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총회에 간 알파퀸
시내버스WRYYYYY 2015-05-22 1
오늘은 신강고의 학부모 총회이다.
저 뒤에 웃으며 서있는 아재는 분명 윾리의 아버지일 것이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왔는데 고딩학부모총회에 이렇게 많은 학부모가 올수도 있구나.
저 멀리 선글라스를 낀 여성이 걸어온다.
알파퀸 서지수.
세하의 어머니시며 차원전쟁의 영웅이시다.
대 선배님을 본 윾리가 깜짝 놀라며 자고있는 세가를 깨운다.
"세가야 세가야 일어나봐"
"아 왜 졸려"
반쯤 감긴눈으로 일어나는 세가.
"저기 너희 어머님 오셨어"
마침내 세가는 당황한 표정으로 눈을 번쩍 뜬다.
"저분이 세가의 어머님?"
둘의 이야기를 엿듣던 정미정미도 관심이 생긴다.
그 둘의 주변에 있던 학생들도 그 소리를 듣고는
"뭐?! 세가의 어머님?!"
하며 싸인이며 사진이며 온갖것을 부탁한다.
"팬이에여 세가 어머님!"
"싸인해주세여 세가 어머님!"
"사진찍어주세여 세가 어머님!"
그 사이로 주춤주춤 끼어 들어오던 정미정미 일순간 알파퀸과 눈이 마주친다.
생긋 웃어보이는 알파퀸의 표정을 본 정미정미는 얼굴이 빨개져 시선을 피한다.
'며느리감이로구나'
그리고 그앞에 다가오는 세가
"아 엄마 않와도 된다니까"
"아들 보러 오겠다는데 뭐가 불만이니"
그리고 세가옆에 붙어있는 윾리를 보고는
"어머 니가 슬네니 우리 세가가 항상 니얘기 자주한단다."
세가의 눈이 똥그래졌다.
"어...엄마 그게 무슨 소리ㅇ....."
윾리의 표정도 봐줄만 하다.
반에 있던 학생들의 표정도 다 이상한 표정이 됬다.
알파퀸 서지수는 자기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건가 하고 윾리를 쳐다봤다가 윾리의 명찰을 발견했다.
'아아 내가 실수를...'
이내 윾리가 표정을 가라앉히고 말했다.
"유니온 정식요원 서윾리 선배님께 인사 올립니다"
슬네 입에서나 나올듯하던 말이 윾리에게 나오자 세가도 당황했다.
"야 이세가 너희 어머님 오셨다며"
어린시절부터 알파퀸을 동경해오던 셔틀콕소녀 슬네도 입장했다.
그리고 눈앞에 알파퀸을 보고 반사적으로 큰절을 올려버렸다.
고등학생스럽지 않은 면이지만 외모는 초~중학생이다.
이로써 세가하렘 라인이 전부 모인것이다.
자기 아들 주변에 여자가 셋이나 모인걸 보고 놀라는 알파퀸
괜히 자기 아들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마음속으로 후보들의 장점을 나열해본다.
후보1.유쾌한 성격,날렵해보이는 외관,바스트 최소 D컵
후보2.츤데레모에,일편단심
후보3.트루ㅡ러브
쉽게 결정이 나지 않는다.
"자자 이제 모두 앉아라"
마침내 수업시간이 되었고 담임이 들어왔다.
좀더 고민해보기로 결정하고 이제는 아들의 수업모습을 지켜보자고 결심하는 알파퀸이였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完]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처음써보니까 내가 봐도 븁신같다.
그니까 열린결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