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해버렸다구?! 제 6 화

튤립나무 2015-06-03 11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5&n4articlesn=3455 제 5 화

 

 

"세하는 뭐 마실래? 커피? 우유?? 그것도 아니면......역시 술??"

 

".......저..저는 그냥...."

 

"자. 여기! 니가 좋아하는 딸기 우유!"

 

아줌마의 질문에...아니 그것보다 뭔가 이상한게 하나 있었는데...아..아무튼 내가 뭐라 말하기 전에 정미가 내 앞에 딸기 우유를 가져다 주었고, 마시기 좋게 시원한게...정말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아.. 고마워 정미야"

 

"...흐..흥!.. 그보다..엄마 세하한테 할 이야기 있다면서?"

 

내 취향에 딱 맞는 우유를 가져다준 정미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니 정미가 뭐가 그리 급한지 내 인사도 받아주지 않은채 아줌마를 보채기 시작했다.

 

...뭐..나도 빨리 집에가고 싶긴하니까..

 

"어휴 딸~ 뭐가 그리 급하니~? 이야기는 있다가 천천히 하고~ 그보다 우리 세하, 우리집에 정말 오랜만이지 않니?"

 

"아..네..뭐.."

 

"후훗! 아~ 어렸을때는 우리 세하랑 정미랑 유리랑 같이 어울려다니면서 셋이서 같이 소꿉놀이도 하며..혹시 기억나니?"

 

아줌마는 우리가 어렸을때가 생각났는지 어쩐지 그리운듯한 목소리로 나와 정미에게 옛날 이야기를 꺼내셨다.

 

...음..솔직히 말하자면..그다지 기억나는게 없다.

 

어렸을때 이야기고..뭐 기억나는거라면..나랑 유리랑 정미랑 늘 같이 어울려다녔다는거 정도?

 

"후훗~! 셋이서 소꿉놀이를 하는데 서로 세하의 아내 역할을 하겠다고 푸훗! 정미랑 유리랑 서로 싸우고 그랬는데~"

 

"푸웁!!!! 거..거짓말 하지마 엄마!!!!!!!!!"

 

"어머~? 진짜란다~  정미야. 이 엄마는 아직도 기억나요~ 엄마가 정미한테 '정미야 세하가 그렇게 좋아?' 라고 물으니 정미 니가 '웅! 난 커서 세하랑 결혼할꺼야!'라며 유리한테 '아빠는 세하가하고 엄마는 내가 할꺼야! 유리 너는 내 딸해!' 라며 소리쳤었지 음!"

 

"ㄴ...나는 그...그런 기억없어!!! ㅇ..없는 이야기 멋대로 지어내지마!!!"

 

아줌마의 말에 정미가 얼굴이 잘 익은 사과처럼 빨개진체..소리를 질러됐다. ....에.....기억이 잘 안나지만...아줌마의 말씀 덕분에..에...조금 기억이 생각났다.. ..화..확실히..우리 세명이서...소꿉놀이를 하긴 했었는데...음..

 

"에...그래서 유리는 뭐라고 했어요?"

 

"유리말이니? ..음...뭐라고 했더라...아!"

 

내가 질문하자 아줌마는 잠시 기억을 더듬으시다가 이내 떠올리셨는지 손벽을 탁! 치셨고 ..솔직히 말해서 ...정미가 그런 말을 했었는지 잘..생각이 안난다. 그..그리고 무엇보다..유..유리의 예..옛날이야기도 듣고싶기도하고..

 

"후훗! 정미가 심술을 부리자 유리가 글쎄~ 호호홋!! '좋아! 난 딸할꼐~ 그래서 나중에 커서 아빠랑 꼭 결혼 할꺼야~!'라고 했지뭐니 푸후훗!!! 그래서 우리 정미도 '그건 절대 안돼!!'라고 소리치며 세하 너를 두고 정미랑 유리랑 막 싸우는데 크큿! 아~ 정말 웃겨서 죽는줄 알았지 뭐니~"

 

"..아...하하하하...하"

 

".........................."

 

그때의 일이 아직도 재미있으신지..여전히 싱글벙글 웃고 계셨고..나는 황당하고 어이없음에..그저 맥없이 웃기만했다.. 그리고...정미는...사람이 저정도로 빨개질수있구나..싶을정도로 얼굴이 새빨개진체..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입을 벌린체 멍하니 앉아있었다.

 

"후훗~! 그래서 말인데 세하야~"

 

"..네...."

 

....아줌마가...갑자기 내이름을 부르셨다...그런데 왜...갑자기 이렇게...소름이 돋지..?

 

"세하는 누굴 선택할꺼니~? 역시 내 딸?"

 

"풉!!!!!!"

 

"..어...엄마!!!!!!!!!!!!!!!!!"

 

..요즘따라 왜 이렇게 안좋은 예감은 왜 이렇게 잘...맞추는지 모르겠다......

 

"어머~ 뭘 그렇게 놀라니~ 말이 나와서 하는소리인데 너희 둘, 태어날떄부터 이미 운명의 끈으로 맺어진 상대란다?"

 

""그..그게 무..무슨!!!""

 

아줌마의 말에 나와 정미가 마치 짝이라도 한듯 소리질렀다.

 

"어머~~?"

 

""그..그건 아줌마(엄마)랑 엄마(아줌마)가 머..멋대로 결정..한..........!!!!!!!!!!""

 

.....그렇게 같이 소리지르던 우리는 ...한순간 서로를 멍하니 바라보다가 다시 고개를 획 돌려버렸다.....이..이게..무..무슨...이..이건 마치...

 

"호홋! 거봐~ 둘이 아주 그냥 호흡이 척척이내~ 역시 너희 둘은 천생연분이라니까~ 아아~! 이게 바로 ...인.연~? 후훗!!"

 

"".......!!!!!!!!!!!!!!!!!!!!!!!""

 

..아줌마의 말에 얼굴이 급속도로 빨개진다..!

 

"이..인연이라뇨!? 이..이건...그..우..우연의 일치로...!"

"그래~ 우연! 나도 너희 엄마랑 만난것도 우연이고~ 알고보니 이웃이었던것도 우연이고~ 알고보니 성격도 잘 맞는것도 우연이고~ 그래! 세하 니말대로 이 모든건 우연의 일치란다~! 그런데 그 우연이 계속되면... 그것도 우연일까?"

 

"............................."

 

....역시...아줌마를 상대로...말로 이기려는것은 애초에 무리다..... 우리엄마가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이라면.....정미네 아줌마는 말로 상대를 제압하는....그런 두분이...이런 말도 안돼는 계획을 짰을때부터..나의 패배는 정해져있는거나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이대로 포기해버리면..나는......유리를......'

 

...절대로 싫다! 아니..포기할까보냐!!!!

 

"아..아무튼!!! 저랑 정미는 절대로 약혼할 생각이 없어요!! 그..그렇지 정미야?!"

 

나는 어떻게서든 두분의 멋대로 정한 계획에게서 도망치고자 소리를 지르며 정미에게 구원의 눈빛을 보냈다.

 

"..어?....아.....으...으응..."

 

"...정미야??"

 

정미가 내 구원의 눈빛을 보자 ...내 눈을 피하기 시작한다...어쨰서? 왜?!

 

"...모..몰라 바..바보야!!! 그..그리고 그...그만 처다봐!!!!"

 

"................."

 

그리고 갑자기 소리를 꽥 지르며..내게 화를 내기 시작한다.....역시..인연은 무슨....난 전혀 정미의 속을 모르겠고만..

 

"후훗~!"

 

"..............."

 

..그리고 그런 우리의 모습을...가만히 지켜보는 아줌마......아줌마의 웃는 표정을 보니...이 상황을 무척이나 즐기시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갑자기 짜증이 몰려오는것같았다.

 

"왜 그러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내가 가만히 아줌마를 노려보자..아줌마는 짓궃은 표정과 목소리로 ....지금 내기분을 뻔히 아시면서..날 가지고 노신다..

 

"후훗~ 뭐 이 이야기는 있다가 다시하고~ 그보다 세하야"

 

"...네.."

 

"...정말 고맙다.."

 

..바..방금까지 날 가지고 노는게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고 계시던 아줌마가..가..갑자기 마치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것같은 표정을 지으시며..갑자기 나에게 고개를 숙이셨고..

 

"아..아줌마?!'

 

"..어...엄마!?"

 

갑작스러운 아줌마의 행동에 나와 정미는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세하 너한테는..정말...몇번을 고맙다고 말해도 다 말 못할정도로...정말..너에게 큰 빚을 졌구나..."

 

"아...아줌마 가..갑자기 왜 그러세요?!!"

 

여전히 고개를 푹 숙인체..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아줌마 덕분에...나는 당황해 어찌할지 몰랐다.

 

"정미가...전차 안에 갇혀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정말...하늘이 무너지는 감정에...정말 어떡해 해야할줄 몰라...발만 동동구르며...제발 우리 딸이 ..무사히..돌아오기만을 기도할수밖에 없는...한심한 내 자신에 대한 나약함에 분노를 느꼈단다.."

 

"......엄....마...."

 

"그리고.....세하 너도 알다시피...우리 남편처럼...우리 딸도....그렇게 가버리는게 아닐까 싶어....정말 두려웠단다....나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세상에서 제일 소중한..그 무엇과도 바꿀수없는 내 딸을...이제는 다시는 못보게 되는걸까 싶어...한없이..눈물만 흐르며..우리 딸이 무사히 구출됬다는 소식만을 애타게 기다렸단다......"

 

....거기까지 말씀하시던 아줌마는....목이 매이시는지...말을 잠시 멈추셨고...나와 정미는 그런 아줌마를...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리고....그...토록...힘든 시간이 지나쳐가고....정미가.....무사히...다시....내 품에 돌아왔을...때는....정말......흐...흐으윽...."

 

"......어....엄마......"

 

.....말을 하시던 아줌마가...어느새 눈물을 보이셨고...지켜보던 정미의 눈에도....이슬이 흘러 내리기 시작했다.......

 

"세하야...."

 

그리고...눈물을 흘리셔서 붉게 충혈된 눈으로..나를 다정하게 바라보시며...내 손을 부드럽게 감싸지셨다.

 

"...정말 고맙다... 이 은혜를...어떻게 값아야할지..."

 

"....은혜라뇨....저는...당연히 해야할일을...했을뿐인걸요.."

 

"...그래...그렇게 생각해주니...정말 고맙다..세하야.."

 

.....아줌마의 흔들리는 목소리에....내 마음이 측은해지는걸 느꼈다..

 

"세하야...앞으로도..우리 정미를...부탁해도 되겠니..?"

 

"....네..."

 

"약혼녀로써?"

 

"..네........네??"

 

......자..잠깐만요...!!

 

".....그래..고맙다 세하야.....아..이제 편안히 눈을 감을 수가 있겠구나..."

 

"저..저기요..아..아줌마...?"

 

"...그래...세하 니말대로..손주자식은 보고 죽어야지...암.."

 

......저...저기 저는 그런 소리를  한적이 없습니다만?!!!!!!!!

 

"....고맙다 세하야. 그리고 우리 정미를 잘... 부탁할.........꼐~!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

 

...다...당했.......다!!!!!!!!!!!!!

 

....아줌마의 뛰어난 연기력에....당해버렸다......잊고 있었다....정미네 아줌마의 ....수준급...연기력을....크으으윽!!!!

 

"호호호호호호호호호~!!!!!!! 이로써 세하는 우리집 정식 사위란다~!!!!!!!!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

 

아줌마가 뭐가 그리도 즐거우신지..박장대소를 하며 웃고계셨고 나는.....이 어이없는 상황에.....그저 멍하니 깔깔 웃고있는 아줌마를 바라볼뿐이었다...

 

".....엄마..그만 웃어주지 않을래..?"

 

"어머~ 우리 정미는 안 웃니? 어릴때부터 소원이었던 세하의 아내가 되는 소원을 드디어 이루게 됐는데~"

 

"..누..누..누가 누구의!!!!! 아..아니 그..그보다 나..나는 그...그런 소원 비..빈적이 없어!!!!!!!!!!!!!!!"

 

"풋~! 솔직하지 못하구나 딸! 어휴..저런 성격은 누굴 닮았는지.. 어쩜 저리도 부끄러움을 많이탈까...딸. 너 내 뱃속에서 나온거 맞니?"

 

"...어....엄마!!!!!!!!!!!!!!!"

 

"...아...하하하하..하.."

 

...늘 이렇다...정미의 최고의 천적은 바로 아줌마......아..어쩐지 이 장면...전혀 낮설지 않은게...정미야..너도 엄마때문에 고생이 참 많구나...

 

나는 그렇게 정미한태서...같은 동병상련을 느끼며..정미를 불쌍한 눈으로 바라봤다.

 

"...뭐...야 그...마치 불쌍한 사람 처다보는 눈은?"

 

"...아무것도 아니야.."

 

.....사실대로 말했다가는...화내겠지?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것같은데...이세하..너 엄마한태 놀림당하는 내 모습이 그렇게 불쌍해 보여?"

 

"어..? 아..아니 전혀...!"

 

....정말..눈치하나는 빠르다니까...

 

"나보다 너야말로 맨날 아줌마한태 당하잖아! 난 니가 더 바보같아 보여!!"

 

"..야! 거기서 우리엄마 이야기가 왜 나오냐?!"

 

"흥!!! 바보처럼 맨날 당하기만 하면서!!"

 

"...야!!!"

 

..정미의 말에 짜증이 확 밀려온다. ..아니 오히려 맞는 말이라서 그런지 더욱 부정하고싶어진다..!

 

"어휴~ 벌써부터 사랑싸움이니? 깨가 쏫아지내 쏫아져~"

 

""전혀 아니거든(요)!!!!!!!!!!!!!!!!!""

 

"호호호호호호호!!!!!!!"

 

이번에도 동시에 말하는 나와 정미의 모습에...아줌마는 연신 깔깔 거리신다...아.....집에 가고싶다...

 

"아무튼!! 저는 정미랑 약혼 할 마음따위는 전혀 없으니까!!! 그렇게 알아두세요!!"

"흥!! 그건 나도 마찬가지거든 이세하!! 누군 좋은 줄 알어?!"

 

그렇게 나와 정미는 서로를 마주보며 씩씩거리고 있었다.

 

"우음...좋아~! 그러면 이렇게 하자~!"

 

그러자 갑자기 아줌마가 손뼉을 탁 치며 말씀하셨고 나와 정미는 고개를 돌려 아줌마를 바라봤다.

 

"일단은 세하와 정미가 약혼을 하긴 하되~"

 

"".................""

 

"만약..세하와 정미 둘중 아무나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이 약혼은 무효가 되는걸로..어떄?"

 

"".........에?......""

 

...아줌마가 웃으며 말씀하신 말에...나와 정미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후훗~ 아직은 서로 부끄러워하는것 같으니..일단은 약혼사이지만! 둘 중에 한명이 다른 좋아 하는사람이 생기면..이 약혼은 무효가 되고 꺠끗이 보내주는걸로.. 너희 둘도 괜찮지?"

 

....아줌마의 말이 끝나자 나와 정미는 서로를 멀뚱멀뚱 바라봤다. 그리고...

 

"네! 좋아요! 그게 좋겠내요!!"

 

"흥! 좋아! 그걸로 해! 어차피 내가 이세하 따위를 조..좋아할일이 없을께 뻔하니까!!!"

 

"그건 내가 할소리야!!!"

 

"흥! 학교에서 괜히 친한 척 말걸지마!! ........그..그렇다고해서 무..무시하면 더 화낸다!"

 

.......나보고 어쩌라고...

 

 

.....그렇게...소동이 끝나고..나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현관문을 나섰다. .......하아...정말....진이 쏙 빠졌다...피곤해...

 

"야...이...이세하!"

 

...그렇게 축 처진 몸으로 힘들게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정미가 날 불러.. 고개를 돌려 정미를 바라봤다.

 

"...그....이..이말을...못...전해줘서....그......"

 

".......뭔데 그래?"

 

그러자 정미가 어쩐지 우물쭈물 거리며 뭐라 말하기 시작했다.

 

"..그...그러니까...그...그게...."

 

"...................."

 

".....구........구해줘서..........고....고마웠...어...."

 

..정미가 양손으로 자신의 치마자락을 쥐어 잡은체 작게 뭐라고 중얼거렸고...

 

"....어? 뭐...라고?"

 

"..바..바보야!!! 모..못 들었으면 말어!!! 빨리 가버려!!!"

 

....그리고 이번에는 갑자기 화를내면서 나보고 빨리 가라고 소리를 친다..

 

"..하아..그래 간다 가! 잘 있어라 우정미"

 

나는 뒤돌아서서 손을 흔들며 집으로 향해 걸어갔다.

 

".....자..잘가...!"

 

........작지만 분명하게 들리는 잘가라는 인사.....그리고....

 

....분명히 아까....구해줘서 고..맙다고 했었던가.....

 

"....훗.."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고....어쩐지 가슴 한곳이 따뜻해지는걸 느끼며 나는 집으로 걸어갔다.

 

 

 

 

.............................

 

....................................

 

........................................................

 

 

그렇게...나와 정미는 약혼사이가 되어버렸다. 하..하지만...이..약혼은 절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

 

왜냐하면...나는...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후아..드디어..내일 쉬는 구나..

 

내일은...아니 하루가 지났으니 오늘이군요..

 

오늘은...

 

그간 밀린 글좀 써야...겠죠...흐윽..!

 

그럼 ..

 

또 다음 화에서~ㅜ

 

 

 

 

 

 

 

 

 

2024-10-24 22:28:1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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