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개:나타의 성격]

베디아모 2015-06-10 0




처음부터 내 성격이 이랬던 것은 아니다. 원래는 좀 더 활기찬....그래,정확히 말하면 검은양 팀인가 뭔가의 검은 머리의 애송이 녀석하고 닮았었지.나도 그 녀석처럼 강한 눈빛을 가졌던 적이.....


하지만 내가 벌처스로 들어오고나서,그것은 바뀌게 되었지.레비아가,그 벌처스 녀석들의 인형처럼 되지 않았다면 어쩌면 나도 그 애송이녀석처럼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


하지만 벌처스에 속하게 된 뒤로 그것이 뒤바뀌어졌다.그런 성격으론 벌처스에서의 일을 해낼 수 없기에 레비아를 위해서 피하지 말고,즐길 수 밖에 없었지.


이딴 목걸이 따위보다도,레비아가 걱정되기에...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



래서 그 애송이 녀석을 볼 때면,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나와도 같은 녀석이면서도 나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은 그 녀석이..그래서 이 목걸이를 부수게 되면 그땐,그 애송이 녀석과 윗 녀석들을 다 쓸어버리겠어.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복귀하란 임무를 듣고서,작게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돌아왔다.


그러자 짜증나는 영감탱이가 말을 건다.


"복귀하라고 했는데,시간이 꽤 걸리더구나.왜 늦었지?"


늦은 것에 설명을 하라는 영감탱이의 말에 작게 욕지거리를 뱉으며 말했다.


"그 애송이 녀석이 의외로 강해서 말이지,조금만 더 했으면 내가 이겼을텐데 누가 불러서 말야."


그렇게 비꼬면서 말한 것이 영 탐탁치 않았는지,영감이 살짝 조소를 지으면서 하는 말에 나는 얼굴을 굳힐 수 밖에 없었다.


"네가 이럴수록 레비아가 더 고통스러워 진다는 걸,모르진 않겠지?"


'쳇'이라고 작게 말하곤 이내 그 영감한테 고개를 숙인다.


"......주의하겠....습니다."


그런 내 모습에 만족스런 웃음을 지어보이며,영감이 내 머리에 손을 대곤 무언의 압박을 한다.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가 아닌, 협박의 의미가 담겨진 그 손길을..난 그대로 분노를 억누를 수 밖에 없었다.


언젠가,저 영감탱이를 무너뜨리겠어.


넌 나를 길들였다고 생각했겠지만, 천만의 말씀이라 이거야.


늑대개는 개라곤 하지만,늑대의 피도 섞여 있거든.


길들여진 척 하면서,언젠가 네 녀석의 목을 물 날이 있을테니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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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개의 사전적 의미와 나타 영상 관련해서 나온 레비아라는 이름의 여캐와 상상을 보태서 만든 소설입니다.아무래도 첫 소설이라서 그런지,부족한 점이 많을테지만 일단 콘테스트에 참여한다는 것에 의의를 둘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내용을 조금 심각하게 다뤘더니 재미는 그닥 없을 수 도 있습...아니,그냥 없습니다.


2024-10-24 22:28:3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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