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제5부) 칠대죄악(七大罪惡) - 14

참요검착검 2015-07-20 1

이제 아프란,??? 부분

그런데 솔직히 이 부분은 제대로 쓸 자신이 별로 없네요;;

그래도 쓰기는 써야겠죠? ㅎㅎ

이번 파트는 슬비랑 비슷한 분량인 2편입니다

진행을 조금 빠르게 할려구요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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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드컵 경기장


아프란과 프레이먼들은 레이더에서 본 대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해있었다.

"아스트랄님의 레이더에 의하면 분명 이곳일텐데..."

"보이질 않네요..."

"그렇군요, 아니면 저희들이 놓쳤다거나 숨어있을 가능성도 있겠죠."

아프란의 옆에는 요원복을 입은 은발의 귀엽고 순해보이는 소녀가 아프란과 말을 주고받았다. 아프란은 잠깐동안 주변을 둘러보다가 그 소녀에게 조심스럽게 말하였다.

"저... 일단은 같이 오기는 했습니다만... 정말로 괜찮겠습니까?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는 거지만... '세린양'에게는 너무 위험합니다. 지금이라도..."

그 소녀는 바로 오세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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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분 전, 유니온 본부 입구


"그럼 여러분들, 갑시다!"

"좋았어!"

"조상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수장님의 원수를 갚자고!"

"한방 먹이는거다!"

아프란과 프레이먼들은 기합을 넣고(?) 유니온본부에서 출동하려 하였다. 그런데 입구를 통과하려던 때, 갑자기 아프란의 앞에서 오세린이 달려와 아프란의 앞을 가로막았다.

"하아... 하아... 자, 잠깐만요...!"

"세린양?!"

갑자기 오세린이 앞을 막아서자 아프란은 놀라며 오세린에게 물었다.

"세린양, 지금 뭐하는..."

"부탁드릴께요..."

"예?"

"저도 데려가주세요...!"

"... 예?!"

그 말에 아프란은 크게 당황하였다. 정신을 다시 가다듬고 아프란은 오세린의 부탁을 거절하려 하였다. 왜냐하면, 아프란도 이번에는 정말로 위험한 일이란걸 알고 있었으니까. 자신이 좋아하는 오세린을 끌어들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건 안됩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위험하단 말입니다."

"제발... 부탁드려요! 모두는 싸우는데... 저 혼자만 가만히 있기는 싫단 말이에요! 무슨 일이라도 할테니..."

"......"

난감하였다. 오세린은 당장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으로 간절하게 아프란을 보며 말하고 있었다. 아프란은 계속 고민하였다. 그리고...

"... 어쩔 수 없군요. 말린다고 들을것 같지도 않고..."

"가... 감사해요...!"

"하지만 이것만은 명심해주십시오. 위험한 상황이 닥친다면 저희들은 신경조차 쓰지않고 바로 도망치겠다고."

"네? 그, 그건..."

"약속해주십시오. 이것이 조건입니다."

"... 네..."

그렇게 오세린은 그들과 합류하여 함께 출동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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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돌아가는 편이..."

그런데 아프란은 말을 끝까지 하기도 전에 하던말을 멈추었다.

'말해봤자 안듣겠지... 그 눈빛은 이미 결심을 한 눈빛이었으니까...'

"아프란씨, 방금 뭐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나요?"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보다 빨리 7권속을 찾아야 ㅎ... ?!"

추욱...

그런데 그때 갑자기 아프란은 힘이 반감한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프란뿐만이 아니라 오세린, 그리고 다른 프레이먼들도 마찬가지였다.

'뭐, 뭐지?! 갑자기 힘이 반감하였다...? 게다가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분들까지...!?'

"음~, 모두가 힘이 줄어든걸로 보아하니... 전부가 이몸보다 힘이 형편없나보군."

"누... 누구냐!"

어딘가에서 목소리가 들려오자 아프란은 목소리가 난 곳을 향해 큰소리를 내며 말하였다. 그러자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입장하는 입구에서 양손을 뒤로 하고 장발의 남자가 천천히 걸어왔다.

"응? 이런, 이런~ 우리들의 후손들이 나를 치러 온건가?"

'후손? 그렇다면 역시...!'      "당신이 7권속중 한명인가...!"

"그렇다, 그런데 네놈의 태도가 영 마음에 안드는군. 감히 이몸에게 반말을 하다니... 우리들의 후손이라면 예를 갖춰라."

입구에서 나온 그는 공중으로 올라가서 아프란 일행들을 내려다보며 말하였다.

"미안하지만... 난 프레이먼이 아닌, 헬리오스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자일 뿐이다... 당신에게 예를 갖춰야할 이유는 없다."

"프레이먼이 아니라고? ... 그렇군, 네놈에게서 인간의 기운이 약간 느껴지는군. 그와 동시에 기분이 매우 나쁘구나. 긍지높은 프레이먼이 추악한 인간을 동료로 삼다니..."

아프란이 프레이먼이 아닌 반인반차원종이라는 사실에 그는 조금씩 표정이 바뀌더니 이내 화가난 표정을 짓고, 힘을 끌어올렸다.

"메테우스님의 7권속, 인간의 칠대죄악 중 하나인 '오만'의 감시자, '루시퍼'님께서 네놈들에게 천벌을 내리겠다!"

그리고 루시퍼는 손에서 불로 지팡이 하나를 만들었고, 그 지팡이로 아프란 일행들의 방향으로 정삼각형을 그렸다. 그러자 아프란 일행들의 주변으로 정삼각형의 불꽃 고리가 생성되었다.

"!!"

"트라이앵글 프리즌."

루시퍼가 중얼거리자 그 삼각형의 불꽃고리는 막을 만들어 아프란 일행들을 완전히 가두어버렸다.

"가, 갇혔다...!"

"이제 그 안에서 고통을 느끼며 사라지도록."

'탈출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여러분!"

화륵...

그리고 루시퍼의 지팡이의 끝에서 작은 불씨가 붙었고, 아프란 일행들을 둘러싼 막의 꼭짓점에서 각각 붉은 빛이 나기 시작하였다.

"멸해라."

콰아아아!

막의 꼭짓점에서 빛나던 붉은 빛이 더욱 밝게 빛나더니, 그 붉은 빛들에서 엄청난 온도의 열이 방출되어 아프란 일행들을 완전히 감싸버렸다.

"너무나도 싱겁게 끝났군. 우리 일족의 후손들이 이렇게나 약하다니... 이게 전부 물러터진 헬리오스란 놈 때문인가? 어쨋든, 끝났으니 이만 가봐야겠... 그렇지만도 않은가?"

뒤돌아서 다른곳을 향해 가려던 루시퍼는 무언가를 느끼고 다시 뒤를 돌아보았다. 그 막은 열이 방출되고나서 사라졌는데, 그 자리에는 붉은공처럼 다른 화염의 막이 있었다. 그 화염의 막은 점점 사그라들었고, 그 안에서는 아프란 일행들이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크... 크윽..."      '우리들의 힘이 반감한탓에 완전히 막지 못하였나...!'

"내가 너무 얕보았나보군, 그 열을 버텨내다니 말이야."

"세린양... 괜찮습니까?"

"네... 아프란씨 덕분에..."

루시퍼의 열을 막아낼때, 아프란은 오세린을 최대한 감싸서 보호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오세린은 다른 동료들보다 가벼운 상처밖에 없었다.

"다행입니다. 그리고 세린양, 최대한 뒤에 물러나있어 주십시오. 세린양은 저자의 공격을 받는다면 버티지 못할것입니다. 그러니 최대한 떨어져있는편이 안전합니다."

"아... 네..."

오세린은 아프란의 말을 듣고 최대한 뒤로 물러났다. 그런 다음, 루시퍼가 아프란 일행을 보며 말하였다.

"힘이 반감한 상태에서도 용케 잘 막았다. 뭐, 그게 내 전력은 아니었지만 말이지."

"... 한가지만 물어보겠다. 어떻게 우리들의 힘을 반감시킬 수 있는거지?"

아프란은 자신을 포함한 동료 프레이먼들의 힘이 반감한 사실이 아직까지 의문이 들어 루시퍼에게 물었다. 루시퍼는 아프란의 질문에 잘난듯이 대답해주었다.

"이몸이 인간의 칠대죄악 중 '오만'을 관리하면서 얻은 능력이 그것이기 때문이지. 내 능력은 바로 이몸보다 힘이 떨어지는 자들의 힘을 반감시키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나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것은 오직 나와 같은 7권속의 6명들과 메테우스님 뿐, 네놈들의 힘이 반감되는것은 당연한 결과다. 바로 이몸이 너희들보다 우월하기 때문이다!"

"그런...!"     '그렇다면 우리들의 수가 많다고 해도 너무 불리해진다...'

"질문은 끝이다. 그리고 이제 제대로 마무리를 지어주겠다."

쿠구구구...

"흐으으읍...!"

루시퍼는 말을 마친순간 자신의 힘을 방금보다 더욱 끌어올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루시퍼는 각성상태에 돌입하였다.

"저, 저건...!"

"이걸로 네놈들이 나를 이길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어차피 처음부터 가능성따위는 없었지만 말이다."

'주인님과 같은... 각성...! 역시 할 수 있는건가...'

각성상태에 돌입한 루시퍼를 보고 아프란은 몸을 조금씩 떨기 시작하였다. 아프란 말고도 다른 동료 프레이먼들도 오금이 저려왔다.

"저게... 우리들의 조상의 힘이란 말이야...?!"

"완전 괴물이다...!"

"큰일났는데..."

동료 프레이먼들은 하나같이 두려워하였다. 그걸 본 루시퍼는 천천히 공중에서 내려와 지팡이를 땅에 짚어가며 아프란 일행들의 앞으로 걸어오며 말하였다.

"이제야 격의 차이를 알았나보군. 그 반응들이 바로 네놈들의 한계다."

"크윽...!"

아프란은 몸이 떨리는것을 억지로 멈추고, 동료 프레이먼들에게 소리치며 말하였다.

"여러분! 겁먹으시면 안됍니다! 저희들이 한꺼번에 공격한다면 분명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동료 프레이먼들은 그 말에 강한느낌을 받았는지 하나둘씩 몸이 떨리는것을 멈추었다.

"그래... 이쪽에는 동료들이 많아..."

"한꺼번에 덤벼든다면 분명히 이길 수 있을거야!"

"이것들아! 아프란 꼬마를 따르자!

그리고 점점 자신감을 찾으며 사기를 드높혔다. 그걸 본 루시퍼는 감탄하듯이 아프란을 보며 말하였다.

"호오? 고작 그런 말 하나로 동료들의 두려움을 떨쳐내게 하다니, 비록 잡종이어도 능력이 어느정도 있구나."

"여러분! 갑시다!"

아프란은 루시퍼가 하는말을 무시하고 동료 프레이먼들과 함께 일제히 루시퍼를 향해 덤벼들었다.

"이야아!"

"간다!"

"두들겨 패버려!"

"... 내 말을 무시하고 달려드는게 건방지군. 그리고, 공격하는건 야만스럽기 짝이 없구나."

동료 프레이먼들은 한꺼번에 루시퍼에게 불주먹을 여러번 내질렀다.

슈슈슈슈슉!

"뭐, 뭐야!?"

"우리들의 공격들을..."

"전부 다 피하고 있다고...?!"

그런데 루시퍼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동료 프레이먼들의 공격들을 전부다 피하고있었다.

"수로 밀어붙인다면 이몸을 이길거라 생각했느냐? 정말 어리석구나."

'저럴 수가... 아무리 힘이 반감되었다지만 저렇게나 쉽게 동료분들의 공격들을 전부 피하고 있다니...'      "그럼...!"

그때 아프란이 약간 뒤로 물러났고, 동료 프레이먼들의 공격들을 피하고 있는 루시퍼를 주시하며 힘을 끌어모았다.

'음? 저놈의 힘이 점점 높아지고 있군. 뭘 하려는 속셈인가?'

"파이널 디스트럭션!"

슈아아악!

그리고 아프란은 자신의 정신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루시퍼에게 정신공격을 하였다. 그러나...

"...? 네놈 뭘한거냐?"

"!?"      '토... 통하지 않았다...?'

"뭘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질 않는군."

루시퍼에게는 전혀 통하지않았다. 아프란이 공격한것이 자신에게는 너무 미약하여 느끼지도 못한 루시퍼는 의아해하며 프레이먼들의 공격을 피해가며 여유롭게 아프란을 보며 말하였다.

'아, 아무리 힘이 반감하였다 하더라도... 충격조차 주질 못하다니...!'

"뭔진 모르겠지만 이몸에게는 통하지 않았나보군. 괜한 헛수고를 했구나. 그리고..."

슈우우...

"이 이상 네놈들의 공격들을 피해주는것도 피곤하군."

콰아앙!

그리고 루시퍼는 화염을 응축시키더니 한번에 팽창시켜 큰 폭발을 일으켜 자신에게 공격들을 하던 프레이먼들을 전부 날려버렸다.

"크아아악!"

"으아악!"

"커억...!"

"여... 여러분들!"

날아간 프레이먼들은 루시퍼가 일으킨 폭발을 맞고 날아가 나뭇잎처럼 힘없이 땅에 하나둘씩 쓰러졌다.

'힘의 차이가... 이렇게나 심하다니...'      "이길 수... 없는건가..."

"그렇다. 처음부터 무리였다, 그 말이다."

"**..."

"이제 끝내주ㅁ... ?"

찌릿

그때 루시퍼는 머리가 약간 찌릿한 느낌이 들었다. 그걸 이상하게 여긴 루시퍼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방금전, 뒤로 물러나있던 오세린을 보았다.

"이건..."     '설마...'

오세린은 양손을 모아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루시퍼는 무언가를 알아챘다는듯이 혼잣말을 하였다.

"이 느낌... 저 인간여자가...!"

'나만... 뒤에서 구경만 할 수는 없어...!'

"감히 이몸의 정신속에 간섭하려 하다니!"

슈아악!

루시퍼는 분노하며 지팡이를 오세린을 향해 치켜들었다. 그리고 지팡이의 끝부분에서 작은 불꽃이 붙더니 마치 레이저처럼 오세린을 향해 뻗어나갔다.

"순서를 바꾸겠다. 우선 네년부터다!"

"앗...! 피, 피해야..."

루시퍼가 공격하자 오세린은 집중하던걸 멈추었고, 그 공격을 피하려 하였다. 그런데...

"아얏!"

피하려던 순간 오세린은 발을 헛디뎌 넘어졌고, 루시퍼가 발사한 불꽃줄기는 계속 오세린을 향해 뻗어나갔다.

"으읏..."

"세린야앙!!!"

푸슈욱!

그때 아프란이 죽을힘을 다해서 빠르게 오세린을 향해 달려왔고, 오세린을 옆으로 밀어내었다. 그렇지만 아프란은 피하지못하고 루시퍼가 발사한 불꽃줄기에 배를 관통당하였다.

"... 아..."

"크... 푸헉..."

털썩!

배를 관통당한 아프란은 피를 토하며 뒤로 쓰러졌다. 오세린은 쓰러진 아프란을 넋을 잃은듯이 보고있었다.

"아... 아프... 란... 씨...?"

"흠, 인간을 감싸니까 그런 꼴을 당하는 것이다. 네놈은 정말이지 주인과 똑같구나. 인간을 감싸다가 똑같은 꼴을 당하는 것이니."

루시퍼는 쓰러진 아프란을 잠깐 보다가 다시 지팡이의 방향을 오세린에게 맞추고 한번 더 불꽃줄기를 발사하였다.

슈아악!

"이번에야말로 사라져라!"

불꽃줄기는 거침없이 오세린을 향해 뻗어나갔다. 하지만 오세린은 그런걸 모르는지 계속 쓰러진 아프란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끝이ㄷ... 응?"

퓨샤악!

"카악...!"

그런데 그때, 방금전에 루시퍼의 공격을 맞고 날아간 프레이먼들 중 하나가 달려와 오세린 대신에 루시퍼의 공격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아니?!"

"크윽... 꼬마의... 좋아하는 여자를... 죽게... 냅둘 수는... 없지... 안그래...? 이것들아..."

"그래..."

"당연하지...!"

그리고 다른 프레이먼들도 상처입은 몸을 끌고와서 루시퍼의 앞을 가로막았다. 그 광경을 본 루시퍼는 짜증이 치솟아올랐다.

"이놈들이 한낱 인간따위를 감싸려고 이몸의 앞을 가로막다니... 네놈들은 일족의 수치들이다!"

슈슈슈슈슈슉!

루시퍼는 이번에는 불꽃줄기들을 여러개 계속해서 발사하였다. 그 불꽃줄기들은 프레이먼들의 몸을 꿰뚫었고, 프레이먼들은 하나둘씩 쓰러져갔다.

"전부 사라져라!"

"크아악...!"

"쿠억..."

"끄어악!"

"아... 아..."

그리고 자신을 지켜주려 몸을 희생시키는 동료 프레이먼들을 보던 오세린은 정신이 붕괴되는듯한 절망감이 들기시작하였다. 

"나... 나... 때문... 에..."

"정리가 되었군. 정말이지, 귀찮게들 하는구나."

잠시 후, 오세린을 감싸주던 모든 프레이먼들은 전부 땅에 쓰러졌다. 오세린은 그저 넋을 잃고 자책하듯이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모두... 가... 모두가..."

"그와 동시에 조금은 불쌍하군. 저런 무능한 인간여자를 감싸주다가 이런꼴을 당하였으니."

"무... 능..."      '맞아... 내가 무능해서... 내가 무능하였기 때문에... 아프란씨와... 다른분들이...'

덥석

"...?!"

그때 자신을 자책하고있던 오세린의 팔을 어떤손이 붙잡았다. 그 손의 주인은 바로 아프란이었다. 아프란은 상처입은몸으로 오세린에게 기어와서 매우 작게 말하기 시작했다.

"세린... 양..."

"... 아... 프란... 씨...?"

"정신을... 차리십시오... 저런말에... 동요... 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제가 무능해서... 저 때문에 모두가... 흐윽..."

오세린이 계속 자책하듯이 말하자, 아프란은 잠깐동안 침묵하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

"세린양... 세린양은... 무능하지... 않습니다..."

"네...?"

"세린양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입니다... 지금... 저희들이... 있는것도... 세린양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

"세린양... 당신은... 누구보다... 유능한 사람입니다..."

"...!"

그 말에 오세린은 정신이 점점 되돌아오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말을 듣고있던 루시퍼는 코웃음을 쳤다.

"하, 어이가 없구나.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거라니. 그리고 그년이 무능하지 않다고? 아무런 도움도 되지않고, 네놈들의 발목만 붙잡은 그년이? 헛소리는 그ㅁ..."

"아니야..."

"... 뭣이...?"

"나는... 나는..."

그때 오세린이 루시퍼의 말을 끊고 점점 목소리를 높이고, 소리치며 말하였다.

"나는... 무능하지 않아!"

그러자 오세린의 위상력이 예전보다 비교가 되지 않을정도로 크게 증가하며 개방되었다.

'힘이 거대해졌다...?! 저런 하찮은 인간이 어떻게...'       "하지만... 이몸의 힘에는 발끝조차 미치지 못한다!"

슈아악!

루시퍼는 약간 놀랐지만, 이내 다시한번 오세린을 향해 불꽃줄기를 발사하였다.

"끝이다!"

슈우욱...

"?!"

그런데 그때 오세린의 앞으로 차원문이 하나 열렸고, 그 안에서 어떤 물체가 나와서 루시퍼의 불꽃줄기를 쳐내서 뻗어오는 방향을 바꾸었다.

"어...?"

"무, 무슨...! 저건..."

"목소리가 들려서 왔는데, 다행히 늦지는 않았네."

그것은 바로 인간형 차원종이었다. 머리의 양쪽에는 작은 뿔이 나있고, 손과 발에는 손톱과 발톱이 뾰족하게 나있고, 이빨은 하나같이 전부 날카로운 송곳니인 모습이었다.

"누구...?"

"뭐야, 설마 날 잊은거야? 얼마전에 날 목욕시키기까지 했으면서 말이야."

그 인간형 차원종은 알 수 없는 말을 하였다. 오세린은 그 말을 듣고 잠깐동안 생각하다가, 뭔가가 떠오른듯 크게 놀라기 시작하였다.

"뭐...? ...아! 서, 설마..."

"이제 기억났나보네."

"따... 딱딱이?!"

"계속 들어도 여전히 맘에 안드는 이름이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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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이(님)께서 난입하셨습니다.

쨋든 다음편에서 계속




p.s 뭔가 이번화는 이상해질듯한 느낌이... 기분탓이겠죠
2024-10-24 22:36:55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