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션 나인 -제139화- [고정포대의 놀라운 화력! 차이나타운 탈환작전?]
호시미야라이린 2015-05-31 2
신강고등학교 특수F반 암살교실에 새로 들어온 잡담금지 고정포대.
실시간으로 탄도측정을 해댐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신무기를 만들어 무자비한 광범위 사격을 가하는 포대의 위엄이 엄청나다. 교관님이 오세영에게 빨리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으면 공격은 멈추지 않을 거란다. 그 말에 다른 친구들에 무서워서 벌벌 떠는 상황에서 빨리 잘못했다고 빌라고 소리친다. 반 친구들의 압박을 못 이긴 여파인지 오세영이 잘못했다고! 라고 외친다. 그제야 고정포대의 광범위 BB탄 총기난사가 멈췄다. 약 5분 정도만 발포했는데 무려 15,000여 발의 BB탄이 교실 전체에 떨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이 포대는 무자비한 총기난사 실력을 보유한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
“고작 5분만 발포했는데......”
“바닥에는 15,000여 발의 BB탄이 떨어져 있다니.”
“도대체 저 포대의 정체가 뭐야?!”
“혹시, ‘고도의 인공지능이 내장된 최첨단 군사장비’ 아냐?!”
“왠지 그럴 거 같은데?”
“1분당 3,000여 발을 쏘는 포대. BB탄이라 망정이지... 실탄이었으면 여기에 있는 우리들 모두가 무사하지 못했어.”
“마... 맞는 말이야.”
“혹시 말이야, 저 포대의 광범위 총기난사를 회피하는 훈련도 하려는 건 아니겠지?”
“......무... 무서워...”
“울지 마, 레이라. 그럴 일은 없을 거야.”
다른 아이들도 무서워서 벌벌 떠는데, 레이라는 아예 울어버리기 직전의 상황!
애들이 일제히 오세영을 노려보며 네가 선생님에게 반말을 해대니까 저게 작동했고, 레이라가 울기 직전까지 간 상황이 아니냐고 한다. 아무리 천하의 오세영이라도 여자가 우는 모습에는 어떻게 안 되는 걸까? 이젠 저 고정포대의 공격을 회피하는 훈련도 하지나 않을까라고 학생들이 심히 우려하고 있다. 벌처스의 교관님이자 담임선생님이 이것을 들여온 목적이 뭔지를 알 수가 없다. 군의 최신기술이라는데, 저게 어떤 방식이냐면 목표물을 지정하고서 일정시간에 걸쳐 광범위의 무자비한 총기난사를 가한다. 공격이 중지된 이후에는 모든 오류들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서 다음 공격에 대해 오차율을 줄이는 방식. 그야말로 사실상의 실시간 탄도계산이라 보면 된다. 정말 무섭다.
남들이 뭐라 손가락질을 해도, 특수F반 학생들은 자신들이 이 암살교실 소속이라는 것에 대해 크나큰 자부심을 느낀다. 과거에는 서로가 이 반을 탈출하고자 했지만, 지금은 각자의 장래희망이자 비전이 확실히 생겼기에 여기 내에서도 노력을 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가 있다고 굳게 믿는다. 암살교실은 지하 150m 깊이에 위치하고 있기에 아무리 시끄러운 소리가 울려도 위층의 지상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을 수가 없다. 요즘 암살교실의 학생들은 실제 군인들이 사용하는 총기류를 무장하고서 실탄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김유미는 최정예요원 직급의 클로저 요원이자 어쌔신 클래스인 덕분에 암살자 관련 훈련을 더욱 엄격하게 받는다. 그리고 레이라는 단점보완을 위해 저격술을 익힌다.
어떤 만화의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Strike Freedom Gundam)’ 이 사용하는 2자루의 빔 라이플을 결합하면 장거리 저격 라이플이 된다. 그것과 정말로 똑같이 생긴 무기를 들고서 저격훈련을 하는 레이라. ‘10.36mm x 77mm’ 나 되는 사실상의 중대구경 실탄을 채용한 그 총의 사격훈련을 매일 진행하는 레이라. 다른 녀석들에 비해 최소한의 전투력도 발휘하지 못하는 그녀라 장거리 저격에 집중해야만 한다. 사소한 문제에도 쉽게 주저앉고 울어버릴 정도로 마음이 연약한 레이라이기에 교관님도 다른 녀석들보다 더욱 조심해서 훈련을 시킨다. 오세영과 김유미는 역시나 전교 1등과 2등이란 실력에 부끄럽지 않게 스스로도 정말 극악의 훈련도 주저하지 않는다. 뭐랄까? 저 녀석들이라면 ‘특전사 전용 군사훈련’ 까지 시켜 봐도 충분히 견뎌낼 수도 있을 끈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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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이 참 멋지다. 그러던 어느 날, 의뢰가 들어왔다.
신강고등학교 특수F반 암살교실에 부탁하는 의뢰. 인천광역시에는 중국인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 ‘차이나타운(Chinatown)’ 이라는 곳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차이나타운에 중무장한 중국 조폭들이 몰려들어 점거하고서 행패를 부리고 있단다. 소문에 의하면 조폭들이 최신형 기관총까지 장착된 장갑차 및 전차까지 배치하고서 있단다. 차이나타운의 끝에 붉은색의 대저택 건물이 있는데, 이곳으로 잠입해서 이번 사건의 주동자를 암살해달란다. 사례라면 차이나타운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의 명의로 크게 사례하겠단다. 일단 의뢰서를 받긴 했지만, 학생들을 중무장한 조폭들이 있는 그곳으로 보내도 될까?
그나저나 조폭들이 장갑차는 물론이고, 전차까지 가지고 다녔었던가? 이 녀석들이 중국 본토에도 세력이 크다고 한다. 그래서 그 조폭들이 활개를 치는 곳은 일반 공안들이 아닌 특수공안들이 중무장을 하고서 순찰을 한단다. 지금 그 일부가 한국의 인천광역시 차이나타운으로 진출해 세력 확장을 노리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그것을 막기 위해 어떻게 한다? 정부가 아닌 신강고등학교의 특수F반 암살교실에 부탁하는 것! 정부는 도저히 믿을 게 되지 못한다. 그렇기에 확실한 임무수행능력이 있는 암살교실에 부탁하는 것. 그런데 막상 학생들이 그 의뢰서에 대해 회의적이다. 서로가 막상 나서기를 힘들어하는 것. 하지만 의뢰를 수락했으니 누군가는 반드시 나가서 해야만 한다.
인천의 차이나타운을 장악한 중국 조폭의 두목을 암살하기 위한 작전!
다들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네 사람이 손을 든다. 오세영, 김유미, 나건영, 그리고 레이라. 언제나 4명이서 함께 파티를 맺고서 다니듯이 다닌다고는 하지만 모두들 깜짝 놀란다. 친구들이 정말로 죽을 수도 있는데 괜찮겠냐고 묻는다. 이에 오세영이 어차피 의뢰를 수락한 이상 누군가는 꼭 가야만 하는 거라고 말하며 목숨을 구걸하면 진정한 암살자가 될 수가 없단다. 김유미도 오세영을 바라보며 말 잘했다고 한다. 레이라는 최대한 먼 거리에서 저격을 하면 된다고 하고, 나건영도 두목을 직접 상대하면 된단다. 그럼 그 중간에 만나는 병사들? 병사들이라면 적당히 하면 된다.
인천광역시의 차이나타운. 중국 조폭들이 중국제 무기들을 무장하고서 곳곳에 바리케이드까지 치고서 배치되어 있다. 마치 ‘군사기지(軍事基地)’ 와도 같다는 느낌이랄까? 중국 조폭들이 꽤나 많다. 망원조준경으로 차이나타운 곳곳을 살피던 레이라가 무전기로 뭔가 신호를 보낸다. 중국 조폭들 가운데에서 뭔가 위상력이 감지된 녀석들이 있단다. 위상력이 있는 조폭이라면 혹시 전직 클로저 요원이었다가 유니온 해체이후로 조폭이 되어버린 녀석들일 수도 있다. 유니온의 지부들이 해체된 대표주자라면, 바로 러시아와 중국이다. 중국도 여론적으로는 클로저를 싫어하기에 유니온 중국지부가 해체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그렇기에 클로저들이 조폭이 되었을 수도 있다.
“그럼 어떡하지?”
“레이라. 혹시 차이나타운 곳곳에 석유통처럼 생긴 것들이 있지?”
“물론이지. 오세영. 아무래도 모두 폭탄을 설치한 모양이야? 철벽수비인데?”
“네가 그것들을 모두 저격해서 터트려. 그러면 내가 2차 작전을 진행시키겠다.”
“2차 작전?”
“그건 너희들에게도 말해선 안 되는 극비사항이야. 어서 시작해!”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