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와 유리의 흔한일상
위상회 2015-06-08 1
아아..오늘도 아침은 상쾌하군. 녹즙과 건강체조로 아침을 시작해야겠어.
"..어이 거기 건강충씨, 뭐해요?"
"뭐냐 유리. 무슨소리야. 건강이 제일이다."
"맨날 건강타령- 건강하면뭐해요."
"건강이없으면 아무것도 안돼기때문이지!" 나도모르게 억지웃음을 내보였다. 유리는 이런말만해도 웃어주는게 왠지 고맙단말이야.
"...에휴- 어서 가자구요. 차원종이 득실득실-..어우.. 꽃같은나이에 남자친구는무슨 그냥친구도 못만나고있고.. 만나는건 차원종.. 차원종은 언제 안나오기 시작할까요?
"...-모르지. 니얼굴에 왜 남자친구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맨날 다치고 까지고다니니까 남자복이 날아가는건 아닐까? 건강이 제일이야."
"맨날 건강타령.. 전 충분히 건강하다구요."
"그래그래. 알았다." 나도모르게 유리 머리를 쓰다듬었다. 언제나 유리머리는 쓰다듬어도 감촉이 좋다니까.
"아 머리 헝클어졌잖아요.."
"어차피 관리안하고 다니는거 아니었어?"
"..아니거든요." 날 죽일듯이 째려본다. 살려주세요..
"...제이오빠. 궁금한게있는데.. 왜 우리는 싸우는걸까요?"-뜬금없이 물어본다. 아아...잠시만. 오빠!? 만날 아저씨로만 부르면서 오늘따라 갑자기 왜 오빠..?
"...아마..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겠지?"
"..사람들은 지키면 뭐해요..? 한사람은 이렇게 꽃같은나이에 제대로 놀지도못하고.."
"어차피 놀지못하는건 똑같지않을까. 그놈의 공부때문에 청춘을 버리고있다고."
"...제이오빠는 제대로 놀았어요?"
"아니. 차원전쟁때, 내가 있었다는거 안말햇나?"
"...!?..진짜요?"
"...많이말하고 다녔을텐데.."...유리는 얼마나 둔감한건가 아니면 나한테 관심이 없는건가.
"..그래서. 그때도 못놀고 지금도 못놀고있다구요?"
"그래. 차원전쟁때 위상력을 다써버려서, 약이없으면 못버티는 몸이되었지. 머리도 하얘졌고."
"뭐...어쨋든 힘내요! 빨리 차원종들 다 없애고. 잠잠해지면 휴가갈래요!"
"..그런날이 오기를 빌어야지. 어서 가자."
-차원종사냥..중....나우..로딩중...(띵!)로딩끝! 차원종퇴치 완료!
"....하암- 오늘도 피곤해요."
".....그러니까 게르마늄을 먹어보라고. 피로가 싹 풀려."
"약좀 그만먹고살아요- 약 없어지면 어떻게사시게?"
"-..뭐 어떻게든살겠지. 잘들어가. 내일보자.
"..네. 수고하세요.." 괜히 시무룩한표정을 짓는 유리. 아아..귀여워. 하지만 난 아저씨라고. 참아야해. 여고딩한테 그러는건 범죄라고.
"...뭐라 중얼거리시는거에요?" "아..아..아냐. 내일봐!"...황급하게 자리를 떠버렸다.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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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끝난감이 없지않아있지만, 그냥 끝내봅니다. 크흐흐.. 15분만에 휘제낀 저번 질펀한 똥을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클로저 5명의 이야기를 다 써보려 하지만, 하루에 한편 올린다해도 체력소모가 장난아닐듯하네요.
나 게르마늄 한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