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해서 이세하 -45-(오해하지마! 난 아군이다!)

잠재력A플급 2015-07-10 5

 

 

 

"후우........................."

 

 

나는 한차례 주위를 둘러보았다.

여기저기 잔혜들이 가득하였다.... 나 엄청나게 깽판쳤구나.

이거 시말서를 여러개나 작성해야 겠는데?

 

고개를 돌려서 더스트를 보았다. 더스트는 그저 묵묵히 나를

보고만 있었다.

 

왠지 함께한 시간을 생각해서 보내주고 싶었다. 게다가 개인

적으로 스우와 오르카를 떠올리게끔 하는 이 자매를 보니 마

음이 약해지는 것을 느꼈다.

 

 

"자, 내가 이겼어."

 

"...그래. 내가 졌어. 승부에서는."

 

 

갑자기 더스트의 표정이 바뀌었다 굉장히 미안하고 미안해하

는 표정이다.

 

조금만 건드려도 울 것만 같은 표정을 짓자 나는 당황하였다.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몰랐다.

 

 

"승부에서는 졌어도... 싸움에선 내가 이겼어."

 

"...뭐?"

 

 

바로 그때였다.

순간 옆에서 자동차 배기음 소리와 함께 흰색의 장갑차가 모습

을 들어냈다.

 

오, 특공대인건가? 역시 도착하는 시간이 느리군. 하긴 왔다고

해도 별 도움은 안됬을 테니깐.

 

애초에 여기는 게임이 아닌 일종의 '현실'이니깐.

 

흰 장갑차가 멈춰섰다. 그리고 거기서 내려오는 것은 흰색의 제

복에 검은색 방탄복을 입은 특공대원들.

 

상당히 귀여운 누나는 신강고에 있는건가? 지금은 그쪽이 더 급

할거라고 생각하였다.

 

 

"이세하! 차원종과 소통죄로 당신의 신병을 구속하겠다!"

 

 

그래그래 빨리 구속해서...뭐?

 

 

갑자기 특공대원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내 주위를 포진하더니

곧 차원종을 잡기위해 만들어진 총구가 나를 겨누었다.

 

...뭐야, 지금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건데?

 

 

"...호오, 차원종과 소통이라... 그래서 그 나이에 그런 엄청난 위

상력을 지니고 있는 거겠지. 저기 저 건물에 있는 꼬마도 그렇고

말야."

 

 

게다가 김기태아줌마(아줌마라기엔 몸매가 매우 잘빠졌고 젊었

지만)는 가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검을 뽑았다.

 

상황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검은색의 요원복장을 입은 클로저요원도 하나 둘 씩 건물위에 나

타나거나 특공대원들 뒤에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개성이 있는 무기를 들고 있었다.

 

 

"...하아. 빌어먹을."

 

 

어느세 더스트는 사라지고 없었다.

아니 더스트에게 묻지 않아도 뻔하지.

 

틀림없이 이틀간의 내용을 유니온에게 알린걸꺼야. 그리고 검은양

을 눈엣가시로 보던 녀석은 이걸 무기삼아 나를 구속하려고 하는

걸테고

 

말로는 구속이지만 틀림없는 '척살'명령이 틀림없었다.

 

여기서 투항하겠답시고 손을 들면 그냥 개처럼 처맞는 것이여.

 

 

"하아...................................진짜로 이러기는 싫었는데."

 

"빨리 무기를 버리고 투항해!"

 

 

어느 클로저 요원이 말하였다. 나는 눈길을 한번 슥 주고는 곧 무시

를 하기로 하였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윗사람의 명령으로 움직이니 내 편은 없겠지.

아마 이 상황을 쉽게 벗어 날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내가 개입하지 않는 편이 더스트와 애쉬에겐 더 좋을 거라

고 판단한 모양.

 

그런데 내가 그걸 쉽게 납득해줄것 갔냐?!

 

 

"아, 다 필요없고 덤벼! 어차피 투항이고 나발이고 저항했다는 빌미

로 척살할 생각이잖아!"

 

"시끄럽군! 클로저요원으로써 책임진다! 쏴버려!"

 

 

특공대원들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방아쇠를 당겼다.

총구의 끝에서 수많은 탄환들이 발사되고 그 탄환은 모두 세하에게

날아갔다.

 

어짜피 맞아도 죽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탄환은 모두 이세하의 발을

붙잡기 위한 것.

 

그렇게 생각하며 정식요원들이 하나 둘 위상력을 개방하기 시작하였

다.

 

 

"우선 너부터 좀 맞자."

 

"엉?! 컥!"

 

 

순간 특공대원들과 함께 결전기로 이세하를 없애려고 했던 클로저의

 앞에 이세하가 나타났다. 이세하는 곧바로 그의 복부에 주먹을 꽂아

넣고 그대로 걷어찼다.

 

저 멀리 날아가서 건물에 부딪히자 쾅 소리와 함께 먼지가 피어올랐

다.

 

'우선, 한 놈은 처리.'

 

 

주위를 둘러보았다.

정식요원들은 총 14명

 

이제는 내가 상대해야 할 것들.

 

 

가급적이면 죽이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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