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新검은양팀의 일상(?)[(좌충우돌)휴가(복수)를 위해!]4
서루인 2015-05-22 3
태영이가 슬비,유리에게 얻어맞기 전, 제나와 단 둘이 있었을 때 태영이는 제나의 스카프에 가려져 있던 화상자국을 눈치채고, 흔적을 없애기 위해 따로 보자고 한것이였다.
“그 꼴로 놀러왔나? 니 머리통은 폼이가? 대책없긴..”
투덜거리면서 제나의 흉터자국을 없애는 태영. 희귀한 능력에 제나가 호기심이 생긴다.
“치료도 할줄 아세요?”
“..효율이 나빠서 잘 안써먹긴 하지만 말이제. 흉터 더 있는지 확인하게 옷 다 벗어라”
“어머나~? 굳이 핑계 대실 필요없는걸요? 보고싶으시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셔도 되는걸요? 후훗”
“...성질 건들지 말고 말 좀 처듣자~?”
그 결과 생각보다 몸에 새겨진 흉터들을 제거해 준다고 생고생을 한 태영. 치료에 집중한 나머지 다른 맴버들이 접근하는걸 눈치채지 못한채 결국 오해를 사 실컷 두들겨 맞은 꼴이 되었다. 그렇게 다음날 아침, 아침부터 태영이를 보는 시선이 매우 좋지 않다. 친척들은 모르는 분위기인게 다행이랄까...
“...아 귀찮네..할 말 있으면 언능 끝냅시데이.”
“선배 되시는 분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니?”
태영이의 볼을 꼬집은 태영이네 부모님. 하는 수없이 조용히 착석을 하는데 슬비와 유리가 수군거리며 태영이를 비난한다.
“한눈 파는사이에 파렴치한 짓을..밤에 조심해야 겠어.”
“제,제나는 괜찮은 걸까? 어쩌면 좋아..에잇! 더 때릴걸 그랬어..! 너무 멀쩡하잖아!?”
제이와 유정은 밤새 술마신 덕분에 이러한 분위기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상황. 그도 그럴게 김유정은 숙취가 덜깬 표정으로 식탁에 앉아있다.
“으으..머리가..얘들아..아무일 없었지..?”
털썩. 식탁에 엎드려 있는 유정. 제이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젓는중. 숙취를 못이기는 유정에게 약을 권하고 있는 제이. 아침부터 시끌시끌한 분위기에 세하가 태영이의 옆구리를 찌르며 말을 건다.
“..야 너 도데체 뭘 했길래 나까지 이런 취급을 받아야해?! 쟤들 날 보면 벌레씹은 표정을 하고있다고..!”
“..아 몰러요 몰라. 피곤하니 나중에 말하이소.”
“야,야! ...도데체..무슨 문제가 생긴거야?”
아침식사를 하는데 비난어린 시선은 여전히 태영을 가리키지만, 피곤함과 귀찮음에 잠긴 태영이는 묵묵히 밥을 먹을뿐. 세하는 음식이 입에 넘어가지도 않는다. 식사가 끝나자 슬비와 유리가 제나를 불러 여자들끼리 대화하는중. Tv를 보고있는 태영이가 상당히 불쾌한 표정을 하고 있다 왜냐면...
“어제...무슨 일이 생겼는지 우리한테 설명을 해줘야 겠어.”
“그래! 그리고...어..음..아프진 않았어..?”
..상당히 위험하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하는 유리. 제나는 은근히 이상황이 재밌어 보이는지 더더욱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보인다. 홍조를 띄며...
“그런걸 어떻게 말씀드려요~? 아무리 저라도 그런 일을 겪으면 부끄러워요 언니~후훗. 난생 처음겪은 밤을 들켰으니 시집은 못가겠네요 후후”
“...! 다,당장 병원에 가봐야..! 아니, 검사부터 해야했었나? 드라마에서 이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있었는데..!”
“우웅? 누나 아파요? 병원에 가야할 만큼요?”
불쑥, 대화에 끼어든 테인이. 슬비와 유리가 놀래 후다닥 테인이 귀를 막는다.
“아,아아 아니야! 누나 하나도 안아파! 이것 봐! 하낫둘! 하낫둘!”
“아핫! 다행이예요. 혹시라도 누나가 아픈줄 알았어요! 태영이 형은 무지 피곤해 보였거든요!”
갑자기 태영이 얘기를 꺼내자 소파에서 Tv..를 보고있는 태영이에게 시선이 가는데..고개는 푹 숙여져 있다. 그러자 테인이가 설명해준다.
“표정이 엄청 안좋아 보여서 깨워드릴 테니 한숨 주무시라고 말해 드렸어요. 형이 어디 아픈가요?”
“...테인아, 그건 이제 누나들이 살펴볼게. 애들이랑 놀고 있어~”
“아핫! 네! 우와아~~”
슬비와 유리가 서로 눈이 마주치더니, 제나의 손을 잡고 말한다.
“제나야..함께 복수를 하자..!”
“전 태영씨를 원망하지 않아요. 그 상황에선 어쩔수 없는..”
“아니! 이건 엄격하게 다스리면 안될 일이야!”
심상찮은 분위기를 목격하는 세하. 왠지 가까이 하고 싶진 않지만, 아무것도 모른채 곤히 자고 있는 태영이를 보자 자기도 모르게 유성펜을 들고 있다. 하지만 슬비와 유리가 제제를 가한다.
“그걸론 부족해. 이세하. 네가 얘랑 다르다는걸 보여줄수 있는 기회야.”
“뭔 소리인지는 몰라도..이렇게 흔치않는 기회를 버릴수야 없지..!”
불행하게도 잠귀가 매우 어두운 태영이는 그렇게 세하,유리,슬비에게 방으로 옮겨져 가고, 제나는 총총히 뒤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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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얘 진짜 원래 남자인거 맞지?”
“전생에 여자가 아니였을까요? 어쩜 이렇게 사람이 변신할 수가 있죠~?”
“..이,이꼴로 워터파크에는 못들어 가겠지..? 좋아..! 평생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수 있겠어..!”
...이렇게까지 떠드는데 곤히 뻗어있는 태영. 현재, 태영이는 완벽하게..이 셋에게 개조(?)를 당해 여장이 되어있는 상태다. 머리가 원래 기니 옷만 조금 바꿔치기 하면 끝. 옷 갈아입힌 것은 세하가 하고 꾸미는건 슬비,유리의 몫. 그렇게하여 완벽하게 여자로 변신해 버린 태영이가 현재 곤히 잠들어 있다..;;
“..근데 얘 진짜 잠귀 어둡네..”
“아 찾았다! 여기계셨어요?”
끼익. 태영이의 사촌동생이 문을 열고 들어오자. 깜짝 놀라며 들어오게 한뒤 후다닥 문을 닫는다.
“이,이름이..진영이라고 했니? 이건 그러니까..”
사촌동생인 진영이가 여장이 되어있는 태영이를 보자...
“우와~저게 진짜 저희 사촌오빠 맞아요? 진짜 딴사람 같아!”
“저,정말? 이건 그러니까...”
소곤소곤 진영이에게 자신들의 계획을 말해주는 유리와 슬비. 진영이의 눈빛이 반짝이는 것을 보아 협조적으로 나올거같다. 그때, 침대쪽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잽싸게 흔적을 지우고 빠져나가는 맴버들. 피곤함이 겨우 풀린 태영이가 어떤 꼴로 변해있는지도 모른채 방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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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암~..자, 출발할때가 됬응께 모두 모이소 근디, 표정들이 다들 와그라는 겁니꺼?”
잠이 덜깬 태영이가 눈이 동그랗게 떠져있는 친척들의 상황을 모른채 하품을 하는중. 제이와 유정도 역시 눈을 비비며 슬비에게 묻는다.
“모,목소리가..설마 태영이니!?”
“네, 언니 아이들끼리 놀다가 벌칙에 걸렸다고 들었어요.”
“버,벌칙이 엄청 무섭구나...그런데, 언제까지 저렇게 있어야 하니?”
“오늘 내내~여자로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그치 진영아?”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는 진영. 테인이는 고개를 갸웃거리지만 진영이의 뇌물에 넘어간 아이들은 역시 고개를 끄덕인다...가족들은 태영이가 변한 모습이 은근 자연스러워 모른척하는데, 유일하게 형인 원석이는 태영이에게 어깨를 툭 치더니..
“...**..니 꼴이 어떤 꼴인지는 아나?”
“...뭐라는겨..?”
...그제서야 상황파악이 된 태영. 친절하게 치마까지 입혀진 것을 보고는 천천히 검은양 맴버들을 처다본다. 태영이가 노려보자 고개를 돌려 눈 마주치는 것을 피하는 맴버들. 태영이가 상황을 어느정도 눈치채자..
“..어쩔 수 없긴 한디..이꼴로 사투리는 못쓰것네”
“길거리에 쪽 당하지 말고 알아서 처신 잘해라..알긋나?”
“예에..언능 가입시더”
관광버스에 오르기 시작하는 친척들. 슬비와 유리,세하는 몰래 손뼉을 맞춰 좋아하고, 테인이는 고개를 연신 기울일 뿐. 모두 탑승하자 버스는 워터파크를 향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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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웅..치익~워터파크에 도착하여 문이 열린다. 신나는 분위기로 우르르 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검은양팀은 좀 당황해 하는 눈치이다. 왜냐면..따로 챙겨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장)태영이가 그들의 행동에 눈치를 채고 따라오라는 손짓을 한다. 일단 달리 방법이 없기 때문에 태영이를 따라간 검은양 일행은..수영복 매장에 도착하게 된다.
“다행이다~여기서 새로 맞추고 입으면 되겠네!”
“..야, 너..넌 어떻할 거야..?”
다들 무슨 수영복을 살까 고민하는데, 세하가 (여장)태영이를 보고 걱정하는 이유는 역시 수영복때문 슬비와 유리는 100%들어오지 못할것으로 예상을 하고 일부러 여장을 시킨 것이다.
“휴우~지 알아서 해결할터니 선배도 고르기나 하셔요”
“난 모른다..?그럼 먼저간다..”
세하가 먼저 자리를 비우자 제나가 (여장)태영이를 여자 수영복 매장으로 끌고 들어와 짐꾼으로 한껏 부려먹고 있다.
“어떤게 좋을까요~? 추천해 주실순 없나요?”
“..일단 제자리에 꽂고나서 그러지 그래..?”
불편한 시선으로 서있는 (여장)태영이. 하지만 누구도 위화감을 가지지 못하고 오히려 몇몇 여자들이 태영이를 넋놓고 처다보는 중이다..그 광경에 제나는 쿡쿡 웃으며 즐기고, 태영이는 이상황이 빨리 지나가기를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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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비야~이쪽이야 이쪽! 얼른 갈아입자!”
“...조,조금 심한 짓을 한걸지도..”
여장시킨 태영이가 못 놀 것을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미안한 마음이 드나 보다. 하지만,유리는 고소하다는 듯이 웃으며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중이다.
“어때? 어울려?”
“으,응..잘 어울리네..”
몸매를 한껏 드러낸 비키니를 입은 유리. 특정부위가 신경쓰이는 슬비가 왠지 모르게 패배감이 든다. 유리가 슬비의 수영복장을 보자 얼굴을 맞대며 비빈다.
“역시 슬비는 귀엽다니까~히히”
슬비가 입은 것은 팬츠타입의 수영복. 귀여워진 슬비를 보자 유리가 껴안겨 드는데 유정과 제나가 슬비,유리앞에 나타난다.
“사,살이 좀 찐건가..?”
“정말 잘 어울리시는 걸요? 언니 후훗”
유정도 역시 유리처럼 비키니를 입고 있다. 제나는 좀 다른게 모노키니라는 수영복을 입고 있어서 앞에서 보기엔 원피스 같지만, 뒤에서 보면 비키니나 다름없어 한껏 자신의 기세(?)를 선보이는 제나. 슬비와 유정은 두 여자(제나,유리)의 기세(?)에 또다시 패배감이 드는 기분을 떨칠수가 없었다.유정이 부러운 눈길로 제나와 유리를 처다보자, 유리는 시선이 신경쓰이는 듯한 말을 한다.
“어,언니 왜그렇게 빤히 쳐다보세요!?”
“..아니,아무것도 아니란다..에휴..”
제나는 유정의 의도를 눈치채고, 쿡쿡 웃기 시작. 유리는 계속 웃는 제나를 만지려고 달려들자 제나는 요리조리 피하며 파크쪽으로 향한다. 덩달아 슬비,유정도 함께 뒤따라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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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오랜만에 실컷 놀아야지! 지금쯤 걔는 밖에서 서성이고 있겠지? 히히”
“역시, 그럴려고 이렇게 만든 거였죠? 덕분에 말도 고쳐야 해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네요”
예상을 깨고 먼저 나와있는 건 (여장)태영. 소매달린 수영복 상의와 팬츠타입의 수영복을 입어 오히려 자연스럽게 보이는 상황. 유리가 믿겨지지 않는 표정으로 태영이를 바라본다.
“마,말도 안돼! 저런 방법이..!”
“...오늘이 지나면 제가 다른 방법으로 즐.겁.게 해드릴 테니 각오 단단히 하세요~?선.배.님 아니 언니라 해드려야 하나?”
사악한 미소를 지은채 손가락을 뚜둑,풀자 소름이 돋는 유리. 다른 한쪽에서 유정은..
“요즘 저런 수영복도 있구나..아니,태영아 갑자기 언니라니? 그게 무슨소리니?”
“...설마 술이 이제서야 깨신거였나...다 까먹으셨나 보네"
그제서야 상황을 설명하는 유리와 슬비. 설명을 마치자 입이 떡 벌어지는 유정. 하지만, (여장)태영이를 한번 쫙 훑어보더니..
“..나중에 나가기전에 사진 한 장 정도는 괜찮을 지도..”
“..호객..아니 이벤트 손님 추가 예약 완료네~?”
..나중에 벌어질 일은 뒤로 미루고, 모여서 합류하기 시작한다.
“자! 점심시간까지는 모여주시고, 지금은 자유행동이니 마음껏 즐기세요~”
“““네!! 가자!!”””
“와우! 형, 정말 예뻐요!”
“...일단 너니까 칭찬으로 들어주마..”
테인이의 순수한(?)칭찬에 우울해 하는 (여장)태영. 세하는 앉아서 게임할 곳을 찾다가 슬비에게 걸린다.
“..강제로 입수시키면 게임을 못하겠지..?”
“!! 야, 자,잠깐! 진정해! 끄아아악~~”
의자채로 염력으로 들어올려 세하를 입수시켜 버리는 슬비. 세하의 게임기 역시 물속에 입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