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소년과 소녀의 순찰임무 (약간의스압..?)

전사입니다 2014-12-06 3

강남역번화가-



(구)구로역에서의 목숨을 걸고 강력한 차원종과의 싸운끝에 잠시동안의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나 한 소년과 소녀는 지금도 임무를 수행하기위해서 다시 강남역으로 돌아와 강남의번화가를 걸어가고있었다.



이 소년과 소녀는 신서울지역을 보호하기위해 유소년클로저요원과 차원전쟁 유경험자 클로저요원  으로 구성된 클로저(Closer)요원들의 팀 '검은양'에 소속되어있는 소년과 소녀이기때문에 최근 차원종이 출현했었던 지역의 순찰을 게을리할수없었다. 물론 차원문을 철거하는 차원문철거중대가 상시대기하고있지만.. 그들이라고해도 강력한 고차원종이 출현한다면 위상력을 사용할수있는 클로저 요원들의 힘을 빌릴수밖에 없게되는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 소년과 소녀는 이 거리를 걷고있는것이다.



"이세하----"



한 소녀가 자신의 옆에있는 소년을 불렀으나 이어폰을 끼고 PXP 게임기를 응시하고있는 소년은 게임에 집중해서 대답조차하지않았다.



"이 세 하---------"



임무가 적혀있는 전자식 소형보드판을 응시하고있던 시선을 돌려 바로옆에있는 소년을 쳐다보며 말하는 소녀였지만 이 소녀의 말에 무관심한것이 아니라 아예 이 소녀가 말을 걸고있다는걸 눈치채지도 못한 소년은 게임에 열중할 뿐이였다.



"이세하!!!!!!!!!!!"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악!!!!"



이어폰을 끼고있는 바로 귀 옆에서 참다못해 소리를 질르는 소녀였고 그 소리에 깜짝 놀란 소년은 튀어오르며 소녀를 쳐다보았다.



"뭐..뭐야?! 슬비야 무슨일이야!? "



"너 그 게임기 부셔버리기전에 당장 끄지못해! "



또인가.. 라는 표정을 지으며 소년은 게임기를 한손으로 붙잡고 다시 게임을 하기시작하였다. 이번에는 이어폰은 빼고 말이다.



"오늘같은 날은 괜찮잔아 저번에 있었던 고차원종을 쓰러트린이후로 차원종의 출혈빈도가 상당히 줄었고 게다가.."



소년이 말하려고했으나 소녀는 중간에 소년의 말을 끊었다.



"너 그게 무슨말이니? 우리는 '검은양' 팀이야 아무리 차원종이 자주안나타난다고해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우리는 항상 긴장해야하는거 모르니...? 게다가  우리는 지금 임무중이고 또한 우리가 방심함으로써 .."



그렇게 옆에서 잔소리의 양으로 치면 A4용지로 1장정도는 가볍게 쓸수있을정도로 옆에서 자신을 설교하고있는 소녀를 바라보며 알수없는 착잡한 심정을 느끼는 소년이였다.


분홍머리카락을 흔들흔들거리며 자신의 옆에서 자신에게 잔소리를 하고있는 소녀--- 이 소녀의 이름은 이슬비라고한다.



소년은 이 소녀를 이번 신서울을 보호하기위해 결성된 유소년클로저요원들과 과거 차원전쟁을 경험한 요원들로 구성된 클로저팀 '검은양'에서 만났다.



소년이 바라본 소녀 첫인상은 이랬다. 단정하게 정리된 분홍빛의 머리카락 그리고 그와 잘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귀여운외모 그리고 아담하다고 생각하는 키는 더욱더 그 귀여움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하지만 그 인상도 잠시 이 소녀와 강남역인근에서 출현한 차원종을 처리하기위해서 갑자기 긴급하게 출동하였을때 그 인상은 사라지게되었다.



설명하자면 절대 이 소녀는 임무중에 사적인 대화를 하지않는다. 마치 기계처럼 정해진 임무를수행하고 또한 쓸데없는 행동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지극히 최고이자 최선의 방법만을 생각하는 여자아이였기때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많이 달라지게 되었다. 어떤면으로 달라졌냐고 한다면..



"이세하!! 너 내말 듣고있니? 또 게임기에 정신이 가있는거니? "



갑자기 내 게임기를 잡아서 빼앗아가는 이슬비-



"아아아!! 안돼! 유니크가!! 유니크가아아! 유니크만 먹게해줘! "



그렇게 이세하의 게임기를 빼앗아든 이슬비는 숙련된 조작으로 전원버튼을 ON에서 OFF로 바꿔버렸다. 덧붙여 여기까지 걸린시간은 2초다. 처음에는 이게뭐야? 라는듯한 느낌으로 게임기를 벽돌쳐다보듯 이리저리 보았지만 이 검은양팀에서 게임에 중독된 누구(?) 덕분에 이제는 게임기를 끄는것에는 숙련자가 다 되어버렸다. 아니 이젠 마스터단계에 진입하였다.



"안돼!! 안된다고! 그 유니크 구하려던건데!! 아아아.."



그렇게 슬비의 옆을 걸어가며 좌절하고있는 내게 소녀는말하였다.



"진짜 커피콩갈아버리듯 믹서기에 갈아버린다?"



아까전에 부연설명을 하자면 이슬비라는 소녀는 이런식으로 달라졌다.



"으으 .. 그래도 내 게임기 커피콩처럼갈면 안되는거알지?"



나는 체념하고 바로옆에있는 이슬비에게 말하였다.



"오늘 임무 잘 수행하면 돌려줄게"



"아니 그런데 임무라고해도 너랑나랑 이거리를 순찰한다.라는 임무밖에없잖아? "



"그래서 안할꺼야? "



라고 말하며 눈앞에서 나의 소중한 파트너 PXP를 흔들었다.



"할거야 안한다고는 안했잖아 할거였다고.."



"그래야지"



그렇게 다시 PXP를 자신의 포켓으로 집어넣는 이슬비 그리고 나는 그 모습을 지켜볼수밖에없었다.



"하아 ..그래서 이제 뭘하면 되는건데?"



그렇게 바로 옆에서 나란히 걸어가며 나는 슬비에게 질문을 던졌다.



"네가 방금전에 말한대로 우리는 이 주변을 순찰할꺼야 "



"그럼 오늘 작전의 주도는 내가하게해줘 "



"지금 뭐라고했어?"



"그러니까 오늘 작전의 주도는 내가 하게 해달라고 "



"아..."



평소의 시크한 표정에서 잠시동안 놀란 표정을 짓는 슬비 그리고 자신의 포켓에서 PXP를 꺼내 내 손에 쥐어주었다.



상황이 이해가안되는 나는 단순히 '갑자기 애가 왜 이러지?' 라고 생각하며 나는 슬비가 준 PXP를 쳐다보았다. 절대 임무중에는 어떻게해서라도 PXP를 못하게했는데..물론 포기하지않고 나는 열심히 틈을내서 해서 몇번 위기가 있었지만 어쨋든 그건 중요한게 아니니까..



그리고 그와동시에 다시 말을 이어나가는 슬비



"네가 작전에 관심을보이다니.. 그정도로 내가 몰아세웠구나 세하너를 미안해 여기 PXP"



"........."



잠시동안의 침묵이흘렀다.



"내가 너무 무신경했어 그정도로 요즘 많이 힘들었던거구나 ... 오늘은 네 마음대로 하게해줄게  작전은 내가 더 신경쓸테니까..! "



".........."



이해가 되었다. 즉 평소에 내가 작전에 아무신경도 안쓰고 그저 말하는대로 '네 그렇게 하죠-' '네가 말하는대로해' 라는듯한 인식이 되어있어서 그런거구나..아하하 씁슬하군



"뭘 착각하고있는거야 이슬비...나도 할때는 하는사람인데"



"아냐... 내가 너무 요즘 너를 몰아세운거같아 맞아 그러고보니 게임할수도있는거지.. 그런거같네 응응 이해했어"



"저기 멋대로 마무리하지말아줄래 .. 뭔가 착각하고있는거같은데 어쨋든 오늘 임무는 내가 주도할게 오늘은 믿고 맡겨줘"



"PXP만으로 부족한건가.. 또 뭐가있었지 평소에 모습으로 보면 .."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는 슬비를 놔두고 나는 앞으로 걸어갔다. 마침 눈앞에 적절한 장소가 보였기때문이다.



"슬비야"



"응 왜불러? 뭐 또 필요한거라도있니? 집에 게임하러 돌아갈래? 내가 오늘 작전은 수행할수있으니까 .."



슬비가 내평가를 어떻게 내리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내가 임무에 관심을 보이면 아프건가..? 라는 결론하나는 도출해낼수있었다. 어쨋든 나는 눈앞에 보이는 가게를 가르켰다.



"저게뭐야? 당신의 핸드 메이드 음식점?"



간판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당신의핸드메이드음식점- 이라고



"밥이라도 먹자 우선- "



내가 말하자 슬비가 전자식소형보드판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아직 점심시간까지 시간이.."



"미리먹고 빠르게 순찰돌고 돌아가면 되는거니까 "



"하지만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



"난 그런거몰라 어쨋든 안갈꺼야?"



"갈..갈게 "



그렇게 말하며 내쪽으로 걸어오는 슬비 그리고 우리는 방금전 음식점에 들어갔다.



*******



"에.."



"이런걸 음식점이라고할수있나.. "



눈앞에 테이블에 보이는 상황을 표현하기위해서 쨔잔-! 이라는 효과음이 있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이 음식점의 간판이름대로 당신의핸드메이드음식점이라는게 이곳에 온 손님이 직접 요리를 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라는 개념이였기 때문이였다.



설명하자면 슬비가 요리하는 테이블에 서서 요리를 준비하고있고 나는 반대편의 요리를 가져와서 먹는 테이블에 앉아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있다.



"재..재료들만있으면 어떻게 "



슬비가 당황스럽다는듯이 말하였다.



눈앞의 테이블위에는 재료들이있다. 당근과 양파 대파,고기,면 그외에 여러가지 재료들



"왜이리 찌개가 비싼가했더니.. "



약 2배정도되는가격이지만 내 돈을 내는게 아니라는 이유로 먹는거에는 아끼지않는다.

(최근들어 유정누나의 표정이 안좋아졌지만..그건 화이팅! 유정누나 )



"어떻게 해야.."



슬비가 걱정스럽다는듯이 눈앞의 상황을 지켜보고있다.



"우리가 해서먹으면 되겠네! 결과적으로는 어짜피 그런상황이니까 말야  뭐 어렵지도않고 "



그렇게 말하고 나는 재료들을 바라보았다. 확실히 문제가없다. 단순히 재료를넣고 끓인다. 라는 느낌이기때문에 이건 너무나도 손쉽게..



철퍽-



그와동시에불길한 소리가 들리며 눈앞에있는 냄비를 바라보았다.



철퍽- 철퍼덕



"저기 뭐하고있는거야?"



"뭘하고있다니 재료를 넣고있는데?"



저기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자..잠깐! 슬비 너 요리 할줄알아?"



순간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눈앞에있는 소녀에게서 나온말



"으..응 나 요리잘해!! "



거짓말이다. 절대적으로 거짓말이다. 슬비의 눈동자가 흔들리고있다.



"그거 거짓말이지 ..?"



"아..아니야 세하 너 날 요리도못하는 여자로 보는거니?"



응 그렇게 보고있어 지금 이순간은 --



"아니 그건아닌데 ..뭐랄까 혹시 지금 뭘 넣고있는건지는 알고넣는거야?"



"재료들을 넣고있잖아!"



철퍽-



그만두게 하지않으면 이 음식은 먹지못한다.



"저기 이거 내가할테니까 .. "



"안돼! 나도 할수있어 요리정도는 요리정도는! "



뭐랄까.. 이슬비의 새로운 모습을 봐서 신선하긴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지금 눈앞에보이는 냄비안쪽의 요리상태는 신선하지않을꺼같다. 내가 도와줄게 요리야!



"이슬비! 이 요리에는 큰 문제점이있어! "



그렇게 재료의 양을 생각하지않고 하나씩 차근차근 넣고있던 슬비의움직임이 내 목소리에 의해서 멈췄다.



"문제점?"



"그래 이 요리는 말이지 남자가 하는거야!"



나는 자신있게 말하였다.



"에? 그게 무슨소리야?"



"나 저번에 이 음식점 유리랑 온적이있어! "



같은 클로저요원팀인 '검은양' 소속의 동갑인 여자아이의 이름을 말하였다. 지금은 제이아저씨 테인이랑 준비하고있겠지만..



"유리랑?"



"그래 이 음식점은 사실 커플들이 많이오는곳이야!!"



"커..커플이라니?"



나는 우선 나오는대로 둘러대기 시작하였다.



"커플들이 같이 요리를 하며 서로의 사랑을 키워나간다 .. 뭐 그런 컨셉으로 만들어진 곳인가봐 저번에 유리랑 나도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왔었는데 이곳에는 규칙이 있는거같아 "



나는 지금 나도 모르는 규칙을 만들어내려고하고있다.



"규칙?"



"그래 이곳에서는 남자가 요리하는걸 여자가 도와준다는거야 대체적으로 여자가 요리를 하잖아? 그걸 대부분 남자가 먹고 "



이곳 사장님께 미안하지만 새로운 규칙하나 오늘 저 이세하가 만들고가겠습니다.



"그..그래?"



처음들어본다는듯한 표정으로 날 쳐다보는 슬비 그리고 나는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그렇지 즉.. 역활을 바꾸는거야! 이번엔 남자가 요리를하고 여자가 도와주며 남자가 한 요리를 먹으면서 서로의 사랑을 키워나간다 라는 컨셉인거같아! 그게 이곳의 규칙이고 "



"그런.. 하지만 우리는 커플같은게 아니잖아.. 그 사랑하는사람도 아니니까 여기서는 내가 "



"그렇지 하지만 이곳에 규칙을 지키는게 좋다고생각하는데! 규칙은 규칙이잖아 우리는 클로저요원팀인 '검은양'팀이니까 모두에게 모범이 되어야지 안그래?"



평소에 한 행동을 생각하면 이미 글렀지만 말이다. 그건 지금 상황에 필요없으니 지금은 슬비의 전투요리를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다.



"그런가.."



"그..그래 지금부터 내가 할테니까 내가 달라는 재료좀 주면안될까 ? "



그렇게 슬비는 자신이 방금전까지 재료를 집어넣고있던 냄비를 바라보고 다시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아..알았어 그렇게 할게 규..규칙은 지켜야하니까 우리는 '검은양'이니까 규칙이니까 .."



슬비가 요리를 못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었다. 역시 신은 공평하다니까 ..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슬비옆으로 갔다.



"왜 이쪽으로오는거야!?"



"에? 당연하지 저기서 어떻게 요리를해 "



나는 그렇게 말하며 냄비안쪽의 처참한 상황을 보았다.  이거이거 큰일이구만 나의 손길이 필요한순간이야..!



엄마가 작전때문에 안계실때 게임할시간을 최대한 아끼기위해 빠르고 신속하고 맛있게 요리를 만들던 나의 실력을 나타낼 순간이다. 그래 지금이다! 



그렇게 나는 분주하게 움직였고 옆에서 나에게 재료를 건네주네 그모습을 슬비는 지켜보고있었다.



잠시후



"후 .. "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 먹어보고 작전이 성공했다는걸 나는 생각했다.



솔직히위험했어  양념장을 그렇게 많이 넣을줄이야 .. 처음에 한입 먹어보았을때 목이 타들어가는줄알았다. 아래쪽에 양념장을 풀지않고 넣어서 덩어리가 그대로 생존해있어서는 후 ...



"이제 슬슬 먹자 이정도면 괜찮은거같은데..?"



그렇게 말하며 나는 완성된 요리를 가지고 방금전까지 내가 앉아있던 장소로 이동한후 테이블위에 올려놓았다.



"이정도면 그럭저럭이야 "



그렇게 말하며 식기를 세팅하였다.



"밥 얼마나 줄까 ?"



"조..조금만 "



"그래 "



이곳에 처음왔지만 꽤나 신선한 경험이였다. 다음에 유리나 제이아저씨나 테인이를 데리고 한번더 와볼까나 ..



그렇게 우리는 완성된 찌개를 먹기시작했다.



"마..맛있네 "



뭔가 허를찔렸다. 라는 표정으로 눈앞에 찌개를 바라보는 슬비였다.



"나름 괜찮게 된거같아 중간에 조금 고생하긴했지만 "



"내..내가 만들면! 이것보다 맛있었을꺼같은데 이곳 규칙때문에 어쩔수없는거니까! "



"그렇지 규칙은 규칙이니까 지켜야지 "



요리를 지켜내었어.. 이정도면 요리의 신님께 한번정도는 칭찬받을만하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된건아니지만 우리는 일찍 식사를 마친후 밖으로 나왔다. 덧붙여 슬비는 내가만든 찌개를 꽤나 맛있게 먹어준거같다. 이상하게 한입한입먹을때마다 '으음..' '오' '그렇구나 ' 라는 소리를 입밖으로 내었으니까 (본인은 모르는거같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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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나와 슬비는 음식점에서 나와 다시 순찰을 재개하였다. 이 과정에서 길잃어버린 어르신을 도와드린다던가..무거운물건을 들고있는 어르신을 도와드린다던가..미아를 찾아서 경찰서로 데려다준다던가.. 대체적으로 힘든일은 내가 했지만 슬비가 시민분들과 대화를해준덕분에 좋은분위기에서 사람들을 도울수가있었다.


"아이고..죽겠네 게임도못하고"


그렇게 번화가의 쉼터에있는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기로했다.


"고생했어 이거라도 마셔 "


그렇게 슬비가 딸기맛우유를 나에게 건네었다.


"땡큐"


그렇게 나는 그 우유를 받아서 한모금 들이켰다.


"후 살꺼같네 "


"아직까지 특별한 차원종의 반응은 느껴지지않지만 그래도 긴장을 늦추면안되는거알지?"


"알았어 "


그렇게 나와 슬비는 벤치에 앉아 서로 우유를 마시며 쉬고있었다. 그리고 나는 슬비에게 말을꺼내었다.


"저기 슬비야"


"왜?"


"너 오늘 무슨날인지알아?"


"어디보자.."


그렇게  전자식 소형보드판을 조작하는 슬비 그리고 잠시후에 슬비가 말하였다.


"딱히 아무날도 아닌거같은데 무슨날이니? 국가적으로 기념일인것도아니고.. 작전회의가있는것도아니고 "


그렇게 손가락으로 자신의 일정표를 확인하면서 나에게 대답하였다.


"아니 뭐 무슨날인지 모른다면 괜찮아 "


"혹시 뭐 중요한거였니? 내가 생각하지못한?"


"아니 신경쓰지마 특별한건아니니까 "


특별하진않지만 중요한거지만 말이지..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다시 우유를 마시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잠시후


"이제 쉴만큼 쉬었으니 다시 순찰을 시작하는게 좋겠네 "


자리에서 일어난 슬비가 나에게 말하였다.


"그래"


나도 슬비를 따라 자리에서 일어난후 우리는 다시 번화가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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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2시가 조금넘은시간이다. 딱히 차원종의 반응도없고 한적하다. 솔직히 말해서 이 작전에 무슨의미가 있지? 라고 생각하고있다. 작전이라고해도 단순히 순찰이지만 말이다.


"근데 슬비야 "


"왜"


그렇게 전자식소형보드판을 조작하며 앞으로 걸어가고있는 슬비에게 말을걸었다.


"넌 뭐 가지고싶은거없어?"


"가지고싶은거?"


"그래 가지고싶은거 "


"그런걸 왜 물어보는거야?"


"특별한 의미는없어 "


"음..가지고싶은거라 그렇지 그게있었네.."


"뭐 떠오른거라도있어?"


"진동식 스트라이더 나이프"


잠깐 스트.. 뭐?


"그..그게뭐야 ?"


"진동식 스트라이더 나이프.. 이번에 새로 스트라이더사에서 제작한 대 차원종용 진동형 나이프야.. 오늘의 전투장비에서 방송한걸 봤는데 엄청났어.. 무엇이든지 한방에 푹 푹 뚫리면서 강도도 좋고 모양도 이쁘고 정말 가지고싶었어 "


슬비의 눈이 반짝거리다못해 눈부실정도다. 나는 그점이 무서웠다. 무서웠다. 무서웠다. 18살 소녀가 가지고싶은것이 나이프그것도 진동식 전투용 나이프라는것이 나를 더욱더 무섭게만들었다.


"저..저기 미안한데 슬비야 여자아이 가지고싶어할만한걸로 부탁할게 .."


"여자아이가 가지고싶어할만한거라.. 글쎄 난 여자애들 취향을 잘 모르거든"


저기 너도 여자아이인데.. 슬비야


"아 그러면 너는 나이프같은거말고 가지고싶은거있어? 악세사리라던가 인형이라던가 뭐 그런거있잖아?"


"별로-  그런건 어짜피 살아가는데 도움도안되고 필요도없으니까 말야"


그렇게 딱딱한 말투로 말하며 계속해서 순찰을 하며 우리는 대화를 하고있었다.


어렵네 ...


"왜그래 슬비야?" 


갑자기 슬비가 자리에 멈춰섰다. 그리고는 한곳을 응시하고있었다.


"저기 제이아저씨맞지?"


백색의 머리카락과 건장한 체격에 큰키


"어디..? 윽..! "


그렇게 빵집에서 케이크를 사고있는 제이아저씨가 보였다.


이 아저씨가 왜 이런곳에서..!


"제이아저씨 "


그렇게 빵집에서 케이크를 산후 나오는 제이아저씨를 슬비가 불렀다.


"엑?"


"왜그러세요 제이아저씨 못볼것을 봤다는듯한 느낌이시네요?"


그렇게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제이아저씨를 쳐다보는 슬비


"아..안녕애들아 정말 오랜만이네"


"네? 아침에도 만났잖아요 "


"아..아하하 참 그렇지! 삭신이 쑤셔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말이야 아하하하 "


"괜찮으신거에요?"


"물론이야 아침에도 약먹고나왔으니 문제없어"


"그런데 아저씨 왜 이런곳에 계시는거에요? 테인이랑 유리랑 순찰돌고계시지않으셨나요? 그리고 그 케이크는 뭐에요?"


그순간 나와 제이아저씨의 시선이 마주쳤다.


서로가 지금 상황을 이해하고있지만 어떻게 해야 ....


"케이크라니? 그런거 안샀는데?"


"지금 손에 들고계시잖아요?"


"아니!? 이게 뭐지! 어째서 내 손에 케이크가! 쿨럭쿨럭 건강이 악화된거같은데! 쿨럭 쿨럭 "


"괜찮으세요?! 제이아저씨?"


슬비가 제이아저씨에게로 다가가서 제이아저씨의 몸상태를 살피고있다.


"괘..괜 쿨럭 쿨럭! "


"병원으로가서 검사를 받으셔야할꺼같은데.."


"아니 괜찮다! 문제없어!"


"네? 하지만 "


"괜찮다 생일준비를 해야하니까 말이다! "


"네 생일이요?"


"아.."


아저씨 무슨짓을 ..


자신이 말하고 뭔가 잘못되었다. 라는듯한 표정을 짓고있는 제이아저씨..


"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쿨럭 크허어으억! "


"아..아저씨!! 제이아저씨의 상태가 이상해!"


"괘..괜찮다 극도의 긴장으로인한 단순한 스트레스의 발산일뿐이니까 걱정말.. 쿠억!"


도데체 왜 이런사람이 환자인걸까?!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이는데 아니 아주 건강해보이는데..?


"병원으로 가야겠어 세하야 도와줘!"


그렇게 나는 한쪽팔에는 내가 다른한쪽팔에는 슬비가 붙어서 제이아저씨를 부축해 병원으로 데려다주었다. 마침 가까운곳에 병원이 있어서 특별한 문제는없었다.


제이아저씨가 말한대로 의사선생님의 말씀은 단순히 극도의 긴장상태로 인해서 생긴 과호흡이라고한다.


"조금쉬고 나오면 괜찮아진다고 하셨어 좀있다가 검은양본부로 돌아오신다고 하셨으니까 우리는 우리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자."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슬비가 나에게 말하였다. 하지만 나는 조만간 마음의 준비를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제이아저씨를 생각하였다.


"그건그렇고 이건어떻게해야하지?"


윽..


방금전 제이아저씨가 빵집에서 구매했던 케이크다.


"보..본부에 가져가야할꺼같은데?"


"그렇겠네.. 아 그러고보니 오늘 누구 생일이야?"


흠칫-


나는 슬비의 말에 놀랄수밖에없었다.


"아...그게 그러니까 사실 말하려고했는데 말하지못한것이있어 "


"말하지못한것이라니?"


"그게 말야 사실 오늘은 유리생일이야!"


"유리생일?"


"응 깜짝 생일파티해주려고 준비하고있었어 "


"유리생일인지 몰랐는데.. 뭘 선물하면 좋아하려나 유리한테 "


그렇게 고민하기 시작한 슬비를 보며 나는 말했다.


"저기 슬비야 너는 뭘 가장 가지고싶어? 여자아이한테 어울릴만한걸로"


"에.. 나 ?"


"응 "


"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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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본부-


"준비는 다됐니 세하야?"


"다됐어 "


그렇게 나와 슬비는 유리의 깜짝생일파티를 위해서 준비를하고있었다. 4시까지 순찰을 돌고 1시간정도 유리를 위한 선물을 골랐다. 그리고 차원문철거중대에게 오후 순찰시간을 교대받았다. 



"이정도면 되겠지?"


"응 괜찮은거같아"


선물은 준비되었다. 케이크도 준비되었다. 남은건 유리가 와주기만하면된다.


"자 슬슬 전화해볼까.."


그렇게 스마트폰을 꺼내서 유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너 지금어디야? 아 오고있다고? 그래 빨리와 "


삑-


그렇게 유리와의 통화를 마친후 나는 슬비한테말했다.


"불끄고 타이밍을 기다리자 "


"그래 "


딸칵-


방안이 어두워지고 나는 슬비에게말했다.


"유리가 오면 같이 크게 생일축하한다고 말해주면되는거야 알겠지? 테인이한테는 내가 문자로말해뒀으니까 ..폭죽은 내가 터트릴게 "


"알았어 "


슬비가 나에게 대답하였고 작전은 완벽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말이다. 그리고 그순간이였다.


"왔어 세하야"


'에 왜이리 어둡지 세하야 어딨어? 제이아저씨! 어디계세요?"


방밖에서 유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디있는거지? 벌써 준비하고있나?


터벅 터벅 터벅


유리의 발자국 소리가 점점더 가까워진다. 그리고 방문이 나와 슬비가 숨어있는 방문이 열리자마자 -


"생일 축하해 유리야!"


........

..............

..................


방안에 엄청난 정적이 흐르고있다.


그리고 어둠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뭐..뭐야 이세하! "


슬비의 당황스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세하야? 이게뭐야?"


유리의 당황스러운 목소리도 들렸다.


"세하형?"


테인이의 목소리도 들린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유리가 문을열고 그때 슬비가 혼자 '생일 축하해 유리야!' 라고 크게외친것이된다. 물론 나는 불을 키지않았고 또한 폭죽도 터트리지않았다.


"이세하? 뭐하는거야?"


슬비가 나에게 말하였다.


딸칵-


나는 방안의 스위치를 켰다.


환하게 들어오는 불빛 그리고 나는 곧바로 유리에게 폭죽하나를 건네주고 테인이에게도 폭죽을 건네주었다.


"빰빠빠! "


파방-


내가 쥐고있던 폭죽을 슬비의 머리위쪽으로 터트렸다.


폭죽안에서 나온 끈이 슬비의 머리위로 떨어졌다.


"유리야 테인아 너희는 축하안해줘?"


이게 무슨상황? 이라는 듯한 유리 슬비 테인이의 표정을 보며 나는 말했다.


"아 생일축하해 슬비야! "


"슬비누나 생일축하드려요!"


퍼벙 퍼벙-


"이게 무슨 "


"뭐긴 네 생일이잖아 오늘 무슨날인지 정말 몰랐던거야? 아 그렇지 유정누나는 저녘에 오신다고하더라 우선 생일축하한다고 전해주라고하셨어 "


이제서야 눈치챈듯한 표정이였다. 슬비의 표정이 변하기시작하였다. 자신의 입을 양손으로 가렸다. 점점더 얼굴이 붉어지기시작하였다. 정말로 알기쉬운 아이다.



"그리고 말야 생일정도는 좀 알려줘도 괜찮다고생각하는데 나도 하루전에 알았단말야 ;; 유정누나가 알려주지않았으면.. 후 생각만해도 찝찝했을꺼야 같은팀인데 적어도 생일정도는 서로 챙겨줄정도로 친해져야하는거아니겠어?"


이 깜짝파티를 준비하는 도중에 여러가지로 꼬여서 자신의 깜짝파티를 자기손으로 돕는 그런상황이 발생하긴했지만..뭐 그래도 생각대로 되서 다행이네 ..


"오 세하 너 멋있는말하는데? 조금 반할뻔했어!"


유리가 나에게말하였다.


"그렇지? 멋지지! "


"네 세하형 멋있어요! 좋아해요!"


"그..그건참아주라 "


반짝반짝거리는 테인이의눈동자에 순수함과 또다른것이 섞여있는듯한 느낌이여서 조금 무서웠다 어쨋든..지금은 슬비를 축하해 줘야겠지


"오늘은 네 생일인데 한마디해야지 "


나는 슬비에게 말하였다.


"고..고마워 "


"뭐?"


"고맙다고!!!"


"으..귀야 아이고 "


글썽거리면서 부끄러운듯이 말하는 슬비의 모습을 보며 생각하였다. 깜짝파티를 하길 정말 잘했다고 .. 그렇게 생각하였다.


"케이크 케이크! 세하야 케이크 세팅하자!"


"그래"


"전 먹을것들 테이블에 올려놓을게요! "


유리와 테인이가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애들아.. 벌써 시작했니 "


"아 제이아저씨 오셨어요 ?"


"으으..그래 이런자리에 빠질수도없는 노릇이니까 "


털썩-


"제이아저씨 정신차리세요! 제이아저씨! "


유리가 황급히 제이아저씨를 부축해서 구석에있는 쇼파에 눕혀드렸다.


"유정누나가 없는게 조금아쉽지만 시작할까 "


불을 끄고 케이크의 촛불에 불을 붙이기 시작하였다.


큰 촛불 1개와 작은촛불 8개가 이슬비의 18번째생일을 나타내주고있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에헴 슬비의 생일 축하 합니다!! "


그렇게 생일케이크의 촛불을 후~ 하고 불어서 꺼버리는 슬비의 모습을 보고 우리는 박수를 치며 축하해주었다.


"생일축하해! "


우리는 진심으로 생일을 슬비의 생일을 축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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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녘- 


"세하야 잠시 이야기좀 할수있을까?"


"네 유정누나 무슨일이에요?"


"혹시 내일이 슬비 생일이라는거 알고있니?"


"네? 슬비생일이요?"


"그래 내가 알아본바로는 슬비는 자신의 생일때도 훈련을 한거같아.. 그것도 평소와 다름없이 말이지 너도 알고있듯이 슬비는 부모님이 안계시잖아? 아마 그래서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


"그렇군요 .. 유정누나 그럼 내일 깜짝파티하는게어때요? 제가 몰래 다른사람들에게 말할테니까요"


"그게 내일은 누나가 회의때문에 하루종일 상부에 불려갈꺼같아서..."


"그럼 저희끼리 우선 준비할게요 누나도 최대한 빨리오세요 "


"미안해"


"아뇨 누나 오히려 고마워요 솔직히 누나가 아니였으면 정말 몰랐을꺼에요 슬비생일이란걸요.. 그냥 모르고 넘어갔으면 조금 기분이 안좋았을꺼같아요 솔직히 저는 지금 이 검은양팀인데 같은팀의 생일도 몰랐던 점에서 조금 제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네요 "


"아냐아냐 세하 너는 게임을안할때 잘해주니까 그렇게까지 걱정없어 ..그럼 그렇게 알고있을게 누나도 최대한 빨리 돌아오도록 노력할게"


참고로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게임에 투자하고있다. 작전에서도  어쨋든.. 사소한건 넘어가도록하고


"네 유정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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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고른 선물상자를 자신의 손으로 푸는 이슬비였다.


"푸하하하 슬비 너 나한테 이런걸 주려고한거야?"


"유..유리야! "


지금은 부끄럽다라는 감정이 보일정도로 표정에서 나타내고있는 슬비가 선물상자에서 꺼낸건 곰인형이였다.


"귀여워요 슬비누나! "


"그래도 이런 소녀적인 푸하하하!"


신나게 껄껄껄 웃으면서 유리는 슬비가 품에 안고있는 곰인형을 바라보았다.


"그렇지 나도 처음에 웃을뻔했다니까! 이슬비님께서 이런 소녀적인 "


"이세하? "


싸늘한 목소리가 나를향해 울려퍼졌다.


"어.. 응 왜그래 슬비야?"


나는 경직된 목소리로 대답할수밖에없었다.


"PXP부셔버린다?!"


"알..알았어 알았다고  그것만은 "


"잡혀사는구만..세하 너 "


"으.. 어쩌겠어 "


"유리 너도 나 그만놀려! 나도 이런거 좋아할수도있지! "


"그..그래 알았어 그래도 너무 예상외라서 말이야 "


그렇게 말하며 포크로 치킨한조각을 찍어서 우물우물 먹기시작하는 유리


"슬비누나 그거 한번만 안아봐도 될까요 ?"


"그래 테인아 "


그렇게 테인이가 곰인형을 자신의 품안에 안았다.


"와아 귀여워요!"


"여러가지의미로 위험한데 안그래 세하야?"


"나한테 묻지말아줄래 "


"..........."


그렇게 곰인형을 품에 안고있는 소년을 보며 여러가지의미로 착잡한 심정을 가지고있는 세사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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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슬비의 깜짝생일파티가끝난후 유정누나가 돌아왔다. 유정누나는 늦게와서 미안하다면서 계속 미안해 라는말을 하였지만 .. 슬비는 오늘 즐거웠다면서 크게 신경쓰지않는듯한 눈치였다. 


"그럼 잘자 내일보자 "


"내일뵙겠습니다 유리누나 세하형 슬비누나! "


그렇게 유리와 테인이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덧붙여 방금전 방안의 쇼파에는 제이아저씨가 고통속에서 자고있다. 연신 '거..건강이 최고야' 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유정누나도 오늘 회의자료를 정리하기위해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저..오늘 고마웠어 잘자 세하야 "


"잠깐만 슬비야 "


"왜?"


"잠깐 이야기좀 할수있어?"


"무슨이야기?"


"딱히 중요한이야기는 아니지만 괜찮아 ?"


"그래 "


그렇게 나와 슬비는 베란다에 나왔다.


"앞으로도 잘부탁해 "


내가 맨처음 슬비에게 꺼낸말이였다.


"에?"


"너 말이야 혼자서 다 하려는 경향이있잖아 없다고는 못 말할껄?"


"그건....아니! 맞구나.. "


그렇게 잠시 고민하는듯하다가 고개를 숙이는 슬비 그리고 나는 그모습을 보고 다시 말을 시작하였다.


"나는 딱히 이팀에 목적을 가지고들어온게아니니까 단지 엄마가 들어가래서 들어온것뿐이라 귀찮았어.. 그런데 여기서 유리 테인이 제이아저씨 유정누나 그리고 널 만나면서 조금은 달라졌다고 생각해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도 약간 귀찮은 일이긴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후회하지않아 "


"그런 .."


"솔직히 이 검은양팀에서 가장 목적의식이 분명하고 가장 리더쉽이 있는건 슬비 너야  아 물론 유정누나가 있고 제이아저씨도 있지만 그래도 가장 확고한 리더쉽을 가지고있는건 너잖아 ?"


"그렇지않아 나는 리더쉽이라고는.. 단지 나혼자 잘해내기위해서 .."


"아니 검은양이라는건 팀으로써 움직이는 집단이야 그리고  그걸 나에게 알려준건 이슬비 너야 "


"내가 알려줬다고?"


의아해하는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슬비의 모습이보였다.


"그래 네가 혼자서 잘해내려고 하는 그 모습에서 팀으로써 움직이는건 중요하다는걸 몇가지상황에서 알게되었어.. 물론 이게 잘못된점이라는것은 알고있어 하지만 이 잘못된점을 알고 고쳐나가서 지금은 우리가 하나의 검은양이라는 팀이니까말야 "


눈물이 고여있는 슬비의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그순간


"후 ... 후후후"


"뭐..뭐야 왜그래 갑자기 "


갑자기 기분나쁘게 웃는 이슬비였다.  


"후후 .. 내가 세하 너한테 이런소리를 듣다니 .. 우스운걸 "


그렇게 손을 눈쪽으로 가져가 눈물을 닦고 나를 쳐다보는 슬비였다.


"그래 네 말이 맞아 이세하 잘못된점을 알고 고쳐나가야지 맞는말이야 고로 내일부터는 게임기는 이 검은양 본부에 두고갈것! 네가 말한대로 나쁜점은 고쳐야지 안그래 세하야?"


"그..그건"


"나쁜점은 고쳐야겠지? "


지금까지 볼수없었던 이슬비의 표정을 오늘하루에 몰아서 보는듯한 느낌이였다. 살며시 웃으면서 나에게 말하고있지만 결과를 말하자면 '게임기 안두고갈꺼야? 정말? 죽을래?' 같은 느낌이기에 별로 좋지는않았다. 아니 안좋아! 게임기를 두고가라니!


"노력할게"


"두고가"


"윽.."


그렇게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슬비였다.


"네 덕분에 여러가지 해결되었어 고마워 세하야"


"아 그렇지 그리고 말야 이거 선물이야"


"선물?"


그렇게 나는 휴대폰을 꺼내서 코드를 보여주었다.


"이게 무슨 코드야?"


"무기 코드야 네가 말했던 진동식 스트라이더 나이프 무기의코드야 아마 등록하면 몇일이내에 배송이될꺼야 "


"저..정말 하지만 그건 엄청나게 비쌀텐데 .."


"뭐랄까.. 우리엄마가 과거 차원전쟁에서 좀 많이 활약했을때 이 무기 제조업체인 이 스트라이더사와 인연이있었나봐 .. 뭐라고했더라 자기가 광고도했다던가 그래서 이정도는 그냥 쉽게 구할수있다고 하더라고"


"이거 한정판매인걸로 알고있는데.."


"글쎄 나도 엄마가 과거에 어떤일을 하셨는지는 정확하게 몰라 ... 어쨋든 자 여기 코드넘버 불러줄게 "


"아니 괜찮아 미안하지만 받을수없어" 


"왜?"


"이렇게 비싼건 못받아 .. 그렇게 폐를 끼치고싶지도않고 지금있는 무기도 나름 사용하기 편하니까 말야 그러니까 거절할게 "


"후 .. 뭔가 착각하고있는거같아서 사실을 말해줄게 "


"착각이라고?"


"이 나이프에는 매달 내 용돈의 1/3을 50개월나 엄마한테 바쳐버렸다고!! 크흑.."


"에..?"


"흐극.. 1/3의 용돈을 매달 마다 바치고 그걸 50개월이나.. 50개월이면 게임타이틀을 몇개나 살수있는데!"


나는 진심을 담아 말했다. 하지만 슬비에게서 돌아온반응은 싸늘하였다.


"한심하네 .."


"크윽.. 내 게임타이틀을 포기하고 널 위해서 내가 선물을 주는거라는거야 "


세상에 공짜는없다. 물론 우리엄마는 스트라이더나이프를 공짜로 받았겠지만 그걸 엄마는 나에게는 공짜로주지않았다. 오히려 이런식으로 나와 협상을해서 내 게임량을 줄이려는 계획까지 성공한 엄마였다.


"후후후"


"뭐가 웃겨 .. 흐극"


"아니 .. 생각해보니까 재밌는 상황이여서 "


"내가 고통스러운상황이 재밌는거야?"


"아니 그게 아니야 그렇지 미안한데 그 스트라이더 나이프 다시 받아도될까?"


"왜? 안받는다며?"


"나 주려고했던거아니니? 아니면 나 주기싫은거니?"


"아니 그럴리가 여기 코드번호불러줄게"


"사실 남이 날위해서 주는 선물을 받아본게 오랜만이라서말야 소중하게 사용할게  고마워"


그렇게 말하며 날 향해서 미소를지어주는 슬비였다.


결국 오늘하루에 슬비의 평소 못봤던 표정을 다보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선물을 주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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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후


"이세하! 거기서! "


"싫어! 절대 안돼!!"


"거기서!! 지금당장 네가 들고있는 PXP를 죽일테니까 이래 가져와! 아프지않게 고통없이 해줄테니까! 도망치지마아아!!"


한소년이 PXP를들고 죽어라 달리고있고 그뒤에서 한소녀가 진동하고있는 스프라이더사의 나이프를 각각 한손에 쥐고 소년을 쫒고있다. 


"웃기지마! 죽인다는 시점에서 절대로 내 PXP는 못줘! 아니 안줘!!"


"거기서 이세하!!"


그렇게 한 소녀가 소년을 추격하고있다. 그리고 멀리서 바라보는 사람이있었다.


"슬비가 많이 변한거아세요? "


그렇게 눈앞에서 추격전을 벌이고있는 소년과 소녀를 바라보며 스마트폰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김유정이였다.


"글쎄 그건 자네가 관리하는부분이라 잘모르겠군"


"여전하시네요 데이빗.. 좀 관심좀 가져주시는게 어떤가요?"


"훗 서운한소리를하는군 그 누구보다 이 검은양프로젝트에 관심을가지고있다고 자부할수있네만"


"어련하시겠어요 "


"앞으로 어떻게 할생각이지?"


"글쎄요..? 그건 시간이 결정할문제같은데요?"


"자네도 참 부질없는소리를하는군.."


"뭐 누구 닮아간다고 생각하죠 "


"이거참 .. 농담도 늘었군 그래"


"뭐 누구 덕분이죠 "


"어쨋든 앞으로도 열심히 해주게 "


"그렇게 하지않으면 짤릴테니까 그렇게 하도록하죠 "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의 스마트폰의 통화종료버튼을 누르는 김유정이였다.


"이 아이들은 열심히 할꺼에요 제가 걱정하지않아도 말이죠 .."


그렇게 말하며 눈앞에있는 아이들을 말리기위해서 내려가기시작하는 김유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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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읕-


피드백을 받아봅니당

 


놀라운 사실은 필터링이 되어있어서 나는 고 추장을 적었을뿐인데 필터링이 되어있도다  .. 보.. 아니 이건 봐**다 봤다 이런식으로 고쳐**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불편하기도하지만 현실적이군.. 게시판에도 신경을쓰는 클로저스의 퀄리티에 한번 놀라고 수정하고갑니당..


 



 


 




 













 




2024-10-24 22:20:39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