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거울속의 나 1화
검은아리 2015-07-06 0
안녕하세요. 처음 글써보는 검은아리입니다. 조금 이상하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이 소설은 본 스토리와 관련없는 이야기이며, 픽션 스토리가 입니다.
※게임 성격과 소설에 차이가 좀 있을 수 있습니다.
※오글 거림 주의바랍니다.
※본 스토리는 정식 요원이 되었지만 아직 아스타로트를 만나지 못했다는 설정입니다.
어두컴컴한 공간. 한 어린 소년은 그곳에 서있었다. 그리고 주변은 속닥거리며 떠들고 있었지만 소년의 귀에는 모든 소리가 들렸다.
-저게 인간이야?
-괴물이군
-신인류다! 신인류의 탄생이야!
-알파퀸의 아들인데...
-하아, 역시 안되는군....
"시끄러워."
소년의 한마디에 갑자기 모두 불타서 사라져버렸다.
하지만 어디선가 남자와 여자가 동시에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쓰레기들! 그 누구도 너를 이해하지 못해.
"이제 이 패턴은 좀 지겹지 않냐? 그리고."
소년은 자기 키보다 훨신 큰건블레이드를 꺼내 자신의 왼쪽을 베어내었다.
퍼걱!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건 자신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의지가 없어보이는 인형과도 같았다.
-모든걸 내게 맡겨라! 나를 숭배하라! 그리하면 편하게 있을 수 있다! 아무것도 할 필요 없어지고, 어른들의 말에 따를 필요가 없어진단 말이다!
소년은 어느새 청소년이 되어있었다. 그는 이세하. 위대한 차원전쟁의 영웅인 알파퀸의 아들이였다.
-닥치는 대로 부수고! 찢고! 베고! 이것의 즐거움을 곧 알게될거다! 이 힘을 받으면, 게임은 쓰레기처럼 느껴질거다!
그의 말에 세하는 아래에 있는 의지없는 자신을 보았다. 그러곤 피식 웃었다.
"나보고...이런 의지 없는 인형이 되라고? 미안하지만 말이야."
세하는 건블레이드를 내려쳐 의지없는 인형의 얼굴을 부숴버렸다.
"게임은 내가 곧 주인공이거든? 나보고 주인공을 포기하고 몹으로 전락해버린란 뜻이잖아? 그런짓...게이머로서 용납못해!"
그때 옆에 빛이 느껴졌다. 늘 그랬든 꿈에서 깨려고 하면 저 빛이 보였다.
그리고 세하는 건블레드를 어깨에 매고 그 빛으로 걸어갔다.
"잘있어라. 멍청아!"
-크크크, 과연 네가...언제까지 그리 도도하게 있을 수 있을까?
그들은 비웃고 있었다. 하지만 세하는 무시했다.
-넌 곧 내게 무릎꿇고 빌게 될거다. 힘을 달라고, 동료들을.....
그때 이세하는 눈 앞에 무언가 있는 것을 느꼈다.
긴 검은 머리를 하고 있었고, 그것은 웃고 있었다.
-정말 대단해!
-넌 최고야!
-고마워요.
-우리의 영웅이여!
그 모습은 어디선가 많이 본 모습이였다.
빛때문에 검은 인영밖에 안보였지만 말이다.
그리고 긴머리의 인영은 자신을 보았다. 무언가 말을 하고 있었다.
따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응!
갑작스러운 핸드폰 자명종 소리에 깜짝놀라 깨버렸다.
"하아, 또 이 꿈이야?"
세하는 알람을 종료하고 화장실로 들어가 씻기 시작했다.
오늘은 월요일 학교에 가야하는 날. 그리고 세하가...아니 대부분의 학생이 싫어하는 날이다.
'도대체 걔는 누굴까?'
양치질을 하면서 세하는 생각했다. 정식 요원이 되기 위한 승급 시험 이후 악몽을 꾼지 꽤 되었다. 매일 똑같은 말과 행동들....하지만 요 며칠새 조금씩 바뀌었다. 그리고 빛속에서 본 그 그림자들과 목소리들.
"....."
세하는 잠시 생각을 하다 양치질을 계속하고, 나와서 머리를 대충 말린뒤 교복을 입고, 게임기를 챙겼다.
가기전 세하는 두개의 액자를 보았다.
하나는 자신의 동료 검은양과 함께 찍은 사진 그리고 다른 하나는....
어렸을적에 찍은 엄마와의 사진이이었다.
"다녀올께요...엄마."
-그래, 잘다녀오렴.
엄마가 왠지 그렇게 말할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며 학교로 등교하였다.
정식요원이 되도 학생은 학생이였다. 학교에 출석해야하며, 수업을 들어야했다. 하지만 세하에게 그런것 따윈 없었다. 클로저스 활동때문에 힘들어 잔다고 하면 뭐라 하지 못하고 쉬는 시간이 되면 게임기를 켜 게임만 하였다.
물론 중간중간 방해하는 악(?)의 무리가 등장한다.
"세~~하~~야!"
뭉클
'읏!'
세하의 적 그 첫번째. 서유리였다. 그녀는 고등학생 같지않은 몸매로 학교에서도 인기인이였다. 게다가 밝고 쿨한 성격 덕분에 따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방해하지마. 지금 보스전이란 말이야."
그렇게 말했지만 뒤에서 느껴지는 이 감촉은 사라지지않았다.
"세하 넌 게임 그만하고, 나랑 놀아주면 안되~?"
"....안되!"
단호한 거절. 하지만 서유리는 그런걸 신경쓰지않는다.
하지만 세하도 오랜 시간 이짓을 당해오다보니 이정도론 자신의 게임 정신을 공략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야, 이세하."
보스전엔 항상 위기가 찾아온다.
세하는 게임기에만 집중했다. 무시스킬을 발동하였다.
분홍색 머리를 한 귀여운 단발머리 소녀. 그녀는 이슬비. 우리 검은양의 리더이며, 고고한 정신력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또한 학교에 인기인이였다. 귀엽고, 차가운 그녀의 행동에 많은 남자들의 가슴에 화살을 꽂았다. 또한 가끔 보여주는 귀여운 행동에 또 한번 크리티컬을 먹여준다.
'좋아! 이제 조금만! 조금만 더하면!!!'
보스의 남은 피는 2퍼센트 스킬 몇번만 쓰면 간단하게 끝낼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이세하는 방심하지 않는다. 자신도 한두대만 맞으면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 게임기에 이상반응이 생겼다. 공중으로 점점 뜨는 것을 느꼈다.
'서...설마!'
범인은 이슬비였다. 그녀는 매우 차가운 눈으로 자신의 게임기를 뺏으려 들었다.
"바...방해하지마, 이슬비!"
보스전은 세이브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 게임은 보스에게 죽으면 보스를 깨긴 위한 첫번째 스토리까지 돌아가 버린다. 이걸 위해 무려 일주일 동안이나 노력해서 겨우 여기까지 왔다.
장비는 그대로지만 퀘스트를 다시 깨긴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이슬비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뺏으려든다.
세하는 게임기를 놓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썼다.
'10초! 10초만 버티면 쿨타임이 돌아와! 결전기를 쓰면 클리어다!!!'
-아빠! 전 가고 싶지 않아요!
마치 게임기가 그렇게 외치는 것 같았다.
'아빠도 널 놓지 않겠어! 저 마왕에게 넘기지 않을거다!!!'
"어머, 우리 세하가 노력하는게 가상한걸?"
슬비는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그러자 게임기는 더더욱 슬비에게 끌려갔다.
'끄으으으으!! 이제 2초만!!'
2초만 버티면 자신의 승리다. 하지만 세상은 늘 변수가 존재한다.
"후우~"
유리는 이 재미있는 상황을 지켜보다 약간의 장난기가 들었다. 그리고 생각한건 귀에 바람 넣기였다.
처음 느껴보는 감각에 세하는 순간 힘이 빠졌고, 그 결과는 처참했다.
피융!
게임기는 슬비에게 빼앗겼고, 화면에는 GAME OVER 라고는 처참한 문구가 쓰여 있었다.
“하하하하하하하.”
절망, 혼돈, 파괴. 세하는 자신의 일주일이 덧없이 날아갔음을 느꼈다.
눈은 생기를 잃었고, 꿈속에서 나온 인형처럼 되어버렸다.
'난...패배자다. 미안하다. 아들....'
세하는 새하얗게 변했고 이슬비는 모습을 한심하게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하아, 이세하! 요즘 정신을 좀 차렸다 싶었는데, 또 게임기나 붙잡고 있어?"
"......"
"우왓! 세하가 하얗게 되어버렸어! 만화 캐릭터처럼!"
서유리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면 세하를 놀렸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딩~~동~댕~동!
쉬는 시간이 끝나고 이슬비는 세하를 잠깐 봤다가 자기 교실로 돌아갔고, 이 후 선생님이 들어오고 새하얗게 된 세하를 보곤 움찔 했다.
국사선생님은 평소 게임만 하는 세하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저런 모습을 보곤 '얼마나 힘들었으면....그래, 오늘만 이해하고 넘어가 주자.' 라고 생각했다.
세하는 점심시간까지 그런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번쩍!
세하는 정신을 차렸다. 점심시간 빵을 먹고 바로 게임기를 잡아 어떻게든 다시 보스전까지 가야겠다는 게이머 정신이 돌아왔다.
그런 생각이 들었을때.
위이이이이이이이잉-! 차원종 경보! 차원종 경보!
"뭐?"
세하는 어이 없었다. 이제 겨우 부서진 멘탈을 붙였는데 차원종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신속하게 대피소로 피했고 슬비는 대장답게 출동명령을 내렸다.
"이세하! 너도 정신차리고 빨리 안와!"
"후후후후...."
이슬비는 이세하가 약간 이상해짐을 느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초점 없는 눈빛을 하며 걸어갔다.
"슬비야, 세하...괜찮을까?"
"그...글쎄?"
세하를 걱정한 두 소녀는 빠르게 세하를 쫓아갔다.
***
파괴된 쇼핑몰 근처
콰과광! 투두두두-
"송은이 경정님! 타환이 떨어져 갑니다!"
"계속쏴! 시민을 안전을 위해서 아낌없이 쏴!"
"크아아아!"
아직 대피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특경대는 차원종들에게 총을 쏘아됬다.
하지만 간간히 섞여있는 B급 차원종들이 그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가운데에는 처음 보는 차원종이 있었다.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지만 말이다.
트룹베서와 비슷해 보였지만 머리만 이상하게 보석처럼 빛이 났다.
측정기도 이상했다. 자꾸 B~A급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었다.
"**! 탄환이!"
"뭐? 벌써 떨어졌어?"
송은이 경정은 생각했다. 아직 지원팀은 오지 않았고, 시민은 아직 조금 남아 있었다.
"내가 시간을 벌테니까 너희들은 시민을 대피시켜!"
대원들은 깜짝 놀랐다. 평소 의욕없고 느긋하기만 하던 대장이 미끼가 되겠다는 말을 했다.
송은이는 그런 대원들을 보고 웃었다.
"아무리 내가 설렁설렁 일을 한다고 해도 이건 시민의 안전이 걸린일이야. 대충할 수 없지."
대원들은 말릴틈없이 송은이는 바리게이트를 벗어나 차원종을 도발했다.
"헤이! 여기가 멍청이들아!"
포켓에 있던 권총을 꺼내 몇발 쏘아대니 지능이 낮은 차원종은 송은이를 따라갔다.
대원들은 송은이를 구하려 했지만 체민우는 시민들을 도와 빠르게 대피 시키라 명을 내렸다.
틱- 틱-
"아, 벌써 다 떨어진거야?"
"캬아아!"
"크륵! 크르륵!"
스케빈쳐들과 여러 차원종이 점점 거리를 좁혀왔다.
"하하, 위기인데...."
스케빈쳐가 검을 들어 내려치려는 순간 송은이는 죽음을 예상했다.
"별빛에 잠겨라아아아아아!!!!!!!!!!!!"
그 때 거대한 푸른 화염과 함께 대부분의 차원종들이 불에 타 사라졌다.
"크아아아아!"
화르르-
송은이 경정은 그제야 희망이 들었다. 검은 정식요원복에 새겨진 검은양 마크 이세하였다.
"세...하야?"
"크크크크크크....!"
송은이는 반갑게 인사하려했지만 세하의 상태가 조금 이상했다. 마치 뭐랄까 다른 사람이 된듯한 기분이 들었다.
"감히...감히 내 게임 시간을! 나의 행복을!!!!!!!!!"
'누...눈이 돌아갔어?!'
"가만안둬....다 죽어! 볓빛에...."
세하가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높게 뛰어 올랐다. 그리고 차원종들은 그걸 지켜보고 있었다.
화르르르-
그리고 거대한 화염이 그들에게 빠르게 다가간다.
"자아아아아아아암겨어어어라라라!!!!!!"
쿠궁! 쿠화아아아아아!
거대한 화염폭풍이 몰아쳤다. 그리고 이세하는 그곳에서 광기어린 웃음을 내며 차원종을 학살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죽어! 죽어!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이세하는 위상력에 한계가 없는지 계속해서 스킬들을 난사했다.
그 뒤 슬비와 유리도 현장에 도착했다. 제이 와 테인은 다른 곳을 보조 중이었고, 가장 힘든 이곳에 왔다.
"스...슬비야, 유리야."
송은이는 설마 이 둘도 그리 되지않았는지 걱정되었다. 하지만 그 둘은 이 어이없는 광경을 보고만 있었다.
"슬비야, 나중에 세하보면 꼭 사과하자."
"....응."
몇십분 후 모든 차원종이 정리가 되었다. 세하는 그제야 제정신이 들었는지 온몸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헉...헉....내가...무슨 짓을..."
이세하는 자신이 한짓을 생각했다. 그리고 머리를 쥐었다.
"으아아아아! 흑역사다! 내 흑!역!사!!"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스킬을 외치면서 오글거리는 말을 해버렸다. 정말 쪽팔린 일이었다. 어찌나 소리가 컸는지 주변에 안들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달그락...
그때 돌이 굴러가는 소리가 들렸다. 이세하는 잠깐 긴장했지만 이내 긴장을 풀었다.
우물쭈물 거리며 오는 이슬비와 서유리 때문이었다.
"그...그, 이...세하."
이슬비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뭐야, 이 녀석 불안하게....'
"그...그...게..게임기...미안해...."
"...뭐?"
이슬비가 너무 작게 말하자 이세하는 알아듣지 못했다. 개미가 기어가는 소리인줄 알았다
"못들었어....나 힘드니까. 다시 말해줄래?"
"그! 그러니까 미안하....!!!"
쿠쾅!!!!
"우오오오오오!"
"..?!"
"슬비, 유리 위험해!!"
이미 주먹을 내려치는 트룹을 보고 세하는 사이킥 무브를 써 둘을 밀쳐냈지만 세하는 기둥에 부딫치다 못해 박살내면서 뒤에 있는 벽에 멈추었다.
"커헉!"
쿵-! 쿵-!
트룹도 상당히 지쳤는지 걸음이 조금 느렸다.
세하는 다가오는 트룹을 보고 있었다. 뼈가 부러졌고, 아까 위상력도 너무 써서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이세하!"
"세하야!!!!"
둘은 빨리 스킬을 시전해 다가 갔지만 너무 늦은듯했다.
보석처럼 빛이나는 트룹을 보고 있는데, 뭔가 이상했다. 그 얼굴엔 자신이 비치지 않았다.
아니, 자신과 비슷하지만 긴 검은머리를 한 여자가 있었다.
"와아, 여기 어디지?"
그 때 처음 듣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가게 유리창에서 나오고 있었다.
세하는 그런 그녀를 보았다.
늘씬하고 글래머한 몸매, 자신감이 넘치며, 아름다워 보이는 얼굴. 그리고 옷은 유니온 정식요원 복장에 등에는 자신과 똑같은 건블레이드가 있었다.
"...엄마?"
마치 세하의 어머니 알파퀸을 를 보는 듯했다.
"응? 너는 내가 애엄마로 보이니?"
그녀는 한심하다는 얼굴로 세하를 보았다.
"우...오..."
그러고 보니 트룹이 공격하는 도중이었는데 아무런 일도 없었다. 아니 트룹은 두려움에 떨며 뒷걸음질 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슬비와 유리도 보고 있었다.
"...알...파퀸님?"
"수지 아주머니?"
분명 알파퀸을 많이 닮은 모습이었지만 어딘가 조금 달라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관심은 세하에게만 있었다.
"얘, 여긴 어디니? 차원종이 나타나다니. 차원종은 분명 내가 모두 없애 버리고 문도 닫아버렸는데? 그리고 처음보는...얼...굴?"
그때 트룹은 이때가 기회다 싶어 도망가려했다.
"어디가?"
그녀는 **도 않고 트룹을 향해 건블레이드를 휘둘렀다.
[염화일섬]
트룹은 가로로 갈라지며 불에 타 사라졌다. 그리고 머리만 남았는데 보석처럼 빛나던 머리는 떨어져 깨져 사라졌다.
멍-
모두 이 상황을 어찌 받아들여야할지 몰랐다. 여자는 자세히 보니 세하와 은근히 닮아 있었다. 세하가 여자가 되면 저 모습일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때 슬비가 다가가 물었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누구시죠? 유니온 소속이신듯 한데."
그녀는 슬비를 보며 갸웃거리더니 건블레이드를 어깨에 얹었다.
"신입인거 같은데, 날 모르니? 내 이름은 이세하. 내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알파킹의 딸이며, 2차 차원전쟁을 종결시킨 영웅이야."
"""......""""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거지? 어디서 갑자기 차원종이 나타난거야? 난 순찰겸 쇼핑 중이었는데 갑자기 여기로 와버리고...."
그때 멀리서 송인이 경정과 다른 특경대 들이 오고 있었다.
"얘들아! 괜찮아?"
"아참, 세하! 세하가 다쳤어요! 어서 의료반을!"
세하는 특경대가 병원으로 급히 호송해 갔고 이슬비는 자신을 이세하라고 말한 여자를 쳐다보았다.
"일단, 유니온 본부까지 같이 가주셔야겠어요. 얘기는 그쪽에 가서 하죠."
여자 이세하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들을 따라갔다. 그리고 다음날 이세하가 눈을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