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튤립나무 2015-07-23 13
무수한 굵은 장맛 비가 하늘에서 내려와 ..
차원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도시를 적시고 있었다.
"................."
폐허가 된 도시에 내리는 비..
그때문인가?
..어째선지 마음이 울적하고...착잡했다..
그렇게 폐허가 된 도시를 ..비를 맞으며 걷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인기척이 느껴졌다.
"..거기 누구?"
나는 설마하는 생각에 재빨리 인기척이 느껴지는 곳으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고..
'..설마..이 폐허 속에 사람이..?'
라는 생각을 품으며 인기척이 느껴지는 돌무덩이 쪽으로 다가갔다.
그러자..
"..............."
내 시야에는 한 어린 여자아이가 돌무덩이 안에서 공포에 질린듯 바들바들 떨고 있었고
나는 재빨리 돌무덩이속에서 그 어린여자아이를 구출해냈다.
"괜찮니?! 어디 다친데는 없니?!"
나는 다급히 그 어린 여자아이의 몸상태부터 살펴봤다.
그 어린 여자아이는 은색의 머리카락을 곱게 기른 꽤 귀여운 얼굴을 한 여자아이였다.
그리고 외관상 크게 다친곳은 없어보였다.
"..휴우~"
구출한 아이의 몸상태가 비교적 멀쩡해서인지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런데..
".......응?!"
...미약하지만 어디선가 위상력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나는 긴장한채 다급히 주변을 둘러봤지만 ..그 어디에서도 차원종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없었다.
"......설마...?"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 차원종..하지만...여전히 미약하지만 느껴지는 위상력...그리고..지금 이곳에 있는건
...나와...이 어린 여자아이뿐..
"......너......혹시...차원..종?!"
..말도 안되는 이야기지만...지금 내 눈앞에 있는건..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어린 차원종이었고..!
나는 재빨리 허리춤에 차고 있던 검을 들어 내가 구출해낸 어린여자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차원종에게 위협적으로 겨루었다.
"....요...."
"....뭐..?"
"....제..발...흐윽..!...사..살려..주..주세요..."
"..............."
그러자..갑자기 내게 눈물을 흘리며..살려달라고 말하는 여자아이..
"..제발...이..이렇게 빌께요..!..제..제발 저..절좀 사..살려주세요....흐..흐으으윽..!"
"................."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그 모습에...
....집에 두고온 내 어린아들이 모습이 떠오르기 시작했고..
나는 차마...이...어린아이를...벨수가 없었다...
까앙!
손에서 힘이 빠져나가면서..들고 있던 검을 바닥에 떨구었고..
"...너...이름이 뭐니..?"
나는 최대한 내가 낼수 있는 상냥한 목소리를 내며 울고 있는 그 어린여자아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저..절...주..죽이실..거..건가요..?"
여전히 공포에 휩싸여 사시나무떨듯 바들바들 떨고 있는 여자아이..
"..............."
나는 그 모습에..
".....아...."
....갑자기 말로 표현하지 못할..어떤 감정을 느꼈고...그 떨고 있는 여자아이를 내 품에 꼬옥 안아주었다.
"..걱정마렴...아무도 널 해치지않아요"
".....저...정말로...요..?"
"그럼~ 이 아줌마를 믿으렴"
과연 내입에서 나온 목소리인지 의심스러울정도의 다정한 목소리..
그리고..그런 나의 목소리에
"...흐.....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내 품에 안겨있는 여자아이가 울기 시작했고..
나는 아무말 없이 그 여자아이를 계속 안아주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흐...흐윽!...흐극..!"
내 품에서 울고 있던 여자아이가 슬슬 진정이 되가는지 눈물을 멈추기 시작했다.
"..이제 좀 진정이 되니?"
"..흐..흐윽! ...네....죄..죄송해요.."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얼굴을 하고 있는 여자아이..
"후훗. 그렇게 계속 울면 예쁜 얼굴이 다 망가지잖니. 자~ 한번 웃어보렴"
"..............."
"자~ 이 아줌마를 따라해보렴~씨익~!"
입가를 최대한 벌리고 미소를 지으자 ..내 입속으로 스며들어오는 빗물들..하지만 난 개의치 않고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이 아이가 웃어주기까지..
"...이...이렇게요...?"
그리고...
내 눈앞에 있는 어린여자아이도..나를 따라 입을 벌리며 미소를 지었고..
"후훗! 그래. 웃으니까 얼마나 예쁘니~!"
나는 그 모습에 아까보다 더 미소가 번져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 슬슬 니가 누군지 가르쳐주겠니?"
슬슬 진정된 그 여자아이에게 최대한 부드러운 목소리를 유지한채 질문을 하기 시작했고
"...저..저는....보..보시는 바와 같이...차원..종이에요.."
..자신을 차원종이라고 말한 소녀는..다시 불안한 기색을 띄며 내 눈치를 보면서 조용히 내게 자신의 정체를 가르켜줬다.
"...역시..그렇구나"
"....이...이제..저..절...주..죽이..실..건가..요?"
"..그보다 너 이름이 뭐니?"
"...제..제이름이요..?"
"응. 너도 이름이 있을꺼 아니니?"
그리고 그 아이는 나의 말에 한참을 고민하더니
"...제...제이름은...레..레비아..라고해요.."
내게 조용히 자신의 이름을 가르켜주었고.
"그래? 예쁜이름이구나"
"..그..그럼..이...이제..저..절..주..죽이실건가요..?"
".............."
..나는...그 여자아이의 말에..
"...걱정하지마렴..이 아줌마가 널..지켜줄께.."
다시 한번 그 여자아이를 꼬옥 껴안았고
".................."
그 여자아이는 예상치 못한듯 멍한 표정을 지었다.
"어머? 못 믿겠다는 표정이구나? 후후! 레비아"
".....네..."
여전히 못 믿겠다는 표정을 지은채 가만히 날 바라보는 레비아를 향해..
"오늘부터 우리집에서 같이 살자꾸나"
나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내 눈앞에 있는 레비아를 바라봤고
".............네..!!"
레비아는 아까와는 전혀다른...억지로 짓는 미소가 아닌 순수한 해맑은 미소를 내게 보여주었다.
그렇게...나와 레비아는 서로 손을 마주 잡은체 이 장맛비가 내리는 길을 걸었고..
"아! 그러고 보니 아직 내 소개를 안했구나!"
나는 레비아에게
"내 이름은 서지수라고 한단다. 잘 부탁해 레비아~"
내 이름을 가르쳐주었다.
이게 나와 레비아의 첫만남이었다.
..............................................
................................................................
그로부터 몇년 후....
"......님....."
"...................."
"......님...일어....요"
"...으..으음.."
...잘 자고 있는데 ..누구야 진짜...
자꾸 귓가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지만 나는 자연스럽게 무시! ..어제 늦게까지 게임했단말이야..조금만...더 자게 냅두라고..
제발 날 내버려둬..!
하지만..
"이세하님!!!!"
"....으...으악!!"
고막에 울리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나는 반 강제적으로 일어났다!
그리고..날 꺠운 원흉이 있는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후훗! 좋은 아침입니다 이세하님~!"
"........좋은..아침..레비아"
레비아가 앞치마를 두른채...내 옆에 서서 환한미소를 짓고 있었다.
새로운 캐릭 레비아!
레비아를 보자마자 갑자기 머릿속에 글이 그려지더군요.
이 소설은 본편 클로저스내용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레비아 역시 제 상상속에 그려진 성격입니다.
갑자기 떠오른 글..
글쟁이로써 차마 멈출수없는 충동에 글을 적어봅니다.
일단은 프롤로그만 썼구요
다음 화는 언제 나올지 미지수입니다.
일단 쓰고있는 글들이 있으니...(맨날 이렇게 글 싸지르고 후회를 한다죠 전?!)
하지만..
만약 독자분들이 원하신다면 최대한 빠르게 다음 화를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이 소설의 제목 역시 미정이구요.
소설 제목은 생각나는대로 정해보겠습니다.
아니면~
독자분들의 아이디어를 빌려보는것도? ~ㅎㅎㅎㅎ
좋은 댓글 달아주시길 부탁드리며
재미있으셨다면 댓글 부탁드릴꼐요 하하하~!
댓글은 글쓴이들의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