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the Closing
lcarus 2015-06-14 5
재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오늘 9시에 컴을 못 만질거 같아 지금 시간에 올립니다. 저 궁서체에요 진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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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장 사건발생 4일전 Part. 2
유니온의 임시거처에서 나온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은 바로 스스로 감시역을 자진한 이세하 였다. 세하는 유니온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나한테 최대한 웃는표정을 지으며
“여 수고했어 우정미”
라고 말하며 세하는 손에 들고있는 캔커피를 건넨다. 우정미는 멋쩍은 표정으로 커피를 건네받고는
“흥.. 친한척 하지마”
라고 말하며 커피를 마신다. 우정미는 커피를 다 마시고 나서는
“너가 유니온에서 파견된 감시원 맞지?”
세하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하하... 알고있네”
“당연하지 니 얼굴에 그렇게 써져있는걸”
“어 그렇게 티나나...;;”
둘이 평범한 대화를 하다가 정미가 갑자기 뭔가 떠올랐는지
“그럼 내 감시역이니깐 내가 뭔짓을 해도 따라오겠네?”
“당연하지 일단 감시역이니깐..”
“그럼 내가 뭐 사달라고 하면 사줄거야?”
“어.. 잠깐만요 왜 이야기가 그렇게 되는겁니...”
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우정미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가는 세하, 그의 앞날이 캄캄해지는 순간이었다.
우정미한테 끌려온 데는 신강고등학교에서 200M떨어진 한강 강변길, 몇일전 우리 검은양팀이 차원종한테서 지킨 거리이다. 차원종이 아예 없어진 것을 확인한 후 일반인출입 가능지역으로 개방한지 몇일 되지 않았지만 이 거리는 구경하러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북적이는 거리안에서 우정미는 “저기저기 저기 있는 크레이프 먹어보자 분명 맛있을거야!”
마치 물만난 어린아이 마냥 재촉한다. 이세하는 그런 우정미를 보고 한숨을 쉬면서
“너.. 돈은 들고왔니?”
“아니 전~~혀 차피 세하가 사줄거잖아 않그래?”
라며 천진난만한 얼굴로 대답한다. 이세하는 속으로 하아.. 될대로 되라지... 라고 생각하며
“알았어 대신 한 개만이다?”
라고 말하며 부모의 마음이 되어 크레이프가게에 가는 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