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유리 episode 3. 세하의 고백 in X-mas 3편 (고백 준비)

유리개편만쎄이 2015-06-28 4

세하유리 episode 3. 세하의 고백 in X-mas 3편 (고백 준비)


갈 수록 늦게 올리게 되네요. 바빠서 ㅠㅠㅠㅠ


하지만  얼마 있으면 마지막화 까지 올리겠습니다!!




** START!!






고백한다는 것이 너무 갑작스럽다고 다른 사람들은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 그렇지 않나? 일단 고백하고 싶다고는 원래 생각을 하는 거니까, 나는 좀 별나지만... 그렇지만.


세하: 난 진심으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유리가 좋단 말이다...


그렇다. 난 단순한 잠깐만 느끼는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다, 이건 서로를 아끼는 마음에서 나타나는 ‘사랑’ 이다.


적어도 나의 판단에서는 말이다.



세하: 지금은 12월, 나의 계획은...


12월 25일이 목요일이고, 26일은 금요일에다가 방학식,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라 로맨틱하면서도 신비스럽게도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사람들이 없는 원리를 사용해서


한가한 분위기에 유리를 부른다.


제일로 무난한 장소는...


세하: 일루미네이션이라고 뭐 반짝이는 거 있을텐데.. 뭐, 에버랜드로 갈까? 좋았어,


그리고 정해야 할 것은..


세하: 어떻게 초대를 할 것인가? 바로!!



1. 석봉이와 테인이와 작전을 짠다.


2. 유리한테 석봉과 테인과 나와 가자고 한 후 수락하게 만든다.


3. 석봉이랑 테인이가 당일 날 전화로 못 나온다고 한다.


4. 그러면 유리랑 나만 남는다.... 휴, 10월부터 계속 생각을 한 보람이 있는걸?


그렇기에 지금은 토요일 이니까 석봉이를 불러야 겠다. (뚜뚜), 철컥



석봉: 여..여보세요??


세하: 야, 석봉아 안녕? 너에게 긴급히 부탁할 일이 있다, 우리 집으로 좀 와라.


석봉: 뭐? 안.. 안돼! 나 지금 WOW 계정 하루 밖에 안 남았단 말이야!


세하: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빌려줄게, 한달동안,


석봉: 진..진짜야? 그..그러면 몇 시까지?


세하: 1시까지, ㅇㅋ?


석봉: 알겠어! 그러면 갈게. (뚜뚜뚜)


세하: ... 이제 테인이에게 전화를 걸자.


(뚜뚜뚜뚜~)


테인: 아, 여보세요?


세하: 테인아, 너 우리집주소 알지?


테인: 네! 인적사항 처음에 나눠줬을때 가지고 있어요!


세하: 1시까지 우리 집으로 올 수 있어?


테인: 어.... 네! 갈 수 있어요!


세하: 고마워! 오면 떡볶이 줄게. (전화를 끊었다.)


내가 쓸 모든 장기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제 내가 할 것은...


석봉이와 테인에게 말할 내용을 정리하는 것! 뭐, 떡볶이 좀 사러 가며 생각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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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지금 우리집에 내가 말한 장기말들이 찾아왔다. 그러면...



세하: 안녕, 모두들 와 줘서 고마워.


석봉: 응, 근데 왜 부른 거야?


테인: 맞아요!


세하: 자, 그게...



아, 막상 말하려니까 용기가 나지 않는다...



세하: 야, 석봉아! 잠깐 귀 좀 나한테 대봐.


석봉: 응. (석봉이가 오른쪽귀를 나에게 가져다 대었다. 왠지 나보다 더 귓속이 깨끗해 보인다..


나보다 이어폰을 더 많이 꼈기 때문이겠지?)


세하: 야, 석봉아. 너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12월 25일 경험치 이벤트 좀 버리고 와 줄 수 있니?


석봉: 뭐? 안돼. 그때는 한정판 아이템 쏟아진다고!!


세하: 그래???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이랑 와이파이가 출동하면 어떨까?


석봉: 노트북!! 가능해! 근데 왜?


세하: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난 서유리랑, 테인, 한석봉 너와 함께 에버랜드를 갈거야.


석봉: 에? 너.. 너답지 않잖아?  그때는 이벤트가 쏟아진다고!


세하: 그게...(속삭이며)어.. 나 그날 유리한테 사귀자 할거야...



게임으로 다져진 나와 석봉이의 손이 갑자기 오그라들기 시작했다. 그 속에서 석봉이는 지금...



석봉: 내.. 내가 잘못들은건 아니겠지? 진짜로?


세하: 내가 거짓말은 하지 않는거 알지? 나도 지금 말하는데 오그라들어 미칠 지경이라고..


테인: 우웅.. 뭐 때문에 그러는 거에요?


세하: 나의 전우 미스틸테인이여, 너에게 사명을 하나 주려고 한다.. 딱 하나밖에 없어.


테인: 뭔데요?


세하: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절대로 아무에게도 알려져서는 안돼. 알겠지? 그러니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테인: 하하하, 그런 거였어요? 재밌겠네요! 네, 도와드릴게요.



이럴수가, 이리도 쉽게 받아들이다니.. 역시 독일의 교육력은 세계제일!!




세하: 좋았어. 너희들이 할 일은 간단해, 먼저 크리스마스 당일날에 약속시간에 한시간 늦게 도착을 하는거야.


하지만 그때 나에게 전화로 “아, 미안해! 갑자기 일이 생겨서” 등의 핑계로 빠져나오는 거지,


그리고 내가 전화로 부르면 너희 둘은 내가 말하는 장소로 모여주면 돼. 가능해?



석봉: 으.. 응, 가..가능은 한데... 너 나중에 뒷감당 자신은 있는거야??


만일 차이면 너랑 유리는 같은 팀인데...


게임처럼 세이브도 안되잖아.


세하: 이미 그거까지 각오를 해 놓은 상태야. 그리고.... 까 놓고 말했을때 좀 오글거리기는 한다만....


나라면 왠지 받아줄 것 같기도.... 꽤 좋은 관계이기도 하고...


테인: 말 안해도 오그라 드는데요... 우웅..


그 후에 여러 가지 잡담을 하였다.


석봉: 이제 갈때가 됐네.. 세하야.


세하: 아, 그렇구나.


테인: 저도 이제 가볼게요. 세하 형.



석봉이가 게임기를 들고 문을 열었다. 닫힐 때 쯔음에 테인이가 닫히는 문을 손으로 치며 순간 생긴 틈새로 나가었다.


뭐, 저 나이니까 가능하겠지?



세하: 아, 쟤네들이 가버리니까 왠지 허전하네.. 언제 한번 더 불러서 계획을 짜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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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우리는 주말마다 모여서 고백 계획을 짜내었다.


사실 그 회의에서는 여러 장소와 시간 타이밍 등 여러 가지를 협의 하였으나


내가 제일로 많이 부탁하고, 강조했던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세하: 들. 키. 지. 말. 것. 유. 리. 에. 게..


뭐, 어차피 석봉이는 게임할테니까 걱정은 없겠고,


 테인이는... 비상시에 대비해서 여자옷이라도 챙기라 할까? (나 방금 무슨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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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드디어 내일이 D-DAY 이다. 이틀 후에는 방학식. 그 다음날은 토요일. 흔히들 징검다리라고 말하는 황금 연휴 이다.


만일 성공한다면 그 연휴동안 유리와 실컷 데이트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세하: 하.. 거 참.. 얼마 전 까지는 생각도 못 했는데... 설마 내가 여자애게 관심을 가질 줄 이야...


??: 야! 이세하!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목소리는...


세하: 정미야? 왜?


정미: 왜긴 왜겠어. 엄청난 소식을 들었거든.


어, 자. 잠깐만.. 이 전개는??


세하: 너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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