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제 12 화
튤립나무 2015-07-07 11
"정미야!!!!"
내 입은 정미의 이름을 외치며, 내 몸은 내가 명령도 내리기전에 이미 정미가 있는 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저리 비켜!!!"
나는 두 다리에 위상력을 담아 스킬 [질주]로 한순간에 정미가 있는 곳까지 온후
퍼어어억!!!
달리던 가속도를 이용해 그대로 공중 옆차기로 눈 앞에 있는 차원종을 발로 차버렸다.
"끼아악!"
그러자 나의 발차기에 맞은 스케빈저는 주변에 있던 차원종들쪽으로 날아가 함께 나뒹굴어졌고
차원종들과 정미와의 거리를 떨어트리기위해 그 자세에서 바로 스킬 [공파탄]을 차원종들에게로 날려버렸다.
퍼어어엉!!
오른손에 들고 있던 건블레이드에서 폭음과 함께 푸른색 화염구가 발사되더니 정미의 주변에 있던 차원종들에게로 날아가 내가 바라던대로 정미와의 거리를 벌려주었고
쿵!!
나는 공중에서 제대로 자세도 잡지 못한체 복도 바닥과 충돌했다. 하지만 통증을 느낄새도 없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스킬 [질주]로 저 멀리 날아간 차원종들에게로 급속도로 달려갔고
치이이익!!!
아직도 뭉쳐있는 차원종들중 한마리의 근처에서 발로 급브레이크를 건후
"끼익?!!"
건블레이드를 차원종의 얼굴을 향해 들이댔다.
그리고..
"좀...뜨거울꺼야!!!!"
나는 그대로 건블레이드에 위상력을 가득 담은체 스킬 [공파탄]을 차원종의 얼굴을 향해 날려버렸고..
퍼어어어어어어어엉!!!!
"으으윽!!!"
내 앞에서 터져버린 [공파탄]의 충격으로 인해 한순간 내 몸이 공중에 뛰어졌다. 그리고.. 공중에 떠있던 내 몸은 중력이라는 자연의법칙으로 인해 복도 바닥과 충돌해버렸다.
쿵!!
"세..세하야!!!"
그러자 정미가 놀라 소리치며 내 곁으로 달려와주었고
"...다친데는 없어?"
나는 내 곁에 다가온 정미를 바라보며 충격으로 인한 통증과 내 화염으로 인해 데인 통증을 애써 참으며 정미의 안부를 물었다.
"....내가 할 소리야..이...바보..야.."
"............."
그러자..정미는 오히려 나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고.. 나는 그런 정미를 바라보며..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바보...지금 웃음이 나오니...! ..정말...세하 넌...항상 그래! 늘...바보같이 행동하고...늘...내 속을.."
거기까지 말한 정미는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고..
"...무사하니 다행히다."
".....바....보..."
...정미가 나를 볼때 마다 늘 달고다니는 '바보'라는 말도 ..지금은 왠지 들어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살짝 붉어진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정미가...어째선지...사랑스러워 보였다..
"..둘이 사이가 정말 좋구나?"
""....에....?""
그렇게...이상한..하지만 싫지 않은 분위기속에서 정미를 바라보고 있었는데..갑자기 내 귀에 들려오는 어떤 여자아이에 목소리에 나와 정미는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동시에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후훗. 안녕 세하야?"
"........어...어?...너..너는..옆반의...유하나?"
"응! 나를 기억해주고 있었구나~ 후훗! 기뻐~"
...나의 말에 옆반의 유하나가 정말로 기쁘다는 표정을 지으며 미소를 짓고 있었고..
"......어버...어버버...."
정미가 얼굴이 홍당무가 된체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
"...그러니까...요약하자면 갑자기 차원종이 학교에 출몰했고 정미, 너는 하나랑 같이 도망치고 있던 도중 차원종들에게 붙잡혀있단 말이지?"
"..응. 정확하게 말하자면..혼자 도망치던 도중에 유하나랑 만난거지만"
현재 우리는 아까 그자리에서 잠시 지금의 상황을 이야기 하고있었다.
..정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점심 시간이던때 어느 순간 갑자기 학교에 차원종이 출몰해버렸고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다급히 대피했는데...때 마침 담임 선생님의 심부름을 하던 정미는 대피하라는 안내방송도 못들은체 혼자 교무실에서 심부름을 하다가...대피가 늦어 뒤늦게 도망치던중 하나를 만났고 같이 도망치다가 차원종무리에 잡혀 죽을뻔했는데 ..그때 마침 내가 나타났다고 했다..
'..........운이 좋았내....그런데...'
"......교무실에 아무도 없었다고? 그리고 안내방송도 안울렸고?"
"....어.."
".................."
정미의 말에 어이가 없어진다. 어떻게 교무실에 선생이 아무도 없었다는게 말이 되는소리인가? 그리고 무엇보다...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선생들이 안내방송도 안틀었다는게....하!...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젠..화가난다.
"...나도..어이가 없지만..그래도..이렇게 무사하니까..너무 화내지마.."
"............."
나도 모르게...얼굴에 화가난 표가 났었나 보다....
나는..나를 향해 살짝 미소 지어주는 정미의 얼굴을 보며 끓어오르던 화를 서서히 잠재웠다
그리고..
"...정미는 그렇다치고..하나, 너는 어째서 학교에 남아있었어?"
나는 시선을 돌려 옆에 서있던 하나에게 질문을 했다.
"그게 사실은..도망치던중에 교실에 놓고온 화분이 갑자기 생각났지 뭐니.. 그래서 급하게 다시 교실로 돌아가서 화분을 가지고 나왔는데...그만 차원종한테 들켜버렸어..헤헷~"
".................."
하나는 내게 들고 있던 화분을 보여주며 내게 말해주었고. 나는 하나의 말에...황당함을 느꼈다.
그리고..나만 그런게 아닌지 내 옆에 서있던 정미도 나랑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고작 화분때문에 돌아왔다고? 너 죽을뻔 했다고!"
"너..너무해!! 어떻게 고작 화분이라고 할 수가 있니?! 꽃도..살아있는 생명이라고..흑..!"
..내가 황당함에 어이가 없어 살짝 소리를 높히자 갑자기 하나가 눈물을 글썽거렸다.
"어...어??"
"..사람만 살아 숨쉬는 생명이 아니야..이 꽃도...살아있는 생명이야..그런데...어떻게 그런 심한 말을 할 수가 있니..?"
하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고..
"아..알았어..! 미..미안해 내..내가 잘못했어..! 그..그러니까 우..울지마.."
나는 그런 하나의 모습에 당황해 어쩔줄 몰라했다.
"..흑....응! 알아줬으니 됐어. 그보다..구해주러 와서 정말 고마웠어 세하야 후훗."
"...아...응."
갑자기 울음을 멈추고 내게 화사한 미소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져버렸다.
꽈악!!
"아...아파!!!"
..그러자 갑자기 내 옆에 서 있던 정미가 내 허리를 꽈악 꼬집었고..
"흥!!!!"
..내가 비명을 지르며 정미를 처다보자 정미는 팔짱을 낀체 토라진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획 돌려버렸다.
'...가...갑자기 왜 이러는건데...'
갑작스러운 정미의 행동에..나는 영문을 몰라했다. ..아니 그것보다..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꼬집냐...
"...야! 우정미! 갑자기 왜 그래?!"
"..몰라! 바보야!!!"
..내가 억울해서 소리지르자 오히려 내게 앙칼진 목소리로 소리치는 정미...하!..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까르르륵!!!"
"끼끼끼끼끼끼!"
..그렇게 우리들이 잠시 숨을 돌리고 있던 사이 저 멀리 양쪽 복도 끝에서 차원종들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쳇!! 정미야! 하나야! 빨리 도망가자!"
"어....어?!"
"빨리!!!"
나는 들고 있던 건블레이드를 허리띠에 걸은후 멍하니 서있는 정미와 하나의 손을 각각 붙잡은체 계단 위로 다급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차원종의 수가 얼마나 있는지도 모르고...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은 싸움보다 정미와 하나의 안전이 더 중요해!'
그렇게 생각하며 계단 위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까르르르륵!!!"
"...쳇!!!"
..이미 계단 위에는 많은 수의 차원종이 우릴 향해 내려오고 있었고..
나는 다급히 방향을 돌려 다시 계단을 타고 원래 있던 자리로 내려가니..
"카르르르륵!! 카아악!!"
"끼끼끼끼끼끼!!!"
...양쪽 복도 끝에서 오던 차원종들이 이미...우리들 주변에 몰려왔고..
"....젠.장...!"
우리들은 삼면으로 포위당한채..
"..세...세하야.."
"..세하야..나..무서워.."
정미와 하나가 불안과 공포에 가득찬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어떡하지! 어떡하면 되지?!!'
나는 허리에 걸고 있던 건블레이드를 뽑아 든체 차원종들을 향해 겨루면서 어떻게서든 이 상황을 돌파할 방법을 필사적으로 떠올릴려고 애썼다.
'..이미 사방이 막다른 길이다.. 그렇다면...싸우는 방법밖에 없나..? ..하지만 그러면 정미와 하나의 안전은 보장 할 수가 없는데....이럴때는 어떡해야하는거지..!?'
..필사적으로 이 상황을 돌파할 길을 생각해보'지만...좋은 방법은 떠오르지 않았고.. 내가 그러고 있는 사이 우릴 포위하고 있는 차원종들은 서서히 우릴 향해 다가오기 시작했다. ...기분나쁘게 비웃는 얼굴을 하면서..!
'...치잇!! ..어떻게..어떡하면 되는거지..! 생각해라..생각해내는거다 이세하!! 이런 시련... 게임에서도 많이 겪었잖아!! 그리고 그럴때마다 어떻게서든 살아남았잖아!! ..빨리...빨리..좋은 방법을 떠올리라고 이 멍청한 머리야!!!'
점점 다가오는 차원종들을 바라보며..다시한번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려본다..하지만..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고...나도 서서히 밀려오는 긴장감과 불안감에 두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손을 떨고 있는데...갑자기 떨리던 내 두손위로 부드러운..누군가의 손이 다가와 내 손을 잡아주었고..
"....세하야"
...내이름을 부드럽게 속삭이며 정미가 내곁으로 다가왔다.
그러자...떨리던 내 두손이 멈추기 시작했고...
"...너라면 할 수 있어. 그때처럼.....난 널 믿어 세하야."
"................."
그리고..정미의 말에..나는...밀려오던 긴장감과 불안감이 서서히..사라지는걸 느꼈다.
..그리고 긴장감과 불안감이 사라지기 시작하자..머리가 맑아지기 시작했고 한가지 묘책이 떠올랐다.
"...고마워 정미야. ..그러니까 정미야, 하나야. 내게 매달려"
"..응?"
"어?"
나의 말에 영문을 몰라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 두 여자...하지만 지금은 한시가 급하다.
"빨리!!!"
"아..응!!"
내가 소리치자 정미와 하나는 다급히 내게 안기기 시작했다.
정미는 내 품에, 그리고 하나는 내 등뒤에서 날 껴안은 자세가 되어버렸고..
..어쩐지 부끄러운 자세였지만 지금은 그런걸 따질떄가 아니었다!
"꽉 붙잡고 있어!! 절대 놓으면 안돼!!"
나는 그렇게 소리지르며 내 눈앞에 있는 벽쪽을 향해 위상력을 가득 담은 스킬 [공파탄]을 날려버렸다.
퍼어어어엉!!!
그러자 나의 건블레이드에서 거대한 푸른 화염구가 발사되어 벽쪽으로 날아가더니..
콰아아아아아아앙!!!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벽이 날아가버렸고 흑먼지가 사방에 날아다녔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내 행동에 놀란 차원종들은 당황한 나머지 그자리에서 꼼짝을 하지 않았고
나는 그런 차원종들을 뒤로한채 재빨리 뒤로 돌았다.
그리고..
퍼어어어어엉!!!
나는 두다리에 위상력을 모아 날아가버린 벽쪽을 향해 점프를 한뒤 곧바로 스킬 [공파탄]을 날려버렸다!
"끼야아아아악!!!'
"끼이이이익!!!"
내 [공파탄]에 맞은 차원종들은 푸른화염에 휩쌓여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러됐고..
나는 점프한 가속도와 더불어 [공파탄]의 반동을 이용해 날아가버린 벽쪽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날아가버린 벽을 통해 복도 밖으로 나온 나는..
퍼어어어엉!!! 퍼어엉!!
내게 안기듯 매달려 있는 정미때문에 힘들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공중에서 건블레이드를 휘두르며 스킬 [발포]를 이용! , 폭발의 반동으로 공중으로 날아올랐고
"..허억..허억...허억..."
..그렇게 힘들게...학교 옥상으로 올라 올수가 있었다.
오랜만에 쓰는 세정약입니다.
학교 탈출..과연 세하와 정미와 하나는 어떻게 될런지~
아 참고로 [공파탄]은 패치전에 쓰던 그 [공파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