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버린 사랑스러운 그대 제 9 화
튤립나무 2015-05-23 13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2&n4articlesn=3197 제 8 화
"흥흥~흐흥~ 헤헷~"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침이 왔다. 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아침해가 늦게 뜨는거야~ 헤헤헤
나는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 콧노래를 부르며 세린선배의 방 화장대에 앉아 꽃단장을 하고있었다.
"후훗. 유리야 그렇게 좋니?"
"네~ 당연하죠 선배! 헤헤헤~"
평소 꾸며본적이 없는 날 위해 세린선배가 내 머리를 빗어주고 있었다. 아~ 기분좋아라~
"후훗. 우리 유리는 평소에도 이쁘지만~ 이렇게 좀더 가꾸면 더욱 예뻐질꺼야"
"헤헤~ 고마워요 선배! 그래도 전 꾸미는 방법을 잘 몰라서요~ 헤헤헤.. 그리고 귀찮다랄까...하하하"
"그럼 지금이라도 내가 가르쳐줄까? 나도 잘 꾸미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단한 화장법은 아는데"
"헤헤..괜찮아요 선배"
"후훗~ 유리가 지금보다 더 예뻐지면 세하는 유리만 처다 볼텐데?"
"꼭 가르쳐주세요!!!"
..솔직히 귀찮지만..세하가 나만 바라본다면야 그정도쯤은!!
내가 그렇게 말하자 세린선배는 가만히 웃으시면서 내 머리를 손질해주셨다 그리고
"자~ 머리 손질은 끝났고 이제 화장 할 차례야 유리야"
"넵! 예쁘게 꾸며주세요 선배~!"
"나도 솔직히 잘 하는편은 아니지만..그래도 노력해볼께~"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세린선배는 여러 화장품을 꺼내시고는 내 얼굴을 꾸며주시기 시작하셨다.
입술에는 립스틱? 같이 비슷한걸 발라주셨는데 으음..그런대 우리 엄마가 바르던거랑 좀 다르네? 분명 우리엄마가 바른건 그저 입술이 빨개지던건데 이건 빤짝빤짝 빛이났다
그리고 세린선배는 내 입술에 무언가 바르는게 끝난는지 이번에는 내 얼굴에 하얀색 분? 비슷한걸 발라주시기 시작하셨다.
"헤헤~ 유리는 정말 피부가 뽀얗다~ 정말 부러워 유리야"
"에이~ 선배도 정말 피부가 고우신데요 뭘~ 아하하하"
"헤헷. 고마워 유리야~ 자! 이제 아이라인을 그려줄꼐"
...아이라인?? 아이..아이...음..라인은..분명 선이라는 뜻이었던것 같은데..에.....아이처럼 보이게 하는 선 이라는 뜻..?
"서..선배..저..아..아직 어린데..굳이..그런걸 그려서..더..어.어려보이게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응?? 그게 무슨소리니 유리야? 이걸 그리는건 더 어른처럼 보이게 하려는건데??"
"네?? 그..그게 분명..아이라인이라고..하셔서...아이라인이라는게..그..아이처럼보이게 해주는..선 아닌가요??"
"..푸..푸풉...하하하하하하"
..갑자기 선배가 막 웃기 시작하셨다..으으..내..내가 무슨 이상한 말이라도 했나?? 부..분명 맞는..말 같은...데?
"..하..하하하..아..유리야..하하하...아이..라인이란건 말이지..눈에..선을 그려서..하하..더욱 예뻐지고 어른스럽게 보이기위해..그리는거야 ..하하하"
"...하..하하하하"
세린선배가 웃음을 간신히 참으며 내게 설명해주셨고 나는..쪼..쪽팔림에..얼굴을 붉혔다. 아으..그냥 가만히나 있을껄...히잉..아이라인이라는게 설마..그 눈에 그리는 선일줄이야...
..그렇게 나는 괜히 질문을 했다가 바보가 됐고...더이상 바보취급을 안당하기 위해 화장이 끝날때까지 얌전히 앉아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 세린선배가 '자! 끝났어 유리야~' 라며 말씀하시고는 내게 거울을 보라고 하셨다.
"..........................."
...거울에 비쳐진 내모습은...'저게 정말 나?'라고 느낄정도로 평소의 내 모습이 아니었다......내..내가봐도 이..이쁜..평소의 내가 아닌 다른 내모습에 나는 그저 멍하니 거울만 바라보고있었다. ..화..화장이 이..이렇게 대단한..거였구나.. 하..하긴 우리엄마도 화장만하면 다른 사람이 되긴 하는데..
"우아아아아~ 유리야 정말 이뻐~! 여자인 나도 반해버릴것 같아 헤헤!"
"..서..선배..이..이게 정말 저에요??"
"응!"
..다시한번 확인해보기 위해 선배에게 물어봤지만...저..정말 이게 나라고?? ...서..선배는 마..마법사이신가?!
"자~ 유리야. 빨리 세하에게 이쁜 모습 보여주러 가자~"
"에?...아 ..저..아..아직 마음의 준비가.."
"으음..알았어 유리야~ 아 근대 그러면 세하랑 데이트 하는시간이 줄어들텐ㄷ..."
"세하야~~!"
나는 선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방문을 열어 거실로 나가 세하를 찾기 시작했고 귓가에는 세린선배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아~다 끝났ㅇ...."
내 목소리를 들었는지 거실 쇼파에 앉아서 더스트와 같이 TV를 보고있던 세하가 고개를 돌려 날 바라봤다. ..그런데 어째 세하의 표정이 이상하다..?
"에...세하야 왜 그래? 호..혹시...나...이상..해?"
"......아..아니...그..그게..."
"으..응?"
나는 긴장한채로 세하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으..이..이상하다고 하면 어떡하지...?
"....저..정말 아름다워 유리야. 응! 평소에도 예뻤지만 오늘은 정말..예뻐"
".......고..고마워..헤..헤헤헤"
세하가 활짝 웃으면서 칭찬해주자 괜시리 얼굴이 빨개져버렸다.. 아으.. 부..부끄럽다.. 그..그래도 기..기분은 좋내 헤.헤헤헤헤..
"흐응~ 서유리 꽤 예쁘잖아?"
"어? ..고..고마워 더스트"
왠일로 더스트가 나에게 칭찬을 해주지? ..뭐..만날때마다 예쁘다고 해준것 같긴하지만
"흐음~ 근대 그 아이라인은 마음에 안드네~ 좀더 강하게 짙게..서유리 내가 다시 해줄까?"
"어? 아..아니 괜찮아~"
"왜~ 나도 한번 인형놀이좀 하고 싶은데 꺄하하하하~"
"이..인형..?"
더스트의 말에 나는 어이가 없어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인형놀이라니...아..그런데 어렸을때 엄마가 나한태 이것저것 입혀보면서 재미있어하셨는데......에....설마 엄마도..?...에이..아니겠지
"그래 인형~ 너처럼 예쁜인간은 꾸미는 맛이 있으니까~ 내가 특별히 꾸며주도록 할꼐~!"
"..아..아니야 사..사양할께~ 지..지금도 충분하고 그리고..나는 빨리 세하랑 놀고 싶거든"
"...쳇!!"
내가 거절하자 더스트가 기분이 나빠졌는지 혀를 차며 인상을 살짝 구겼다. ..으음..사..살짝 미안하긴 하지만..그래도 나는 세하랑 빨리 놀고싶다. 빨리 세하랑 단둘이 ...헤..헤헤헤
"좋아! 서유리. 그럼 슬슬 출발 하자"
"응?? 더스트 너도 어디가??"
"그야 당연히 나도 따라가야지~ 그럼 내가 가만히 이 답답한 집에 있을 줄 알았니? 꺄하하하하하~"
".........................."
...더스트의 말에 나도 모르게 얼굴이 구겨저버렸다. 저..저게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어..어딜 따라온다고??
"뭐야~ 서유리 그 표정은? 무척 마음에 안드는것 같다?"
"당연하지! 니가 왜 따라오는건데?!"
"당연한거 아니야? 그야~ 나도 세하랑 놀고싶으니까지~ 꺄하하하하하"
"...이..이잇!! 야!!!"
"왜~? 무슨 불만이라도 있니? 꺄하하하하~"
더스트의 장난끼 섞인 표정과 말투에 화가 치밀어 올라 소리차자 더스트가 날 더 약올리기 시작했다. 아..저 여자는 정말 마음에 안들어!!!
"저기 더스트..미안한대 오늘은 얌전히 집에 있어주면 안될까?"
내가 어떻게 하면 더스트를 떨쳐놓고 갈수 있을까 고민하던중 어느새 세하가 더스트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싫~어!!"
"오늘은..나랑 유리의 소중한 날이야. 그리고 약속도 했고..얌전히 집에서 기다려주면 안될까?"
"...아......"
.......세하가 부드러운 표정과 눈빛으로 더스트를 조용히 달래듯이 말하면서..더스트의 머리에 자신의 손을 얻었다.
그러자 더스트가 갑자기 조용해져...그..근대 왜 얼굴을 붉히는데!!!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한다..
"알겠지? 부탁할께 더스트. 오늘은 얌전히 있어줘 응?"
"....좋아...대..대신.."
"응?"
"다음번에는 나랑 단둘히서..데이트 하는거야 알겠지??"
..더스트가 고양이같은 표정을 지으며 애교섞인 목소리와 눈빛으로 세하에게 데이트신청을 했다......저..저게!!!
"누..누구마음대ㄹ.."
"응. 좋아!"
"에..."
..내가 안된다고 소리치려하자 세..세하가 방긋 웃으며 더스트의 신청을 받아주었고..그 여전히..더스트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고있었다....
"..좋아! 약속한거다 이세하? 다음번에는 나랑 노는거!"
"알았어. 약속할께"
"..훗! 서유리! 오늘은 내가 특별히 양보할테니 어디 즐겁게 놀다 와보라고~ 꺄하하하하하~!"
그렇게 말하고는 더스트는 세린선배의 방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자. 그럼 유리야. 우리도 이제 슬슬 가볼까?"
"..........어...."
"어? 유리야 갑자기 왜 그래?"
"몰라!!!!!!"
쾅!!
나는 그렇게 소리치고는 현관으로가 신발을 신고는 문을 열고 나가 버렸다. 나가기전에 세린선배랑 세하가 내이름을 부르는것 같았지만...일부러 처다보;지 않았다.
그렇게 혼자 계단을 내려가 밖에 서 있으니 어느새 세하도 날 따라서 계단으로 내려와서는 내곁으로 다가왔다.
"저기..유리야? 갑자기 왜그래.."
"..몰라서 그래?"
"..호..혹시 더스트랑 한 약속 때문에 그래? 그..그거라면 어..어쩔수 없었잖아."
"........알어........."
...안다 나도 잘 알고있다.. 솔직히 더스트가 얌전히 있을꺼라고는 기대도 안했으니까. 세하의 대처법도 그...매우 마음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었다는걸 안다....그런대 내가 지금 이렇게 기분이 나쁜건..그게 아니라고 세하야..이...바보야..
"...그럼..왜그래?"
....하아...저 바보는 이렇게도 여자의 마음을 몰라준다...정말..바보..멍청이..이 둔감남!! ..하아...할 수 없나..
"...해줘....."
"응??"
"나...나도...머..머리 쓰다..듬어...달..라고.."
"................."
..내가 얼굴을 붉힌체 부끄러워 고개를 푹숙인체 가만히 서있었고 세하도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서있었다.....지..진짜...뭐..뭐야..뭐..뭐라고 마..말이라도 해봐..이..세하
"....뭐..뭐라고..마..말이라ㄷ.."
"후훗...알았어"
"...아..."
부끄럽고 이렇게 정막한게 싫어 내가 먼저 고개를 들고 말을 하려는 순간 세하가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내 머리에 손을 얹었다.
"오늘 정말 예쁘다 유리야."
".....고..고마워..."
"정말..나한태는..너무 과분할정도로..예뻐 유리야.."
"..세하야.."
나는 세하의 말을 듣고는 바로 세하의 팔에 안겨 팔짱을 꼈다. 그러자 갑작스러운 내 행동에 세하가 얼굴이 빨개지면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헤헤 세하야..귀여워~
"헤헤~ 세하야!"
".............."
여전히 세하의 팔을 안은 자세로 고개만 살짝 좌우로 흔들 흔들 돌렸다. 그리고 살짝 고개를 올려 세하를 바라보니 부드러운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세하야...."
'.....이..이거...서..설마...그...마..말로만 듣던...아..으...어..어쩌지...아..그..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후 세하를 올려다보며 가만히 두눈을 감았다....아...으으....세..하야...
"....지금 뭐하는 거니 너희 둘?"
"...!!!!!!!!!!!!!'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에 깜짝 놀라 세하의 품에서 떨어진후 소리 나는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그곳에는..
"..스..슬비야!?"
"....안녕 유리야..그리고 이세하"
사복 차림의 슬비가 우리에게 인사를 하며 우리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아..안녕 슬비야 헤..헤헤헤.. 그..그런데 여긴 어쩐 일이니??"
"...오세린 선배님께서 더스트랑 단둘이 있는게 무섭다고 날 부르셨어"
"아..아하하하 그..그렇구나! 아하하..하"
나는 이 쑥스러운 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해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밝게 웃었다.
"...그건 그렇고...유리야. 이런 대낮에 그..그런 행위는..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
"..으..으응? 무..무슨 행위를 말하는거니 슬비야? 하..하하하"
".....후우...."
내가 무슨말을 하는거니 라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하지만 숨길수없는 붉어진 내 얼굴을 보았는지 슬비가 가만히 한숨을 쉬며 날 바라봤다.
"...그래. 아무튼 유리야. 오늘 세하랑 재미있게 놀다와. 더스트는 걱정말고"
"...스..슬비야....."
"그리고...오늘 정말 예쁘다 유리야. 후훗"
"흐아아아앙~~ 슬비야 고마워~!!"
슬비가 예쁘게 미소를 지으며 날 칭찬해주자 나도 모르게 내몸이 멋대로 반응해 슬비를 힘껏 안아버렸다.
그러자 슬비가 '꺄앗?! 유..유리야.....' 라며 소리질렀지만 어쩐지 싫은 기색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럼~ 다녀올께 슬비야~!"
"응~! 유리야 잘 다녀와~!"
"다녀올꼐~"
"응~ 세하도.. 그 유리랑..즐거운 시간 보내고와"
그렇게 우리는 슬비의 배웅을 받으며 길을 나섰고 우린 다정하게 손을 잡은채 데이트를 시작했다.
네~ 원래는 제 9 화에 유리랑 세하가 데이트하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지는군요..
그런 이유로 다음 제목은 제 9.5 화 가 되겠습니다.
그럼 또 다음 화에서~~
P.S 아 유리 1인칭 글 쓰기 힘들다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