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유리 episode 2. 유리의 과거, 그 속의 혼란 2편(우정미와의 만남)

유리개편만쎄이 2015-05-28 2

세하유리 episode 2. 유리의 과거, 그 속의 혼란 2편(우정미와의 만남, 그녀의 증언)


하하하. 전작에서는 제목에 단어 제대로 못붙여서 망했네요.. 하하 수정했지만 첫단추 때문에 망했어요..


이번에는 제대로 하려 합니다. 시작!
















유리가 몇 주째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학교에서도 피해다니고, 작전구역에서는 다른 멤버와만 활동하고 있다.


다행히도 이제 다른 멤버들과는 전화를 하지만 나와는 두절되어 있고,


멤버들이 이 상황을 물어보면 피하려고 한다. 아니.. 피했다.


세하: **.. 대체 왜 이런일이, 유리의 트라우마를 그 놈이 건드린 거겠지..


온갖 생각이 머리에서 요동이 친다. 만악의 근원인 하나에 대한 분노,


연락두절된 유리에게 괜히 느끼는 실망, 그리고 지켜주지 못한 유리에 대한 죄책감...


세하: 이 상황을 누군가 알려줬으면 좋겠어.. 제발 누군가


그때 내 머릿속에 우정미, 그녀의 말이 떠오른다.



“너 지금까지 멋진 척은 다하더니 이제와서 징징 대는거야?? 실망이야”


세하: ..... 그래, 우정미가 말했던 대로 도망칠 수는 없어,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어도 방법이 없잖,.


순간 머릿속에 그토록 원하던 도망치지 않을 방법이 번뜩 떠오르며 온몸에 있는 말초신경이 곤두선다.


세하: 그래!! 우정미!! 그녀를 만난다면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내왔을 터이니까 분명히 무엇인지를 알고 있을 꺼야!!


재해복구 본부로 달려가자!


나는 현실도피로 하고 있던 게임기를 탄주머니에 집어넣고 재해 복구 본부로 향하였다.


건설용 차량이 몰리는 곳으로 달려나갔다. 한 곳에 낯익은 하얀 헬멧의 대원들이 보인다.


그 속에 팔짱을 끼고 레포트로 보이는 파일을 팔짱에 집어넣은 그녀를 발견하였다.


세하: 우정미!!


나의 목소리가 건설차량의 소음을 뚫고 닿은 것을 증명하듯이 그녀는 자신의 갈색머리를 한 손으로 흩날리며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파일을 잡고 말하였다.


정미: ....무슨 일이지?


세하:(숨이 차오르는 것을 멈추며) 헥.헥.. 그러니까, 유리에 대한 것을 좀 물어보려 왔어.


정미: .... 그걸 직접 물어보러 오다니 노력이 대단하네. 그래, 말해줄게...


그런데 부탁이니까 [우정미]가 아니라 [정미] 라고 불러줄래?


유리한테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왜 나한테는 성까지 다 부르는 거야?



.... 얘가 왜 이걸 가지고 트집을 잡지?


세하: 알겠어... 정미야? 근데 그렇게 나에게 불리고 싶은 거야?


그러자 그녀의 몸이 놀란듯이 튕겨오르며 말한다.


정미: 무..무슨 소리야! 그렇게 불리면 남자들끼리 불리는 것 같으니까 그러는 거잖아!!


딱.. 딱히 다른 의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구!!


세하: 아~ 그런 의도였구나. 알겠어.. 정미야? 근데 너 얼굴이 빨개. 어디 아파?


정미가 다시 놀란다.


정미: 그.. 그냥 먼지를 마셔서 그런거야! 여기있는 차들 때문에!


그녀가 다시 얼굴을 붉힌다. 굳이 짜증을 내는 것이 정말 정미는 이상하다..


아, 지금 이럴 때가 아니야! 빨리 물어보자


세하: 자. 그러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 요즘 유리가 나를 피해다니고 전화도 안받고 있어, 너는 뭐 아는거 있어?


말을 하기가 무섭게 정미의 표정이 약간 어두워 진다..


세하: 아.. 미안해, 못 물어볼것을 얘기한거야? 그러면..


정미: 아니, 기다려, 말해줄것이 있어.


그녀가 나를 바라보며 얘기하였다.


세하: 알겠어, 그러면 들려줘.


정미: 그래, 일단 이 사건은 유리가 며칠 전에 나에게 상담한 내용이야, 상담하기 전에는 평소의 유리가 언제나 얼굴이 달랐어,


말하고 싶은 것을 못 말하는 표정이랄까?


세하: 며칠 전 이라구?


정미: 응, 게다가 말할때도 표정이 어두웠고 긴장하는 얼굴이었어, 그 내용은 비밀이지만..


세하: 아니야, 난 소중한 동료이자 친구의 상처를 조롱하지 않아! 같이 해결하고 풀어나갈 거라구.


정미: .... 역시 너라면 그럴 줄 알았어, 그러면 말해줄게, 난 잠깐 내용을 정리하게 기다려줘.. 너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세하: 알겠어.


내용을 정리해보자, 일단 며칠 전에 상담을 요구하다니.. 정미는 유리의 가장 절친이다,


근데도 약 5주 전에 일어난 사건을 한달이 넘게 지났는데 상담을 요구하다니.. 이건 내가 낄 자리가 맞을까?


아니야.. 일단 듣고서 판단하자.


세하: 준비가 됐어, 말해줘.


정미: 그래, 하나가 너희 둘에게 말했던 내용대로 옛날의 유리는 자신의 이쁜 외모 때문에


초등학교의 여자일진 집단에 은따당했고,


갑자기 안 좋아진 가정환경 때문에 가난뱅이라 불리며 여자아이들이 선동시켜서


남자일진, 평범한 얘들까지 방관하고 참가하게 만들었어,


놀리는 내용은 유리를 바이러스, 핵폐기물, 성형괴물 등으로 말했고, 얘들은 언제나 유리의 책상을 더럽혀 놨지,


세하: 그런일이 있었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 언제나 밝게 웃는 유리였는데...


정미: 그래, 그렇게 유리가 언제나 웃게 된 이유를 말해줄게, 계속 되는 따돌림에 유리는 폭발하여


자신이 하던 검도를 이용하여 죽도를 이용해 반에 있던 아이들을 모조리 때려 눕혔어,


그러나 선생은 얘들의 편을 들었고 유리의 사정은 그냥 사회성이 부족한 유리의 잘못으로, 의지와 끈기가 부족한 유리가 가해


자인 사건으로 말하는 엉터리 소리를 해댔어...


결국은 유리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어, 하지만 원래 있던 학교의 꽁무니는 계속 쫓아와 유리를 괴롭혔었지,


몇 번을 전학을 갔을까? 내가 다니던 학교로 유리가 전학을 왔어,



세하: 그래서 어떻게 됐지?


정미: 내가 다니던 학교까지는 다행히 그 소문이 오지를 않았었어,


그렇기 때문에 유리는 지금까지의 자신이 학교폭력을 당하며 생긴 공포가 유리를 언제나 웃고 밝게 만들었어...


버려지지 않기 위해, 또 다시 전학가지 않기 위해, 다시 잃고 싶지 않아서 말야..


세하:..... 유리의 성격이 그렇게 되면서 만들어 지다니.. 정말로 나쁜 사회야,


사회의 잘못으로 생긴 피해자를 개인의 의지의 잘못이라고 말하며 왕따시키다니....


정미: 맞아, 더 얘기할게, 그렇게 유리는 자신의 주변에 친구들을 형성하였어, 자신을 따르고, 자신과 친한 아이들을..


그리고 자신이 당한 상처를 다른 얘들이 당하지 않도록 얘들을 정의로운 방향으로 협동시켰고,


결국은 그 학교의 일진들을 몰아냈어, 하지만 중학교에서는 달랐어,


커진 수직적 관계와 내신위주의 관계로 그런 행동은 힘들었어, 그리고 그때....


세하: 유리는 나를 만났지, 난 얘들과 지내는 일은 관심없었지만 정의에는 관심이 많았어,


때문에 난 사교성을 가진 유리와 나의 뒤에 있는 엄마 주변의 검사, 변호사 등의 연줄을 사용하여....


정미: 선생님에게까지 영향이 끼치며 일진들은 소년원과 징계, 봉사활동의 세례로 사라지게 되었어,


다시 부활한 일진들은 학교 전체가 일진을 몰아내고 거부했기 때문에 활동이 불가능 했었고,


참고로 난 유리의 이 사건을 도와준 역할을 해서 친해지게 되었어,


유리의 과거를 알게 된 것은 중학교를 졸업할 때 유리가 나에게 자신의 과거를 얘기 했었어,


세하: 그랬구나... 나 잠시만 생각을 할게, 기다려줘,.


정미: 알겠어.. 좋은 결정을 하도록 해.


정미의 말이 끊긴다. 남은 것은 정적과 혼란스럽게 돌아가는 나의 머리 뿐이었다.


이 일은 내가 낄 수 있는 자리일까? 만일 그렇다 하더라도 내가 유리에게 상처만 주진 않을까?


온갖 생각이 나의 머리를 움켜쥐게 만든다...


나의 힘만 으로는 벅찰 것이라는 생각에 점점 더 무기력함과 자책이 커지기만 한다..


세하: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싸우는 거면 몸으로 때울 텐데... 누가.... 도와줘...














2편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이번에는 조회수가 올라가면 좋겠네요!!




2024-10-24 22:27:47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