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오너라
튤립나무 2015-07-30 8
.........
....한 용이..가만히 옥좌에 앉아..
예전의 일을 떠올리고 있었다.
"........................"
한때 뱀이었던 자신은... 용이 되기위해 적대관게인 인간들고 손을 잡았고...
..그 인간들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은 서서히..용이 되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동맹관계인 인간의 부탁으로 인해..
최대한 몸을 사려야하지만..동맹의 부탁으로 인해..어쩔수 없이
전장으로 나갔고..
그곳에서...나는 만났다...
..나의 라이벌인....
".....나타....."
그 건방진 인간은 감히 이몸에게 칼을 겨누며 이몸에게 대들기 시작했고..
무례한 말투와 태도..그리고 감히 이몸의 동족들을 모욕하는 발언등...
..지금 생각해도 몹시 언짢고 분노가 치솟아 오르지만...
"....훗...."
..지금 생각하니.....대단한놈이라 생각이 든다.
감히 겁도 없이 이몸에게 칼을 겨누다니
..하지만 그때 당시 이몸은 아직 나약한 뱀이었고..
그저 용이 되고자 하는 마음만 앞선 무능한 뱀이었다.
그리고...
....그저...용에게 충성만을 외치는.....
"...................."
거기까지 생각을 한 용은 잠시 생각을 멈추고....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한번 본후 조용히 눈을 감은체...
다시 생각에 잠겨들었다.
........충성을 맹세한 용에게 버림받아..
아주 위험한 임무를 떠맡았고..
...이 몸은 최선을 다했지만....
....역시....극명한 힘차이로 인해..
결국 이 몸은 용께서 내리신 명령을 수행하지 못한체...
..큰 부상을 입고 언제 죽을지 모른 상황에 놓여졌다.
그때....
....이 몸은....은혜를 입었다...
결코.....평생...아니...이 몸이 죽어 ..사라진다고 해도...
절대로 값을 수없는.....큰 은혜를...
".....우정미여...."
..이 몸이 죽일려고했던 인간의 손에 의해...
이 몸은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다시 한번 이 몸은...용이 될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었다.
그리고...
......나약하고 자신밖에 모른다고 생각했던 인간들을
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
"......고마웠다..."
...그리고...
"...미안하다..."
..지켜주지 못했다.
...은헤를 입은 몸으로써...우정미를...그리고 ..우정미의 기억을...
..안타깝다...
그 용은 조용한 분노를 내뿜으며..
분노때문인지 한손을 떨고 있었다.
....그리고....
옥좌에 앉아있는 그 용은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며..
".......여기까지인가......"
눈앞에 펼쳐진...녹색빛을 띄는 독가스를 보며 조용히 중얼거렸고
"..............."
자신의 눈앞에 죽어가는 혈족들을 보며..가슴이 아픈듯 고통스러운 얼굴을 짓고 있었다.
그리고...
"...오는건가...."
자신의 있는곳을 향해 한 인간이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고 있었고..
그 용은 그 인간을 보자 입가에 작은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옥좌에서 일어나기 시작했다.
"..............."
그리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인간을 보며 마지막으로 생각을 떠올렸다.
...언젠가 기필코 자신과 승부를 내기로 약속한..
...이 몸과 달리 어떻게서든 살기위한 발버둥을 치는..
...이 몸이 인정한 유일한 인간..
"....자 오너라.."
그 용은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검을 뽑아든체
"....내 마지막을...장식해줄...."
...그 용은 자신의 눈앞에 선 인간을 바라보며
"..이 몸의 라이벌이여!"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