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211화- [작전계획의 시간(作戰計劃の時間)]

호시미야라이린 2015-07-23 2

작전계획 6849 라고요? 그걸 지금 당장 하자는 겁니까? 진서진님?”

 

물론이지, 더스트.”

 

“......”

 

왜 갑자기 앞당기겠다는 겁니까? 좀 더 자세히 말씀을 해주십시오.”

 

아무리 애쉬의 말이라도 무조건 들어주는 것은 어려운데?”

 

진서진님. 제발요.”

 

하아~ 내가 말했잖아. 갑자기 문제가 생겨서 지금 당장 실행해야만 하겠다고.”

 

“......알겠습니다.”

 

서진님이 그렇게 얘기하신다면 애쉬처럼 저도 실행하겠습니다.”

 

 

진서진이 말하는 작전계획 6849’ 라는 것을 지금 당장에 실행해야만 하겠다고 말하는데 이번 3기가 무슨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실행을 당겨야만 한다고 한다. 애쉬와 더스트가 지금 당장 진행시키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은지를 묻자 어차피 리스크라고 해도 충분히 만회할 수가 있단다. 작전계획 6849 라는 게 뭔지를 알기 위해선 애쉬와 더스트가 신속히 진행해야만 한다. 애쉬와 더스트가 알았다고 하고서 돌아간 이후, 서진과 정현이 또 얘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정현이 서진에게 작전계획에 대해 둘만 있으니 이제 말해도 되지 않은지를 묻자 그녀는 어차피 모두를 위해서는 슬슬 공개를 해도 되겠다는 입장을 보이지만, 아직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기에 공개는 어렵다고 한다.

 

 

작전계획 6849 의 완전한 실행을 위해선 뭔가 어려운 조건들이 갖춰져야만 한다고 말한다. 서진이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를 이해하기 어렵다. 우정현은 그냥 편하게 다 말해도 되는데 너무 비밀을 고수하는 것만 같다며 매우 유감이라고 한다. 그러자 서진이 이거 하나는 알려줘도 될 것 같다고 하자 정현의 표정이 이내 해맑게 바뀌고서 빨리 말해달란다. 서진이 작전계획 6869 의 내용을 좀 알려준다. 애쉬와 더스트가 작전을 성공시킬 경우, 이곳의 수배마크를 7단계로 상향한다고 한다. 수배마크 6단계보다 더 높은 7단계? 일반적으로 이곳의 수배마크는 6단계가 끝이다. 6단계라면, 흔히들 말하는 계엄령(戒嚴令)’ 이라고 부르는 비상사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종적인 6단계보다 높은 수배마크 7단계라는 건, 뭘 의미할까?

그것은 비상사태 중의 비상사태 시에만 발동하는 초계엄령(超戒嚴令)’ 이라고 한다. 계엄령보다 높은 계엄령인 초계엄령. 이게 발령된다면 국가비상사태 수준이라는 걸 의미한다. 전투준비태세로 비유하면, 실제 전시상황을 뜻하는 데프콘 1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이곳은 상시 계엄령으로 보면 된다. 이곳 경비를 평상시에는 경보병들이 한다면, 비상시에는 중보병들이 한다는 것. 서진이 이 정도면 많이 공개한 거라고 말하는데 정현이도 애써서 감정을 억제하며, 나머지 정보들은 작전계획 6849 가 실행된 이후에 확인하는 방법 이외에는 없겠다고 한다. 서진도 전부 다 공개할 수는 없다는 것을 이해해달란다. 실제 전시상황이나 다름없는 경계태세인 초계엄령. 역시 무섭다.

 

 

“......‘수배마크 7단계초계엄령(超戒嚴令)’ 이라고 했었던가? 서진?”

 

그래. 원래는 6단계인 계엄령이 끝이지.”

 

“......”

 

정현아. 전부 다 공개할 수가 없는 지금의 이 상황을 이해해줘.”

 

알았어.”

 

! , 요즘 분위기가 좀 이상한데? 혹시 말이야.”

 

?”

 

너랑 나랑 재혼하지 않을래? 어차피 사체인형(死體人形)’ 끼리의 정략재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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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 그 작전계획을 앞당겨서 실행하게 되다니.”

 

뭐해? 레이라?”

 

아하~ 민가영. 내가 부탁한 건 잘 되고는 있어?”

 

물론이지.”

 

! 너 말이야~ 네 동생한테 생일선물로 호신용 무기를 줬던데, 그거 뭐야?”

 

뭐냐고? ‘50MT 핵탄두가 장착된 ICBM 발사코드 스위치라고 할까?”

 

 

50MT 수준의 핵탄두가 장착된 ICBM 미사일의 발사코드 스위치?! 민가영의 말로는 그것을 소유한 자가 해당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발사코드가 입력되고서 누른 위치가 탄착지점으로 자동 설정되고 미사일이 발사된다고 한다. 만약 스위치를 누른 장본인이 신서울의 가장 중심지에서 누를 경우, 그곳이 탄착지점으로 자동 설정되어 발사대에서 자동으로 알아서 ICBM 미사일이 발사되어 그곳으로 날아간단다. 50MT 핵탄두라 함부로 요격하는 것도 어렵다. 도시 하나를 초토화 시킨다는 위력의 미사일을 발사하도록 하는 발사코드 스위치를 동생에게 생일선물이자 호신용 무기로 준 의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레이라. 민가영은 진정한 호신용 무기란 이런 거라고 한다. 반란군들을 아주 손쉽게 제압하는 방법이 바로 핵무기라는 것을 민가영은 매우 당당하게 말한다.

 

 

핵무기로 도시 초토화를 가하는 것이야말로 전략적인 암살의 진수라고 말하는 민가영. 민가영은 반란군을 진압할 수만 있다면, 도시 한복판에 아무렇지도 않게 핵폭탄을 투하해 초토화시킬 수가 있는 여자다. 정부의 승낙? 국제법상의 문제? 그런 건 민가영이 보는 앞에선 아무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전략의 암살자인 민가영이기 때문이다. 핵무기를 사용해서라도 반란군을 완전하게 토벌할 수만 있다면 인간의 양심은 그냥 갖다가 팔아먹는 존재가 바로 민가영이다. 요즘 민가영은 레이라의 촉수를 더욱 강화시켜주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 반에서 가장 강한 존재라 할 수 있는 레이라를 지금보다도 더욱 강력하게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민가영. 역시 민가영은 레이라의 특급 절친이 아닐 수가 없다. 누가 뭐래도 민가영은 뛰어난 전략의 암살자다.

 

 

“......그렇지, 레이라? 아니지~ ‘???? ???(Princess Tentacle)’~?”

 

역시 민가영이야. 많이도 알고 있어?”

 

미안하지만, 너에 대해서만 아는 건 아니야. 다른 것도 알고 있지.”

 

다른 거?”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작전계획 6849’ 라는 게 실행될 거야. 그거에 대비하잔 거지.”

 

그건 또 뭔데?”

 

원래는 느긋하게 가고자 했다는데, 문제가 생겨서 시기가 당겨졌대!”

 

누가 문제가 생겼는데?”

 

소설로 비유하면~ 작가라던가, 아니면 다른 뭔가라고 하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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