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12화- [음성변조의 시간(音聲變造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5-07-24 1

갑작스레 당겨진 계획. 애쉬와 더스트는 그것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매우 부단하게 움직인다. 신강 고등학교에서의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검은양의 멤버들. 모두들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데, 당연히 각자의 길이 다르니 갈 길도 다르다. 이들 중에서 이세하란 녀석을 살피도록 하자. 세하가 많이 피곤한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가는데, 애쉬와 더스트가 앞에서 막는다. 잠시 자신들과 얘기를 좀 해야겠다고 한다. 세하가 지금은 몹시 피곤하고 기분도 안 좋으니 내일 얘기하자고 하자, 더스트가 칼날바람을 날린다. 그 피곤하다던 세하가 그거라면 순간적으로 의식하고서 검으로 쳐낸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 경우에는 그에 걸맞는 대응책을 내놓는 것이 바로 인간이란 걸까?

 

 

곧바로 전투태세에 돌입한 세하가 왜 갑자기 공격하는 건지를 묻자, 애쉬가 그 분의 명령이니 이해해달라고 한다. 문제가 생겨서 그것을 앞당겨서 진행해야겠다고 말하는데 더스트가 본인은 이러고 싶지 않으나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이해하란 것. 세하의 입장에선 믿기 힘들겠지만, 더스트가 일부러 빗겨가게 날린 것을 보면 그래도 짐작할 수가 있다. 애쉬와 더스트의 입장에선 싫지만 그들도 알고 본다면 누군가의 부하인 법. 자신들보다 더 상관인 자의 명령을 들어야만 한다. 더스트가 자기는 역시 도저히 못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애쉬는 그렇게 되면 그 분의 명령에 반하는 것이 되므로 어떻게든 데려가야만 한다고 말하는데 이에 애쉬와 더스트의 뒤로 누군가가 걸어온다. 너희들은 역시 정으로 인해 안 되는 거라고. 애쉬와 더스트가 뒤에서 오는 이를 보고서 당혹해한다.

 

 

애쉬, 그리고 더스트. 역시 너희들은 검은양 녀석들과 너무 친해졌어.”

 

“......!!”

 

... 너는!?”

 

더스트. 너라고 말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 명색이 계엄부사령관(戒嚴副司令官)’ 인 나에게 말이야.”

 

“......”

 

... 계엄부사령관님!”

 

계엄부사령관?”

 

안녕 이세하? 그게 말이야? 이번 3기에서 큰 문제가 생겼어. 그래서 우리 군단의 작전계획을 앞당겨서 지금 실행해야겠어.”

 

“......”

 

애쉬와 더스트는 정으로 인해 망설이지만, 나는 차원이 다르다.”

 

“......!!”

 

용서할 생각은 마라. 날 영원히 용서하지 마라.”

 

 

아무리 이세하라도 계엄부사령관이란 자에겐 상대가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 자에게서 엄청난 무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세하의 검이 단번에 파괴되고, 위상력을 모두 잃고서 쓰러진다. 그 자는 애쉬와 더스트에게 세하를 그곳으로 연행하라고 지시하고, 두 먼지 남매는 그대로 따른다. 그 작전계획을 지금 당장으로 앞당기는 것. 무슨 문제인지는 몰라도 그렇게 되었으니 당장 실행하는 걸로 당긴다. 그것을 위해 첫 번째 과정으로 이세하를 잡아가는 것. 과연 이들이 데려가는 곳은 과연 어디일까? 애쉬와 더스트를 이세하의 양손에 수갑을 채우고서 이동한 직후, 그 자의 옆으로 누군가가 또 나타난다. 설마 그 작전계획을 지금으로 앞당겼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한다. 무슨 사정인지를 알고 싶다고 말해도, 부사령관은 아무런 대답도 해줄 수가 없다. 본인도 모르니까.

 

 

이게 누구야? 붉은별의 헬 스나이퍼 정나혜잖아? 오랜만?”

 

안녕? 그런데 애쉬와 더스트가 왜 난 데 없이 세하를 잡아가는 거야?”

 

궁금한가.”

 

.”

 

놀랄 거 없어. ‘계엄사령관(戒嚴司令官)’ 그 분께서 작전계획의 실행을 명하셨다.”

 

작전계획? 설마!?”

 

맞아. 이번 3기에 오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해, 작전계획을 지금 당장으로 앞당길 것을 지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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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 혹시 세하의 어머니가 맞으신가요?”

 

~ 담임선생님. 그간에 안녕하셨어요? 마침 전화 드리려고 했어요. 세하가 집에 안 들어왔거든요.”

 

?! 뭐라고요?!”

 

혹시 선생님은 아세요?”

 

아니요. 세하의 휴대폰을 확인해 봐도 전원이 꺼진 상태에 있다고 해요.”

 

“......”

 

 

세하네 반의 담임선생님이 세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어떻게 된 일인지를 묻는다. , 어머니가 선생님에게 저녁 9시인데도 아직 들어오지를 않으니 어쩐 일인지 모르겠단다. 세하 어머니가 친구들은 물론이고 동생이나 다름없는 제이에게 전화를 해봤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세하가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소식에 유니온 한국지부도 발칵 뒤집어진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특경대 대원들도 나서서 이세하 수색작전에 돌입한다. 송은이 경정과 채민우 경정이 대원들에게 수시로 보고를 받고는 있으나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는다. 모두들 애가 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그런데 갑자기 유니온 한국지부의 팩스로 보내는 사람의 이름이 없는 팩스가 도착한다.

 

 

아랍어로 되어 있어서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힘들지만, 아랍어 전문가를 불러서 번역을 시켜보니 재밌는 내용이 발견되었다. ‘신서울과 다른 신서울이라 불리는 곳에 너희 검은양의 멤버인 이세하를 잡아다가 포로로 데리고 있고, 가까운 시일에 공개처형(公開處刑)’ 이란 것을 집행할 예정이니 느긋하게 지켜보라는 내용이다. 유니온 사람들과 특경대 대원들은 그 팩스의 내용을 듣고서 할 말을 잃어버린다. 이세하가 행방불명이 되었던 이유는 바로 괴한들에 의한 납치! 괴한들이 말하는 신서울과 다른 신서울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것을 알아내기 위해 유니온은 물론이고 특경대도 헬리콥터까지 띄워서 어떻게든 그것을 알아내고자 필사적으로 추적한다. 세하의 어머니가 방에 앉아서 조바심을 내고 있을 때에, 누군가가 전화를 건다. 받아보니 음성변조(音聲變造)’ 목소리다.

 

 

그간에 안녕하셨습니까? 세하의 어머니? 아니, ‘알파퀸(Alpha Queen)’ 서지수?”

 

뭐야. ‘음성변조(音聲變造)’ 목소리잖아! 너 누구야?”

 

설마 날 벌써 잊은 건가? 그렇다면 이거 섭섭한데?”

 

“......‘????? ????(Vladimir Makarov)’ 이 자식!”

 

키키킥. 네 아들 이세하는 내가 잘 데리고 있다. 구하고 싶으면 직접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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