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X유리] 20살된 소년은 20살된 소녀의 등을 지키기위해 거신을 탄다 -3화-
그레이피아 2015-05-28 1
-전편 링크-
다음날 아침 6시 30분.
차가운 밤기운을 머금고 있던 세하의 방안.
바닥에는 차갑게 되버린 여성옷과 남성옷이 아무렇게나 어질러져 있었고.침대에는 이불에 덥혀져 있어서 알몸이 크게 노출되지 않은채 서로를 안고 잠들어 있는 한쌍의 연인이 보였다.
잠시후.따스함이 느껴지는 아침 햇살이 비쳐지기 시작했고 침대 안에서 [밤일]을 치루고 행복감으로 충만한 수면을 취하고 있던 아무것도 않입은채 이불속에서 잠자고 있는 새하와 그런 청년을 끌어안고 육감적인 몸매와 허리까지 닿는 검은 긴 생머리를 이불로 가려 잠자고 있는 유리의 모습이 햇살에 비추어지기 시작했다.
"으음.."
차가웠던 공기를 포근함으로 바꾸기 시작하는 햇살속에서 그의 품에 잠들었던 유리가 잠시 꾸물꾸물 거리며 움직이더니 이내 잠에서 조용히 깨어난다.천천히 눈을 뜨는 푸른 눈동자..잠기운의 여운을 느끼며 파르르 떨리는 속눈썹 이내 하품을 하더니 이내 세하의 팔을 배개로 삼아 다시 그의 품에 다시 들어갔다.
"으음,,따듯해..."
햇살보다 푸근하고 그 무엇보다 비교할수 없는 행복감.
새하의 온기에 유리의 머릿속은 오직 그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고 그의 얼굴을 바라보면 그녀의 머릿속은 행복과 사랑이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흘러 넘치도록 자신의 마음을 진정 시킬수 없었다. 그 증거로 유리는 잠자고 있는 세하의 얼굴을 보면 심장 고동소리는 전보다 커지는것 같고 그의 얼굴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미소를 지어버리게 되기에....
"사랑해,세하야.."
백옥같은 피부를 가진 팔을 들어내면서 비단같이 새하얀 그녀의 손은 잠자는 세하의 뺨을 조용히 쓰다 듬으면서 속삭였다.우리의 사랑이 계속될수 있도록 기도 하면서..
소녀의 속삭임이 끝나자 타이밍 좋게 세하가 잠에서 깨아 날려는지 인상을 살짝 찡그리며 몸을 뒤척거렸다.
"으,으으음..."
깨어날려고 하는 세하의 모습에 유리는 미소를 지으면서 머리를 계속해서 쓰다듬으며 세하의 귀에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세하야..일어나 아침이야~♡"
"으음,10분만더.."
어제 [밤일]에 힘을 많이 써버린 세하는 조금만더 단잠에 취하고 싶은건지 자신의 품에 있던 유리를 끌어 안으면서 투정을 부린다.그런 세하의 모습에 '귀여워~♡'라고 무심코 생각 해버린 유리는 볼에 약한 홍조를 띄면서 **와 고혹적인 표정과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세하의 체온을 다시한번 느끼기 위해 그의 품으로 안겨 들어가 그의 체온을 느꼈다.
"행복해♡"
"zzzzzz"
사랑하는 그의 온기에 행복해 하는 20살 소녀와 행복에 젖은 그녀를 끌어안고 있는 20살의 소년.
한땐 친구사이..혹은 전우애가 끈끈한 동료 사이였던 소년과 소녀는 어느덧 20살이 되어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사랑'이라는 붉은실이 끈끈하게 연결되어 같은 미래를 내다보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 현재를 살아가고 있었다.
오늘도 신서울의 아침은 환하게 빛이났지만 왠지 달콤함과 행복함이 뒤섞인 아침인것 같았다.
p.s:솔로인 나는 오늘도 운다...괜찮아 솔로는 편한걸...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