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져스: (그들만의 사랑방식) LATCH 1화
짱구누나 2015-06-08 0
다들 프롤로그 보고 오셨죵?
ㅁ 1화 ㅁ
- 다녀오겠습니다!!
오늘 드디어 내가 햇병아리에서 해방되는 날!! 좋겠지?
물론 너랑 같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잘지내지? 난 엄청 잘지내!!
칭구도 많이 사귀고!! 매일매일 즐거운데 니가있는 그곳은 어때? 살만하니?
그곳에서 내생각안나? 보고 싶지는 않구? 난 엄청 보고싶은데 ...
니가 웃던 얼굴이 아직도 아른아른 거린다..
지켜준다던 약속 잊지않았지..? 항상 내곁에 있어줄거지...?..ㅎ..ㅏ
보고싶다...
.
.
.
세하야...
.
.
- 어머?! 유리야!!
- 으잉? 정미?! 웬일로 이쪽으로 걸어와??
- 그냥 내맘인데? 왜 나는 이쪽으로 걸어오면 안돼?
-으,.. 됐다 됐어!!
- 뭐야 아침부터~ 그렇게 소리지르면 목에주름생긴다~?
으...이 아침부터 재수없는 뇬은 중학교때부터 사귄 친구 우정미라는 뇬이다.
원체 말투가 사가지없긴하지만 맘씨는 착해서 내가좋아하는 친구중 한명이다.
물론 다른 애들은 정미의 말투때문에 정미를 싫어하거나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
가끔씩은 애들이 나보고 정미랑 왜 같이다니냐고 묻는 경우엔
정말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다.. 만약 내가 정미도 알고보면 좋은 아이라고 말해봤자
아이들은 전혀 듣지 않고 나또한 재수없다고 하니 뭐라 말하겠는가?..아휴
정미도 조금만 부드러운 어투로말하면 좋을텐데..
= 웅성웅성=
왠지 오늘따라 교문 앞이 더 소란스러운것같다.. 왜지? 누가 왔나?
- 애들아~ 뭔 일인데 이렇게 모여있어?
-아..유리구나..그게..오늘 우리학교에 특기생으로 오는 애가 있다해서
다들 구경나온거지 뭐..
-아~ 그렇구나~
도데체 누가오길레 이렇게 소란스러운가 했더니 특기생..흠.. 뭐하러 우리학교 같은데에
특기생이 오나 싶다. 물론 그렇게 똥통인 학교는 아니지만 솔직히 신강고가 그렇게
특별난 학교도아니고 특기생이면 대단한 실력을 가진 아이일텐데..진짜 우리학교에
왜오지..? 그렇게 오고싶은 학교인가..?
- 애들아~ 특기생왔데!!
- 진짜?
-정문 앞에서 오고있데!!
모든 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정문앞으로 쏟아졌다.
운동장에 있던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시선이 정문에 닿자 마자 다소 몸집이 작은 분홍머리 여자아이가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
충분히 귀여운 외모를 뿜어내는 여자애 덕분에 남자애들이 아주 넋놓고 바라보고있다.
쯪..한심한것들.. 어..?! 눈 마주쳤다..! 분홍머리 여자애랑 딱! 그것도 몇초간 계속
나는 의도치 않게 아이컨택을... 근데 어째 나안테 걸어오는거 같은... 에이 설마..?!!
- 만나고 싶었어요. 서유리언니. ^-^
-....? ㅇ-ㅇ?
뭐지... 날 알고있나? 누군데 나를 만나고 싶다고하지? 도데체 누군데 날알지?
응..? 만나고 싶다니...??
아니 말을 다하고가야지!! 그말만 하고 그냥 가버리면 어쩌자는겨 !!
혼란스러운 서유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