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나타] 어느 늑대개의 일생 과거~강남편
나타태황 2015-07-26 0
* 주의
필자는 처음쓰는 소설이므로 많이 부족할수 있습니다.
막 신강고스토리를 끝낸 참이라 그 이후 스토리가 앞보다 더욱 부실할수 있습니다.
일단 욕을 넣기는 싫어서 최대한 언어순화했습니다.
설정에 대해 완벽히 파악하진 못했으므로 군데군데 잘못된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시점은 나타 1인칭독백&전지적 작가시점입니다.
인물의 호칭이 약간씩 변하기도 하지만 어지간해서는 햇갈리지 않을겁니다.
위 주의에 대해서 부디 보실때 양해를 부탁드리며 틀린 설정이 있다면 부디 욕은 빼고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나타 3살~5살초반 시절
내가 태어난 해에 세계곳곳에 차원문이란것이 열렸다고 한다. 세계는 그 차원종들에 의한 습격과 차원종과 클로저들의 전쟁으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는 그런것들이 뭔지도 몰랐으며 전쟁중에 죽었는지 아니면 날 버리고 도망쳤을지 모르지만 나에게 부모님이라 불리는 존재는 전쟁이 끝났을땐 이미 존재하지 않았다. 주위를 돌아보면 나말고도 나같이 부모님이 없는 아이는 넘쳐났다. 물론 그런 아이만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엔 다양하게 손상된 시체들이 넘쳐나고 있었다. 어릴땐 자세히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저렇게 되는것보다는 이상황이 더 낫다고 느꼇던것 같다. 이후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는채로 바보같이...
그렇게 하루하루를 어떻게든 버텨가는동안 유니온이란데서 왔다는 사람이 우리같은 부모없는 애들을 데려갔다. 그때는 숨을려면 충분히 숨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딱히 내가 특별한것도 아니었고 주변은 전쟁이 끝난지도 얼마안되 무너진 건물등으로 숨거나 하면 충분히 숨을수도 있었다. 하지만 의심이란걸 몰랐던 아이의 무지함과 의식주를 보장해준다는 유혹에 넘어가고말았던 나는 결국 그들을 따라가고 말았다. 그렇게 평생의 후회가 시작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나의 고통은 시작되었다. 그들은 분명 거짓말은 하나도 안하였다. 좋다고 말할수 없지만(오히려 굳이 따지자면 나쁜축에 속할 것이다.)제대로 된 옷을 받았으며 더럽게 맛 없지만 그래도 굶어죽는다는 걱정을 안해도 될정도로 적당한 식량을 받기도 했으며 나이대가 다양한(그렇다고 해도 많아봐야 9살정도의 차이였다.) 많은 사람들과 자야 했지만 그래도 짐승이나 다른사람들에게 당할 걱정도 없었으며 아예 제대로 잘 곳도 없던 처지에 비하면 훨씬 나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오히려 여기오기전이 낫다고 생각했고 겨우 이런 세가지때문에 온 나를 저주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분명 거짓말만은 하지 않았다. 단지 너무 많은 진실을 숨기고 있었고 그 진실이란 그 나이대의 어린애를 망가트리기에 충분했다.
처음 여기로 보내질때 백의를 입은 어떤 사람이 아이들을 검사하였다. 그 검사는 바로 차원종을 상대로 싸울수 있게하는 힘인 위상력의 유무였으며 그게 있냐 없냐에 따라서 다른곳으로 보내지게 되었고 나를 포함한 위상력이 없던 아이들은 모두 강제로 위상력 강화프로젝트라는것으로 억지로 위상력을 갖게 만드는 실험을 하게 되었다. 그걸 못버틴 애들은 죽거나 정신을 놓아버렸다.(이후 생각해보면 이녀석들도 결국 다 죽였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다행히도 실험이 성공해 위상력을 가질수 있었다. 하지만 그걸 길게 느낄틈도 없었다. 위상력을 얻은 아이들을 추려낸 연구원들은 이어서 남은 아이들에게 번호를 붙여주었고(나에게 붙은 번호는 피험체 13번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혐오스러울정도로 열받지만 어릴때의 어리석은 나는 원래 이름도 없었기에 깊게 생각하지 않은것 같았다.)
그 후 종종 살아남은 아이들을 상대로 여러방식으로 위상력의 강화실험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죽이게 만들거나 괴로운 실험을 당하게 하였다. 싸울때는 어쩔때는 1대1로 붙게 하였으며 어쩔때는 팀대팀으로 어쩔때는 모두 싸우게 만들고 그 중 몇명이 죽을때까지 계속 하게 만들었다. 실험하는 날에는 서로 안죽여도 되었지만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실험은 너무나 괴로웠으며 그것때문에 낙오한 자들또한 (결투에 비하면 비교적 적지만)꽤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악착같이 살아남으려 했다. 살아서 뭘할진 생각안하고 일단은 오로지 살고 싶다는 일념만으로 수없이 죽였다. 이때까지 같이 밥먹고 같이 자던 친구가 상대일때도 있었고 아예 모르던 상대일때도 있었지만 상관없었다.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기 때문이다. 그렇게 수없이 죽였다. 방은 시간이 지날수록 넓어졌다. 다른방으로 옮길때도 있었고 다른 아이들이 우리쪽 방으로 올때도 있었지만 어떤 경우던간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더 방은 넓어졌다. 하지만 이쯤되니 방이 넓어진것에 태연하게 좋아할 사람은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같은 방에 있던 말던 결국 자기의 적이며 서로 죽이지 않으면 죽어버리는게 그때의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괴롭고 단조로운 나날은 점점 지나가기 시작하였다.
나타 5세초반~ 벌쳐스로 가기전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어느날 무장한 어른들이 갑자기 왔다. 이때까지 주로 보던 사람이 아닌 다른 어른들이 오자 모든 아이들은 경계하였다. 그들은 방침변경과 프로젝트 폐지라는 우리들이 알지도 못할말을 하면서 증거인멸이라며 우리를 죽이려 하였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확실한 무장과 실력차이에 놀라면서 도망치거나 아니면 포기한듯이 그자리에서 멍하게 있는 애들도 있었다. 어차피 둘다 결과는 똑같이 몰살이었다. 하지만 그중 소수지만 반항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그중 하나가 바로 나였다. 하지만 반항해봤자 상대도 되지 않았고 그나마 바로 죽이지는 않고 우리를 잡아갔다.
거기서 또 백의를 입은 사람들이 우리들을 검사하기 시작했다. 처음 위상력의 유무를 검사할때보단 상당히 오래 걸린것 같았다. 그 중에서도 나는 살려고 하는 의지가 강했고 위상력도 다른 아이들보다 상당히 강했기에 비공식요원이 되는것으로 살아남을수 있었다. 그렇게 요원이 되었지만 상황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관리요원이라는 작자는 나에게 거드름을 피우며 명령질이나 하였고 나는 짜증나서 따르지 않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는 나를 학대했다. 나는 결국 그가 방심할때 죽여버렸고 그대로 도주 하였지만 아무리 재능이 있다지만 제대로 훈련도 안받은 나와 정예들은 수준이 틀렸다.
도망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너무나도 허무하게 붙잡혔다. 그렇게 붙잡힌 이후 나는 결국 처분당하게 되는것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나를 알게된 벌처스중 누군가가 무슨생각인지 유니온에게 돈을 주고 날 데려갔다.
벌쳐스로 간 후 ~ 작중 시점 이전
벌쳐스에 도착하자 내 앞에 험상궃은 아저씨가 나타나서 자기의 이름은 트레이너라고 하였다.(아무리 어린애라지만 이게 본명이 아니라는걸 파악할 정도는 되었다.) 트레이너라는 사람은 나에게 이제부터 너는 내가 이끄는 늑대개팀의 처리요원이라고 말하였다. 나한테 묻지도 않고(그들 입장에선 물을 이유따윈 없었지만) 정한것에 화가 난 나는 그대로 그에게 덤볐지만 너무나도 쉽게 제압당하고 그는 목에 초커를 달면서 만약 자신의 명령에 불복종 하거나 어긋나는 행동을 할때마다 그 초커로 고통을 주겠다고 협박하였다. 그렇게 나는 살기위해 그들이 내리는 차원종의 잔해를 줏어오는 일들을 맡으며(때때로는 그 외에도 차원종들이나 인간을 명령받는대로 죽이기도 했다.) 살아갔다. 그렇게 평범한 사람이면 생각도 못할 13년이 흘러갔다.
나타18세(작중 시점) 강남편
그렇게 여느때처럼 임무를 맏던중 어떤 임무를 맡았던 늑대개의 다른 녀석들이 전멸했다는 것과 그로인해 대장인 트레이너의 발언력이 약해지고 그 때문에 새로운 감시관이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홍시영 감시관을 만나게 되었다. (만난 직후에는 별로 못느꼈지만 점점 가면 갈수록 이미 제일 밑바닥이던 내인생에 절대 한계란건 없다는걸 나쁜쪽으로 가르쳐준 악녀라는걸 아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오자마자 멋대로 부려먹고 조금만 화내면 바로 초커를 작동시키면서 시키는 일은 수상하기 그지 없는 특수한 잔해를 모아오라고 시키지 않나 파견됬다는 A급 요원은 (감시관보단 아니지만)자신에게 짜증을 치솟게 만든다.
하지만 명령에 반박하지 못하는 나는 결국 그 망할 여자가 시키는 대로 차원종들을 처리하면서 파편을 모으기 시작했다.(하지만 항상 이런건 아니고 그 사이에 위험지역에 들어간 벌쳐스 직원을 구하러 가거나 특수잔해를 들고 도망친 연구원을 처리하고 파편을 회수하는 임무도 맡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 망할 A급 요원때문에 소영이라는 여우같은 여자와 만나게 된다. 안그래도 짜증나는 상황인데 그런 자신의 상황도 모르는 주제에 헤실헤실 웃기만 하는 여자에게 화가났지만 자신이 뭐라하던 그녀는 화내지 않았고 어묵이란것을 주었다.
이때까지 먹었던 그런 깡통죽따위는 쓰레기로 느껴질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었으며 처음먹어보는 따뜻한 음식이었다. 나는 망할 여자가 시키는 대로 파편을 모아 오면서도 겸사겸사 지저분한 요원의 추파를 말려 달라는 여우녀의 부탁을 받고 어차피 임무중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이기에 겸사겸사 들어주었고 그때마다 그녀는 나에게 고마워 하면서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주었다. 그 음식은 언제나 따뜻하면서도 맛있었고 그녀는 내가 뭐라고 성질내도 웃거나 잘못한것도 없는주제에 자기가 사과하고 있다. 그렇게 금방 굽히는 모습이 마음에 안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임무를 보내던 어느날 처음으로 A+급 차원종인 키텐이란 녀석을 만났다. A급이라고 자랑질하던 그 요원은 허세나 부리면서 나갈 생각을 하지않고 그걸 그대로 전해주자 감시관은 대놓고 나를 폭탄으로 쓰겠다고 한다. 너무나도 화가 났다. 그렇게 악착같이 살아남았으면서 그렇게 다른것들을 죽여가면서 살아온 내가 그렇게나 쉽게 죽을수 있다는게 너무나도 약하다는 것에 대해 하지만 임무를 거역할수도 없으므로 출동하기 직전 진짜 변뎍으로 소영과 이야기 하게 되었다. 그녀와 이야기하면 왠지 기분이 어느정도 나아지는것 같았다. 그래 난 아직 이런데서 죽을수 없다.
반드시 내가 그 키텐이라는 놈을 쓰러트리고 살아남고 말겠다라고 생각했다. 감시관에게 그렇게 말하자 그녀는 어떻게 해서든 키텐을 처리할수만 있다면 상관없다는 투로 허락을 했다. 그렇게 나는 처음으로 A+급과 전투를 하고 치열하게 싸운 끝에 겨우 쓰러트릴수 있었다. 그길로 나는 소영을 만나러 갔다. 이렇게 강한 나를 자랑하기 위해서 나답지 않게 밝은투로 이야기하였지만 정신을 차리니 그녀가 날 보는 눈동자가 달라진걸 깨닫고 그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그녀가 그후에 한말로 인해 깨닫게 되었다. 나는 그길로 화를내며 망할 감시관에게 따졌지만 그녀는 태연하게 말하면서 초커로 날 괴롭혔다.
그래 어차피 나같은 쓰레기가 그런 인간과 이야기를 나눌려 한것부터가 문제였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나는 감시관의 지시대로 다른지역으로 출발하러 갔다. 그 와중에 그 여우녀는 나에게 오면서 힘내라고 어묵을 줄려했다. 처음만났을 때와 비슷했지만 그때와는 달리 어묵을 먹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오히려 혐오할정도로 싫게 느껴졌고 짜증을 내면서 그녀를 내쫓았다. 그리고 나는 다음 임무지역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