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기념 단편 일상x클로저스는?
firsteve 2015-07-15 5
내 이름은 최재준
평범하다면 평범한 대학생이다.
물론....
"오 제이 형 좋은 아침."
"좋은 아침이야 재준동생."
....클로저스 출연진들이 나랑 산다는 것만 빼면.
"오늘은 아침 메뉴가 뭐지, 동생?"
"간단하게 김치국이랑 계란옷 입힌 햄이에요. 형은?"
"간단하게 토스트만 해줘."
제이 형은 정말 클로저스 안에서처럼 건강식품 성**다....
덕에 냉장고에 제이 형 부분을 따로 만들어야 할 지경이니....
"후아아암....재준이형 좋은 아침...."
"세하 왔나?좋은 아침."
"후아아암...부지런하네...."
"니가 느린 거야 임마. 빨리 가서 대충 세수라도 하고 와서 앉아라."
내가 건성으로 이야기를 하자 세하가 고개를 끄덕이며 좀비처럼 사라진다.
으이그...어제 또 늦게까지 게임했구만?
새 거 나왔다고 사주는 게 아니었는데.
내가 이런 생각을 하며 햄을 프라이팬에 굽는데 뒤에서 무언가가 달려와서 내 뒤에 매달린다.
"오빠!"
....이 목소리는....
"유리가?"
"응!좋은 아침~"
유리가 활기차게 인사를 한다....
처음 만났을 때는 안길 때마다 얼굴 붉히고 난리가 났다만....지금은 아니지.
"오늘은 뭐야뭐야?"
"김치국에다가 계란옷 입힌 햄이다. 뭐 따로 먹고 싶은 거 있나?"
"없어~매일 아침에 요리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그러더니 다시 한 번 와락 안는 유리....근데....
"....니 어제 촬영끝나고 돌아와서 샤워 안 하고 잤나?"
"으응?!그...그걸 어떻게?!오빠 학교에서 늦게 왔잖아?!"
"....어제 촬영장이 갑자기 더워져서 너 땀 흘렸잖아. 씻었으면 그런 냄새가 안 나지."
내 말에 히익 하고 자기 옷 냄새를 맡아보더니 미안 이라고 외치며 후다닥 샤워장으로 들어가는 유리...
...쟤는 어쩜 저렇게 자기 캐릭터에 맞는 성격이냐....
내가 고개를 저으며 햄을 접시에 담기 시작하자 뒤에서 고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재준이오빠."
"아, 슬비 왔나."
막 씻고 왔는지 머리에 물기가 살짝 맺힌 청초한 느낌의 슬비가 주방으로 들어오며 말한다.
"네....뭐 도와드릴거 없어요?"
"딱히 없다.아, 가서 상 좀 펴라."
"네..."
내 말에 뭔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날 보는 슬비...
하아...정말이지...[현실의 슬비]는 [그 쪽의 슬비]랑은 달라서 문제라니까...
"슬비야."
"네?"
"일로 온나."
슬비가 종종걸음으로 걸어와서 내 앞에 선다...늘 느끼는 거지만 내 기준에서는 슬비는 너무나도 작다.
내 키가 좀 큰 축에 속하는 키라면 슬비는 154cm밖에 안되니까 내가 위에서 내려다보는 형식이다...
"...하여간에..."
손을 뻗어 슬비의 부드러운 단발을 쓰다듬는다....
".....헤헤..."
슬비가 기분이 좋은지 배시시 웃는다...
"가스나야. 속상해하지마라. 내 니 좋아한다는 거 안다아이가?"
"...다 좋아하면서...."
...부정할 수는 없군. 모든 출연진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는 나니까.
"그래도 니가 제일 좋다. 내 말 안 했나?나는 니 같이 작고 귀여운 아가 좋다고."
"...우으....오빠 반칙...."
내 말에 얼굴을 붉히며 후다닥 상을 세팅하러가는 슬비...
하여간에 이쪽 슬비는 츤데레가 아니고 데레라서 탈이다...
국 그릇과 햄을 들고 상으로 가니 테인이가 나를 반긴다.
"아, 형. 좋은 아침이에요."
"그래, 테인아. 좋은 아침."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각자의 앞에 국 그릇과 햄을 내려놓자 슬비가 재빨리 수저통에서 수저를 꺼내서 나눠준다.
"테인이도 오늘 방학이제?"
"네!오늘 방학이에요!"
"잘하니까 상관은 없는데 빼먹는 거 없이 잘 들고 와라, 테인아"
"당연하죠!"
테인이가 배시시 웃으며 말한다.
"그럼 오늘은 제이 형이 수고 좀 해주세요. 전 오늘 학교 수업있어서요."
"그럼 다녀오라고. 테인이 동생은 내가 잘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지."
"부탁해요."
대화를 마치고 밥을 다 먹고나니 어느새 시간은 애들 학교 갈 시간...
뭐...어짜피 다들 오늘 방학식이니까 금방 돌아오겠지만...나는 얘기가 다르지....
"그럼 재준이오빠 우리 다녀올게요~"
"오냐, 다녀온나."
"다녀올게요,오빠."
"다녀온나."
"....다녀올게."
"졸지 말고 갔다온나."
"저도 다녀올게요 형."
"갔다온나."
"그럼 재준동생. 저녁에 보자고?"
"네. 형. 뭔 일 생기면 연락주세요."
그렇게 우리 클로저스 출연진이 다 간 집에는....정적만이 흐른다....
....괜히 감성적이게 되버렸다. 빨리 학교나 가자. 강의 늦기 전에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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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의 강의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여러분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열심히 해주십시오."
말 안해도 할 겁니다 교수님.
교수님의 말에 애들이 전부 가방을 챙겨들고 나간다...뭐...나도 슬슬 가볼까...
가방을 챙겨들고 슬슬 나가려고 하는데....
"어이 재준동생?"
"제이 형?"
제이 형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며 손을 흔든다.
"뭐하러 여기까지 오셨어요...가뜩이나 몸도 안 좋으신 분이."
"뭐...나름대로 임무를 하달받은 지라."
제이 형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한다....
"그나저나 동생 오늘 이 뒤로 시간 비나?"
"뭐...내일까지는 촬영도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다들 집에서 쉬고 있잖아요...."
"뭐 그렇지...동생이 시나리오를 안 쓰면 우리도 촬영은 못 하니까."
제이 형이 씩 웃더니 내 어깨에 어깨동무를 하며 말한다.
"그럼 어른들끼리 술이나 한 잔 할까?"
"저녁은요?"
"애들은 자기들끼리 하려는 거 같던데?다른 출연자들도 불러서."
"데이트 약속 없어요 오늘?"
내 말에 웃으며 답하는 제이 형.
"뭐 데이트 약속은 오늘 없지. 내일 있을려나?"
제이 형이 웃으며 답한다.
"자...그래서 둘이서 술 한 잔 하고 들어갈까?"
"뭐...시간도 적절하네요. 어짜피 지금 8시에 가까우니까 근처에서 간단하게 마시고 가죠."
"오. 좋아. 그럼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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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도착한 선술집...
각자 마시고 싶은 술과 안주를 주문하고는 둘 다 의자에 턱 하고 기댄다.
"으그그그그....오늘 하루도 슬슬 끝나가는 구나..."
내가 기지개를 펴며 중얼거리자 제이 형이 피식 웃으며 말한다.
"오늘도 수고 많았어, 동생."
"뭘요. 맨날 촬영할 때 고생하는 건 출연진들인 걸요..."
내 말에 피식 웃는 제이 형.
"그렇지만은 않아, 동생.오히려 나는 재밌는걸?"
"그런가요..?"
내 말에 본인 앞에 있는 맥주잔을 마시며 말한다.
"뭐...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 난 지금 동생이 만들어준 [제이]라는 인격에 대해서 꽤나 만족하고 있다고?"
"그건...기쁘네요..."
"나를 가지고 여러 사람들이 글을 써서 [제이]라는 인격을 만들어낸다지만 솔직히 이렇게까지 본인 일상에 불러내는 작가는 없었잖
아?"
확실히 그렇긴 하다....
대학생이 이런 식으로 어린애들이나 생각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일상에 픽션섞인 인물들을 불러낸다는 것 자체가 웃긴 일이지.
"하지만 그래서 더 마음에 들어, 동생."
"제이 형?"
"알잖아...난 기본적으로 생성된 제이에다가 [최재준만의 제이]가 섞인 거야. 기본적으로는 동생의 일부라는 거지."
"....."
"누가보면 유치한 행동이지만 동생덕에 우리는 만들어졌어."
"....."
"클로저스 안에 살던 우리에게 동생만의 상상을 붙여서 만들어준 거 잖아."
"...."
"그게 고마웠어. 우리를 새롭게 만들어줘서."
"....저야말로 고마워요....클로저스 출연진 모두에게."
"응?"
내 말에 제이 형이 의문 섞인 표정으로 날 본다.
"....형이 내 일부니까 잘 알잖아요...얼마나 내가 한동안 글 쓰기를 무서워 했는지..."
"...."
"옛날에 겪은 트라우마 때문에 단편글도 제대로 못 쓰던 나를 형은 알잖아요."
"....."
"가장 잘 쓴다고 자부하던 시 마저 못 쓸 만큼 완전히 트라우마에 잡혀있던 나를 끄집어 내준건...출연진들덕이에요."
"동생...."
"덕분에...다시 진짜 내 글이 뭔지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
"무서워서...그럼에도 내 머리 속에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그저 내뱉고 싶은대로 내뱉던 트라우마 가득한 글이 아니라..."
맥주를 한 번 더 마시고 형에게 말한다.
"내 세상 속에 있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마주 할 수 있게 됬으니까요...."
"...."
"진심으로 고마워요...형."
내 말에 제이 형이 피식 웃으며 말한다.
"나참...아무리 그래도 나는 가상의 인물을 토대로 만든 너의 일부라니까?자기자신한테 고맙다고 하는 작가는 처음본다니까?"
"그래도 고마운 걸요."
내 말에 제이 형이 내 머리를 쓱쓱 쓰다듬는다.
"나 말고도 독자분들도 계시잖아.그 분들도 너를 이끌어줬잖아."
그렇지...내가 다시 글을 제대로 쓰게 된 건....출연해준 내 세상 속 사람들 뿐만이 아니었지...
아무 생각 없이 대학 방학때 뭔가에 홀린듯이 쓴 내 글에 적힌 소중했던 댓글들....
그리고 나의 글을 보고 언제나 내 주변에서 응원해주던 내 동기들과 동생들...
그 때 나 방에서 혼자 울었었지...
트라우마처럼 그저 마이너에 머물거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됬으니까....
그 때부터 였었던가....내 눈 앞에 이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 게....
내가 이 사람들한테 [작가]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게...
후훗....생각해보니까 기분이 좋아진다...
뭐...물론 모든 사람들을 다 기쁘게 하고 내 글을 읽게 만드는 건 불가능 할지도 모르겠지만...
내 글을 읽어줬던 모든 사람들....그리고...앞으로 내가 쓰게 될 글을 봐 줄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그런 걸 쓸 수 있게 됬는 지도
모르겠어.
"형."
"응?"
"....우리 한 잔 더 하고 가죠."
아직 할 얘기는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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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동생 이제 좀 괜찮아?"
"괜찮아요. 적당히 마셨는 걸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형이랑 마시면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12시를 향해가고 있다.
"그러고보니까 동생. 오늘이 몇 일이지?"
"14일요....좀 있으면 15일이네요...."
"15일이면...동생 생일이지?"
"하하하하....그러게요. 생일이네요."
이 맘때면 늘 부모님이나 친구들이랑 생일 파티를 했는데...뭐...부모님이야 부산에 계시니까 어쩔 수 없고, 친구들도 거의 다 군대에
들어가버렸으니 놀 사람도 별로 없고....
"올해는 조금은 쓸쓸하려나~"
내가 장난섞인 진심을 내뱉자 제이 형이 웃는다.
"뭐야, 동생. 독자들이랑 우리들이 있잖아?쓸쓸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하하...안 쓸쓸해요. 원래부터 외동이라서 외로운 건 익숙해요 큭큭..."
말하면서도 솔직히는 쓸쓸하다....
뭐...내일 학교를 가서 애들중에 몇 명은 SNS를 보고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겠지, 뭐.
부모님 얼굴이야 영상통화로 보고 축하받으면 되니까.
뭐...독자들이나...이 사람들이 축하해주면 겁나게 기분 좋겠지만....
드디어 집 앞...워낙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불이 다 **있다.
자 그럼 조용히 들어가보실까...
키 인식을 하고 들어가니 보이는 건 깜깜한 복도와 방....
....진짜 다들 자는 건가?
신발을 보니 우리 출연진들 다 와 있나보네....뭐 각자 알아서 했겠지...
시간은 이미 12시를 넘었다...왠만하면 다들 잘 시간이겠지...
깨어 있어봤자 슬비나 세하정도려나...
그렇게 생각하며 거실로 들어서는 순간...
빵!빵!빵!빠빵!
폭죽소리와 함께 거실에 불이 켜지고....
"생일 축하해요!!!!재준이 오빠!"
"생일 축하해요!!!!재준이 형!"
"생일 축하해요!재준씨!"
....우리 클로저스 식구들이 케이크를 들고 각자의 방식으로 나를 축하하고 있다....
"기다...린 거에요?"
"히히히힛~기다렸다고요~12시 땡 하면 생일축하 해주려고 했죠~"
그러더니 검은 양 팀 애들이 검은 양 장식이 붙어있는 케익의 생크림부분을 손가락으로 쓱 묻히더니 내 얼굴에다가 착 하고 묻혀버린
다...
"히힛~생일기념 공격~"
슬비랑 유리가 배시시 웃으며 말한다.
"이해해줘요 형. 일년에 한 번뿐인 장난이니까!"
세하와 테인이도 나에게 묻히며 말한다....
"이...이얍!"
이번엔 유니온 소속의 사람들이 내 얼굴에 생크림을 묻히며 말한다.
"새...생일 축하해요..."
세린이누나가 우물쭈물하며 말한다..
"축하해요,재준씨. 혹시 화난 거 아니죠?"
유정이누나가 웃으며 말한다.
뒤이어 정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저도 할 거에요!"
그러더니 뺨에다가 턱 묻히고는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듯 말한다.
"새...생일 축하해요 오..오빠..."
"후훗...역시 부끄럼이 많군요, 정미양은~"
뒤에서 캐롤누나가 살며시 웃으며 똑같이 장난을 치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생일 축하해요, 재준씨."
"어라?이러다간 저희가 묻힐 공간도 없어지겠는걸요, 나타?"
"헹 이봐 작가. 일단 조금 거칠거야!"
나타가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묻히더니 후련하다는 표정으로 말한다.
"깨작깨작하는 거 보단 이게 낫지, 작가 양반?축하한다고."
"후훗...저도 실례할게요, 재준씨?"
시환이형도 살짝 떠서 내 볼에 묻히더니 씩 웃으며 말한다.
"생일 축하해요, 재준씨.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시환이 형의 말이 끝나자마자 이번엔 차원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애쉬와 더스트가 케이크를 들고 내려온다.
"늦은 건 아닌 거 같군...작가님..."
"그러게~모처럼 나를 히로인으로 만들어준 귀한 작가님인데 하마터면 늦을뻔했잖아?"
두 사람이 턱 하고 내려와서는 내 코에다가 쓱 케익 크림을 묻히면서 말한다.
"생일 축하해, 작가 양반."
"생일 축하해~꺄~이런 거 너무 재밌어~"
말이 안 나온다...
어떻게....이 많은 사람들이...날 위해 기다렸다고?
얼떨떨한 기분과 동시에 눈물이 날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재준동생."
"제이...형..."
제이 형이 슬쩍 오더니 내 볼에 생크림을 묻히며 말한다.
"내가 마지막이군. 생일 축하해, 동생."
딱 그 한 마디였다...
누군가가...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내 생일을 축하해줬다는 그 사실에....엄청난 기쁨에...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어어...오...오빠 울어요?!"
"어어...형...울지 마요!!
"으아...재준이형!!울지 말아요!!"
"오빠 울지 말아요!"
"이...이봐 동생...우...울지 말라고?"
"어어...이게 아닌데..."
"어...어떡하죠?!어떡하죠 언니?!"
"oh...울지마요 재준씨..."
"어어...기...기분 나빴던 거에요?!미...미안해요, 재준씨!우...우리는 전혀 그렇게 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뭐...뭐야?!왜...왜 우는 거야?!작가 양반 왜 우는 거냐고?!이 몸이 직접 축하를 해줬는데?!"
"그래요 재준씨...이런 날에는 우는 거 아니에요..."
"...뭔가 우리가 잘못한 거라도 있는 건가 더스트?분명 저번에 이세하는 이런 반응이 아니었는데 말이지...?"
"모...모르겠어...이건 예상치 못한 반응이라서..."
저마다 나를 걱정하는 한 마디씩 하며 나를 달랜다....
하하하....바보 같이 눈물이 나네....
"기분 좋아서...눈물이 다 나잖아...."
"에?"
모두 똑같은 표정으로 날 본다...
"너무 행복해서 그래....너무 행복해서...이 순간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꿈만 같아서...그래서...순간적으로 눈물이 났어..."
내 말에 슬비가 나를 덥썩 껴안아주며 말한다.
"꿈 아니에요 오빠. [우리]는 여기 확실하게 존재해요...오빠 앞에서 이렇게 케익을 들고 오빠 생일을 축하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요."
"하...하하...동기들이나 부모님말고는 이렇게까지 해 준 사람이 없었는데...하하하...."
내 말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각자의 케익을 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생일 축하합니다~생일 축하합니다~사랑하는 재준이~생일 축하합니다~!생일 축하해!!!"
"하...하하....고마워...정말로 고마워...."
눈물이 멈추지 않는 눈으로 케익에 꽂힌 세 개의 초를 불며 소원을 빈다.
비록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의 끝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후회없이 끝나게 해달라고....
언젠가 지금보다 나이가 들었을때 내 인생에 후회는 없었다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 수 있게 해달라고 빈다.
내 이름은 최재준
21살의 작가이자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이자 이 바보 같이 착한 이 캐릭터들의 집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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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어떻게 된 게 일상 섞은 클로저스 망상물이 이렇게까지 길어질 줄이야 ㅋㅋㅋ
네~오늘 제 생일입니다 7월 15일 올라간 이 시간 생일입니다 ㅋㅋㅋㅋㅋ
오늘 올라온 글이 초콜렛 사랑이 아니라서 실망하신 분들도 여럿 계시겠지만....오늘만 봐주세요 생일이잖아요 ^^;;;
오늘은 저에게 댓글을 써주셨던 고마운 분들의 이름을 불러드리는 걸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부족한 첫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던 그레이트솔저님, 유성의에리스님,EveLancer님,이피네아님,슬비찌잉님,스트라이커케이님. 감사
합니다!!!
두번째 글이자 처음으로 명전으로 올라간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그레이트솔저님, beehoney님, Mohenjodaro님,EveCaster님,AntiD
evice님,경인고속님,
BradleyKim님, 셰니님, 조세하님, 유리개편만쎄이님, 슬비찌잉님, 최창준님,PiilsHere님, Sir윾리님, 태엽감기님. 감사합니다!!!
세번째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던 선천님,beehoney님,BradleyKim님. 감사합니다!!!
네번째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던 물공J님, 그레이트솔저님,유성의에리스님,AdiosRose님,밝은에핑님,이피네아님. 감사합니다!!!
다섯번째 글에 혼자 댓글을 달아주셨던 그래서 더 고마웠던 도혼님 감사합니다!!!
여섯번째 글이자 두 번째 명전으로 올라간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네생각대로님,그리아님 감사합니다!!!
일곱번째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던 BradleyKim님, 루비슬비님, 역내청주인공님 감사합니다!!!
여덟번째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던 inspeck님, 다이나믹원님, 그리아님, 도혼님, AdiosRose님 감사합니다!!!
아홉번째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던 셀연님, 개념선풍기님, bestone님, 8연탄장수아저**님, 그리아님, 도혼님, 우사케루나님, AdiosR
ose님 감사합니다!!!
열번째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던 이피네아님,셀연님,밀레이온님,우사케루나님,도혼님,Goddess유리님,bestone님,튤립나무님,알베이
님 감사합니다!!!
열한번째 글에 댓글을 달아주셨던 육노예트릭시님,튤립나무님,우사케루나님,RoverGirl님,도혼님, 이피네아님, bestone님, 이세하서
유리님 감사합니다!!!
열두번째 글이자 세 번째 명전으로 올라간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셀연님,이피네아님,검은아리님,지나가는행인A님,에이스세하님,이
세하서유리님,J얘들아무리하지말아님,튤립나무님 감사합니다!!!
또 공지삼아서 올렸던 글에도 댓글을 달아주신 아라아세스님,서진권님,호시미야라이린님 감사드립니다!!!
그 밖에도 댓글은 안 썼지만 저의 글을 읽어주신 많은 독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글 내용은 픽션70%입니다. 대학 다니면서 떨어져 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ㅋㅋㅋ
사실 이번 작품은 생일을 맞아서 [만약에 내가 만든 클로저스 캐릭터들이 나를 축하해주러 온다면?]이라는 컨셉으로 만든 건데요.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다음주는 이제 마의 기말고사 기간인지라 초콜렛사랑이 언제 업로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운이 좋다면 토요일날이나 일요일 부근
일겁니다.)
그 때까지 저를 잊지 말아주시고 돌아올 때 많은 분량과 팝콘을 먹으면서 볼 수 있는 꿀잼인 소설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생일이라서 겁나게 기분 좋아진 작가 최재준(firstev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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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일까....
"흐에엥....세하야~"
"히끅...세하 미워...."
"헤에에....우리 세하~내가 꼬오옥 안아줄게~"
"딸꾹...거기서 손 때라구우우우~!!!"
아니면 내가 술 취해서 보는 환상인걸까....
"아?세하당~세하야~안아줘어어어~"
"나도 안아줘어어어어~"
"세하 내 꺼야아아아아~"
"내가 찜 했다구우우우우~!"
지금....내 앞에는....
"세~하야~"
빨갛게 물든 네 송이의 꽃이 나를 보고 피어나고 있다
그것도....
"헤헤헤...우리 세하 이 누나가 꼭 껴안아줄게~"
"서~유~리~세하 독점하지마~네 남친 아니라고~세하는 정미꺼야~"
"세하는 슬비 꺼야~"
"아니야 더스트 꺼야~"
다른 말은 생각도 안 난다...딱 한 가지 말....
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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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수정될 수도 있어요 ㅋㅋㅋㅋ다만 저런 분위기로 진행되는 건 확정입니다~ㅋㅋㅋ
다음 번에 초콜렛 사랑이 올라온다면 먹을 거 들고 오셔도 됩니다 ㅋㅋㅋㅋ제 2차 세하 쟁탈전-만취 버전입니다 ㅋㅋㅋㅋ
그럼 다음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