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지켜봐주세요

튤립나무 2015-05-22 8





"제이씨! 약 먹을 시간 없어요!!"

"..조금만 쉬자고..허리가 이제 맛이 갔어"

"유정이누나 저 게임좀 할께요"

"세..세하야!! 출동해**다니까!!"

"이세하!!!!"

"으악! 안돼 이슬비!! 게임기만은!!"

"테인아~ 뭘 그렇게 열심히 그려?"

"우웅~ 유리누나 한번 보실래요?"

"어디어디~ 우와아아아~ 이거 우리들이잖아? 테인이는 정말 그림 잘 그리는구나~"

"헤헤헤~!!"

"....저기 애들아..슬슬 출동해주면 안되겠니?....내팔자야..흑"






"......................................"

...훗! 정말 활기차보이는 모습이........매우 부럽군요..
 
..저들을 보고있으면 항상 기운이 나는군요.....네..그래요..정말...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에요..

이렇게...가망없는곳도..저들 덕분에...지켜낼수 있었어요.....여보..

..보고 있나요 당신?

저는 잘 지내고 있어요.... 그쪽은 어떤가요?... 당신을 보고 싶은데...내 두눈에는 푸른 하늘만이 비춰지는군요..

..저 푸른하늘도...저들 덕분에 다시 볼수 있게된 광경이에요..

...저들을..도와주고 싶어요...당신처럼...그렇게 쉽게..보내긴 싫어...요

만약 그때..당신의 몸을 개조했더라면...당신은 더....나와 같이......

.........맞아요...때 지난 일을 후회해 봤자...당신은 돌아오지 않겠지요...

.....보고 있나요 당신?

만약...당신과 나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면..

지금쯤 저기 보이는...아이들 또래 정도는 되어있었겠죠?...

...그리고...즐거운시간을....보내고 있었겠지요...우린.......훗..

.....저들을...도와주고 싶어요.....제가 가진..모든 기술을 다해서...

...훗..네 잘 알고있어요..

저들은...제가 생각한것만큼 약하지 않다는걸..

....저들에게는.....우리가...알수없는 힘이 있다는걸...네..맞아요..과학적 상식이 통하지 않아요..저들에게는..후훗!

.....그래도...도와주고 싶어요...

..우리 사이에...남은건 이 반지뿐이지만....아이도 없지만...

그래도...

..한명의 과학자로써......한명의 인간으로써... 

그리고....

....저들의 웃는 모습을 영원히 지켜주고싶은..




"제이씨!!"

"알았어 알았다구~"

"이세하!!"

"..알았어...갈테니까..게임기만은.."

"테인아~ 우리도 슬슬 가자~"

"하핫! 네 유리누나~!"




.............한명의 어머니로써......



.......지켜봐주세요....당신..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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