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타입X클로저스] virus in seoul -6화-

그레이피아 2015-07-06 0

정신을 잃은 검은안대 홍발머리 여성을 5층 건물로 옮긴지 어언,2시간이 흘러갔다.

임시 숙소로 사용중인 5층 건물중 4층에 위치한 방에서는,침낭안에 새액,새액대며 작은 숨소리를 내는 홍발머리 여성을 알렉스가 벽에 기댄체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고,그런 알렉스의 옆에는 그의 몸에 기댄체 잠들어버린 조그만한 몸집을 가진 검은 단발머리 소녀,슬비가 있었다. 

"새액,새액..."

고른숨을 내쉬면서 알렉스의 검은 가죽재킷 옷자락을 두손으로 쥐어진채 잠든 소녀의 모습,3살짜리 아이답게 순진무구한 모습에 알렉스는 잠시 바라보다가,침낭안에 "으음.."거리며,신음하며 깨어날려는 붉은머리 여성의 모습에 다시 시선을 옮겼다. 

"으음.."   

"일어났는가..?"

인상을 찡그리며 깨어날려는 여성의 모습에,알렉스는 언제나 그랬던것 처럼 특유의 시크한 목소리가 붉은머리 여성을 향해 울려퍼졌다.그런,그의 목소리에 여성은 검은안대를 가리지 않은눈을 찌푸리더니 이내,천천히 눈을뜨기 시작했다.

천천히 눈을 뜨며 보이는 그녀의 눈동자. 

그녀의 눈동자는 마치 루비처럼 붉었으며,불같이 타오르는 그녀의 홍발머리에 어울리는 눈동자였다,루비같은 붉은 눈동자가 후드에 가려진 알렉스의 눈동자와 시선이 맞추어졌다. 

"여기는?"

"폐허가된 건물들 중 하나..라고하면 되겠군."

비몽사몽한 붉은 눈동자를 감았다,떴다를 반복하며 그를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 알렉스는 방 천장을 바라보면서 대답했다.잠시후 침낭을 거두면서 몸을 천천히 일어나기 시작하는 여성.알렉스는 자신의 가죽재킷 옷자락을 잡고있어서 가만히 벽에 기댄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슬비가 도로길에서 정신잃고 쓰러져 있던 널 발견했다,나중에 슬비가 일어난다면,고맙다고 인사해라..이 꼬맹이가 아니였으면 나는,널 못보고 지나갔을 테니까."


살짝 길지만 정확한 알렉스의 설명에,묵묵히 들었던 붉은머리 여성은 천천히 유리가 금이간 창밖으로 고개를 돌리더니,한동안 푸른하늘을 보다가 입을 열었다. 


"....[하계]에...떨어진건가?"

"하계?"


여성의 중얼거리는 목소리에 알렉스는 [하계]라는 단어에 의문을 가진채,눈을 살짝 찌푸리면서 [기억의 거미줄]을 이용해서 '하계'라는 단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하지만 찾은거라곤,최근에 흡수한 한국인 남성 기억에 있는 [하계역]이라는 지하철 이름밖에 없었다.


'[하계],[떨어지다]...[하계역]근처에 [일행]과 같이있다가 [놈]들에 의해서 흩어진건가?'

[하계]에 대한[정보]가 너무적어 확실한 결론이 아닌 '추측'을 하는 알렉스,여성은 그런 알렉스의 모습에 신경쓰지 말라는듯이 손을 내저었다.


"아,방금했던 말은..신경쓰지 말아줘,그냥 혼잣말이니까."


하지만,그녀의 표정은 복잡한 표정이었고,검은안대를 쓰지않은 붉은 눈동자는 무언가 불안한 감정과 경계가 섞여 있었다,알렉스는 잠시동안 그녀를 바라보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그녀에게 무언가 사정이 있다는 직감이 들었지만,오늘처음 만났고,무었보다 이세계에 떨어진지 하루밖에 지난 지금은 슬비외엔 다른 인간들과는 엮이고 싶지않은 그였기에 알렉스는 신경쓰지 않기로했다.


"알았다."


복잡함과 불안함이 깃든 붉은 눈동자가,알렉스의 특유의 시크한 목소리와 행동에 그녀를 안심 시키기라도 한건지 그녀의 눈동자에는 불안함과 경계대신 조그만한 호의와 안도감이 그녀의 붉은 눈동자에 자리잡았다.    


"고마워,그리고 아직 내 이름을,말안했네? 내 이름은 [헤파].출신은 그리스야,잘부탁해."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그녀..헤파,알렉스는 헤파의 자기소개를 묵묵히 듣더니 그녀의 자기소개가 끝나자 곧바로 이어서 알렉스도 자기소개를 하기위해서 그녀의 얼굴을 마주보았다.  


"...알렉스 머서,출신은 미국의 뉴욕.마지막으로 내옆에서 꿈나라를 해매고 있는 꼬맹이는 이슬비,3살짜리 꼬맹이지."


간략한 자기소개를 마친 알렉스,자신의 검은가죽 재킷을 잡으면서 자고있던 슬비를 조용히 바라보다가,슬비를 바라보며 "귀엽네.."라고 미소를 짓고있는 헤파를 바라보았다.


"미안한데,자네가 덮고있는 침낭에서 나와 주었으면 좋겠군...내옆에서 자고있는 꼬마를 눕혀주고 싶어서 말이지."


알렉스의 말에 잠시 ?를 띄우는 헤파,잠시후 자신이 푹신푹신 무언가를 덮고 있다는 것을 깨닫곤 '이런.'이라는 표정을 지으면서 살짝 미안한 표정을 지으더니 뒷 머리를 긁었다.


"이런,내가 미안한짓을 해버린것 같네.."


잠시후.


"새근,새근.."

"세상물정 모르게 자고있군."

"어머나,귀여운 아기 고양이 같네?"


헤파가 침낭 안에서 빠져 나오고 난후,알렉스가 슬비를 안고 소녀가 깨어나지 않도록 살며시 침낭안에 눕혀 주었다.세상물정 모르게 자고있는 슬비의 모습에 알렉스와 헤파는 소녀가 잠든 모습에 대한 감상문을 발표했다,무뚝뚝한 표정을 유지하는 그와 따스한 미소를 지으는 그녀..푸근한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방안에서 알렉스는 헤파를 바라보았다. 

"그건 그렇고..헤파 너는이젠 어떻게 할거지?"

"응?"

"간단하게 말하자면 너는 우리와 같이 팀을 이룰것인지,아니면 여기서 각자의 길을 걸어갈 것인지 물어 보는거다." 

인간과 엮이는걸 싫어하는 알렉스 머서라고 해도,슬비를 보호하면서 놈들을 처치 하는건 어려울 것이다,분명 자신의 '머서 바이러스'로 '브롤러 헌터'같은 '감염체'를 만들수 있겠지만 아직 '놈'들에 대한 정보력은 부족하고 또 '놈'들의 위협을 피해 무리를 지은 '인간'과 충돌하는 골치아픈 일을 겪기도 싫은 그이기에 지금 헤파라는 여성은 적어도 자신이 놈들과 전투를 벌일때 슬비를 안전하게 지켜주거나 피신시켜 줄수있을 것이다. 


"음,팀이라..."


알렉스의 제안과 비스무리한 말에 잠시 고민하는 헤파,잠시후 붉은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더니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면서 고래를 끄덕였다.


"알았어,너희와 같이 동행할께.그럼,잘 부탁해!"


시원한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하기위해 손을 내미는 그녀,알렉스는 잠시 헤파의 모습을 바라보더니 이내 잘 안보이지만 약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녀의 손을 잡고 악수을 햇다.

"아아..나야말로 잘 부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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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서형님의 히로인이자 동료 케릭터소개]

이름:헤파(헤파이스토스) -던만추-

성별:여성.

성향:선

능력:아르키넘(신위-신의 능력),무기 창조&개조&강화,웨폰 마스터(?)

위상력:???

나이:???

설명:무기를 만들수 있으며 개조도 가능하다.[라스트 오브 어스]같은 개조된 쇠파이프나 깡통폭탄 만들수있다. 정리해서 말하자면 공순이.참고로 이분의 정체는 그리스 신들중 하나인 불을 다루는 여신이며 대장장이 여신. 이 여성의 특징은 아름다운 외모와 매력적인 불타는 붉은섹 짧은 곱슬머리 이며 오른쪽 눈과 얼굴을 가린 검은안대를 쓰고 있다. (왼쪽을 가린이유는 흉한 상처가 있기때문에 가린것,덤으로 이 상처에 대한 콤플랙스가 있다.)

(이미지)

-첫번째-



-두번째-



훗날 머서형님과의 관계:....음,연인(?) (바이러스 덩어리와 여신이라...조합이 영...)
2024-10-24 22:36:1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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