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Behind Story - 세하
PhantomSWAT 2014-12-19 3
이슬비편)
서유리편)
내가 어릴때 엄마는 항상 지각쟁이였다
그저 "엄마 늦을거같아" 라는 한 마디와 예쁜미소를 보여주시며 출근하셨고
그 말을 하시고 몇밤을 지내고 엄마를 볼수있었다
어느날 엄마한테 여쭤보았다
"엄마는 뭐하는데 이렇게 늦어요?"
"움... 글쎄? 뭐라고 말해줘야할까? 영웅?"
"X워 레인저 같은거?"
"그래그래. 우리 세하가 항상 안전하게 다닐수있도록 지켜주는 일을한단다"
엄마는 그 뒤로 더 바빠졌다고 하시고는 집에서는 거의 볼수가 없었다
몇일이나 지났을까 엄마가 돌아온날 나는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나 학교에서 참관수업한데요!"
"그래? 언제? 우리 세하 공부열심히 하는지 감시하러 가야겠는걸?"
"정말요? 올꺼에요?"
"그럼! 우리아들 보러가야지!"
엄마가 참관수업에 온다고 약속을 했고
참관수업날이 되었던날 나는 엄마가 올거라는 기대감에 차있었다
하지만 엄마는 오지않으셨고
나는 텅 빈 교실에 홀로앉아있었다
그러자 그때 교실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오는 느낌을받아 뒤돌아보자
거기에는 엄마가 서있었다
뛰어오셨는지 엄마는 숨을 고르고 계셨다
"헉...헉... 우리세하 엄마 기다렸니?"
엄마가 다가와서 내 머리를 쓰다듬으려 하자 나는 엄마손을 피했다
"왜...그래?"
"왜 약속 안지켰어요?"
"미안해. 엄마가 너무 늦었지? 꼭 오려고 그랬는데..."
"엄마 미워!!!!"
엄마가 말하는도중에 나는 엄마가 너무나도 미워 소리치고말았다
"엄마는 항상 집에없고 나 혼자 내버려두고! 오늘은 꼭온다고 해놓고 왜 늦어?
나는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싫어!!!!!!"
그런 소리를 해놓고 나는 가방을 챙겨 뒤도 돌아**않고 교실을 뛰쳐나왔다
그대로 집에들어가 방문을 잠그고나서는 엉엉 울어버렸다
"엄마 미워... 세상에서 제일 미워..."
울다가 지쳐서 잠들어버렸는지 나는 그만 잠들어버렸다
일어나서 방을 나가 엄마를 찾아**만 식탁위에있는 상자와 편지하나가 나를 반겨주었다
나는 궁금하여 편지를 읽어보았다
'세하에게
우리 아들이 단단히 화가 났구나
엄마가 미안해
다음부터는 이런일 없도록 엄마가 잘할께
곧있으면 우리아들 생일이니까 엄마가 생일선물 놔두고갈께
편지를 끝으로 나는 선물상자를 열어보았고 그안에 게임기가 들어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엄마에게 화가나있던 나는 그냥 덮어두고 편지도 제자리에 두고
다시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그 다음날 나는 학교로 가서 평소와 다름없이 지냈다
하지만 수업도중 급하게 교장선생님이 나를 불러 이런말씀을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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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하야. 지금 이세하 학생 어머니께서 크게 다치셔서 지금 병원에 계신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