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twinkle heart
firsteve 2015-07-04 4
(bgm으로는 sweet licious의 Who do you love 을 들으시면서 감상해주세요)
(오류로 안나옵니다 ㅠㅠ)
언제쯤 내 마음을 알까...
네 뒤에 서서 너를 바라보고 있는 나를...
너의 상담에 응해주는 동안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는지...
너에게 추천해준 그 장소들은 내가 너와 가고 싶은 곳이라는 걸....
너에게 추천해준 그 선물들은 내가 너에게 받고 싶은 선물이라는 걸...
그러나 넌 언제나 나를 그저 내 이름을 부르지....
그 애한테는 그렇게 상냥하게 불러주면서....
그 애한테는 그렇게 환하게 웃어주면서....
나한테도 그렇게 해주길 바라는데....
상담해주는 것도 지쳐가는데....
하지만....말해버리면....이 마저도 날아가버릴까봐....
너 모르게 홀로 너랑 함께 있는 그림을 그리는 이 시간마저 사라져버릴까봐...
너는 날 어떻게 생각할까...
너랑 둘만 갔던 나에게 있어서는 첫 데이트였던 그 놀이동산에서 했던 운명의 장난 같았던 너랑 나의 키스...
그 날 너는 내가 본 모습 중에서 가장 크게 놀라고 당황한 모습으로 도망가듯 날 놔두고 사라졌지....
그 날 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너에게는 그저 봄날의 사고일지 몰라도....난....그 사고만으로도...너무 행복했으니까...
정말....나는 안되는 거니?
그 아이보다 내가 잘 해 줄 수 있는데...
부서져있던 내 심장을 다시 맞춰준 너인데...
나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너인데....
안하던 화장도 하고 안 입던 화사한 외출복까지 사서 널 만날 준비까지 해놓은 나인데...
넌 언제나 내가 아닌 그 아이를 보고 있잖아....
언제쯤...너에게 내가 보일까....
얼마나 널 바라봐야 네가...네가 내 옆에 서 있게 될까?
언제쯤이면 너에게 내가 여자로 보이게 될까?
언제쯤이면 친구라는 단어대신 여자친구라는 단어를 나에게 붙여줄거야?
울면서 너에게 매달리고 싶지만...
그 아이가 안겨있는 그 자리에 내가 있고 싶은데...
너에게 미움받을까봐...
내가 좋아하는 너에게 미움 받을까봐 더는 다가가지도 못하고 그저 서서 널 볼 뿐....
바보야...
언제쯤이면 내 마음을 제대로 봐 줄건데?
언제쯤이면 울면서 네 이름만 부르는 날 봐 줄 건데?
언제쯤이면...내 옆에 서서 내 남자가 되어 줄건데...?
빨리 와서 내 마음에 대답해줘...
빨리 와서 내 심장을 진정시켜줘....
너로 인해 뛰는 내 심장을...너만을 향해 뛰는 내 심장을...
얼른 와서 잡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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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eve입니다!
갑자기 노래를 듣다가 만들어낸 단편적인 소설의 일부이긴 한데요...
반응이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반응이 괜찮다면 요걸로 단편작 하나 만들어볼까싶네요.
아, 참고로 히로인은 딱히 정하고 쓴 건 아니라서 혹시 제 글을 읽으신 분들이 원하는 히로인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예)세하♡슬비,세하♡정미,세하♡유리,세하♡세린,세하♡더스트,제이♡유정,제이♡은이,제이♡세린,제이♡유리
아, 혹시 이 글이 재미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기각이라는 단어만 써주시면 됩니다^^;;
(욕은 쓰지말아주세요ㅠㅠ작가도 사람인 관계로 상처받아요ㅠㅠㅠ)
지금까지 firsteve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