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친구여…… -1
AdiosRose 2015-05-2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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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어서 일어나. 꺄악~"
"당신, 언제까지 잘꺼야? 꺅!"
"지금 일어나지않으면 늦으니까, 빨리 일어나. 꺅!"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세 여성이 그남성을 깨우다가 남성이 빠르게 손을 뻗어 여성들을 이불속으로 끌어
들였다.
"뭐 뭐하는거야? 꺄악~ 간지러!"
"너 지금 투정부리는거야?"
"세하는 정말 장난꾸러기내? 히힛~"
"뭐 어때? 이렇게 같이 다시자면 좋잖아?"
슬비,유리, 정미가 뭐라고 말하기도전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 끼익
""엄마? 아빠?""
"우왓?!"
""꺄악?!""
아이들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 부부들인 세하 - 슬비,유리,정미는 이불속에서 후다닥 나왔다.
""가 가영아, 세진아? 무 무슨일이니?""
검은머리의 사파이어를 박은듯한 푼른색의 눈을 가진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이름은 이가영, 이세진이였다! 두아이 모두 유리
와 세하사이에서 태어난 5~6살 난 아이들이었다.
"저희 배고파요~"
"밥주세요~ 유진이랑 세현이도 배고프다고 그랬어요! 우현이랑 세영이도요."
"그 그러니? 지금 밥 차려줄테니 기다리라고 동생들에게 말해줄래?"
""네에~""
그렇게 말하며 두아이들은 문 닫고 나갔으며 정미는 그런 세하를 눈을 흘겨보며 말하였다.
"애들이 봤으면 어쩔뻔했어? 볼꼴못볼꼴 다 보여줄뻔했잖아?"
"아~ 미안해, 여보. 잘못했어!"
"잘못했으면 다음부턴 읍!"
정미가 뭐라고 말하기도전에 세하가 입으로 정미의 입을 막았고 슬비와 유리도 뭐라고 하기전에 똑같이 입으로 막아버림으로
서 방을 나왔다. 그리고 유리가 먼저 주방으로가서 아이들이 먹을수 있는 식사를 차렸고 슬비와 정미도 식사차리는걸 거들어
서 식사를 차리고 있을때 세하는 자신의 여섯 아이들을 데리고 거실로나와 놀아주었다.
"아빠아빠~ 뭐하고 놀꺼야?"
"유진이는 동화책!"
"세현이도 동화책 읽어주세요!"
분홍색의 곱슬머리를 하고 동그랗게 생긴 귀여운 얼굴을 한 이 여자아이의 이름은 이유진, 검은색의 푸른색눈동자를 하고 세
하의 어릴적모습을 닮은 이 남자아이의 이름은 이세현이였다. 이 두아이의 엄마는 이슬비였다!
두 아이의 보챔에 세하는 어쩔수없이 책장에서 동화책 하나를 꺼내서 읽어주려고 하자 아이들이 모여들어 동화책에 귀기울였
다.
"아빠가 의좋은 형제라는 동화책을 읽어줄께~ 옛날옛날에~"
옛날의 세하였다면 기절초풍할일이였지만 결혼하고나서 성격도 많이 변하였다, 그리고 그녀석과의 약속을 위해서도 변해야했
다…… 그리고 유리,슬비, 정미와 결혼할 수 있게된건 전쟁으로인한 클로저들과 특경대의 국제적 남성감소와 출산감소로 인한
것과 저출산을 우려하여 이러한 대책을 내놓게 되었다.
그리고읽어주면서 유진이와 세현이 옆에있는아이들을 본다, 갈색머리의 미인형얼굴에 귀엽게 생긴여자아이의 이름은 이세영.
그리고 그옆에 있는 똑같이 갈색머리의 자라면 여자 꽤나 울릴것같이 생긴 미남형의 남자아이의 이름은 이우현!
이 두아이의 엄마는 우정미였다! 동화책을 읽어주던중 갑자기 우현이 일어나더니 TV옆에있는 액자 하나를 가져와서 물어본다
"아빠."
"여기 이아저씨 누구야?"
"아저씨?"
우현이가 가져온건 자신들이 18살 시절에 찍은…… 그녀석이 살아있었을 시기에 찍은 단체사진이였다.
"우현이가 궁금한가보구나?"
"응! 아빠 이사진 볼때 맨날 울어, 엄마들도 이 사진보면 막 울려고해."
세하는 이사진을 보면서 옛날일을 떠올리며 생각을 정리한후 그녀석이 죽었던 그때의 슬픔을 참고 차분히 말해주었다.
"여기 이사람이 나란다, 그리고 내 옆과 위 그옆에 분홍색 짧은머리와 긴생머리는 너희들엄마가 젊었을때 모습이란다, 그리고
여기 이사람이 바로 아빠의 친구란다."
""아빠친구?""
세하가 가리킨 짧은 검은머리의소년의 모습을 보다가 모두 궁금했는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다시 세하를 쳐다보았다.
"그래, 아빠한테 정말로 소중한친구란다. 게다가 너희엄마들의 소중한 친구이기도 했지."
"아빠친구 어딨어요?"
"아빠친구는 여기에 없단다…… 하늘나라로 올라갔어."
""하늘나라요?""
"그래, 너희엄마들과 나를 구하고 하늘나라로 올라갔단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인석이가 희생한 그날이 다시떠오르자 절로 눈물이 나려고 했지만 아이들앞에서 우는 모습을 보이지않기
위해 눈물을 참고 애들을 데리고 거실로 가서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다가 유리가 세하를 보며 물었다.
"여보~ 아까 애들이랑 무슨얘기를 한거야?"
"으응…… 인석이얘기를 해줬어, 우현이가 사진을 들고와서 궁금하다길래."
"……그랬구나."
"어차피 오늘은 그녀석의 기일이니 가봐야겠지, 아이들에게 인사도 시켜줄겸."
"우리가 이렇게 살수 있는것도 모두 인석이 덕분이니까."
"나도 인석이한테 목숨을 구원받았으니까. 애들은 내가 씻길테니까 당신이랑 너희는 준비하도록해. 그래야 다음에 나도 준비
해야하니까!"
정미가 그렇게 말하고나서 식사를 마친 아이들을 데리고 욕실로 향하였고 세하와 슬비, 유리도 서둘러서 정리한후 준비를 시
작하였다.
◈ ◈ ◈ ◈ ◈ ◈
"보나야~ 빨리나와!"
"지금 나가니까, 너무 보채지마!"
회색머리의 미소년과 트윈테일을 하고 안경을 쓴 귀엽게 생긴 소녀가 어느집에서 나오고있었다. 그리고 서둘러서 소녀를 데리
고 서둘러서 어디론가 향하는데 소녀는 약간 짜증이 난듯 소년을 보며 입을 뾰족하게하여 쏘아붙였다!
"아직 시간여유가 있는데 이렇게 서둘러야했어?"
"그래도 미리 먼저나가서 준비하고 기다리는게 좋잖아? 데이트도 하고."
"데 데이트라고?!"
소년의 마지막 말에 얼굴을 붉힌 소녀, 보나가 손가락을 꼼지락거렸고 소년은 그런 보나의 모습에 밝게 웃을뿐…….
회색머리의 소년 미스틸테인은 그동안 많이 성장하여 어느덧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어가고있는중이
었다.
"약속시간이 이제 10분정도 남았내?"
"형들이랑 아저씨도 지금쯤이면 오고있을거야, 중요한날이니까."
"너한테 가족이 되어줬던 그사람이 죽은날인 동시에 생일이니 반드시 오겠지."
"응…… 아? 저기온다! 형, 아저씨! 여기예요."
테인이가 웃으면서 소리친다! 그러자 저멀리서 아이를 데리고 나온 세하네와 제이&유정 부부가 오고있었다.
"먼저 나왔구나, 테인이."
"전 시간은 잘 준수하니까요."
"나는 애들때문에 약간 시간을 잡아먹었지만 그래도 제때올수 있어 다행이야. 얘들아 인사해야지?"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다, 얘들아~ 이 삼촌이 오랜만에 너희들에게 특제 건강주스를…… 크헉! 아프잖아? 유정씨?"
"당신은 정말이지, 이제는 5~6살밖에 안된 아이들에게 그걸 마시게 할 셈이에요?"
유정이 눈을 치켜뜨며 제이에게 한소리하자, 세하부부들도 한소리로 제이에게 따졌다!
"우리애들에게 그걸 마시게하려고 하다니! 너무 하시내요 아저씨."
"제이씨, 그런 위험물은 저희애들에게 안좋으니 권하지 말아주세요."
"그러다 애들 식중독 걸리면 책임지실거예요?"
"애들이 어디 잘못되면 정말로 가만 안둘거예요!"
테인이네를 제외한 모두가 제이를 압박하자 식은땀 뻘뻘 흘릴때 테인이가 나서서 중재하였다.
"이제 그만하세요, 인석이형이랑 석봉이형이 보는 앞에서까지도 이러실거예요?"
테인이의 말에 모두 말을 멈추고 모두 국립현충원 안으로 들어갔다. 그들이 잠들어있는 그곳으로…….
P.S : 특수루트를 가지고 한번 단편으로 만들어봤어요! 그녀석들이 죽은지 정확히 6년이란 시간이 지났죠.
아무튼 모쪼록 잘 읽어부시길 바랄께요~ 댓글이나 추천은 억지로 바라진 않아요!
어느 두분(?)이 특수루트가 궁금하다고 해서 단편으로 만들었을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