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x유리) 이젠 내가 널 지켜줄께... (유리시점)

트랭크스 2015-07-14 1

그냥 또 콘테스트 적고싶네요

그런데 소재가 잘 생각나지 않아서

저번에 쓴 세하x유리를 유리시점으로 변경해서 적어보겠습니다

그냥 유리시점으로 변경시킨거니까 굳이 안읽으셔도 되요ㅎㅎ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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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나는 모두와 잘 어울려지냈다.


또래친구들, 그리고 친구들의 부모님. 나와 잘 어울려지내고, 잘들 대해주셨다.


그러던 어느날, 교실 구석편에서 혼자서 누구와도 어울리고 있지않는 어떤 남자아이를 보았다.


난 그 남자아이가 왜 그러고 있는지 궁금하여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리고 들은말은...


괴물

다른 친구들은 그 남자아이를 괴물이라면서 가까이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난 이해할 수 없었다.


신기한 힘을 쓰는것 빼고는 우리들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애를 보고 괴물이라니...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 남자아이는 그런 소리를 들으며 모두에게 따돌림을 받아왔던 것이었다.


아무도 그 남자아이에게 다가가질 않았지만, 나는 평범하게 친구를 사귈때처럼 그 남자아이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이름이 뭐야? 친하게 지내보자. 이제 우리는 친구야.


그 남자아이는 티는 잘 나지 않았지만 분명히 기뻐하는 표정을 지었었다.


그렇게 나는 그때부터 그 남자아이와 친구가 되어 서로 가깝게 어울려 지내며 같이 성장했다.


내가 그 남자아이와 어울리자, 내 친구들 중 몇명은 나와 멀어지고 똑같이 괴물이라고 취급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건 상관없다.


왜냐하면 나는 그 남자아이가 좋으니까.


지금도 나는 그 남자아이와 함께 행동하고있다.


바로, 위상능력자인 아이들로만 구성된 팀인 검은양팀의 같은 멤버로서.


사실 나는 원래 평범한 일반인이었다.


위상력이라는 눈뜨고도 찾아볼 수 없는 평범한 일반인.


다른점이라면 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다른아이들보다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검도를 잘하는 소녀.... 랄까나?


맞다... 나는 원래 평범한 일반인이었다.


그런데 그런 내가 어느날 전국 검도대회 결승전이 막바지에 달했을때, 갑자기 위상력에 각성한것이다.


그렇게 나는 위상능력자가 되어 검도대회에서 실격당하고 검도를 계속 할 수 없게 되었다.


그가 이 일을 알고 나에게 괜찮냐고 물어서 나는 괜찮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 말은 당연히...


거짓말이다.


억울하고... 절망적이었다...


그래도 나는 그 누구보다 노력하고, 땀을 흘리고, 시간날때마다 시간을 써가며 연습을 해왔는데...


그것이 전부 헛고생이 되어버렸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 했지만, 속으로 나는 눈물을 흘렸다.


그도 내가 이런 기분일거라는걸 어느정도는 눈치챘겠지...?


나는 감정을 숨기는게 조금 서툴기 때문에...


그렇게 나는 위상능력자가 되어 그와 같은팀의 멤버로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나도 어느정도 임무를 잘 수행하였다.


하지만 위상력에 각성한지 얼마 안됬기 때문인지, 나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조금 미숙한 실력이었다.


가끔가다 위험에 처한적도 있다.


그때마다 나는 그에게 구출되었다.


그에게 구해졌을때는 애써 괜찮다고 말은 하였다. 그렇다고 정말로 괜찮은건 아니지만...


나는 좀 더 힘을 갈고닦아서 더 이상 그에게 짐을 지게 하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훈련하였다.


그에게 더 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에...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


지금도...


더이상...


짐이 되고싶지 않아...


미안해...


세하야...
.
.
.
.
.
.
.
.
.


"세하는... 무사하겠지... 잘됐다..."


"참으로 어리석구나, 인간소녀여. 자신이 대신하여 일부러 붙잡히다니."


"세하는... 내 친구야... 그러니까... 구하는게 당연하잖아..."


"그 마음가짐은 칭찬해주겠다. 하지만, 너의 동료들은 네년을 구할 마음은 없나보군. 짐의 영지를 없애려고 하다니."


"뭐...?"


"그래봤자, 짐의 영지를 없애는 건 불가능 하겠지만 말이다. 그렇다고 해도 너의 동료들은 너를 버린거나 다름이 없다. 이제 자신을 희생한 것을 후회하는가?"


"... 너, 멍청하구나..."


"뭣이?"


"오히려... 그러는게 나아... 나 때문에... 친구들이... 동료들이... 위험에 빠지는건... 싫으니까... 지금도... 마찬가지야..."


"훗, 참으로 어리석구나. 그렇다고 해봤자 네년의 뜻을 알아주는건 그 누구도 없을것이다."


"그래도... 상관없어...!"      '그래... 더 이상 짐이 되는건 싫어... 친구들에게... 세하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
.
.
.
.
.
.




"허억... 커헉... 제, 제기...랄..."


"기세등등하게 덤비나 했더니, 고작 이정도인가? 인간전사여. 그 정도의 힘으로는 짐을 쓰러트릴 수 없다."


"세, 세하... 야..."      '왜... 왜 온거야... 그것도 혼자서... 왜... 나를... 구해주지 않아도... 되는데...!'


"크윽... 유리야... 걱정말고 기다려... 내가 반드시... 구해줄테니까...!"


"그만해... 그러다가는 세하 네가..."      '나 때문에... 세하가 다치는건... 싫어... 제발... 도망가...'


"하아아아아앗!"


'그만해... 세하야... 제발... 도망쳐줘...!'


"가소롭기 그지없구나!"


"크아아악!"


"세하야!"     '세하가... 상처입는걸... 볼 수 밖에 없는거야...? 나는... 계속... 짐밖에 안되는 거냐구...!'


"너... 너무... 강해..."


"이제 마무리를 지어주마, 인간전사여!"


"크윽..."


"안돼!!"       '이 이상은... 지켜볼 수 없어... 세하는 절대... 죽게 하지... 않아!'


"!?"


"꺄아악!"


"... 유리...?"


"자신의 몸을 바쳐 동료를 구하다니, 서로가 꽤나 마음이 잘 통하나보군. 하지만, 어리석구나. 자신의 목숨을 함부로 내놓으려 하다니."


"유리... 유리야... 정신차려...! 유리야!"


"세... 세하... 야... 괜찮... 아...?"     '다행... 이다... 세하는... 괜찮아...'


"대체 왜...! 네가 내 대신에...! 왜 그런거야!"


"하하... 그거야... 우린 친구니까... 그렇지..."       '친구... 니까...'


"!"


"잡담은 그만하도록. 그리고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없애주겠다."


"유리야... 조금만 기다려줄 수 있어?"


"... 응..."     '네가 기다려달라면... 언제까지고... 기다릴꺼야...'


"고마워..."
.
.
.
.
.
.
.
.



"유리야..."


"세하... 야..."


"돌아가자... 원래있던 곳으로..."


"응..."


"그리고 유리야..."


"...?"


"옛날에 너는 따돌림을 당하던 나를 챙겨주고, 지켜주었었지."


"뭐야... 갑자기... 왜 어릴적 얘기를... 꺼내는거야...?"


"옛날에는 내가 너에게 보살핌을 받았지만... 지금은 달라."


"어...?"


"지금은 내가... 널... 지켜줄께..."


"... 응..."


그렇구나...


"그렇구나..."


이제는...


"이제는..."


네가...


"세하 네가..."

나를...


"지켜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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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재활용의 부작용인가ㅎ;;

어쨋든 유리시점으로 바꾸어 적어보았습니다

그럼 다시 본편으로 넘어가야겠습니다

아헿


2024-10-24 22:36: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