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x유리]오직 너 뿐이야...(유리 생일 기념)
레드SL 2015-05-17 0
5월 17일인 오늘이 유리 생일이였죠?
그래서 이번엔 유리 생일 기념으로 단편 소설 하나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소설은 세하 1인칭/유리 1인칭/3인칭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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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조금만 더...”
동아리방에서 게임기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소리의 주인공은 물론 나 이세하...난 오늘도 열심히 게임기를 두드리고 있었다.
“이세하! 그 놈의 게임기를 또 들고 있는 거야!?”
그런 나의 뒤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는 분홍머리의 소녀...이슬비였다.
“노...놀랐잖아! 이...이번 판만 깨고...”
“그 놈의 이번 판은 맨날 입버릇처럼 달고 다닐 거야?! 염동력으로 영영 못하게 하기 전에 어서 끄지 못해?!”
어차피 슬비 말대로 되지 않아도 되었다. 이미 나의 손에 들려있는 게임기는 ‘게임오버’라는 문구가 써 있었다.
“아...안돼...안돼!!! 세이브도 않 해놨는데!!!”
“휴...저런 게임페인을 좋아하는 유리가 왠지 이해가 가질 않네...”
“유리? 갑자기 유리가 왜 나오는데?”
“그거야...잠깐, 너 설마...오늘이 무슨 날인지 모르는 건 아니겠지?”
“응? 뭐...뭔데...?”
“진짜로 몰라?!”
진짜로 모른다는 나의 표정에 슬비는 황당함에 멍하니 나를 바라보았다.
“이 바보야! 오늘이 유리 생일인 걸 몰랐다는 거야?”
“유리 생일? 유리 생일이 5월 17일...헉!!”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나는 동공이 커질 만큼 깜짝 놀랐고 그런 그를 본 슬비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망할...오늘이 유리 생일이였다니!!!
“내가 살다살다 저런 게임페인도 자기 여자친구 생일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겠지라는 생각은 했었는데...그런 생각을 한 내가 바보였네...”
“지금 누굴보고 바보라고 하는 거야?! 으아...어떻하지...?”
맞는 말이지만 그런 슬비에게 따졌고 곧바로 내의 처지를 생각하니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는 넌...유리한테 선물 줬어?”
“나? 난 테인이하고 같이 줬지. 너와는 다르거든.”
“아~그러세요? 무슨 선물이였는데?”
“그건...네 여친한테 물어보든가.”
“뭐?! 야! 이슬비! 너 거기 않 서?!”
슬비는 곧바로 동아리실을 나갔고 그런 그녀를 쫓아가는 걸 포기한 난는 곧바로 책상에 앉아 고민에 빠졌다. 오늘이 유리 생일인데...어떤 걸 선물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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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유리야. 내가 특별히 만든 건강차다.”
“고...고맙습니다...”
내 생일 기념으로 특별히 만든 건강차를 아저씨로부터 받은 난는 억지웃음을 띄며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받을 뿐이였다. 이걸 또 어떻게 처리할까...?
“유리야, 설마 그 웃음...억지웃음은 아니겠지?”
“아...아니예요! 진짜 좋아요!!”
“그래? 이따가 저녁에 유정씨가 파티를...”
“정말요?!”
아까와는 정반대의 웃음을 띤 나에게 아저씨는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지었고 그런 아저씨의 표정을 본 나는 뭔가 찔린 사람처럼 시선을 회피했다.
“그나저나, 너한테 들려있는 그 선물은...”
“아~이건 슬비한테 받은 거고, 이건 테인이한테 받은 거예요.”
내 왼손에는 슬비가 준 검은양 인형이 있었고, 오른손에는 테인이가 준 유리의 초상화가 있었다.
“그래? 그 둘 다 전부 세하가 준 게 아니라니...”
“세하요? 아!...그러고보니 아직 세하한텐...”
“설마 게임에 빠진 나머지 네 생일을 잊은 건 아닌진 모르겠네...”
“에이~설마요...어떻게 자기 여자친구 생일을 잊어버릴 수 있겠어요?”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아무튼 전 먼저 갈게요~선물은 고마워요!”
나는 제이한테 받은 건강차를 오른손에 든 뒤 곧바로 뛰어갔다. 아마 동아리실에 세하가 있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터라 곧바로 동아리실로 빠르게 뛰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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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저씨도 진짜...”
않 그래도 머리가 아픈데 제이랑 전화를 한 세하는 지금 현재 멘붕 상태였다. 그리고 엎드린지 몇 분 만에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곧바로 동아리 방문을 열고 뛰쳐나가다...
“우왓!”
“까악!”
문 앞에 나타난 누군가와 부딪쳤다. 하지만 정작 세하 자신은 멀쩡했고 누군가는 그 자리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그런 걸 신경쓰지 않던 세하는 곧바로 뛰쳐나갈려다...
“세하야! 나 넘어졌잖아!!”
자신의 등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자 곧바로 뒤돌아보니...세하는 자신과 부딪친 그 누군가가 유리라는 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으...나 아파...나 좀 일으켜 줘...”
“미...미안...나 좀 급해서...진짜 미안해! 먼저 갈게!!”
“야! 너 진짜 갈 거야?! 이세하! 이세하!!!”
넘어진 부분을 만지며 고통스러워하는 유리를 그냥 두고 세하는 자신이 갈 길을 그대로 뛰쳐나갔고, 그런 세하를 보며 유리는 하염없이 세하한테 소리를 친 뒤...
“세하...이 나쁜...”
서러움에 그대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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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급한 일을 마치고 온 나에게...아저씨가 차원종이 출현했으니 유정누나한테 가보라는 연락을 받았고 급히 유정누나한테로 왔다. 그 곳엔 아저씨가 먼저 와 있었고, 곧이어 다른 동료들도 하나둘 씩 오고 있었다.
“우리가 방심했던 강남 일대에서 차원종들이 발생했어! 그리고 그 근처엔 이상한 물건도 발견되었다고 했고...이러다간 수많은 사람들의 피해가 발생할거야. 출동 명령을 내릴테니 어서 그 물건을 찾으러 가렴, 슬비야.”
“알겠어요. 언니!”
“유리야, 왜 그래? 무슨 기분 않 좋은 일 있어?”
“흥! 나 지금은 세하랑 얘기하고 싶진 않거든! 그러니까 가까이 오지 마!”
“유리야...”
아까부터 유리의 얼굴이 화난 얼굴로 있길래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지만...유리는 그런 내 말을 퉁명스럽게 받아쳤다.
“동생...혹시 유리하고 싸운 거야?”
“아...아니예요...싸우긴요...”
“유리누나...누나 화나는 거...미스틸은 싫어요.”
“휴...테인아...미안하지만...당분간 나 건들지 말아줘...부탁이야...”
“세하형...형이 어떻게 좀 해 봐요...”
그 때문에 아저씨가 나한테 와서 싸운 거냐고 물어보고, 테인이는 나보고 어떻게 해 보라고 했다.
“서유리, 그렇게 화만 내지 말고 나한테 얘기해...”
“됐다고! 됐다니까!!”
“이세하! 서유리! 지금 브리핑 중에 둘이서 서로 싸울 거야!?”
그 말에 다시 얘기했지만...그 대답은 매몰찼다. 겨우 슬비의 중재로 큰 싸움은 나질 않았지만...여전히 나와 유리의 사이에 있는 거리감은 없어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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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근처 쯤에서 차원종들이 나타났다고 하니까...각자 찾아보기로 하자. 무슨 일 나면 연락하고.”
“응!”
그렇게 우리가 5갈래가 된 길을 갈려던 도중에...
“서유리!”
또 다시 세하가 날 불렸다.
“유리야, 나한테...화 난 거야? 아까 그 일 때문에?”
“......”
“그건...내가 미안했어...그 때 진정으로 사과할려고 했지만...”
세하가 나한테 사과하고 있다. 물론 그의 말은 거짓된 게 하나도 없다는 건 나도 잘 안다. 하지만...
“사과했다는 건 둘째 쳐...그럼...그 때 왜...내가 불렸는데도 왜 그냥 내 말을 무시하고 넘어갔어?”
“그건...그보다 급한 사정이...”
“사정? 나보다도 더 중요한 사정이 있다는 거지? 그런 건 나한텐 핑계에 불과하다고.”
“유리야...내 말 좀...”
“더 이상...나만 바라본다 해 놓고 그걸 어긴 너랑은 더더욱 말하기 싫어졌어!”
내가 묻는 말엔 나보다 더 중요한 ‘사정’이라는 말에 화가났고, 곧바로 그 자리에서 뛰쳐나갔다. 내 등 뒤에서 세하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는 있지만 그럴수록 더더욱 빠르게 뛰어갔다. 내 눈에 눈물이 맺혔다는 것도 모를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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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어쩌지...?”
“그런 일이 있었군...동생...”
고개 숙인 내 등 뒤에서 아저씨가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아저씨...설마...”
“아까부터 너희 둘이 신경쓰이길래 가는 척 하면서 몰래 지켜봤지. 보아하니 그 상황에 충분히 사과할수도...아니 유리의 얘기를 들을 수도 있었을텐데...왜 그랬지? 동생?”
분명 아저씨는 우리의 대화를 들은 모양이다. 그래서...
“저...그게...제가 유리랑 화해하기 전까진 유리한텐 비밀로 해주세요...”
아저씨한테 내 이유를 이야기했고, 얘기를 듣자마자 아저씨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그런 거였군...하긴 그런 일이 있으면 사과는 커녕 얘기할 시간도 없었겠군...”
“근데...어쩌죠? 유리는 제 얘기를 듣지 않을 거 같아요...”
“흠...일단 시간을 좀 기다리자고. 그런 것도 방법 중 하나야.”
“...네...”
그 때...또 다시 울린 아저씨의 휴대전화...
“응? 대장이잖아? 대장, 무슨 일...뭐? 유리가 납치를 당했다고?!”
슬비의 통화를 받은 아저씨는 나와 함께 슬비가 있는 장소로 서둘려 달려왔다. 그리고 그 곳엔 상처입은 슬비와 테인이가 있었다.
“이슬비...그게 무슨 소리야? 유리가 납치를 당했다니...”
“그게...말이지...”
슬비의 얘기는 다음과 같다. 차원종들을 상대하던 슬비의 눈에 어떤 여자와 대치하고 있는 유리가 보였고 갑자기 유리의 몸이 묶이는 걸 보고 곧바로 유리를 향해 뛰어갈려던 그 순간...그녀의 눈에 익숙한 얼굴의 남자가 보였다.
“바로...벌쳐스 처리부대의 늑대개 소속...나타였어...”
“나타!?”
그리고 슬비는 테인이와 함께 유리를 구하기 위해 나타와 그와 함께 있던 어떤 여자와 싸웠지만...결국은 지고 말았다.
“이건 뭐...감형을 위해서라면 납치도 가릴 것 없다는 건가?”
“저희도 그럴 거 같았는데...그 여자가...자신들은 정당방위라고...찾고 싶으면 이 곳으로 오라고...”
테인이가 내민 주소를 제이가 받을려고 했으나 곧바로 내 손이 먼저 그 주소를 낚아챘고, 곧바로 사이킥무브를 이용하여 이동했다.
“이세하!/세하형!”
“대장, 테인아. 일단 우리는 천천히 가자. 다친 상처도 있지만...저 녀석한테 만회할 기회를 줘야지.”
제이의 의미심장한 말에 슬비와 테인이는 멍하니 그를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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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런 짓을 해서 뭘 할려는 거야?”
“시끄러워! 고깃덩어리!”
“나타, 여자한텐 고깃덩어리라고 하는 건 아냐. 그리고 네가 더 시끄러우니까 그 입 다물어.”
난 지금 직각으로 된 기둥에 묶여있는 채 매달린 상태였고 나타와 어떤 여자와 같이 있었다.
“그런데...진짜 이렇게만 하면 되는거야?”
“물론. 아! 저기 오네?”
나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들의 앞에 무언가가 ‘쿵!’ 하면서 나타났다.
“나타...유리를 납치한 놈이 네 녀석이야!?”
그들 앞에 나타난 세하는 잔뜩 열받은 표정을 하며 나타를 바라봤다.
“우리도 악의는 없었던 건 아냐. 단지...저기 있는 고깃덩어리가 우리의 목표를 방해했기 때문에 잠시 잡아놓은 거 뿐이라고.”
“잡아놓은 거라면 왜 납치를 하냐고! 당장 유리를 풀어줘!!”
“그 전에 먼저 네 놈을...”
“잠깐! 저 녀석은 나한테 맡겨.”
나타가 세하와 싸울려고 하자 그 여자애는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했다. 이 말에 나타는 항의를 했지만, 그의 말을 무시한채 세하를 지긋히 바라봤다.
“넌...처음보는 여자앤데...너도...벌쳐스 처리부대의 늑대개 소속이야?”
“...맞아...네가 말한 저 나타 녀석과 같은 늑대개 소속이지. 내 이름은 레비아. 만나서 반가워, 유니온 클로저요원 검은양 소속 이세하.”
레비아...저 여자애가 벌쳐스 처리부대 늑대개 소속이라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레비아...? 아무튼...유리를 당장 풀어줘!”
“유리? 저기있는 저 여자애를 말하는 건가? 그 전에...우리의 얘기를 먼저 들어보는 게 어때?”
“얘기? 지금 그럴때가...일단...뭔진 들어볼게.”
흥분할 뻔한 심정을 겨우 가라앉힌 세하를 본 레비아는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일단...너희가 찾는 목적은 이거 인 듯 싶은데...”
레비아는 세하에게 무언가를 꺼내서 보여준다. 그 물건은...
“이게...바로 이 곳에서 차원종들이 발생하게 된 원인이야. 너희들이 이 물건을 찾는 것 처럼 우리도 이 물건을 찾는 게 목적이야. 내가 이 물건을 찾을려던 도중...저 녀석이 나타난 거지.”
레비아는 나를 살짝 본 뒤 다시 세하를 바라보며 이어서 얘기했다. 사실...그 물건이 우리가 찾던 물건이라고해서 실랑이 좀 벌였는데...
“그리고 내가 저 녀석이랑 대치하며 싸우던 중 나타가 저 녀석을 묶은 거고, 그리고 곧바로 분홍 머리의 여자애와 어린 소녀 한 명도 나타났어. 물론, 그들은 우리의 상대가 되진 않았지만...”
“......”
“자, 이제 무슨 말인진 알아들었지? 그러니...이 물건은 절대로 내줄 순 없어!”
레비아의 얘기를 다 들은 세하는 고개를 숙이며 아무 말이 없었다. 설마...
“그 물건...그냥 가져가...”
“!!!”
“이봐...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거 유니온에서도 중요한 물건이라고! 그걸 포기한 게 알려지면 네 목숨은 파리목숨인데? 그래도 그걸 우리한테 주겠다고?”
“내가 이 물건을 포기한다해도...그걸로 내 목숨이 파리목숨이 된다해도...난 그런 건 상관없어...하지만!”
세하의 말에 나와 레비아는 놀란 표정을 지었고, 나타가 항의를 해**만 세하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유리...내 소중한 동료이자...내가 좋아하는...한 여자를...절대로 포기할 수 없어...아니, 절대로 포기 않 할거야! 나한텐 오직...유리 뿐이니까!!”
“세...세하야...”
난 순간 세하를 보면서 목이 매였다...세하가...세하가...나를...
“뭐야...결국은 사랑 때문에 이걸 포기하겠다고? 레비아, 저 녀석이 이걸 우리한테 주겠다고 하는데...어쩔 거야?”
“...정말 그럴거면...일단 저 유리라는 여자애부터 저 녀석한테 넘겨주자고.”
그렇게 난 묶인 줄만 풀리진 않고 매달린 줄만 풀린 채 세하의 품에 안기고 말았다.
“유리야! 괜찮아? 어디 다친덴 없어?”
“나...난 괜찮아...”
“다...다행이다...얼마나 걱정했다고...”
세하가 나를 더욱 더 끌어앉자 내 점점 얼굴이 빨개지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더군더나 묶여있어서 빠져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칫...정말이지 못 볼 꼴이군...어서 가자고.”
“그냥 가면 섭하지...”
한 순간에 중년의 남성 목소리가 들리더니...곧바로 나타에게 있던 물건이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뭐야?! 저 꼰대 비슷한 녀석이...”
“제이 아저씨!!”
어느 새 옥상엔 제이 아저씨와 나타났고, 슬비와 테인이도 이따라 나타났다.
“우리도 너희도 이 물건이 중요하다면...난 그냥 부셔버리는 걸 선택할거야. 이런 걸로 쩨쩨하게 싸우는 건 유니온 윗***들이 하는 짓이니까.”
“뭐야?!”
“그리고 그 물건은 차원종들을 불러들이는 물건이니까...부셔버리면 되는 거 아냐? 쉽사리 그냥 들고 갈 일이 아니지.”
“이 빌어먹을...유니온과 벌쳐스가 같은 줄 알아?! 네 놈부터 일단...”
“나타, 그만 돌아가자.”
“레비아! 하지만...”
“들어보니까...저들도 우리랑 목적이 같아. 그냥 부셔버리는 것도...괜찮을 듯 해. 사고로 부려졌다고 하고, 이만 철수하자고.”
“하지만...칫...또 꼰대자식한테 잔소리 듣겠네...”
“뺏겨서 파리목숨 되는 것 보단 낮지.”
“알았어...일단 돌아가자고.”
그렇게 짜증섞힌 목소리로 나타가 먼저 갔고...
“이세하...네가 말한 그 사랑...이 물건처럼 부셔지는 일 없이 해...만약 그러지 않으면...가만 두지 않을 거니까...”
“레비아...”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레비아는 곧바로 사이킥무브를 이용하여 뒤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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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세하야...”
“아! 서유리...”
그 사건이 있은 뒤...유리가...건물 옥상에 걸쳐앉은 세하 옆으로 가서 조용히 앉는다.
“오늘...고마웠어...날 구해준 거...”
“어? 그...그건...당연한거지...나한텐 넌...소중한 존재니까...어?”
유리한테 고개를 돈 세하는...유리가 울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미안해...내가...네 말을 듣지 않고 화낸 거...나도...그 때 가면서...정말 가슴 아팠어...이런 일로...나한테서 소중한 널...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도 했고...미안해...흑...”
어느 새 유리는 소리내어 울고 있었고 그런 유리를 세하는 조용히 안아줬다.
“나야말로...미안해...그리고 고마워...내 곁에 돌아와줘서...유리야, 너한테 보여줄 게 있어.”
유리를 안은 팔을 조용히 푼 세하는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바로...주황 보석이 있는 목걸이였다.
“사실...이걸 너한테 주기 위해서 그렇게 급하게 갈 수 밖에 없었어...오늘이...네 생일이기도 하잖아...근데...이걸 선물하지 못하면...내가 네 생일선물을 잊어버리게 된 걸로 되버리고...결국은 난 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게 되잖아...그래서...”
“세하야...”
세하가 선물로 준 목걸이를 나에게 걸어주자...곧바로 유리는 세하의 입술에 입맞춤을 하는 유리였다.
“미안해...그런 너의 뜻을 알지 못해서...그리고 고마워...이런 멋진 선물을 나한테 줘서...”
“유리야...”
잠시 말을 하기 위해 입술을 떼어논 세하와 유리는...곧바로 다시 입을 맞추었다.
“슬비누나! 저기 봐요! 세하형하고 유리누나가...”
“테인아, 저 둘은 방해하면 않 되니까 우린 다른 곳에서 놀자.”
“네~”
슬비와 테인이가 이 광경을 보고 서로 손을 잡고 어디론가 갔고...
“동생...드디어 만회했네...기회를 잘 이용해서 다행이야.”
그 모습을 본 제이도 흐믓한 웃음을 짓더니 유정의 전화를 받고 어디론가 걸어갔다.
그리고 단 둘이 남은 이 공간에서...둘은 그둘만의 시간을 아무 방해없이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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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네요...ㄷㄷ 이렇게 길 줄은 몰랐습니다...
다음에 세하 생일 되면 세하꺼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유리 생일 기념 단편 소설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