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클로저스 (完)

튤립나무 2015-07-04 9


활기찬 노랫소리와 함께...

나의 눈앞에는 ..

각자 저마다 개성이 넘치는 오인방이 나란히 앉아 나를 처다보고 있었다.

'갈꺼면 빨리가자고'

미소년이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검은 머리의 남자아이가 나를 재촉하고

'옛썰~! 돈벌러가자!'

상큼발랄한 여고생은 이미 자신이 선택 됬다는냥 덧니를 보이며 예쁜 미소를 내게 보여주고

'출동이요? 드라마는 예약녹화 해둬야겠군'

벛꽃을 연상캐하는 연분홍빛 머리색을 지닌 앳되보이는 귀여운 소녀가 나를 지긋이 바라보며

'약은 미리 챙겨뒀지. 가자고'

백발의 머리와 말끝마다 약 타령을 하는..하지만 어쩐지 믿음직스러운 아저씨와

'미스틸테인! 준비 완료 했어요~!'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작고 귀여운 아이가 해맑은 목소리를 내며

갑작스럽게 방문한 손님인 나를....

저마다 독특한 방식으로..

...놀러온 나를 반겨준다.


...그들을 보고 있으면 어쩐지 즐겁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다.

저마다 성격도 다르고

개성도 다르고

원하는것도 다르고

모인 이유도 다 다르다.



누구는 자기 엄마 때문에 어쩔수 없이..

누구는 안정적인 미래를 위한 직업을 갖기 위해..

누구는 자신의 부모님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누구는 파견과 더불어 자신의 재미인 사냥을 위해..

그리고..마지막 한사람은..그런 애들을 지켜주기 위해..


...이들을 보고 있으면 도저히 한팀이라고 느낄수가 없다.

저마다 각자의 개성이 너무 뚜렷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미 그들은 팀을 넘어선...

...가족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그들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그들은

문을 닫는자 [클로저]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며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사람들은

클로저 검은양팀이라고 불리우는..

내가 ..아니..

우리들이 좋아하는 팀이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우리들을 보며 각자 저마다의 표현방식으로 

놀러온 우리들을 

즐거운 목소리로

늘 반겨준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볼때마다

내 입가에는 미소가 그려진다.



..그래..언제까지나 영원히...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자
 
 
검은양 팀.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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