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외전5) 변해가는 마음 - 4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6-12 1

힘드렁

쨋든 약속은 지켜야 되는 노릇이니

두편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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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점심


유관순의 집


같이있던 유관순의 설득으로 헬리오스는 산에서 내려와 유관순의 집으로 돌아갔다. 산을 내려갔을때 마을에있던 꼬마아이들은 헬리오스에게 달려와서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아마 일본순사들을 순식간에 쓰러트린 헬리오스가 멋있었던 모양이었나보다. 그리고 꼬마아이들 뿐만아니라 다른 마을사람 몇몇도 헬리오스에게 감사를 표하였다. 아무튼 그렇게 유관순의 집으로 돌아온 헬리오스는 역시 먹을것 없이는 못사는 사람처럼 밥을 먹어대고 있었다.

유관순 : "천천히 드세요. 누가 훔쳐먹지 않으니..."

헬리오스 : "난 이게 보통속도인데?"

유관순 : "...그건 그렇고 젓가락질은 처음 하신다더니 꽤 잘하시네요?"

헬리오스 : "하, 설마 내가 이런것도 못할줄 알았나?"

헬리오스는 쓸데없이(?) 으쓱거렸다. 유관순은 이런 헬리오스가 꽤나 재밌어 보였는지 살짝 입가에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잠시후 헬리오스의 굉장한 식욕때문인지 (음식)상은 금방 정리가 되어있었다.

헬리오스 : "후우... 배가 부르군."

유관순 : "다 드셨으면 이제 설거지를 하셔야죠?"   

헬리오스 : "설거지라면... 아침에 했던 그거 말인가? 접시를 닦는..."

유관순 : "네. 음식을 다 먹고난후에는 당연히 해야되는 것들이죠."

상을 치우고 유관순과 헬리오스는 설거지를 시작하였다. 헬리오스는 아침에 한번 했던것만으로도 꽤나 능숙하

게 설거지를 하였다. 그리고 얼마안되서 설거지는 끝이났다.

헬리오스 : "금방 끝났군, 그런데 어제부터 신경쓰였는데... 너의 부모님은 어디갔지?"

유관순 : "그게... 아버지께서는 총알에 스쳤다고는 하셨지만 꽤나 상처를 입으셨던 모양이셔서, 저 건너편 마을까지 가셔서 치료를 받고오시기로 하셨어요. 우리 마을에는 의원이 없으니."

헬리오스 : "총알이라면 그 쇳조각들? 그런거에 상처를 입다니, 너의 아버지는 꽤나 허약하시군."

유관순 : "...보통 총알에 맞으면 상처를 입는게 정상이거든요? 헬리오스씨가 이상하신 거에요."

헬리오스 : "그런가? 인간들의 몸은 꽤나 허약한가보군."      '하긴 이틀전의 그 두놈도 약하게 친거에 한방에 나가 떨어졌었지.'

유관순 : "아무튼 지금쯤 돌아오실때가 됬..."

그때 집밖에서 유관순의 아버지인 유중권의 헛기침소리가 들렸다.

헬리오스 :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잠깐, 호랑이가 뭐지?'

유관순 : "아, 때마침 오셨네요."

유중권 : "음? 집에 있었구나. 그런데 뒤에 분은..."

이소제 : "어머나, 그 사람이시네?"

유관순은 집문을 열고 두사람을 반겼다. 그리고 두 사람은 집안에 헬리오스가 있는것을 보았다.

유관순 : "이제부터 집에 지내기로 하셨..."

헬리오스 : "잠깐 묵는거다."

유관순 : "잠깐 묵기로 하셨어요."

이소제 : "아마 관순이 네가 하도 많이 찾아가서 저분도 질렸나보구나."

유중권 : "아무튼 이곳에 묵기로 하셨다면 편히 쉬다 가시오."

헬리오스 : "그럼..."

그런데 그때 이소제는 무언가가 갑자기 생각난듯이 소리를 쳤다.

이소제 : "어머나, 내 정신좀봐...! 이를 어째..."

유중권 : "음? 왜 그러시오, 부인."

이소제 : "사실 오는길에 이 물건을 친분이 있는 한 분에게 갖다드리기로 했는데... 그만 잊고 와버렸네요..."

유중권 : "그런... 그렇다면 다시 가야되는건가?"

유관순 : "제가 가져다 드리고 오ㄱ..."

헬리오스 : "내가 다녀오지."

유관순, 유중권, 이소제 : "?"

왜인지 헬리오스가 자진해서 이소제가 깜빡하고 가져다주지 못하였던 물건을 대신 가져다주고 오겠다며 나섰다.

이소제 : "하지만 귀한 손님을 대신 보낼수는..."

헬리오스 : "뭐, 신세를진다면 그만큼 값을 치뤄야지."

유관순 : "하지만 헬리오스씨는 그곳이 어딘지도 모르시잖아요?"

유중권 : "이 길을 쭉 따라가다보면 마을 하나가 나올것이오. 그 마을이 시작되는 곳의 바로 앞에 작은집이 하나 

있을터이니, 찾는게 어렵지는 않을것이오."

이소제 : "여보!"

유관순 : "아버지?"

헬리오스 : "그럼 후딱 갔다와야겠군."

물건을 전해줄 곳을 듣고 헬리오스는 그 물건을 가지고 유중권이 말해준곳으로 향하였다.

이소제 : "손님분께 왜..."

유중권 : "그저 하고싶어하던 눈빛이기에..."

유관순 : "괜찮을까... 이곳의 지리도 잘 모르실텐데..."

유중권 : "그러고보니 관순아, 아까 헬... 뭐라고 말을 했었는데, 그게 저 사내의 성명이냐?"

유관순 : "네, '헬리오스'라고 하셨어요."

유중권 : "헬리오스... 상당히 괴이한 성명이로구나. 외국에서 온 사내인가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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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이 마을인가?"

전날밤, 주재소의 소장과 대화를 하던 망토를 뒤집어쓴 남자는 유관순이 있는 마을에 도착하였다.

??? : "먼저 저기다..."

그리고 망토를 뒤집어쓴 남자는 유관순의 집으로 다가갔다. 그러고는 문을 두드렸다.

유중권 : "벌써 온... 아니군. 당신은 누구신지?"

??? : "한가지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이틀전 이 마을에 일본순사 두명이 오지 않았었나?"

유중권 : "...! 그건 왜..."

??? : "사실 나는 독립군의 일원 중 한명인데, 일제의 뒤를 캐고다니는 일을 주로한다네. 이렇게 망토를 쓴것도 다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이니 이해해주게."

유중권 : "...확실히 이 마을에 일본순사 두명이 왔었지만 지금은 없네."

??? : "어째서지?"

유중권 : "한 사내가 나타나서 그 두명을 쓰러트리고 사라졌기 때문이오."

??? : "호오... 그렇다면 혹시..."

유중권 : "?! 아, 아니...?!"

??? : "이렇게 생기지 않았나?"

망토를 뒤집어쓴 남자는 자신이 뒤집어쓴 망토를 벗어내고 유중권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유중권은 그 남자의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왜냐하면 그 남자의 얼굴은 헬리오스와 완전히 똑같았기 때문이었다.

유중권 : "이, 이게 대체...!"

헬리오스(?) : "반응을 보아하니 확실한 모양이군... 그렇다면..."

그리고 헬리오스(?)는 갑자기 집안으로 들어가서 안에있는 유관순을 잡아채서 끌고나왔다.

유관순 : "꺄악!"

이소제 : "다, 당신은... 잠깐, 왜 이러는..."

헬리오스(?) : "미안하지만 따님께서는 나와 함께 가주셔야겠어."

유관순 : "헬리오스씨...? 아니야, 뭔가 다른..."

헬리오스(?) : "헬리오스씨? 호오, 얼굴만 알고있는게 아니라 이름까지도 알고있었나? 그렇다면 얘기가 빠르겠군. 만약 헬리오스를 만나거든 전해라. 이 소녀는 내가 데리고갔으니 구하고싶다면 주재소앞으로 오라고."

그렇게 말하고 헬리오스(?)는 유관순을 붙잡고 빠른속도로 주재소가있는 방향으로 날아갔다. 순식간에 일어나서 유중권과 이소제는 넋을 놓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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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후


헬리오스 : "흐음, 생각보다 오래 걸렸군. 그냥 날아서 갈껄 그랬나?"

헬리오스는 이소제와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물건을 가져다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때 헬리오스가 오는것을 보자 유중권과 이소제는 물론이고 이 얘기를 들은 마을사람들이 헬리오스에게 다가와서 말하였다.

유중권 : "자네!"

헬리오스 : "? 왜 그런 표정을 짓고있는 거지?"

유중권 : "부디 딸을... 구해주게!"

이소제 : "부탁합니다... 흐윽..."

마을사람1 : "관순이는 이곳에 없어서는 안되는 아이라오. 부디 구해주시오!"

마을사람2 : "제발..."

꼬마아이1 : "아저씨~! 관순이 누나를 구해주세요, 흐엥~!"

꼬마아이2 : "관순이 누나 보고싶어! 으엉~."

헬리오스 : "...갑자기 무슨 소리를... 그것보다 구해달라니?"

자세한 상황을 모르는 헬리오스는 자신이 없을때 일어난 일들을 유중권과 이소제에게 들었다.

헬리오스 : "끌려... 갔다고...?"

유중권 : "그렇소, 나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소...!"

이소제 : "부탁드립니다... 제발...!"

마을사람들 : "부디...!"

꼬마아이들 : "아저씨~!"

헬리오스 : "크윽..."

유관순이 누군가에 의해서 끌려갔다는 것과, 자신에게 계속해서 부탁하는 사람들때문에 헬리오스는 고뇌하였다. 

헬리오스 : '끌려갔다니... 누구에게...? 그것보다 무엇때문에...!? 나는... 어떻게 해야...'

사람들은 헬리오스가 이렇게 고뇌하고있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부탁하였다. 그리고 그중 꼬마 한명이 울면서 헬리오스의 다리를 잡아당기며 작게 말하였다.

헬리오스 : "...?"

꼬마아이3 : "제발 누나를 구해주세요... 아저씨...!"

헬리오스 : "크으..."

꼬마아이3 : "아저씨...!"

헬리오스 : "시끄러워, 이거 놔!"

꼬마아이3 : "앗...!"

그때 헬리오스는 화가난 표정을 짓고 자신의 다리를 잡아당기는 꼬마아이를 내쳤다.

헬리오스 : "그딴거 내가 알바냐!"

그리고 헬리오스는 사람들의 사이에서 빠져나와 주재소의 반대방향으로 날아갔다.

마을사람1 : "나, 날아갔어...?"

마을사람2 : "그것보다 방금..."

유중권 : "그럴...수가..."

이소제 : "아... 아..."

사람들은 헬리오스가 그 자리를 뜨자 절망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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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 : '그래, 애초에... 가까이 지낼 생각은 없었어... 그런 여자가 어떻게 되든간에 나와는 상관이...'

헬리오스는 날아가다가 갑자기 속도를 낮추면서 이내 공중에 멈춰섰다.

헬리오스 : '상관이...'

그때 헬리오스의 머릿속에서는 계속해서 자신과 가까이 지낼려고 노력한, 그리고 허물없이 대해준 유관순의 얼굴이 계속해서 떠올랐다.

헬리오스 : '어... 없...'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었던 유관순이 누군가에게 끌려갔다는 말이 생각났다.

헬리오스 :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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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소 앞


주재소 앞에는 쇠기둥에 기절한채로 묶여있는 유관순과 그 앞에는 헬리오스(?)가 있었다. 그리고 주변에는 주재소장과 일본순사 여러명이 있었다.

헬리오스(?) : "...뭐하자는거지?"

유중권 : "딸을... 구하기위해서 왔다..."

그리고 유중권은 마을사람들과 함께 주재소에 왔었다. 

헬리오스(?) : "내가 분명히 헬리오스 혼자만 와라고 하였을텐데?"

유중권 : "그 사람은 오지 않는다. 우리끼리의 힘으로만 구할것이다."

헬리오스(?) : "웃기는군, 허약한 인간들이 떼거지로 몰려오면 될줄알았나?"

주재소장 : "너희들의 행동들은 이미 반일적인 행동이다. 이미 그것만 봐도 너희들을 처리할 이유는 많지. 만약 순순히 투항한다면 목숨만큼은 살려주겠다!"

유중권 : "너희 일제에게 굴복하느니 차라리 죽는편이 났다! 이미 모두는 죽음을 각오하였다. 그렇기에 너희들에게 투항할수는 없다!"

유중권이 소리치자 마을사람들은 그대로 주재소를 향해 일제히 달려갔다.

헬리오스(?) : "어리석군, 그렇다면 저 말대로 해주는게 좋지 않겠나?"

주재소장 : "음... 전원 발포준비!"

유중권과 마을사람들이 달려오자 주재소장은 순사들에게 발포준비를 외쳤고, 곧 순사들은 총으로 조준을 하고, 발포를 하려 하였다.

주재소장 : "...좋아, 발ㅍ..."

그리고 발사신호를 외치려던 순간 갑자기 하늘에서 많은수의 푸른 불꽃들이 발포준비를 하였던 일본순사들의 위로 떨어졌다. 그 다음 불꽃에 불타는 일본순사들의 위에서 한 사내가 땅에 착지하고 재빠르게 쇠기둥에 묶여있는 유관순을 구하고 유중권과 마을사람들의 앞으로 빠르게 다가왔다.

헬리오스(?) : "...찾았다."

주재소장 : "(일본말)아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네놈은 대체 누구냐!"

헬리오스 : "뭐래는거야. 이상하게 생긴놈이."

유중권 : "헤, 헬리오스!"

마을사람들 : "웅성웅성..."

그 남자는 바로 떠난줄로만 알았던 헬리오스였다. 딴곳으로 날아가던중 방향을 틀어서 유관순이 잡혀있는 주재소로 온것이었다.

유중권 : "와... 와주었구려...!"

헬리오스 : "착각하지마, 그냥 저 자식들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거니까. 됬고, 따님이나 잘 보고 있으라고."

유중권 : "...알겠네."

그리고 유중권과 마을사람들은 뒤로 물러났다. 헬리오스는 사람들이 충분히 뒤로 물러난것을 확인하고 몸을 돌려 주재소의 앞을 쳐다보았다.

헬리오스(?) : "이봐, 소장. 당신은 피해있어. 괜히 여기있다 죽지나 말고."

주재소장 : "크윽..."

주재소장도 헬리오스(?)의 말을듣고 멀찍이 떨어졌다. 곧 그 두명은 서로 대면하였다.

헬리오스 : "저, 저건... 나!?"

헬리오스(?) : "드디어 찾았군. 방금전까지는 정말 안오는줄 알았지만 이렇게 제 발로 와주다니, 고마운데?"

헬리오스 : "네놈... 정체가 뭐냐!"

헬리오스(?) : "간단해, 나는 시공간의 균열을 통과해서 온 너를 없애기 위해 생겨난 '또 하나의 너'. 이해가 되나?"

헬리오스 : "날 없애기 위해 생겨난... 나?"

헬리오스(?) : "일단 이정도만 말해두지. 이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는 않거든."

헬리오스 : "쳇, 싸우자는건가. 하지만 상대를 잘못골랐어."

헬리오스(?) : "글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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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잘하면 6편까지 갈수도?

아무튼 일단 4편 끝

내일 5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오타지적은 환영입니다.

추천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p.s 어디 갈때까지 가볼까?ㅋ
2024-10-24 22:28:3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