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외전 제 4 화 (우정미편)

튤립나무 2015-07-14 10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8&n4articlesn=4165 제 13 화

 

 

콰앙!!


큰 소리와 함께 옥상 문이 닫히고 세하는 나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휘이이이이이잉~~~


그리고..


옥상에는 나와 유하나만이 덩그러니 남았고.. 나는 아무말없이 세하가 나가버린 옥상 문만을 한없이 바라봤다.


'......제발 아무일없이...다치지만 말아줘..'


내 머릿속에는 오로지 이세하의 걱정뿐.... 오..오해하지마!  ..그..치..친구로써..다..당연히..아..아니..이..일단은 날 구해줬으니..그..걱정하는건 다..당연하잖아..!


'........그래..정정할께..그...야..약혼녀로써.....'


...꺄...꺄아아아!! 내..내가 지금 무..무슨 생각을!!! 그..그냥 치..친구로써 걱정하는거야!! 그..그런거야!! 맞아!!


"후훗. 무슨 생각을 그렇게 열심히 하니?"


".....어?"


..잠시 혼자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는사이 어느새 유하나가 내 곁으로 다가오더니 미소띈 얼굴을 한채 날 바라보고있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던지..너와는 관계없잖아?"


"응. 그건 그렇지만~"


"............"


유하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아까보다 한층 더 진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나는 그 미소가...정말이지..마음에 안들었다.


"혹시~ 세하 생각하고 있었니??"


".......!!!!"

"어머? 맞췄나보내 후훗. 기뻐라~"


유하나의 말에 순간 놀라서 표정관리를 못했는데.. 그걸 보고 유하나는 손뼉까지 치며 좋아라하고 있었고..


"내..내가 왜 이..이세하따..따...아니 같은 얘를 생각해야하는건데?!!"


나는 그 모습이 무척이나 불쾌했다.


"흐응~ 그렇지만~"


"...뭐..뭐야!!"


갑자기 유하나가 내게 얼굴을 들이밀더니..


"정미 얼굴에 다 적혀있는걸? 세하가 걱정된다고~ 후훗"


"....!!!!! 아..아니야!!"


"흐응~"


내 코앞에서 날 놀리듯 미소짓고 있는 유하나 .......역시...이 얘는...정말 마음에 안든다..!


"그것 그렇고 정미야. 세하 정말 멋지지않니?"


"...뭐?"


..아니 유하나 재가 갑자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거지?


"평소에는 늘 조용하고 게임만해서 몰랐는데...오늘 보니까..정말 멋지더라~!"


"...................."


유하나가 갑자기 두눈을 빛내며 세하를 칭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그런 유하나의 모습에 


....역겨움을 느꼈다.


'....늘 뒤에서 세하와 유리와 이슬비를 욕하더니..이제와서 뭐가 어쩌고 어쨰?'


마음같아서는 유하나에게 내가 생각했던 말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지만........참기로 했다.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야. 더러워서 피하는거지'


그렇게 마음먹고 최대한 유하나와 말 섞이는걸 피하려고했다.


"그런데 정미야~"


그런데...유하나 얘는 눈치가 없는건지 아니면 일부러 그러는건지..내게 또 다시 다가왔다.


"너 혹시.. 세하랑 친하니?"


"....니가 상관할빠 아니잖아?"


"으응. 그건 그렇지만~"


"..............."


내가 귀찮다는 분위기를 풀풀 풍기는대로 유하나는 여전히 마음에 안드는 미소를 유지한채


"그런데 말이야~ 혹시 정미 너.. 세하 좋아하니?"


".....ㅁ...뭐엇?!!"

...내게 돌직구를 날렸다..!


"헤에~ 역시 그렇구나.. 정미는 세하를 좋아하는구나?"


"...아...아니야!!!!"

여전히 날 놀리듯 웃고 있는 유하나를 향해 최대한 부정한다.


'........누..누가...누굴..조..좋아한다는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된다! 내..내가 어..어째서 이..이세하따..따위를...!!!


...아으...그..그런데 왜 갑자기 바..바보같이 얼굴이 빨개지고 시..심장이 뛰기 시작하..하는건데...!


"흐응~"


"....뭐..뭐야 그....웃음은? 하..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똑바로 말하지 그래?"


나는 애써 침착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유하나는 그런 내 노력을 알기나 하는지 날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있었고 나는 그 미소가 너무나도 마음에 안들었다.


"후훗. 아니 그냥~ 아~ 그보다 세하..정말 걱정되지 않니?"


".......전혀"


"어? 정미 너는 세하가 걱정되지도 않니??"


나를 보며 예상외라는 표정을 짓고 있는 유하나를 바라보며


"믿고 있으니까. 세하를"


나는 ...확신에 찬 미소로 답했다.


"................"


"................"


내 미소를 본 유하나는 갑자기 아무 말이 없었고..


나 역시 아무 말없이 유하나를 처다봤다.


휘이이이이이잉~~


그렇게 아무 말없이 바라본지 몇 초가 지났을까..


"...하...하하하하하하"


..갑자기 유하나가 웃기 시작했고..나는 아무 말없이 그런 유하나를 처다봤다.


"하하하..하...역시..."


그리고..한참을 웃던 유하나가 웃음소리를 끊더니..


"정미 너는 역시 세하를 좋아하는구나?"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나를 처다보며 내게 물었다.


".....좋을때로 생각해. 그리고 니 말대로 내가 세하를 좋아한다고 쳐. 그래서 그게 뭐 어쩄다고?"


그리고 나 역시 유하나에게 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유하나에게 되물었다.


그러자...


"으응~ 아니야. 그저..."


유하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내 코앞 까지 다가오더니


"나도 세하가 좋아진것같아서 말이야....뺏고 싶을 정도로"


"...................."


..우린 그렇게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노려봤고..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서로 등을 돌린체 각자 멀리 떨어진곳에 앉아버렸다.


'...누굴 뻇는다고? ...하! 너같은 얘한테 세하가 눈이라도 돌릴것 같니?'


방금 전 유하나의 말을 떠올리며 밀려오는 화를 참아보려고 애썼다.


'세하는 말이지 너처럼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헐뜯는 그런 여자애보다 나..나..나를 더..더...조..조....'


거기까지 생각하고 갑자기 생각이 멈춘다.


그리고..


'......세하야..너는...나..날...좋아...하는거..마..맞...니?'


갑자기 떠오르는 의문...


'...며..명색이..야..약혼한..사..사이인데.......세..세하..너는 날....어떻게 생각하는거니..?'


모르겠다. 전혀..이세하의 마음을....그리고...세하는 언제나 유리랑 같이 있고.....저..저번에도..나..나말고 유리랑 데..데이트를 하질않나....한번도 안가본 카페를 내..내가 아닌 유리랑 가..같이 가질 않나......서...설마 세하 ..너..너는 유..유리를?!!


거기까지 생각하니 갑자기 아까보다 더한 분노가 밀려왔다.


...하아! ..짜증나..짜증나!! 어떻게 나..나말고 유리랑 그런데를 갈 수가 있는건데!!! 정말 이세하 너어!!!!!


'......!!!!!'


그리고 갑자기 드는 생각..


'.....설마 ...나...지금 질투..하고 있는거..야?'


..으응!!! 설마 내가 질투라니!! 고..고작 이세하때문에..내..내가?!!!


나는 머리를 좌우로 빠르게 저으며 애써 떠오르는 느낌을 무시하려고 노력했다.


'..이..이건 ..그..그래 그거야! 그..유리한테 지기..싫어서...그래! 맞아 그거야!! 이..이건 겨..결코 지..질투가 아니라고!!'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방금 생각해낸게 정답인듯 확정지었다.


콰앙!!


그리고...그렇게 혼자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사이 갑자기 옥상 문이 큰소리를 내며 열리더니


"후우~ 안녕 아가씨들. 이 멋진 오빠가 구하러 왔단다"


.....할아버지들처럼 흰색머리색에 노란색 선글라스를 낀 왠 아저씨와...흰색옷을 입고 있는 총을든 여러사람들이 옥상에 나타났다.



..............................




................................................




....................................................................



"정미야~!!!!!"


"꺄앗?!"


이상한 아저씨의 도움으로 나와 유하나는 무사히 학교 옥상에서 탈출 할수 있었고..


"으아아아아앙!!! 정미야...걱정 많이 했어!!! 어디 다친데는 없어???"

"......나는 괜찮으니까...좀..떨어지지않을래?"


학교 운동장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날 껴안은 유리의 가슴때문에...숨이 막히기 시작했다.


"흑흑..! 다행히다 정미야!! 으아아아아아앙!!"


".........바보...."


...여전히 내말을 무시한채...날 껴안은채 울고 있는 유리떄문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런데..어째선지 세하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


"그것보다 유리야. 세하는 어디있어?"


나는 여전히 날 놔주지 않는 유리에게 세하가 어디있는지 물어봤다. ...따..딱히 걱정되는건 아니고.. 그..구..궁금해서야!


"응? 아아 세하말이지. 세하는 저기에 있어"


그러자 유리는 날 놔주며 손가락으로 왠 흰색 텐트를 가리켰고 나는 유리가 가르쳐준 텐트쪽으로 걸어가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이세하!"


"..어...어? 저..정미야?"


텐트에 들어가서 제일 먼저 내 눈에 들어온건...침대위에 엎드린체 누워있는 세하의 모습이었다. 그리고...자세히 보니...등에 무언가에 베인듯 벌어진 상처가 내 눈안에 들어왔다.


"..세...세하야..!"


나는 깜짝 놀라 세하의 옆으로 다가갔다.


"...하..하하..정미야 무사했구나"


그러자 날 바라보며 미소짓는 세하......이...이 바보가!!!


"...이 바보야!! 지금 웃음이 나오니?!! 내가 말했잖아!!! 조심하라고!!! 무리하지말고 다치지말라고!!! 그런데...그런데...너..너는..."


화가난다..짜증이 난다. 세하가 다친것때문에...그리고....나도 모르게 눈물이...나올려고하는걸 힘들게 참으면서 말하는데..


"...미안해 정미야. 그..약속 못 지켰다"


"..........바.....보...야..."


...세하의 말에...참았던 눈물이 내 눈을 적시며 내 볼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어..어..어? 가..갑자기 왜 우..울어 정미야?"


"..몰라!!! 이 바보 멍청이!!! 흐으윽!!!"


..정말..바보다 이세하 너는..! 왜 자꾸..날 힘들게 하는거니..이...바보..바보,바보야!!! 흐으으윽!!


내가 그렇게 울고 있자 세하는 여전히 엎드린체 어쩔줄 몰라했고..나는 저 바보때문에 한없이 울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흐르던 눈물이 멈추었고....나는....밀려오는 부끄러움에 어쩔줄 몰라했다.


'.....바...바보같이...이..이세하 앞에서 우..울어버리다니...!'


숨고싶다..지금이라도 당장!! 어..어디 쥐구멍이라도 어..없나..?


"..저기..."


그렇게 혼자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이..눈치없는 세하가 갑자기 내게 말을 걸기 시작했고..


"...이제 좀...괜찮아?"


".....무..묻지마!! 바..바보야!!"


..나도 모르게 또 세하에게 소리쳤다..하아..이게 아닌데..


"....그..정미야.."


"...왜?"


"..어...그 약속 못지켰는데...어떻게 할래?"


"...뭘..말이야?"


"...그...놀자고했던거 말이야"


..........바보.....


나는 세하의 말에...


"...빠..빨리 낫기나해! ...그...그래야지..그...노..놀러가지....바...보"


....내 얼굴이 달아오르는걸 느꼈다.





아음 시간이 없어 일단 이정도까지만..!


원래는 더 내용을 적어야하는데...흐음..


..그런 이유로


다음 화 역시 우정미편으로 가겠습니다!


그럼 또 다음 화에서~!



2024-10-24 22:36:38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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