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외전5) 변해가는 마음 - 3

무리하지마건강이제일이야 2015-06-12 1

거의 끝까지 썻는데

심지어 저장도 안해놨었는데

예전부터 그랬듯이 컴퓨터가 바로 **가지고

다 날라갔습니다ㅅㅂ

진짜 이 컴퓨터 개 박살을 내고싶... 쨋든

너무 힘드네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분량을 조금만 줄일께요

오늘 이거 포함해서 두편올릴테니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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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


헬리오스는 자신을 따라오던 유관순을 뿌리치고 어느샌가 산 정상까지 올라와있었다. 그래도 높은산은 아니어서 얼마 걸

리지 않았었다. 그리고 헬리오스는 무언가를 계속 시도하고 있었다.

헬리오스 : "이런 **! 대체 왜 문이 열리질 않는거지?!"

바로 자신이 있던 불의 성역으로 이어지는 차원문을 열려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문이 열리기는 커녕 아무런 

변화조차 없었다.

헬리오스 : "...더 이상 이런곳에 있는건 싫은데, 어떻게 해야...!"

난감하였다. 헬리오스의 입장에서는 인간계에 갇혀버린거나 마찬가지인 셈이니,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헬리오스 : "크윽... 일단은 잠시 쉬면서 돌아갈 방도를 생각해 봐야겠군..."


15분 후


계속 생각에 잠겨있던 헬리오스는 15분이 지나자 머리를 벅벅 긁으며 짜증을 분출시켰다.

헬리오스 : "으아악! 시간만 낭비할뿐이지, 방법이 전혀 생각나질 않잖아!"

그렇게 짜증을 내고있을때 수풀뒤에서 여자한명이 나와서 헬리오스에게 다가갔다. 바로 아까전 헬리오스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먼저 내려갔었던 유관순이었다.

헬리오스 : "응? 뭐야, 왜 또 온거지?"      '그것보다 여긴 또 어떻게 찾은거야?'

유관순 : "걱정이 조금 되서요. 게다가 조금 굶으신 모양이신데, 뭐라도 드셔야죠."

그러고보니 유관순은 두손으로 바구니를 들고있었다. 그리고 그 바구니안에는 찐 감자와 고구마 등이 들어있었다.

헬리오스 : "그래서 나한테 음식을 줄려고 여기까지 왔다? 어이없군."

유관순 : "어이가 있든 없든, 많이 있으니까 드시도록 하세요."

헬리오스 : "지금 누구를 거지로 아나, 내가 왜 인간한테 음식을 받아야되는거지?"

유관순 : "마치 자신은 인간이 아닌것처럼 말하시네요?"

헬리오스 : "그야 나는...! 아니다, 말을 말아야지. 아무튼 당장 사라져. 안그러면 죽여버린다!?"

유관순 : "...그럼 여기에 놔두고 갈테니 드시고 싶을때 드시도록 하세요. 그리고 나중에 다시 오도록 할께요."

헬리오스 : "흥, 빨리 가버려."

그렇게 유관순은 자신이 들고온 찐 감자와, 고구마가 들어있는 바구니를 헬리오스의 앞에 놓고 다시 산을 내려갔다.

헬리오스 : "바보같은 여자가..."

유관순이 내려가고 헬리오스는 몸을 돌려서 자신이 있던 자리에 앉아서 다시 돌아갈 방도를 궁리하였다. 그런데 그때 헬

리오스의 배에서 징을 울리는듯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헬리오스 : "...이럴때 배가..."

자신의 배에서 소리가나자 헬리오스는 유관순이 놓고간 찐 감자와 고구마가 들어있는 바구니를 슬쩍 보고, 침을 살짝 집

어삼켰다.

헬리오스 : "......"




4시간 후



4시간 정도가 지났을때 유관순은 또 다시 먹을것을 들고 헬리오스가 있는 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곧 헬리오스가 

있는곳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유관순 : "...어?"

이상하게도 찐 감자와 고구마가 들어있던 바구니는 텅텅 비어있었다. 그것을 보고 유관순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헬리오스

에게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유관순 : "그렇게 고집을 부리시더니 다 드셨군요?"

헬리오스 : "......"

유관순 : "맛은 있었나요?"

헬리오스 : "......"

유관순 : "...왜 말이 없으세요?"

헬리오스 : "......"

유관순 : "저기요!"

유관순은 계속해서 헬리오스를 불렀지만 헬리오스는 뒤도 돌아**않고 계속해서 유관순을 무시하였다.

유관순 : "...반응을 보아하니 아직도 내려가실 생각은 없으신것 같네요. 아무튼 나중에 또 배가 고프실테니 다시 드실것을 

놔두고 갈께요."

그리고 유관순은 다시 자신이 들고온 음식이 들어있는 바구니를 놔두고 비워진 바구니를 들고 산을 또한번 내려갔다. 유

관순이 자신의 앞에서 사라지자 헬리오스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헬리오스 : "정말 이해할수 없는 여자로군... 왜 저렇게 나를 가까이하지 못해서 안달이지?"



늦은 밤


유관순의 집

유관순 : '결국... 안오셨구나... 그렇지만 내일은...'



다음 날


산 정상


유관순은 아침부터 다시 바구니에 음식을 담고 헬리오스가 있는 산 정상으로 올라갔다. 올라갔을때 헬리오스는 여전히 그 

자리에 돌부처처럼 앉아있었다. 그래도 배는 역시 고팠던 모양인지 바구니는 또 한번 비워져있었다.

유관순 : '이번에는 그냥 몰래 갖다놓고 올까?'

가만히 앉아있는 헬리오스의 뒤를 조용히 걸어가서 유관순은 음식이 차있는 바구니를 놔두고 또 비워져있는 바구니를 들고 가려하였다. 그런데 그때...

헬리오스 : "이봐."

유관순 : "?!"     '최대한 조용히 걸었는데...? 게다가 뒤도 안돌아보고 어떻게...'

헬리오스 : "정말 끈질기군..."

앉아있던 헬리오스는 몸을 일으켜서 유관순의 앞으로 걸어왔다. 그러고는 유관순에게 협박당하는 것처럼 말하였다.

헬리오스 : "내 질문에 대답해. 왜 계속해서 여기에 오는거지?"

유관순 : "그야 걱정이 되니까..."

헬리오스 : "그런 뻔한 대답은 집어치워. 아무튼 간에 이 이상 나를 찾아오지마. 알아들었어?"

유관순 : "......"

헬리오스 : "뭐야, 그 눈빛은. 알아들었냐니ㄲ..."

유관순 : "제가 없으면 계속 굶으실텐데요?"

헬리오스 : "...!"

유관순의 말에 순간적으로 헬리오스는 몸이 얼어붙는 듯하였다. 확실히 여기에 와서부터 계속 유관순이 가져다준 음식을 먹어서 허기를 때울수 있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당황하는것도 언뜻보면 당연하였다.

유관순 : "왜 말이 없으시죠? 혹시 정곡을 찔렀나?"

헬리오스 : "시, 시끄러워! 애초에 그딴 음식은 필요없었다고!"

유관순 : "그럼 왜 다 드신거죠? 그것도 두번씩이나?! 필요없으시다면 왜 다 드신거냐구요?"

헬리오스 : "그건...! 아무튼 그딴건 상관없어! 됬으니까 당장 사라져! 안그러면 정말로 죽여버린다!"

유관순 : "그렇다면 말로만 그렇게 말씀하시지 말고 진짜로 해보란 말이에요!"

점점 둘은 목소리를 키웠고, 어느덧 서로 큰소리를 내면서 말을 하고있었다. 헬리오스는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유관순의 당당함에 되려 당황하였다. 그리고 유관순은 헬리오스의 위협에도 전혀 기죽지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맞서고 있었다.

헬리오스 : "가!"

유관순 : "싫어요!"

헬리오스 : "가라고!"

유관순 : "싫다니까요!"

헬리오스 : "이 여자가!"

유관순 : "이 사람이!"

계속 말다툼을 벌이다가 헬리오스는 이내 몸을 사용해서 유관순을 산밑으로 내보내려 하였다. 이에 유관순은 안간힘을 쓰면서 자신을 산밑으로 보내려는 헬리오스에게 저항하였다.



30분 후


유관순은 계속해서 자신을 산밑으로 내보내려는 헬리오스에게 저항하다가 지쳤는지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에 비해 헬리오스는 육체적으로 뛰어났기 때문에 지치지는 않았지만 유관순의 끈질김에 정신적으로는 지쳐있었다.

유관순 : "헉... 헉..."

헬리오스 : '인간은 정말 끈질긴 종족들이군... 이렇게나 저항을하다니...'      "하지만 이제는 꽤나 지친 모양이니, 이쯤에서 좋은말할때 돌아가."

유관순 : "싫어요..."

헬리오스 : "...정말 말귀를 못알아먹는군."

헬리오스는 유관순의 그 끈질김에 귀찮아하면서 지친 유관순을 다시 억지로 산밑으로 내려보내려 하였다. 그리고 유관순의 앞에 왔을때쯤...

헬리오스 : "자, 이제 그만... 읏?"

유관순 : "......"

유관순은 갑자기 눈이 스르르 감기면서 몸이 앞으로 기울어지다가 헬리오스의 품속으로 쓰러졌다.

헬리오스 : "뭐, 뭐야?"

유관순 : "쿨..."

헬리오스 : "...잠들었잖아?"

그리고 헬리오스의 품속에서 유관순은 그대로 잠이 들었다. 유관순이 자신의 품속에서 잠에 들자 헬리오스는 많이 당황하였지만,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하였다.

헬리오스 : '그래, 잠에 들었으니 이참에 밑까지 데리고 갔다고 끝부분에 다 왔을즘에 놔두고 와야겠군."

헬리오스는 잠든 유관순을 공주님안기로 들어올린다음, 산을 내려가려하였다. 그런데 발걸음을 옮기려던 도중 잠든 유관순의 얼굴을 무의식적으로 힐끗 쳐다보았다.

헬리오스 : '...!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아무튼간에 빨랑 내려두고 와야겠..."

유관순 : "으음... 안갈... 꺼에요..."

그때 유관순은 잠꼬대를 하면서 말을 하였다. 유관순의 잠꼬대에 헬리오스는 어째서인지 그 자리에 계속 유관순을 안은채로 서있었다.

헬리오스 : '왜 이렇게까지 하는거지...?'

유관순 : "쿨..."

헬리오스 : "......"




5시간 후


유관순 : "으음...엇!"

5시간정도가 지나고 유관순은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주변은 방금전과 똑같은 장소였다.

유관순 : "내가 잠이... 들었나...? 어?"

유관순은 주변을 둘러보다가 자신의 앞에있는 헬리오스를 보았다. 헬리오스는 아침에 있었던 것처럼 같은자리에 앉아있었다.

유관순 : "...제가 잠들었을때 저를 밑에 데려다놓고 오셨을수도 있었을텐데요? 왜 이러신거죠?"

헬리오스 : "......"

유관순 : "또 말씀하지 않으시려구ㅇ...!"

헬리오스 : "어차피 그래봤자 계속해서 올게 뻔하니까 그런거다."

헬리오스는 유관순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유관순에게 다가오며 말하였다.

헬리오스 : "그 끈질김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후우..."

유관순 : "...그렇다면..."

헬리오스 : "여기에 있던가 말던가 마음대로 해."

유관순 : "...네! 그럴께요!"

이곳에 있어도 된다는 말에 유관순은 기뻐하는 표정으로 활기차게 말하였다. 헬리오스는 그러려니 하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다.

헬리오스 : '후우... 잘한건지 모르겠군...'

유관순 : "그럼 한가지 여쭤보고 싶은게 있는데."

헬리오스 : "이번에는 또 뭐야...?"

유관순은 제자리로 돌아간 헬리오스에게 다가와서 자신이 궁금한것을 물었다.

유관순 : "전 아직 당신의 성함을 모르는데, 이참에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헬리오스 : "뭐?"

그 질문은 바로 헬리오스의 이름을 묻는 것이었다.

헬리오스 : "뭘 물어보나 했더니... 굳이 알 필요없어."

유관순 : "...겨우 이름 하나가지고 쪼잔하게..."

헬리오스 : "뭐라고?"

유관순 : "성함하나 알려주시는게 뭐 그리 큰일이라구요. 전 이미 알려드렸는데 당신은 안 알려주셨잖아요? 이러신다면 저는 계속 당신을 '당신'이라고밖에 못부른다구요."

헬리오스 : "......"

헬리오스는 잠깐동안 생각하듯이 침묵을 하다가 이내 입을 열었다.

헬리오스 : "...헬리오스."

유관순 : "네?"

헬리오스 : "내 이름... 헬리오스라고."

유관순 : "헬리... 오스? 꽤 특이하신 성함이시네요? 뭐, 먼곳에서 오신 분이니 그런가."

헬리오스 : "아무튼 알려줬으니까 이제 그ㅁ..."

유관순 : "그럼 헬리오스씨! 어제 처음 뵜을때 손에 불을 붙혔던것, 한번더 보여주세요!"

헬리오스 : "어이."

유관순은 순수한 꼬마아이처럼 헬리오스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해댔다. 헬리오스는 그런 유관순을 귀찮아하면서도 그 질문 하나하나에 짧게나마 대답을 해주었다. 그런데 헬리오스는 과연 알고 있었을까? 이미 자신이 점점 인간에게 마음을 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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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한 주재소             (일제 강점기때, 순사가 머무르면서 사무를 맡아보던 경찰의 말단 기관.)  ※네이버 사전


충청남도의 한가운데에 있는 주재소에서는 유관순의 마을에 보냈던 순사 두명이 하루가 지나도 돌아오지를 않자,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주재소장 : "(일본말)어제 보냈던 그 두명은 아직도 돌아오지를 않았나?"

일본순사 : "(일본말)예!"

주재소장 : "(일본말)무슨일이 생긴건가? 다음날에 한번 가봐야겠ㄱ..."

??? : "잠깐."

주재소장 : "? 왜 그러는건가?"

그때 망토를 뒤집어쓴 한 남자가 주재소장에게 말하였다.

??? : "잠깐동안만 가만히 내버려두도록 하지."

주재소장 : "...어째서인가?"

??? : "정보를 조금 모으고싶거든. 말단 부하라도 그 둘을 보냈던 마을에는 저항을 할만한 녀석들은 거의 없는걸로 아는데... 무슨일이 생겼다? 뭔가 수상하지않나?"

주재소장 : "확실히..."

??? : "1~2일정도 시간을 줘. 일은 내가 해결할테니, 어차피 금방 끝날테니까."

주재소장 : "...알았네."

그리고 망토를 뒤집어쓴 남자는 주재소장의 방에서 나왔다. 그 남자가 나가자 주재소장의 옆에있던 순사 한명이 주재소장에게 말하였다.

일본순사 : "(일본말)외람되는 말이오나, 소장님. 저런 수상한자의 말을 따르셔도 되는겁니까?"

주재소장 : "(일본말)확실히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저 사내가 가진 힘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 사내가 우리에게 협력하겠다 하였으니, 윗분들도 잘 대하라고 명령하셨다."

일본순사 : "(일본말)하지만..."

주재소장 : "(일본말)아무튼 더 이상은 말을 해봤자 무의미하다. 그만 나가보도록."

일본순사 : "(일본말)...예."

그리고 주재소장은 방에 같이있던 일본순사를 방에서 내보내었다.

주재소장 : "(일본말)후우... 확실히 불안하군... 정체를 알수없는 자에게 정말 이렇게 해줘도 되는것일지..."


주재소 밖


??? : '희미했었지만 분명히 어제 누군가가 차원문을 열려하는것을 느꼈다... 지금 이 세계에는 힘을 쓸수있는 자는 없어... 그렇다면 단 한명뿐이지...'

주재소의 밖에서 망토를 뒤집어쓴 남자는 제자리에서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이내 발걸음을 옮기고 그 자리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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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힘들다.

그런데 쓰다보니 5편까지 갈것같네요

어차피 오늘 4편까지 올릴것이기 때문에

내일쯤에 끝날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음편에서~




오타 지적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2024-10-24 22:28:36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