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버린 사랑스러운 그대 제 7 화
튤립나무 2015-05-17 15
http://closers.nexon.com/ucc/fanfic/view.aspx?n4pageno=3&n4articlesn=3068 제 6 화
휘이이잉~
"............."
"............."
"...뭐야 서유리.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빨리 말해줄래? 쉬는시간인지 뭔지도 얼마 안남은것 같은데 빨리가서 세하랑 놀고싶다구 난~"
....더스트..저여자는 말끝마다 내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후우...하지만 일단 참는거다 참자 유리야!
"그래...쉬는시간도 얼마 안남은것 같으니 길게 이야기 안할께. 그러니까 묻는 말에 대답해주길 바랄께 알았지? 더스트.. 그리고 하나야.."
"그래 그래~ 알았으니까 빨리 물어봐~"
"응 알았어 유리야."
나의 말에 더스트는 귀찮다는듯 대답했고 하나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현재 우리.. 그러니까 나와 더스트랑 하나.. 이렇게 세명은 학교 옥상에서 서로를 마주 보고 있었다.
아까전.. 그 소동이 일어난후 수업 종소리와 함께 선생님이 들어와 흐...흐...흐지...흐지..부..지? ..으음 아무튼 그런식으로 넘어갔고 ..쉬는시간이 되자 나는 더스트와 하나를 대리고 옥상에 올라오게 된것이었다.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넘겨짚고 가야겠어!!
"우선 더스트..왜 갑자기 우리 학교로 오게 된거야?"
"아~ 그거? 당연히 이세하랑 놀기 위해서지~"
".....너라면..그때처럼..또 세하를 마음대로..할수도있었잖아...?"
나는 욱받쳐 오르는 감정을 최대한 참고 또 참으며 말했다 ...후우...하아..그래..잘하고있어 서유리!
"아하~ 그거말이지? 그냥 단순한 변덕이야."
"벼..변덕..?"
"그래 변덕~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이세하를 내껄로 만들수 있지만~ 그러면 재미없잖아? 그래서 너희들 인간들이 하는것처럼 따라서 해볼려고 꺄하하하하하하~!!"
........원래 변덕이 심한건 알고 있었지만 .... 어이가 없다..그리고 ..짜증난다
"뭐야 서유리~ 왜 그런표정을 짓고 있어~? 오히려 나한태 고맙다고 해야할텐데? 내 덕분에 잠시나마 평화가 찾아왔잖아?? 내가 애쉬를 설득할려고 얼마나 고생 고생했는데. 그러니까~ 세하는 내가 가져갈께~ 꺄하하하하하하하!!!"
"누구마음대로 세하를 가져가겠다는거야!! 세하는 내꺼란말이야!!"
"그래 그래~ 좋을때로 생각하렴. 어차피 결과는 뻔할테지만~"
"이..잇!! 이게!!!"
"후훗. 참아 유리야~"
내가 더스트의 말에 휘말려 화를 내자 어느새 하나가 웃으며 나를 말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나의 웃는 얼굴을 보니까 어쩐지 더 짜증이 몰려온다...하아..
"....하아...그래..하나야...말려줘서 고...마워"
"후훗. 별 말씀을~"
"...................."
"어머? 표정이 않좋아 보여 유리야....어디 아프니?"
..하나..쟤는 정말..날 놀리는건지 아니면..진심으로 날 걱정해주는건지....어떻게 보면 더스트보다 더 무서운 아이다..
"아냐..난 괜찮아..그보다...하나야..너는 어떻게 다시 학교에..?"
"으음..미안해. 아픈기억이라 말하기가 싫어...미안해"
나의 질문에 하나가 진심으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자 더이상 물어볼수가없었다..
"....그..그래..그러면 다른질문을 할께.. 하..하나 넌 왜..세..세하의 푸..품에.."
"아 그때 말이구나? 헤헤헤~"
그리고..다른질문을 하자 아까와는 달리 ..손으로 자신의 볼을 만지며 얼굴을 붉히고있었다.
"..나....사실...세하한테 반해버렸거든 ...흐훗..."
"........에?....."
"저기 있는 누구때문에...그 끔찍한 모습이 된 날..구해준 세하에게 반해버렸어..헤헤.."
"...................."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지..지금 하나, 얘..얘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있는거야? 뭐..뭐..세..세하한태 바..반해버렸다고?!
"그때는 고마웠어 더스트~ 덕분에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
"헤에~ 다시 한번 만들어 줄수도 있는데?"
"후훗. 이번에는 사양할께. 그런 모습으로는 세하를 유혹 할 수가 없잖아?"
"꺄하하핫! 너처럼 못생기고 추한 계집이 나의 세하를 유혹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호호호~! 그래도 어디사는 차원종보다 더 가능성 있지 않을까?"
"후후후후후후"
"호호호호호호"
..........내가 잠시 멍때리는동안.. 더스트와 하나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서..서로 웃고있는 모습으로 싸우니..어..어쩐지 더 살벌하다.
하..하지만 나..나도 여..여기서 질수는 없지!!
"지금 무슨 소리하고있는거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하는 내꺼라고!! 절대 양보할 생각도 없고 그리고 넘보;지도 마!!"
내가 소리지르자 싸우고 있던 두사람?은 고개를 돌려 나를 처다봤다
"쿠쿠쿡! 니가 멍청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멍청할 줄이야~ 서유리, 아까도 말했지만 세하는 지금 누구의것도 아니야. 그리고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래 유리야. 더스트의 말대로 세하는 지금 기억을 잃어버린상태잖니? 그러니까 지금 세하 기억속에는 너랑 사귀었던 기억은 아마 없을꺼야..그러니까.."
"내꺼가 되겠지만!"
"내가 가져도 될까?"
.....저것들이 웃는 얼굴로 말도 안돼는 이야기를 하고있다..이젠 화가나다 못해 어이가없다..
"세하의 기억은 내가 꼭 되돌릴꺼야! 그리고 세하가 기억이 되돌아오면 너희들은 안중에도 없을껄!!"
"꺄하하하~! 여전히 멍청하구나 서유리! 내가 가만히 냅둘것 같니??"
"그래 유리야. 그리고 지금 세하랑 사귀게 되면 설령 기억이 되돌아온다고해도 세하가 과연 너한태 다시 갈까? 사람의 마음은 바뀐다고 하잖니 후훗!"
.........이걸로 확실해졌다. 더스트와 하나..아니 유하나는..나의 적이라는걸...
그리고..우리는 서로를 노려봤다
나는 최대한 적의를 담아 두사람을 노려봤고
더스트는 팔짱을 낀체 가소롭다는 의미가 담긴듯한 조소를 뛰우며 나와 유하나를
그리고 유하나는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나와 더스트를 처다봤는데 꼭 마치 조롱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대화가 끝나고 수업종 소리가 들리자 우리 세명은 아무 말없이 옥상에서 내려왔다.
.....................................................................
""..다녀왔습니다""
"..그..그래 다..다녀왔니? ..오늘도 수고했어 유리야,세하야"
"..헤에~ 여기가 내가 지낼곳인가? 정말 비좁고 답답한 곳이내. 이런 좁은 곳에서 인간들은 어떻게 사나 몰라~"
...우린 학교 수업을 끝마치고 세린선배집에 도착했다. 세린선배도 아마 우리와 마찬가지로 더스트를 감시하라는 명령을 받은듯 집에 계셨다. ..그런데 더스트 쟤는 오자마자..
"우웅!! 세하야~! 여기 너무 지저분하고 좁아! 나랑 좋은데 가서 같이 살자~!"
"..저..저기...너..너무 그렇게..다..달라붙지.마..말아줄래?"
"헤에~ 우리 세하, 내몸에 반응 하는구나 꺄하하핫~!"
"아..아니야!!"
........갑자기 더스트가 세하의 팔에 달라붙어 흔히 말하는 팔짱을 끼자 세하가 부끄러워하고 있었다.....세하야..?
"에잇!!"
"우..우와앗?!"
"헤헤~ 세하야!"
"...야 서유리. 따라하지 말아줄래? 그리고 그 물건, 반칙이잖아?"
나는 세하의 남은 한쪽팔에 더스트와 마찬가지로 팔짱을 끼자 세하가 놀란듯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더스트가 어쩐지 기분이 안좋은듯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내..내몸을 물건 취급하지마!! ..그리고 나 항상 세하랑 이러고 다녔거든? 너야말로 따라하지마!"
"세하는 말이지~ 그런 흉기보다 나처럼 예쁜걸 좋아한다고?"
"내께 왜 흉기야!! ..아하~ 혹시 부럽니?"
"..누..누가 부럽다는건데?!"
"너~! 하하하하하!"
".......헤에~ 서유리 죽고싶구나?"
나의 말에 더스트가 웃고있지만 어쩐지 표정이 살짝 일그러져보였다. 그리고 목소리를 낮게 깔며 날 위혐하기 시작했지만..이대로 물러설수야 없지!!
"..저기...둘다 내 팔 놔줄래?"
""....아?""
나와 더스트가 현관에서 싸우자 세하가 지쳤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와 더스트의 팔을 뿌리쳤다....아..세하야...
"저기...세린선배..죄송해요.."
"으응..아니야 난 괜찮아 세하야. 그보다 배고프지? 내가 빨리 밥차려줄께~"
"저..저도 도와드릴께요"
"응 그럴래? 헤헤헤~ 그럼 같이 만들자 우리~"
..............그렇게 세하와 세린선배는 같이 요리를 만들러 주방으로 들어갔고..나와 더스트는 멍하니 그자리에 있다 한번 눈을 마주친후...방안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은후 거실 쇼파에 앉아 가만히 요리가 완성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얼마쯤 지나자 세린선배와 세하가 완성된 요리를 들고 거실로 나왔고 그렇게 나와 세하랑 세린선배, 그리고 더스트...까지 총 네명이서 식사를 하게되었다.
"....그런데 더스트 너 밥도 먹을수있어?"
"이곳에 올때 살짝 인간생활에 맞게 몸을 살짝 변형시켜뒀거든. 덕분에 힘도 좀 줄어들었지만~ 이게 다 세하 널 보러 오기 위한거야~꺄하하하하~~"
"....어..어어..?"
"야!! 더스트!!"
..그렇게 말하더니 어느새 세하품에 안기는 더스트..덕분에 세하는 당황한 표정을 지엇고. 나는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 소리를 지르며 더스트를 세하의 품에서 떨쳐내려고 했다 ..그..그런데..
"...후훗. 뭔지 잘은 모르겠지만..그래도 나때문에 고생한것같아 미안하내"
"...아....."
"................."
세하가 어째선지 자상한 미소를 지으며 더스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기 시작했다..
"자 이제 그만 밥먹자."
"....아....으응..."
".................."
그리고...더스트는 얼굴이 빨개진체..얌전히 세하의 말을 듣기 시작했다...
쾅!!!
"잘먹었습니다!!!"
"..어..유..유리야??"
...갑자기 기분이 나빠진 난 먹던 밥그릇을 식탁에 내려놓자 세린선배가 놀라 두눈을 크게 뜨며 날 바라보셨다.
쾅!!!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한번 세하를 째려본후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정말 뭐냐고!!!'
계단을 내려오며 화가나 혼자 속으로 소리친다.
'왜! 어째서! 세하는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 더스트한태!!! 아!!!! 몰라!!!짜증나!!!'
그리고 나는 분을 삼키지 못해 혼자 속으로 화를 내며 주변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뭔데! 왜 갑자기 더스트한태 편하게 말을 하는건데?! 나..나한태는 그렇게 불편하게 존댓말하고 존칭까지 했으면서!! 왜 더스트한태는!!! 아 정말!!!!!'
..너무 화가나 가던 길을 멈췄다 그리고...
'...정말로...세하는 내가...불편한걸까.....'
나쁜 생각이 머리속을 맴돌기 시작한다.
'...혹시 세하는 내가 귀찮은걸까.......마..만약..그런거면..나는...어떻게...해야하지..'
어째선지 눈물이 나올것같았다...속상하고 기분이 점점 나빠지기 시작한다...
휘이이이잉~
'.......추워....'
봄이지만 ..그래도 아직 바람이 차서 그런지...몸이 떨려온다...따뜻한대로 가고싶다..그렇지만...
'..세하가 있는...지금 세하의 얼굴을..볼 수 있을...까..'
...점점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속을 휘젓는다..아아...이러면 안되는데..
그렇게 나는 추위를 견뎌보려고 무릎을 굽힌체 쪼그려앉아 있었다. 그때..누군가 나를 부르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고개를 돌렸다...그리고..
"...하아...유..유리야...여기 있었구나.."
"....선..배....흑...으...으아아아아앙"
"....그래...그래...우리 유리..힘들었지.."
..선배의 얼굴을 보자..지금까지 참았던 눈물이 한번에 쏫아져 나왔고 나는 감정을 못이겨 그대로 세린선배의 품안으로 달려들었다. 그리고 선배는 그런 나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시고 부드럽게 다독거려주셨다..
.........................
그렇게 얼마나 울었을까...나와 선배는 가까운 공원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했다.
"자..일단 추우니까 이거라도 입으렴 유리야"
"..흐윽..네..고마워요 선배.."
선배가 준 가디건을 입자 몸이 따뜻해지는걸 느꼈다.
"....유리야..세하 말인데.."
".....세하는 지금 ..뭐하고 있어요..?"
"....사..사실은 유리, 니가 나가고 난뒤 세하가 널 따라 나가려고 했는데...더스트가...못가게 잡았단다..그..그래서 이렇게 내가 널 찾으러 온거야.."
"......그렇군요....."
....선배의 말을 들으니 살짝 화가 풀리기 시작한다..그래도...아직 세하를 보고싶지가 않다..이유야 어쨌든간에.. 왜 더스트한태 자..자상하게 머리를....나..나한태는 안해줬으면서..
"..후훗..유리야..세하 원래..무신경하잖니.. 아마 세하가 방금 전에 한 행동도 아무런 의미도 없었을꺼야."
"............그..그렇겠죠...?"
"응 물론이지! 유리야. 그리고 유리, 니가 세하를 믿어주지 않으면 안되잖니..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면 분명 세하의 기억도 원래대로 돌아 올꺼야. 우리 그때까지만 참자 유리야 응? 헤헤헤"
"......선배...."
..선배가 위로의 말을 해주면서 웃고계시니..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 미소가 그려졌다.
"후훗. 역시 유리는 웃는게 예뻐. 그 예쁜얼굴로 세하를 꼭 지켜주렴"
"넷! 선배!! 에헤헤헤헤!!"
그렇게 나와 세린선배는 다정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집으로 걸어갔다.
후..여자들끼리의 신경전을 과연 잘 다뤘나 모르겠군요..ㄷㄷㄷ
아 그리고 저 다음주 월~수 까지 볼일이 있어서
글을 못씁니다..
아마 잘해도 수요일 늦은 저녁?이라던가 목요일에 글을 쓸수 있게되겠군요.
그럼 또 다음 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