이 맞아. 슬비가 아주 제대로 지적했구나.”

 

고마워요. 제이 오빠.”

 

~ 모두들! 그럼 이제 출발할까요?”

 

그래! 테인이의 말대로 가자!”

 

가자!!”

 

가자!!”

 

와아아아! 모두 앞으로 돌격!!”

 

 

범죄자 용병들이 함성을 지르며 일제히 한강철교를 건너기 시작한다. 차원종들이 그걸 허락할 거 같냐며 105mm 견인포들과 155mm 견인포들을 이용해 포탄을 장전하며 열심히 포격을 가하고, 기관총 벙커들도 한강 철교를 향해 무자비한 사격을 가한다. 하지만 정작 저 차원종들은 클로저들이 사이킥 무브(Psychic Move)’ 라는 것을 이용해 성벽의 위로 바로 날아와서 공격을 가할 거란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검은양 멤버들과 함께 참전한 클로저들이 성벽 위로 날아오고서 차원종들을 실컷 잡아준다. 기관총 벙커 안에서 있던 차원종들은 물론이고 견인포를 이용해 포사격을 가하던 차원종들도 모두 당황한다. 클로저들의 활약으로 용병들이 성문까지 이동해 부수고 난입할 수가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레이라 녀석은 표정변화는 전혀 없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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