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X유리)우리 영화보러가자!(영화 내 김기태 찬양물이 있습니다)
발두르의창 2015-06-12 2
해가 쨍쨍하고 후덥지근 한 여름날.
나와 서유리는 이 햇빛 쨍쨍하고, 심지어 사람까지 많아 후덥지근한 시내에 나와 있었다.
“으으윽, 더워, 덥다고 서유리!”
“으으, 나도 덥다구...이렇게 더울 줄은 몰랐단 말이야!”
“이게 다 너 때문이잖아! 서유리! 어떻게 하면 30.8도를 20.8도로 보는거야-!”
“읏..! 하지만 상관 없는걸! 어차피 오싹오싹한 영화나 보러갈껀데 뭐!”
하아....난 왜 하필...
문득, 이렇게 된 일의 회상이 떠올랐다.
‘나하고 제이씨는 모처럼의 방과 후고 하니, 어른들의 시간을 가지도록 할게’
‘? 유정씨? 그게 무슨 소리야? 나는 녹즙 재료 사러 여행가야 된다고!’
아저씨는 얼마 있지도 않은 위상력으로 눈을 번뜩이며 말했다.
‘‘‘‘어이어이, 아저씨 태클 걸 곳은 거기가 아니야!’’’’
‘휴우, 그럼 나는 테인이 데리고 동물원 데리고갈게,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고 해서...’
살짝 안쓰러운 듯이 미스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하는 슬비-
‘우웅?’
그리고 미스틸은 그냥 우웅거렸다, 거슬리네.
‘그럼 난 세하랑 영화 보러 갈게!’
먹이 물었다는 듯이 말을 확 낚아 채는 유리, 뭐냐, 그렇게 영화가 보고싶었던거냐?
‘어이어이, 난 게임이나..’
‘어머, 그럼 좋겠구나! 자자, 제이씨 따라와요.’
그 때 곧바로 말을 채며 말하는 유정누나의 말에 나는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방해하면 죽인다
일반인었지만 그 눈빛은 엄마의 눈빛보다 확실히 무서웠다.
질질-
‘어이, 유정씨? 유정씨이이이-?’
길게 여운을 남기는 제이아저씨의 비명소리와 함께 내 기억은 거기서 끝이나버렸다.
“끙, 빨리 영화나 보자고, 게임해야되니깐!”
시무룩...
“알았어...”
귀가 쳐진 고양이가 생각났다.
끙..이거 너무하잖아..
“팝콘하고 콜라 살게, 울상 좀 풀어”
활짝-!
해가 떳다.
랄까, 유리야 너 굉장히 단순하네.
.
.
.
.
.
“자, 세하 너가 빨간 빨대고, 내가 노란 빨대야!”
“알았어, 이제 슬슬 들어가자.”
우적우적.
하얀 머리의 차원종이 나타나 요원에게 말한다.
[네놈은, 어째서, 도대체 왜! 그렇게 까지 해서 짐을 쓰러뜨리고자 하는 것이냐!]
푸른 머리의 입에 사탕을 문, 위대하고, 전설이라 불리는 클로저, 김기태가 자신의 사명을 말하듯이, 꼭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 처럼 말했다.
[...이 모든게 클로저의 미래를 위한 일이야.]
[그렇게 되면 너의 몸도 망가지고 말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왜!]
[끄응, 어차피 이 몸은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고, 아스타로트, 우린 과거의 망령이 아닌가? 과거가 현재의, 그리고 미래의 발목을 잡으면 안 되지 않겠나?]
[기껏, 기껏 여기까지 왔는데! 짐의 데미플레인에서, 짐에게 반기를 들다니, 네 이놈 김기태-!!!!!!!]
그 말과 함께 데미플레인이라 불리던 성지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런, 나도 여기까지인가]
‘마지막에서...오세린 너를 볼 수는 없겠지...’
급히 발걸음을 옮기는 아스타로트의 몸을 마지막 힘을 짜내어 잡는다.
그리고는-
[쿨럭, 이래뵈도 A급 요원이라고, 눈 깔아라 차원종-]
켈록-!
피를 토하며 그대로 주저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힘을 짜내어
..산들바람...베기-
칼날같은 수십개의 바람의 위상력이 아스타로트를 난자했다.
[끄윽, 이정도록, 쿨럭, 역시 무리인 것이었나...!]
[네 이놈, 네 이노오오오오옴-!!!!!!!!!!!]
용이 분노를 일으키며 김기태를 감싸 소멸 시켜버렸다.
[으윽, 당치도 않은 한 놈 때문에 힘의 대 부분이 소비되었다..!]
빨리 회복을...!
[아스타로트, 인간의 땅에서 물러나-!!!!]
5명의 요원.
등 뒤에 푸른 개를 세긴 5명의 요원이 용에게 죽음을 선고한다.
[아무리 인간을 배신한 그라지만 죽이다니...용서치 않겠다-!!]
[크, 크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김기태, 네 이놈 이것이 너가 말하는 결과다.
너의 명예까지 모조리 불살라지고, 위업조차 기록되지 않는다.
네놈, 이것까지 전부 계산한 것이었나..
[용인, 용인 이몸이..아하하하하-!!!]
그렇게 영화는 막이 내렸다.
"어이, 유리야 이거 좀 B급영화같지 않냐?"
"그러게, 쭈읍-!"
유리는 얼굴을 조금 붉히며 입을 우물거리며 빨간 빨대를 씹고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