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약속은 깨졌다.

북두의제저씨 2015-05-23 1

"데이비드 형"


"..."


"왜 막지 않은거지?"


"..."


"무슨 말이라도 해봐 형 어째서 가만히 있는 세하랑 슬비를 그렇게까지 만들어야 했었지??"


"..."


"형... 나는 이미 사고로 몸이 이렇게 됬지만 최소한 이 아이들만큼은... 무슨수를 써서라도 형이 막았어야 됬잔아."


"..."


"약속했잔아 형 절대로 이 아이들에게는 손대지 않겠다면서 왜 이 두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약해진거냐고..."


"제이..."


"형!!! 이 아이들을 건드릴 필요까진 없었잔아!!!"


"난... 막을수 없었다..."


"어째서...!?"


"...유니온 본부의 지시야."


"...!!"


"유니온 본부의 지시로 이아이들의 위상력 리미트를 낮췄어. 그리고 그 결과 현재의 상황에 다다른거지."


"말이 안돼잔아 형... 이 아이들은... 유니온이 간섭해서 미성년자인대도 클로저가 됬어. 그런데... 어째서..."


"미안하다 제이... 나도 마음 같아선 내위에 있는 녀석들을 죽여버리고 싶다."


"그런데...?"


"나 역시 이들한테 반항하면 나 역시 죽을거야."


"...!?"


"이 세상은 현실이 아니란걸 너도 잘 알거야."


"..."


"바깥의 녀석들은 너를 포함한 모두의 힘을 조절하기 위해 끝없이 조정해왔지. 하지만... 그로 인해 클로저들은 점점 사라지고 그와 동시에 세하와 슬비는..."


"난 상관없어... 하지만 이 아이들만큼은..."


"미안하다 제이... 바깥의 녀석들은..."


데이비드형은 더이상 말을 잊지 못했다. 그리고 그의 눈에서 눈물이 나왔다."


"바깥의 녀석들은!! 다른 클로저의 이야기만 듣고 들은대로만 조정을 할뿐이지 그걸 도저히 생각을 하지 않아!!"


"......"


"제이...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제이 역시... 마찬가지였다.



"세하야... 슬비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이 형이 능력이 부족해서..."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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