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외전 제 5 화 (우정미편)

튤립나무 2015-07-20 11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8&n4articlesn=4268 외전 제 4 화



"이세하~ 몸 상태는 이제 좀 어떤가요?"


"에?"


갑자기 텐트 안으로 ..같은 여자가 봐도 아름다운 여성 한분이 세하의 이름을 부르면서 들어오셨다.


"어? ........oh...제가 설마 방해를 한건가요...?"


"아..아니에요 캐롤누나!!"


그리고 그 아름다운분은 나와 세하를 번갈아 보시더니 이내..엄청 미안한 얼굴을 하셨는데....에..에에!! 무...무슨 오해를 하신거야 저분은?!!


"어머? 여자친구 앞이라고 부끄러워하는건가요 이세하?"


"...여자친구 아니에요. 이상한 오해 하지 말아주세요.."


...세하의 말에 갑자기 뭐라 표현 할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온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누워있는 세하의 팔을 한번 꼬집고 세하를 한번 매섭게 노려본후 ..여전히 웃는 얼굴을 하고 계신 금발머리를 하고 계신 아름다운 여성을 바라봤다.


"실례지만 ..누구시죠??"

"Oh! 제 소개가 늦었군요. I'm Sorry! 저는 유니온에서 의료지원으로 온 캐롤리엘이라고 해요. 편하게 캐롤이라고 불러주세요~"


"..저는 우정미라고 해요."


캐롤씨는 여전히 아름다운 미소를 유지한채 내게 자신을 소개 시켜주셨고..나 역시 내 소개를 했다.


"반가워요 우정미~! 후훗. 그리고 미안해요. 괜히 제가 좋은 시간을 방해한것 같아서"


"아..아니에요!! 저..저는 그냥..세..세하가 거..걱정..아..아니!! 그...구해줬으니까 다..당연히 하..한번 와본것 뿐이에요!!"


"호호호~ 그런것치고는 꽤 분위기가 좋았는데 말이죠~ 혹시.. 연인사이??"

"아니에요 캐롤누나!!"

....캐롤씨의 말에 나보다 세하가 먼저 부정한다 ....부..분명 맞는 말이긴 한대...왜 또 기분이 나빠지지..


나는..밀려오는 감정을 가득 담은 눈으로 세하를 한번 노려본후...다시 한번 캐롤씨를 바라봤다.


"...캐롤씨. 세하의 몸 상태는 어떤가요?"

"아~ 다행히도 급소는 피해서 그런지 큰 문제는 없어요. 다만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아 당분간 조심을 해야겠지만요."


캐롤씨는 그렇게 말씀하신후 세하의 곁으로 다가가신후 세하의 상처를 한번 살펴보셨다.


"역시 젊어서 그런지 회복력이 좋으시군요. 이제 움직여도 될것같아요. 다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당분간은 조심하셔야해요."


"..네. 감사합니다 누나"


세하는 캐롤씨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한후 조심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후훗"


"....갑자기 왜 웃으세요 누나?"


"아~ 실례! 전 그저~ 두분이 나란히 서 있으니 너무 잘 어울려서.. 후훗. 부럽네요. 아아~ 만약 제가 세하였다면 저 역시 우정미를 구하러 차원종이 득실거리는 학교에 단독으로 진입했을꺼에요~! 호호호호!!"


""..............""


...캐..캐롤씨의 말에 가..갑자기 두 볼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아..아으으으...캐..캐롤씨 이..이상한 오해하시지 마세요!! 저..저희는 여..연인사이도 아니고 그...에...야..약혼사이..? .....잠깐!! 이..이게 더 위험한? 사이잖아?! ...아우우우...


"..저..저희는 이만 가볼께요 누나! 치료해주셔거 감사했습니다.  가..가자 정미야"


"어? ..아.응!"


세하의 말에 나는 서둘러 세하를 따라 나가려다가 잠시 멈춘후 뒤를 돌아 캐롤씨에게 머리숙여 인사를 한후 다시 세하를 따라갔다.


"Bye~"


그러자 내 귓가에 들려오는 캐롤씨의 활기찬 목소리 ...캐롤씨 미쳐 말씀 못드렸지만..세하를 치료해주셔서 가..감사했습니다. 저..정말로.



.........................................




..........................................................



"세하야. 저기..정말 괜찮아?"


텐트에서 다급하게 나온 우리. 그리고 나는 내 옆에 서있는 세하의 몸상태가 신경쓰여 세하에게 질문을 하니


"어. 이제 괜찮은것같아. 아저씨가 발라준 약 효과도 좋았고 무엇보다 캐롤누나의 솜씨 덕분인지 이제는 아프지 않내"


"..다..다행히다"

정말로 괜찮아 보여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정말...바보같이 다치기나 하고...휴우~


나때문에 다친것같아 정말 미안했는데..이렇게 멀쩡..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아보여서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응? 왜 그래 정미야?"


"..어?"


....이런! ..나..나도 모르게 세하를 계속 처다보고 있었나 보다. 아으으..뭐..뭐라고 핑계를 되야하..하지? 


"어머? 후훗. 세하야~"


"어? 하나잖아?"

....그렇게 변명거리를 찾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유하나가 손을 흔들며 나와 세하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세하야~ 한참 찾았어."


"..어?..왜..왜?"

"그야~ 당연히 날 구해준 멋진 왕자님을 보고 싶었으니까~"

"...와..왕자?"


유하나의 말에..세하가 엄청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나는 그런 둘을 아무말없이 처다봤다.


"응! 날 위험에서 구해준 세하의 모습은 꼭 백마탄 왕자님 같았으니까~ 후훗"


"....하..하하"


"........."


유하나의 말에..세하는 뒷머리를 글적이며..여전히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어쩐지 싫지 않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고...나는 그런 세하의 모습에 이유모를 감정이..치솟고 있었다.


"..아 그런데 세하야. 들어보니..나 때문에 크게 다쳤다면서..?"


"..어?"


"...흑..! 미안해. 괜히 내가 늦게 도망치는 바람에 세하가 혼자서 고생하고..그리고...다치고..흑.."


"...아..아니 그게.."


"...흑..세하야 다친곳은..괜찮니?"


"..아..으.응..이..일단은"


...유하나가 눈물을 흘리며 말하자 세하가 아까보다 더 당황해 하는것 같았다....그런데...세하야 저거 거짓 울음이야..! 처..척봐도 가짜인데..너..너는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는건데!!


"후훗. 정말 다행히다"


쪼옥!


"에..엣?!"


"지..지금 뭐하는거야!!!!"

유하나가...저..마..마음에 안드는 여자가 가..갑자기 세하의 볼에 키..키..아니 뽀..뽀뽀를 했고..! 나..나도 모르게 놀라 소리쳐 버렸다.


"어? 정미야 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니??"


".....아까부터 쭈욱 옆에 있었어! 그..그보다 바..방금 세하에게 그..그게 무슨 짓이야?!"

그러자..이제서야 날 알아차린건지..아니면 애초에 무시한건지 모를 유하나의 말에....짜증과 함께 열이 확 올라온다.


"아 이거 말이구나~ 후훗. 별거 없어. 그저~ 날 구해준 왕자님께 드리는 작은 보답이랄까? 후훗"


"........너....."


우리는 그렇게 가만히 서로를 처다봤다.


나는 유하나를 죽일 듯 노려봤고..


유하나는 여전히 미소를 지은채....


그리고 내눈에는 저 미소가 ..나를 향한 비웃음이라고 확신했다.


..그렇게 얼마 동안 서로를 아무 말 없이 노려보자..


"...에...혹시 너희 둘..사이 않좋냐?"


..우리 옆에서 세하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은채..나와 유하나를 번갈아 처다보며 우리에게 질문을 했고..


"후훗. 아니야 세하야~ 그보다 세하야. 여기 오기전에 김유정이라는분을 만났는데 세하 널 찾고 있는것 같았어"

"...윽! 그..그런 중요한 이야기를 왜 이제서야 말하는건데?!"


"..우응..몰랐어. 미안해 세하야..그러니까 화내지 말아줘"


유하나의 말에 세하가 놀라서 살짝 목소리를 높히자 유하나는 다급히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아..아니...화 내는건 아닌데...미안.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할께. 그..그보다 나는 이만 유정이 누나한테 다녀올테니까.."


"응. 알았어 세하야~ 아! 그리고 세하야~"


"응?"


..그리고는 가려던 세하의 팔에 팔짱을 끼는 유하나..!


"나..사실은 너랑 좀더 친해지고 싶었는데..기회가 없었거든. 그렇지만 이제라도 친해지고 싶은데~"


"..어..어?"


"후훗. 어떄 세하야?"


"..아..알았어...어..그..뭐..치..친하게 지내자.."


"응! 헤헷"


.....유하나는 말이 끝나자 세하의 팔을 놔주었고..세하는 다급히 어디론가 달려가버렸다.


그리고 나는....갑자기 벌어진 방금 일 때문에..아무런 생각도 할 수가 없었고 한마디로 표현 할 수 없는 여러감정들이 내 몸안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다.


'......짜증나...짜증나...짜증나!!!'


뭐냐고 도대체!!! 이세하 너는 나..날 구하기 위해 학교에 단신으로 뛰어온거 아니였냐고?!! 그..그런데 왜 마..말을 못해?! 그..그리고 유..유하나가 파..팔짱을 끼게 내..냅둬?!! ..이..이..바보처럼 멍청한 이세하!!!! 


"후훗"


..그렇게 속으로 세하를 욕하고 있는데 ..어느새 내 앞에 유하나가 다가왔다.


"...뭐야?"


"훗. 정미야 너 지금 표정관리 안되는거 아니?"


"...뭐?"


"후훗. 너 지금 표정에서 모든걸 말해주고 있어"


....가만히 있는데..유하나가 또 내게 시비를 걸었다. ..아..가뜩이나...화가나는데..


"..그래서?"


"후훗. 정미 너는 정말~ 질투가 심하구나?"


"....내가 무슨 질투를 한다는거야?"


"그야~ 당연히 나와 세하의 사이를 말이야"


......질투? 내가..지금 질투를 한다고?? 


"후훗. 정미야 너 세하 좋하하지?"


".............."


"후훗. 미안해 정미야. 나는 그런줄도 모르고~"


그렇게 말한 유하나는 갑자기 내게 점점 다가오더니..


"그런데 정미야 그거아니? 나는 말이지.. 뺏는걸 좋아하거든 후훗!"


".......!!!!!!"


유하나의 말에 갑자기 화가 치밀어올라 뭐라 말할려고했지만...어느세 유하나는 다른곳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유하나....!'


나는 그런 유하나를...지금 느끼는 감정을 가득 담아서 노려봤다. 


그리고


'....뻇기지..않을꺼야..! 너 따위한테 세하를...!'


..아직 세하를 향한 내 마음을 확실히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만은 확실하다. 


..절대로 유하나따위한테 그리고..그 누구에게도 세하를...뺏기고 싶지 않다는걸!!



...................................




.....................................................



세하가 어디론가 가버린지 몇 십분이 흐르고..


'..세하는 언제 오는거야..'


가만히 운동장에 주차되어있는 버스에 몸을 기댄체 세하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빨리 좀 오라고..'


...따..딱히 세하가 보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그...학교 상황도 궁금하기도 하고...그리고 ..


"어머~ 오빠는 아는게 정말 많으시군요~"


"헤.헤헤헤~ 그..그렇다능! 내.내가 이래보여도 유니온에서 꽤 중요한 자리에 있다능!"


"어멋! 오빠. 저랑 나이 차이도 별로 안나보이는데..정말 대단한것같아요"


"헤..헤헤헤~ 그..그래보이냐능? 하..하긴 내가 동안 소리를 많이 듣긴하다능~!"


"후훗. 오빠 저..사실은 궁금한게 있는데~"


"뭐..뭐든지 물어보라능! 내가 모르는건 아무것도 없다능!!"


'...........................'


하아...정말...꼴보기 싫다..


지금 유하나는..왠 뚱보 아저씨랑 같이 있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후우..저 뚱보 아저씨의 이상한 말투도 마음에 안들지만 무엇보다...


"호호호! 오빠도 참~~!"


...저 유하나의 웃음소리가...내 귀에 거슬렸다.


'...아무나 좋으니까...빨리 와줘..'


..제발 누구든 좋으니까..아무나 빨리 와줬으면 좋겠다. ....뭐...세하가 오면..더..조..좋을것같긴 하지만....핫! 내..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정미정미야~!"


그렇게 버스에 몸은 기댄체 제발 누구라도 와달라고 빌고 있는사이..저 멀리서 유리가 나를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며 달려오고 있었고


"..유리야"


나는 어째선지 살짝 아쉬운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유리의 얼굴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유리는 내게 오자마자 날 힘껏 끌어안았고..


"헤헤~ 정미정미의 냄새! 하아~ 행복해"


".....숨막혀.."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런씩이다보니..이제는 딱히 거부감도 들지 않았다.


그렇게 유리는 날 안고 싶은 만큼 안은후 만족했는지 날 놔준후..


"정미정미야. 유니온 본부에 가야되"


"....응?"


다짜고짜 이해할수없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서유리 좀더 정확하게..내가 이해할수 있게 말해주지 않을래?"


"헤헤~ 미안미안! 그러니까 정미 너처럼 위상력이 없는 일반인이 차원종 근처에 있으면 몸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데! 그래서 지금 당장 유니온 본부에가서 진찰을 받아**데"


"....그렇구나.."


..유리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인다. ..후우..유니온이라니.....별로 가고 싶지가 않다. 아빠의 일도 그렇고..하지만..그래도 ..가야되겠지..?


"..그래서 언제 출발해야하는건데?"


"으음..지금? 저기 보이는 버스에 타면 된데 하나랑 같이"


"....유하나랑?"


"응!"


....아...점점 더 가기가 싫어진다. 왜 하필 유하나랑 같이 남아 있어가지고..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리는 여전히 이상한 아저씨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유하나에게 다가가 나에게 했던것처럼 설명을 해주었고 유하나는 고개를 끄덕인체 유리와 같이 내쪽으로 다가왔다.


"정미야,하나야. 저기~ 보이는 버스가 유니온 본부로가는거니까 저걸 타면 되~! 그럼 나는 이만, 임무가 있어서..흑! 정미야 같이 가주질 못해서 미안해 흐아앙!!"


"....흥! 됐어! 빨리 가기나 해! ...걱정..하지말고"


"흐아앙! 정미야!"


...유리는 또 다시 날 한번 꽉 안은후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리고 나와 유하나는 서로 아무 말없이 유리가 가르쳐준 버스에 올라탔고.. 각자 떨어진 구석자리에 앉았다.


'................'


나는 창문 밖을 바라보며..그저 한시라도 빨리 집에 가고싶은 마음 뿐이었다.


똑! 똑!


"응?"


누가 창문을 두들기자 나는 창문을 열어 확인해보니..


"잘 다녀와 정미야"


"....흥!"


..세하가 날 배웅하러 온듯했다. ..하지만 어째선지..세하의 얼굴을 보자 짜증이 밀려왔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에..아까까지만해도 그렇게 보고 싶었는데..이제는 또 보기가 싫다니..아으..나는 왜 이러는걸까?


"...저기..정미야?"


"몰라!! 됐어!! 신경꺼!!"


..나도 모르게 앙칼진 목소리가 나왔다. 아으으..이..이게 아닌데...나..나는 왜 꼭 생각하는거랑 다른 말이 나오는걸까..


"..혹시 화났냐?"


"..누..누가 화났다는 건데?!!"


세하의 말에 따지듯 되묻는다. ....하아 ..정말...내 성격이 싫다. ..이런 성격..분명 세하는 싫겠지?


그렇게 생각하자 나도 모르게 의기소침해진다. ..그리고 마음이 울적해지는게....눈물이 날것같았다.


"...영화관"


"...어?"


"..그..생각해보니까..나 한번도 영화관에 가본적이 없었거든.."


창문밖에서 세하가 뒷머리를 글적이며 어쩐지 쑥스러워보이는 표정을 지은채..


"..그..학교가 다 정리되고 나 쉬는날에 ....갈래?"


"....누..누구랑..?"


나는 세하의 말에 바보같이..말을 더듬거렸다.


"...그..그야 너하고..나랑.."


"..두...둘이서만?"


"..응. 왜..싫..어?"


...나는 세하의 말에..


"....카..카페도..가..가고 싶어..'


...최대한 부끄러움을 참으며 힘들게 말했고


"..뭐..니..니가 원한다면야"


세하가 흔쾌히..내 부탁을 들어주었다.


부릉~!


세하하고 대화하고 있는 사이 차에 시동이 걸리기 시작했다.


"그럼 잘 다녀와 정미야. 아마 아무 일 없을꺼야"


"..응...다녀올께.."


..그렇게 차가 출발하기 시작했고..


창문 밖에서 세하가 내게 손을 흔드는게 보였다.


....피!...바보....


그리고....


두근 두근 두근..


아까부터 뛰기 시작한 내 심장소리와 


'........이제...그만...인정하자....'


내 온몸을 휘젓는 단 하나의 감정.


'......나...정말로...세하를...많이..좋아하는구나..'


...그렇게 마음 먹으니...속이 후련해지는걸 느끼며..


'........세하야.....'


...방금 헤어진 세하가....보고 싶어 졌다.



.......................



......................................



그렇게 얼마쯤 지났을까?

나는 창문 밖 풍경을 바라보며


머릿속에는 오로지 ..세하와 했던 이야기만을 떠올리고 있었다.


'........헤...헤헤....'


세하와의 데이트.. 빠..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야..약혼.....'


...그때는..인정하기 싫었지만..아..아니..마..많이 싫어하진않았지만..아..아무튼...


'....세하의...약혼녀....헤..헤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창문에 비쳐지는 내 얼굴이 내 눈에 들어왔다.


...바보처럼 웃는얼굴에...입가는 풀려서..웃고있는 모습


'.....아...아무도 모..못봤겠지?'


..갑자기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주변을 살펴보'지만 다행히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조금 멀리에 있는 맞은편 옆자리에 있는 유하나를 몰래 처다봤지만 고개 각도를 보아하니 유하나 역시 창문만을 바라보고 있는것 같았다.


'.....휴우~'


안도의 한숨을 쉬는 나


그런데...


콰아아아아앙!!!!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도로가 박살났고..!


끼이이이이이익!!!


"꺄아아앗!!!"


우리가 타고 있던 버스가 갑자기 급 브레이크를 걸며 달리던것을 멈췄다.


그리고..


버스 앞 유리를 통해서 비춰지는 광경은..


수많은 차원종들이 우릴 향해서 천천히 걸어오고 있었다.


"...아...아...."


밀려오는 공포와 불안감에 붙잡혀 말이 안나온다.


그리고 밖에 있는 차원종들이 서서히 버스쪽으로 다가오더니..


퍼어어어엉!!!


"꺄아앗!!!"


버스 앞쪽을 날려버렸고..!


"..미안하지만 인간. 이 자리에서 죽어줘야겠다."


한 차원종이...우..우리 말을 하더니...나..나와 유하나를 죽인다고 말했다.


'....나...나...주..죽는거야..?'


너무 떨려서 말이 안나온다.. 그리고...어..억울하다. ..무..무사히 살아남았다고 생각했는데..이..이렇게 죽어야하다니..그..그리고..


'......세하야.....'


...좋아하는 사람에게...고백도 못해보고...죽어**다는게...너무나도....억울하다..!


"...고통없이..한방에 보내주겠다 인간."


차원종을 그렇게 말하더니..손에서 무언가 알수 없는 빛을 모으기 시작했고..


".....잘가라..."


그 말을 끝으로 나와 유하나를 향해...모은 빛을 발사하려고했고 나는 ..밀려오는 두려움에 두 눈을 꽉 감았다.


"후후..잠깐 기다려라 미천한 하등종족"


"그래~ 너무 성급하게 굴면 니 목이 먼저 달아날껄?"


'.....어?'


...그런데 내게 온것은 


죽음이라는 이름의 두려움과 공포가 아닌


"구해주러 왔다 인간"


...살아남을수도 있겠다는 작은 희망이었다.




아주 오랜만에 쓰는 세정약입니다.


..헤..헤헤 사실은 나타가 나와서..


나..나타좀 플레이하느냐고...하..하하하하!!!


그..그럼 전 이만!!


다..다음 화에서~!








2024-10-24 22:36:53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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