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 뭐? 클로저스를 이렇게 시작을 했다고!?
폐인중 2014-12-26 0
달빛이 선명하게 나뭇잎을 핥고 있었을 어느 한 저녁에....
"드디어!! 오늘은! PreOBT 하는 날!!!"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어디보자, 열리는 시간은 오후 7시에서 00시 이니까. 대략 한 8시에서 8시 30분 정도에 들어가면 과부화는 있겠지만 그래도 7시보다 낮겠지."
현재 시각 오후 6시 42분. 앞으로 18분 뒤에 클로저스 PreOBT 시작.
"후... 시작하기에 몇 시간 남았네. 세계관이나 볼까~. 아. 그전에 자게부터 가봐야지. 하핫 사람들은 어떤 반응들을 하고 있을까?"
나처럼 기대되는 사람들이 많을까? 아니면 이거 또 과금 유도 게임 되는 게 아닌가 하고 화내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겠지. 나는 어느정도 글을 예측하면서 sprtms에 로그인을 하고 익숙하게 커뮤니티 메뉴에 들어갔고, 글을 하나씩 보기 시작했다.
"오.. 역시 기대 반 걱정 반 인가보네.."
자게를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 센가 플레이 시간이 되자, 플레이 리뷰 글로 가득하게 되었고, 곧 ~~가 버그 있네! 라는 글도 심심찮게 보였다.
"어. 버그있나보네?"
메인에는 버그를 알려주세요! 버그게시판이 생겨났고, 글은 거의 삽시간 만에 올라왔다.
"크으.. 뭔가 더욱더 기대되기 시작 했다! 불타오른다!"
나는 기대감이 부풀어 급한 마음에 얼른 게임시작 버튼을 누르고 게임을 다운을 받고 업데이트가 끝난 다음 시작을 눌렀다.
"오오...."
서버를 고르고 시작을 눌렀고, 캐릭터 생성을 눌렀다.
"아. 아직 Pre 라곤 하지만 OBT가 안 끝나서 미스틸레인 캐릭터를 못 만드는 구나.. 아쉽다... 근데 얘 여잘까 남잘까.. 여자 같은데.... 남자!!? 남잔데 이름이 참 여성스럽네..."
나는 서유리 라는 이름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크다. 아 물론 키가.
"어?! 초반부터 애니메이션!? 풀 사운드!!"
나는 더욱더 불타올랐고.
"에이.. 알약 뭐야... 알림 꺼야지"
지금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지만.. 그 때 나는 알림을 끄려고 X자를 눌렀으면 안 됬었다.
"어? 뭐야. 왜 알약 껐는데 클로저스도 같이 꺼지냐!? 엉!!?"
나는 기대감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가 김이 샜다..
"아오.. 다시 들어가야 되나..."
다시 게임시작을 눌렀다. 그런데 그때!
"어? 어라??? 나 업데이트 하지 않았어? 왜 또해? ..아 버그 그새 고쳤나"
처음엔 이런 식으로 자기 합리화를 했었다.
네트워크에 접속 할 수 없습니다.
"....?"
시계를 보니 이미 12시 2분을 달리고 있었다.
"아. 12시 지나서 못 하는 구나...."
그 날 이후로 PreOBT가 끝날 때 까지 클로저스를 삭제하였다.
"안 해."
"야. 너 클로저스 해봤냐?"
PC방에서 친구가 나에게 ejswjs & vkdlxj를 하다 말고 나에게 클로저스에 대해서 말을 걸어 왔다. 나는 지난 내 기억과 그 때 느낀 감정을 솔직.
"아니. 그게 막 밑에 작업 표시줄은 그대로 보이고"
"아하하하!! 그거 설정 해야됨. 멍청아 하하핰"
"처음에 풀 사운드 애니메이션 나오길래 오오. 하고 있었다가 알약 알림창 뜨길래 아 뭐임 하고 꺼야지 하면서 x자 눌렀는데 난 분명 알약 x자를 눌렀는데 왜 게임이 꺼지냐고오오오오오!!!!!"
"아하하하하하하하! 멍청이 아하하하하!!!!"
빌어먹을 이 친구놈은 뭐가 그리 잘났는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뭐가 그렇게 웃긴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났다. 아주 그냥 굴러라 굴러. qpdls! 구른다!
"...그래서 넌 어땠는데?"
"괜찮던데? 이슬비 핡핡"
"어휴."
생각해보면 이슬비보다 서유리가 짱짱걸인데 친구녀석은 그걸 모른다. 슬비보다 큰데.. 아 물론 키가.
친구와 ejswjs & vkdlxj ㅡ줄여서 ejsvkㅡ 를 끝내고 할게 급격도로 없어지자 친구놈이 나에게 클로저스를 하자고 권유를 했다.
? OBT야? 그런거야? 난 몰랐지!
저번에 클로저스를 삭제한 이후로 한 번도 홈페이지를 안 들어가 봤으니 말다했지 뭐...
"어휴. 나 먼저 깔고 있는다."
"야, 같이 깔어!"
갑자기 내 친구는 아랫 입술을 꽉 깨물더니 이내 사시나무 떨듯 부들부들 떨었다.
"? 야. 갑자기 왜 그래? 무슨일있냐? 똥 마려?"
"지금 내 똥이 중요한게 아니여!!!"
"뭔데."
"이것 좀 봐봐"
그것은 클로저스의 캐시 공지 였다. 뭐? 스포ㅡ스킬포인트ㅡ를 판다고?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이게 무슨...
"하아...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아. 하하하...."
"하하..."
어이가 없어서 헛 웃음 밖에 안나왔다. 그 날 우리는 PC방에서 제일 **같은 한 쌍이었다.
집으로 가면서 핸드폰의 메세지 알람음이 울렸다. 친구놈이 문자를 하나 보낸 것이다.
' 야 그래도 지금 OBT 니까 왠만한 버그는 다 잡혔겠지. 그리고 작업표시줄 설정 잊지말곸ㅋㅋㅋㅋㅋㅋ 알약창 끄지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수고! - 친구 '
"아오..... 이 놈이 진짜..."
이 녀석은 끝까지 날 농락할 생각인 건가!?
친구 때문에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서 얼른 핸드폰을 홀드시키고 집에 갔다.
나는 집에 오자마자 일단 다시 클로저스를 깔아서 해보자! 하고서 마음을 단단히먹고 컴퓨터를 켰다. 처음에 시작하는 띵- 소리가 오늘따라 왠지 다르게 들린다. 역시 마음이 달라서 그런걸까...
바탕화면이 뜨고나서 어느정도 로딩이 지나자 나는 클로저스에 들어가서 게임을 깔고 시작을 하였다. 나는 서유리파이니깐 서유리로 캐릭터를 만들어 시작을 하였다. 화면엔 저번과 똑같이 밑에 작업표시줄이 눈에 보였고. 그러다가 내가 알약으로 인한 끊긴 화면이 나왔다.
"아. 팅긴부분 나왔다. 아 뭐야. 이 다음이 플레이였어?! 그럼 난 플레이도 못 해 본거네? 허허허..."
허탈한 마음으로 키보드를 잡고 클로저스의 플레이를 시작했다.
====End====
허허...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모르겠네요...ㅋㅋㅋ
일단 단편인지라.. 캐릭터 구성은 건들면 큰일날 것 같기도 하고 해서요 ㅋㅋㅋ 소재도 안떠오르곸ㅋㅋ
문제 될 시 자삭 할게요.. 그냥 편하게 썼네요ㅋㅋㅋ
최대한 라노벨스럽게 제목을 지을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