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과유불급 -1-
algophilia 2014-12-19 0
"대충대충 해. 너무 열심히 하면 병난다니까."
항상 밝은 얼굴로 검은양 팀을 대하던 여자. 저렇게 보여도 제법 경력 화려한 중대장님, 그것도 특경대의 중대장님 되시겠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강남에서 창고 관리나 물자 보급이 주 임무이긴 하지만 말이다.
"아하하, 미안미안. 또 잊어버렸어. 이 놈의 건망증."
"또에요? 진짜 너무하시네요."
자기보다 한참 어린 고등학생한테도 한 소리를 들을 정도니 말 다했지. 그래도 알뜰살뜰하게 보급관리를 하고 조금 남는다 싶으면 부하들에게 쥐어주고. 간혹 자잘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렇기에 더욱 인간적이고 많은 부하들이 그녀를 따르는 것이다.
"그래, 잘 하라고. 나중에 현장지원 필요하면 불러."
거기다 현장지원까지 나서면서 여러 가지 필요한 물품을 소량이나마 제 때 보급을 해 검은양 팀을 비롯한 클로저들이나 특경대가 전투를 수행하는데 보탬이 되어주고 있다.
"슬비는 정말 열심이군요."
"그렇지? 그래서 걱정이야."
송은이 경정의 말에 끼어들어준 것은 바로 김유정 요원이었다. 김유정 요원 역시 이슬비라고 하는 검은양 팀의 클로저를 바라보며 조금은 걱정스럽게 얘기를 했다.
"열심히 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란 걸 알았으면 좋겠는데."
"그러게요. 그걸 경험으로 깨달았을 때는 너무 많은 걸 잃은 후니까요"
"마치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하네?"
"예? 아하하하, 뭐 여기저기 많이 굴러봤으니까요. 조금은 아는 척 해보고 싶어서 그래요."
멋쩍게 웃은 송은이 경정은 이슬비를 바라보다가 다시 한 번 하늘을 바라봤다. 마치 무언가를 회상하듯이.
"돌격! 여기서부턴 뛰어!"
"알겠습니다!"
중동의 어느 국가, 어느 지역.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지만 최악의 분쟁지역에 최악의 시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은 악화된 상황이었다. 총탄이 빗발치는 곳에서 한 PMC 소속의 병사들이 **듯이 뛰고 있었다. 그들의 목적지는 한 건물. 다행히도 총탄에 맞은 사람없이 무사히 들어오는 데에는 성공한 모양이다.
"**할! 올라가자! 얼른!"
한 여성이 소리를 치며 병사들을 이끌고 건물 위층으로 올라갔다. 가는 길에 만나는 자들은 그녀의 총탄에 풀썩 주저앉거나 뒤로 나자빠지곤 했다. 빠르게 대처를 하면서 천천히 건물을 올라간 끝에 그들은 결국 건물을 완전히 접수하는 데에 성공, 거기에 있는 대량의 마약과 밀수한 석유거래내역서 등을 수거를 하였다.
"하아, 다들 괜찮나?"
"예, 그렇습니다."
뒤에 있는 병사가 그렇게 대답하는 걸로 봐서는 전부 괜찮은 모양이다. 일부 병사들의 얼굴에 자잘한 생채기 등이 있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괜찮은 것과는 별개로 여자는 물론 뒤에 있는 남자들의 얼굴**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여자는 다시금 숨을 가다듬고는 얘기했다.
"하지만 아직 할 게 많다. 일단 이 물품들 챙기고 본부로 돌아간다. 도중에 함부로 가져간다면 목숨으로 대답하게 해주겠다."
"대장님, 오늘은 이만 좀 쉬면...."
"조금 더 힘을 내고 열심히 하자. 어쩌면 오늘로 이 곳에 있는 적들을 완전히 소탕할 수 있어. 너희들은 내 자랑이기도 하니까."
"예."
어딘가 조금 힘빠지는 대답이기는 하지만 여자는 그걸 듣지 않았다는 듯 눈빛만큼은 전혀 죽이질 않고 있었다.
그리고 두어 시간 뒤, 임시로 만든 가건물에 아까 전 임무를 수행한 여자와 남자 한 명이 있었다. 남자는 중년의 나이인듯 했지만 그 나이에 맞지 않게 체격도 크고 최신형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어 더더욱 위압감 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있는 책상에는 아까 여자가 입수한 대량의 마약과 석유거래내역서가 있었다.
"이번 임무도 열심히 잘 수행해줘서 고맙네. 송은이 대장."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걸로 이 주변의 운명이 바뀌게 될 꺼야. 아마 이 지역의 석유거래는 제약을 받을테고 그리고 여기 있는 거래내역에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진짜 본거지도 아마 나올테지."
"그럴 것입니다."
"자네도 알다시피 그들은 악의 축 그 자체라네. 21세기에 등장한 새로운 악의 축. 하지만 각 국가에서 직접적으로 나서기에는 정치적 이해가 많이 엇갈리기에 필연적으로 우리가 나선 것이라네."
"네, 알고 있습니다."
"뒤는 걱정하지 말게. 우리의 뒤엔 대한민국 정부, 그 뒤엔 미국 행정부도 있다네. 그리고 바티칸에서 그들을 비난하는 성명이 또 발표되었다네. 세계가 우리편이라고 보면 되겠지. 더욱 열심히 해주게."
이보다 더 확실할 수 없는 정의의 사명. 자신들 뿐 아닌 다른 PMC들도 교전을 하고 있는데다 그들을 지원하는 물품의 상당수가 미국이다. 거기에 바티칸이라고 하는 사실상 세계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곳에서 비난까지 한 이들을 섬멸한다. 그보다도 더 가슴 벅찬 일은 없을 것이다. 송은이 대장 역시 그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모양인지 금방 전보다 더 기합이 들어갔다.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제 다음 임무를 주겠네. 그런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가?"
남자는 한쪽에 놓여 있던 가방을 책상에 올려 가방을 채 열기 전에 송은이 대장에게 조금은 걱정스럽다는 투로 그렇게 얘기를 했다.
"할 수 있다면 더 열심히 할 것 입니다."
하지만 송은이 대장은 당당하게 대답을 했다. 특히 그 눈빛 또한 전혀 죽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금방 전 달궈낸 쇳덩이와 같이 매서우면서도 오래도록 유지가 될 것만 같은 그런 눈빛이었다.
"그래, 역시 송은이 대장답군."
남자는 그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며 가방을 열었다. 가방 안에는 지도와 서류가 몇 장 있었다. 그 중 지도를 꺼내들어 펼쳤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목표지점이라고 하는 곳을 가리키면서 얘기를 했다.
"이번 임무는 이 곳이다. 학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반군을 양성하는 양성소다. 여기 학교 강당이라고 하는 곳에는 상당한 양의 무기는 물론, 장갑차도 있다는 첩보가 있다. 거기에 지하에는 그들이 양성비용으로 쓰는 대량의 금 또한 있다는 첩보도 있어."
"사실상 중요거점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그 서류들은 뭐죠?"
"이 서류들은 그 첩보정보다. 모사드에 요청을 해 얻어낸 정**. 이 녀석들때문에 이스라엘도 어지간히 화가 난 모양이더군. 모사드까지 직접 움직일 정도면 말야. 영어는 가능하지?"
"독해 정도는 가능합니다."
"그럼 직접 첩보정보를 읽어보게."
송은이 대장은 첩보정보라 쓰여 있는 서류들을 천천히 읽어나갔다. 몇 장 되지 않는데다 결정적으로 송은이 대장의 영어 실력이 괜찮았기 때문에 천천히 읽는데도 불구, 금방 읽어낼 수 있었다.
"상당한 수준의 병력이 있을 거라고 하는데 저희만 투입이 됩니까?"
"미안하네. 추가적인 병사들의 지원은 힘들다네."
"....알겠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힘들다는 건 알겠네. 포기하고 싶거든 포기해도 좋네. 자네는 이미 위에서도 유능한 대장이라고 소문이 다 있기에 이 정도는 포기해도 괜찮아."
"아뇨, 되는 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임무는 목표지점 무력화 맞죠?"
남자는 송은이 대장의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의 대답을 받은송은이 대장은 지도를 쥐고 밖으로 나왔다. 송은이 대장이 나가자 남자는 건물의 문을 조용히 닫았다.
"설마했는데 진짜로 승낙을 하다니. 지나치리만큼 열심이군."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그렇게 얘기를 했다. 마치 앞으로 일어날 일이 그리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지가 않다는 듯이 그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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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뭐라 말씀 드려야 될 지 모르겠네요.
송은이 중대장의 설정을 보니 여러 곳에서 용병 일을 했다는 것에 착안해서 한 번 써봤습니다.
어째 이거 좀 길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어쨌든 한 번 끝까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시간은 왜 이럴 때는 가질 않을까. 빨리 OBT를 하고 싶단 말이다.
pre-OBT 때 처럼 이슬비로 적들을 썰고 다니고 싶은 마음에 다른 게임도 손에 잘 안잡히는데. 쩝.
항상 밝은 얼굴로 검은양 팀을 대하던 여자. 저렇게 보여도 제법 경력 화려한 중대장님, 그것도 특경대의 중대장님 되시겠다. 지금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강남에서 창고 관리나 물자 보급이 주 임무이긴 하지만 말이다.
"아하하, 미안미안. 또 잊어버렸어. 이 놈의 건망증."
"또에요? 진짜 너무하시네요."
자기보다 한참 어린 고등학생한테도 한 소리를 들을 정도니 말 다했지. 그래도 알뜰살뜰하게 보급관리를 하고 조금 남는다 싶으면 부하들에게 쥐어주고. 간혹 자잘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렇기에 더욱 인간적이고 많은 부하들이 그녀를 따르는 것이다.
"그래, 잘 하라고. 나중에 현장지원 필요하면 불러."
거기다 현장지원까지 나서면서 여러 가지 필요한 물품을 소량이나마 제 때 보급을 해 검은양 팀을 비롯한 클로저들이나 특경대가 전투를 수행하는데 보탬이 되어주고 있다.
"슬비는 정말 열심이군요."
"그렇지? 그래서 걱정이야."
송은이 경정의 말에 끼어들어준 것은 바로 김유정 요원이었다. 김유정 요원 역시 이슬비라고 하는 검은양 팀의 클로저를 바라보며 조금은 걱정스럽게 얘기를 했다.
"열심히 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란 걸 알았으면 좋겠는데."
"그러게요. 그걸 경험으로 깨달았을 때는 너무 많은 걸 잃은 후니까요"
"마치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하네?"
"예? 아하하하, 뭐 여기저기 많이 굴러봤으니까요. 조금은 아는 척 해보고 싶어서 그래요."
멋쩍게 웃은 송은이 경정은 이슬비를 바라보다가 다시 한 번 하늘을 바라봤다. 마치 무언가를 회상하듯이.
"돌격! 여기서부턴 뛰어!"
"알겠습니다!"
중동의 어느 국가, 어느 지역.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지만 최악의 분쟁지역에 최악의 시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은 악화된 상황이었다. 총탄이 빗발치는 곳에서 한 PMC 소속의 병사들이 **듯이 뛰고 있었다. 그들의 목적지는 한 건물. 다행히도 총탄에 맞은 사람없이 무사히 들어오는 데에는 성공한 모양이다.
"**할! 올라가자! 얼른!"
한 여성이 소리를 치며 병사들을 이끌고 건물 위층으로 올라갔다. 가는 길에 만나는 자들은 그녀의 총탄에 풀썩 주저앉거나 뒤로 나자빠지곤 했다. 빠르게 대처를 하면서 천천히 건물을 올라간 끝에 그들은 결국 건물을 완전히 접수하는 데에 성공, 거기에 있는 대량의 마약과 밀수한 석유거래내역서 등을 수거를 하였다.
"하아, 다들 괜찮나?"
"예, 그렇습니다."
뒤에 있는 병사가 그렇게 대답하는 걸로 봐서는 전부 괜찮은 모양이다. 일부 병사들의 얼굴에 자잘한 생채기 등이 있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괜찮은 것과는 별개로 여자는 물론 뒤에 있는 남자들의 얼굴**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여자는 다시금 숨을 가다듬고는 얘기했다.
"하지만 아직 할 게 많다. 일단 이 물품들 챙기고 본부로 돌아간다. 도중에 함부로 가져간다면 목숨으로 대답하게 해주겠다."
"대장님, 오늘은 이만 좀 쉬면...."
"조금 더 힘을 내고 열심히 하자. 어쩌면 오늘로 이 곳에 있는 적들을 완전히 소탕할 수 있어. 너희들은 내 자랑이기도 하니까."
"예."
어딘가 조금 힘빠지는 대답이기는 하지만 여자는 그걸 듣지 않았다는 듯 눈빛만큼은 전혀 죽이질 않고 있었다.
그리고 두어 시간 뒤, 임시로 만든 가건물에 아까 전 임무를 수행한 여자와 남자 한 명이 있었다. 남자는 중년의 나이인듯 했지만 그 나이에 맞지 않게 체격도 크고 최신형 방탄복을 착용하고 있어 더더욱 위압감 있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있는 책상에는 아까 여자가 입수한 대량의 마약과 석유거래내역서가 있었다.
"이번 임무도 열심히 잘 수행해줘서 고맙네. 송은이 대장."
"천만의 말씀입니다."
"이걸로 이 주변의 운명이 바뀌게 될 꺼야. 아마 이 지역의 석유거래는 제약을 받을테고 그리고 여기 있는 거래내역에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진짜 본거지도 아마 나올테지."
"그럴 것입니다."
"자네도 알다시피 그들은 악의 축 그 자체라네. 21세기에 등장한 새로운 악의 축. 하지만 각 국가에서 직접적으로 나서기에는 정치적 이해가 많이 엇갈리기에 필연적으로 우리가 나선 것이라네."
"네, 알고 있습니다."
"뒤는 걱정하지 말게. 우리의 뒤엔 대한민국 정부, 그 뒤엔 미국 행정부도 있다네. 그리고 바티칸에서 그들을 비난하는 성명이 또 발표되었다네. 세계가 우리편이라고 보면 되겠지. 더욱 열심히 해주게."
이보다 더 확실할 수 없는 정의의 사명. 자신들 뿐 아닌 다른 PMC들도 교전을 하고 있는데다 그들을 지원하는 물품의 상당수가 미국이다. 거기에 바티칸이라고 하는 사실상 세계의 정신적 지주와도 같은 곳에서 비난까지 한 이들을 섬멸한다. 그보다도 더 가슴 벅찬 일은 없을 것이다. 송은이 대장 역시 그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모양인지 금방 전보다 더 기합이 들어갔다.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제 다음 임무를 주겠네. 그런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가?"
남자는 한쪽에 놓여 있던 가방을 책상에 올려 가방을 채 열기 전에 송은이 대장에게 조금은 걱정스럽다는 투로 그렇게 얘기를 했다.
"할 수 있다면 더 열심히 할 것 입니다."
하지만 송은이 대장은 당당하게 대답을 했다. 특히 그 눈빛 또한 전혀 죽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금방 전 달궈낸 쇳덩이와 같이 매서우면서도 오래도록 유지가 될 것만 같은 그런 눈빛이었다.
"그래, 역시 송은이 대장답군."
남자는 그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며 가방을 열었다. 가방 안에는 지도와 서류가 몇 장 있었다. 그 중 지도를 꺼내들어 펼쳤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목표지점이라고 하는 곳을 가리키면서 얘기를 했다.
"이번 임무는 이 곳이다. 학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반군을 양성하는 양성소다. 여기 학교 강당이라고 하는 곳에는 상당한 양의 무기는 물론, 장갑차도 있다는 첩보가 있다. 거기에 지하에는 그들이 양성비용으로 쓰는 대량의 금 또한 있다는 첩보도 있어."
"사실상 중요거점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그 서류들은 뭐죠?"
"이 서류들은 그 첩보정보다. 모사드에 요청을 해 얻어낸 정**. 이 녀석들때문에 이스라엘도 어지간히 화가 난 모양이더군. 모사드까지 직접 움직일 정도면 말야. 영어는 가능하지?"
"독해 정도는 가능합니다."
"그럼 직접 첩보정보를 읽어보게."
송은이 대장은 첩보정보라 쓰여 있는 서류들을 천천히 읽어나갔다. 몇 장 되지 않는데다 결정적으로 송은이 대장의 영어 실력이 괜찮았기 때문에 천천히 읽는데도 불구, 금방 읽어낼 수 있었다.
"상당한 수준의 병력이 있을 거라고 하는데 저희만 투입이 됩니까?"
"미안하네. 추가적인 병사들의 지원은 힘들다네."
"....알겠습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힘들다는 건 알겠네. 포기하고 싶거든 포기해도 좋네. 자네는 이미 위에서도 유능한 대장이라고 소문이 다 있기에 이 정도는 포기해도 괜찮아."
"아뇨, 되는 대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임무는 목표지점 무력화 맞죠?"
남자는 송은이 대장의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의 대답을 받은송은이 대장은 지도를 쥐고 밖으로 나왔다. 송은이 대장이 나가자 남자는 건물의 문을 조용히 닫았다.
"설마했는데 진짜로 승낙을 하다니. 지나치리만큼 열심이군."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그렇게 얘기를 했다. 마치 앞으로 일어날 일이 그리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지가 않다는 듯이 그렇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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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뭐라 말씀 드려야 될 지 모르겠네요.
송은이 중대장의 설정을 보니 여러 곳에서 용병 일을 했다는 것에 착안해서 한 번 써봤습니다.
어째 이거 좀 길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어쨌든 한 번 끝까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시간은 왜 이럴 때는 가질 않을까. 빨리 OBT를 하고 싶단 말이다.
pre-OBT 때 처럼 이슬비로 적들을 썰고 다니고 싶은 마음에 다른 게임도 손에 잘 안잡히는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