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타나토스(수정)

BradleyKim 2015-05-13 1


-Thanatos-

 

나 지금 얼마나 유니온 직원들을 이 칼로 배었을까..?

 

어쩌면 죄없는 사람들 그리고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 연인 그리고 가족 친구 일수도 있는
사람들을 차례차례 배어나갔다.

 

나는 알고있다 그들은 어쩔수 없이 상부의 명령을 받고 나를 막을려고 한다는것을
그렇지만 나는 모든것을 알고있지만 나의 모든것을 가져간 더러운 윗대.가.리를 위해서 저렇게

몸을 던지면 거기에 대한 응답을 해줘야겠지.
  
상상 할수있을까? 사랑하고 정들었던 그리고 서로들의의 목숨을 맡기고 움직이는
동료이자 친구들을 잃은 아픔을.. 그리고 같이 죽었다면 이렇게 까지 괴롭지 않을텐데
남은 동료들은 다죽고 나혼자만 살아남았다는 그 죄책감을...

 

또 어쩌면 동료들은 살수있었지만 그 살수있는 기회를 믿었던 조직 유니온 상부에 의해
좌절 되었다면?

 

"이봐!! 이세하요원! 죽기 싫으면 당장 투항하고 순순히 체포에 응하라 안그러면 사살하겠다!"

 

웃기고있네 그건 내가 할말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허수아비에다가 그저 시키면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개들이면서!

 

여기저기에서 사정없이 날라오는 총탄을 건블레이드로 크게 한번 휘두르면서 튕겨낸다

그리고 차원종들에게 써왔던 스킬을 유니온 경비대원들에게 써본다

 

스케벤저보다 약하다... 스킬한방에 낙엽떨어지듯 여기저기 쓰러진다

 

드디어 유니온 빌딩 스카이플로어다

스카이플로어는 유니온타워 옥상 바로밑에있는 한심하고 이기적인 윗대.가.리들이 모여있는 사무실층이다.

 

눈앞에는 커다란 특수합금으로 만들어진 철문이 겹겹히 닫혀있다

 

여기를 뚫고 지나갈려면 꽤나 힘좀 써야겠다.

망할X들 살려고 무슨짓이든 다할려고 하는거야?!

살려고 하는건 좋았는데 왜 검은양팀을 버리면서까지 이런 지경까지 자초한건 니네들이다
멍청한 돼지들! 그러니 나는 너희들을 벌하겠어!! 

.....
.....
.....

 

그건 얼마전 우리들은 평소와 같았다 그냥 평소와같은 날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들의 착각이였다 그건 아무도 몰랐던 비극의 시작이였다.

 

나는 내눈으로 보고말았다 좀처럼 닫치지 않는 차원문.

 

수만마리의 차원종 군단.

 

쓰러져가는 사랑하고 아끼는 동료들.

 

핏투성이의 지옥.

 

그곳에서 하나 둘씩 쓰러져 간다.

 

푸욱! "커억!"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잊을수 없는 그장면

 

곧 꺼.질듯한 촛불처럼 간당간당하던 차원력으로 힘겹게 전력을 다해서 싸우던
서유리가 피를 토해내며 쓰러진다...

 

유리주변을 포위하고 있던 우로보로스 여러 마리가 동시에 칼날로 된 날개로
유리를 무자비하게 찌른다

 

스케벤저 수십마리를 배고있던나는 유리를 향하여서 달려간다 최대한 위상력을 끌어 모와서

 

"유리야!!! 서유리!!!"

 

나는 크게 검을 휘둘려서 우로보로스를 제거한다.

거기에는 믿지 못할 믿기 싫은 모습으로 유리가 쓰려저있다 자신의 배를 움켜 잡아봤지만

그정도로 지혈될 상처는 아니였다 유리가 쓰러져있는 바닥에는 붉은색 액체가 가득 흐르고있었다.

 

"야! 서유리!! 정신차려!! 안된다구!!!"

 

눈물이 울컥 나온다

 

"세..세하야.. 나...추워"

 

"정신 꽉 붙잡고 기다려 곧 구조부대와 응급지원팀이 와서 구해줄꺼야!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어나갈 할말이 생각나지가 않는다 티나는 거짓말 이미 이지경까지 왔으면 구조대든 의료반이든 오지않을것이다
감이 그렇게 알려주고있다 그때서야 우리는 버림받았다는것을 알았다 지옥에서 떨어져서 지옥을 닫고 죽어라는 그런..
생각만해도 치가떨리는.. 그렇지만 그것이 우리들이 직면하고있는 현실.

 

유리의 상태는 좋지 않다 온몸이 상처투성이고 흉부에 큰 관통상까지..거기다 피를 감당할수없을정도로
흘렸다 이젠 틀렸다는걸 알수있다 다만 내가 해줄수있는건 유리의 손을 꽉 잡아주는것 그뿐이다.

 

"유리야 너 꼭 살아야해! 살아서 다시 와플 먹자 그때는 내가 사줄께! 그러니까 그러니까.."

 

유리는 미소를 지으면서

"헤헤 ...와플뿐만아니라.. 그 이상의 것도... 다음에는...다음생애..에는..꼭 세하..너랑... 살고..싶..어.. 

 

나.. 사실 죽기 싫은데.. 세하.. 나.. 나.. 너 를 좋아했다?..나..소원이..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건데..
 이렇게.. 될줄..알았.다.면.. 진작에 ..나라두.. 먼저 좋아한다는 말.. 하는건데.."

 

"너 죽는다는 생각 하지마!!! 내가 너 보내는거 용납못해!! 살생각을해!!! 바보야!!!!

 

".. 나 졸리네? 어라?..아직.. 잠..드면 안되는데 나에게는.. 먹여..살려야하는.. 동생..부모님..그리고 지켜주고싶은..검은양팀 모두..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세하...

나.. 틀린것 같아 그..그러니..까 마지..막 부탁..할께.. 이슬비..슬비라도.. 너가.. 잘챙겨줘야해..그..그리고.. 모두들을..지..켜줘.."

 

"유리야?! 유리야!! 야!!!서유리!! 안... 안돼!!!!"

 

유리의 손은 힘이 빠진채 서서히 체온이 식어갔다 나는 유리의 몸을 흔들어봤지만 들려오는건 침묵뿐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리의 볼을 타고 흘려가는 한방울의 눈물.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다.. 아무 생각이 안든다.. 모든게 멈춰지는것 같다..

 

그렇지만 나는 눈물을 머금고 유리를 안아주지 못한 채 나는 다시 그녀의 마지막 부탁대로 동료를 지키기 위해서 다시 전장으로 달려간다.

 

달리고 달려서 내눈앞에 보이는건 이슬비 그리고 그뒤에 보이는 테인이와 제이형 역시 다들 에너지를 너무많이 소비하여 힘겨워 보였다.

 

"이슬비!!! 모두들!! 기다려 내가 지금 갈께!!!"

 

"이세하?! 세하야!!!"

 

나는 검은양 모두에게 유리의 전사 소식을 알려야했지만 차마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아니 지금 알려져서면 안된다 다들 전투사기를 제로로 만들수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녀의 바램과 나의 의지대로 그녀와 우리팀만큼은 지켜야 해!!!

슬비 너만은 내가 지켜줄께 그리고 더이상 그 누구도 죽으면 안돼!

 

어느순간 나의 마음속에 있는 이슬비 게임하면서도 눈에 들어왔던 슬비 그리고 어느순간 내가 좋아하고 지켜주고 싶은 소녀 이슬비..
그리고 나에게 소중한 동료들..

나는 슬비에게로 이슬비와 모두들을 지키고싶은 마음을 가지고 전력 질주를 하고있다.

 

그순간 갑자기 튀어나온 마룡혼 수백마리가 슬비와 테인이 제이형에게 달려들어서..

 

"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들리는 엄청난 폭발음..

 
엄청난 충격이 나의 몸을 강타한다.

......
......
......
......
......

 

하얀 빛과 함께 다시 의식이 돌아왔다.

 

내눈앞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폐허가 된 지상 그리고 모두들이 싸웠던 그 자리에는 큰고 넓은 구덩이 하나가 있을뿐이다.

아.. 마룡혼 수백마리가 자폭을 해서...

 

하지만.. 내눈앞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불타고있는 땅 폐해가된 건물잔해 그리고 폭발과 동시에
증발한 내 소중하고 사랑하는 모든것들..

 

눈물이 주루룩나온다

 

주위를 살펴보니 의식을 잃기 전까지만 해도 열려있던 차원문도 수만마리의 차원종들도 없다..

눈물이 주르르 나온다

 

이제는 자신을 죽여줄 모든것이 사라졌다 사랑하고 소중한것까지 모두다..

 

"왜.. 왜.. 제엔장 나만 살아있는거야!!!!! 모두들 어디간거야?!!!! 제발 다들 살아있어줘 나중에 내눈앞에 쨘! 하고 나타나줘
부탁이니까... 하다못해.. 다같이 저세상으로 공평하게 갔으면 차라리 좋을텐데!!! 다들 너무해!! 왜 나 혼자만 남겨두고.."

 

"끄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어어어어어엉어어어어어엉!!!!!"

 

모든것이 사라진 그곳에서는 세하의 통곡만이 울려퍼질 뿐이다.

 

그렇게 혼자 쓰러진지 얼마나지 났을까 유니온 정식구조대도 아니고 그저 수습상황조사대에 의하여 나는 발견되고
구조되었다.

그말은 애초부터 생존자 따위를 기대 하지도 않았다는것이다..

 

나는 그렇게 치료후에 몇달동안 집에서 삼엄한 감시하에 가택연금형을 받았다.

 

집에있어도 나는 알수있었다 벌처스 정보원 찌라시에서 벌써 유니온 상부에서 우리들을 이미 희생양으로 삼고있었다는것을..

유니온에서는 차원게이트를 여는 실험을 하였다 그래서 차원문을 여는것에는 성공을 했는데 닫는법을 잘 몰랐던것이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에너지 코어가 폭주해서 닫기에는 아주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안그래도 눈엣가시였던 검은양팀을 희생양으로
우리를 아무런 설명없이 그저 단순한 차원종 소탕 작전인듯이 우리를 지옥으로 밀어 넣었던것이다.

 

나는 그 윗대.가리를 숙청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이 지금 내가 살아있는이유..

그리고는 그것이 지금 이상황까지 오게 된것이다.

 

"충격파!!"

 

드디어 더러운 윗대.가리들이 그렇게 믿고 의지했던 65개의 두꺼운 특수합금 철문이 무너진다

그리고 마지막 사령실의 문인 헤븐즈 도어가 보인다.

 

나는 헤븐즈 도어를 뚜벅뚜벅걸어간다.

 

"퓨슈우우"

"뭐야?!"

 

헤븐즈 도어가 열린다

 

그리고 거기에서 한 사람의 실루엣이 보인다

 

"이세하 멈춰!"

 

!!!!!!!!!!!

 

이 목..목소리는!!

정면에서 걸어오는 한 여성 정식요원복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모습 그리고 흑갈색의 긴머리를 팔랑거리면서

전설의 엔젤리너스 건 시클(총기 변환이 가능한 사신의낫)들고 나를 겨누고 있는 여성

 

순간 내눈을 의심하고싶었다 하지만 내눈과 귀는 틀림없다

 

그건 바로 차원전쟁의 영웅이자 나의 엄마인 [알파퀸] 서지수 이다

 

"엄..엄마?!"

 

"세하야! 더이상 이앞으로 다가오지마!   

너의부모로써도 유니온의 수호자로써도 나는 너가 더이상 이 문앞을 지나가는것을 허락할수없어 "

 

"엄마.. 왜 저의 앞을 막는거에요?! 내가 왜이러는지 정말 몰라서 그래요?!"

 

"너의 심정을 모르는건 아니야! 그보다 너의 심정을 잘알아 나도 널 가지기 전에 비슷한 경험이있으니까"

 

"그럼!! 왜 !!"

 

"나는 너의 부모야! 그리고 유니온의 수호자 알파퀸이야! 유니온 상부가 얼마나 썩어 빠진것들이라는건 나도
잘알아! 그렇지만 이렇게 극단적인 방법으로는 아무것도 해결 못해! 그리고 어떤 부모가 자식이 잘못하는데 그냥 지켜보고만 있니!"

 

"엄마..."

 

나는 알고있다 이런방법은 옳지 않다..어쩌면 엄마가 다 맞는말을 하고있는것이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알고있어요 이런일이 허락될수없다는것을... 하지만 엄마 나는 알려줄려고요 그들에게 썩어빠진 그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알려줄꺼에요! 잘못된 결정이 언젠가는 어떤방법으로도 부메랑으로 돌아 온다는것을!!!! "

 

"그래서?"

 

"그래서라니.."

"기여코 이 앞을 지나가겠다는거니?!"
"그럼 더이상 대화로 해결되긴 힘들겠구나! 덤벼! 말안든는 아들은 실컷 혼내줘서 집으로 대려 갈꺼야!"

 

그렇게 말하는 엄마는 엔젤리너스 시클을 펼쳐서 나에게 겨눈다..

엄청난 위상력이다.. 이것이 차원전쟁의 영웅 알파퀸의 본모습..
태어나서 한번도 이런 엄마의 모습 처음이다.

엄마는 항상 든든했고 아빠가 보이지 않는 곳 까지 채울려고 항상 강했다.
그것은 클로저요원일때나 한가정의 부모일때나 한사람의 여자일때나 굳건한 이미지였다.

나 있잖아 엄마에게 이길수있을까? 그리고 그냥 여기서 멈출까?
생각해보면 어떻게 자신의 어미랑 싸울수 있는가?

그렇게 나는 싸울의지가 점점 약해져간다.. 꽉잡고있던 건블레이드를 손에 놓을려고 하는순간

나의 머릿속에는 희미한 기억이 빠르게 스쳐져간다

 

"나.. 사실 죽기 싫은데.. 세하.. 나.. 나.. 너 를 좋아했다?..나..소원이..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건데..
 이렇게.. 될줄..알았.다.면.. 진작에 ..나라두.. 먼저 좋아한다는 말.. 하는건데.."

 
".. 나 졸리네? 어라?..아직.. 잠..드면 안되는데 나에게는.. 먹여..살려야하는.. 동생..부모님..그리고 지켜주고싶은..
검은양팀 모두..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세하...
나.. 틀린것 같아 그..그러니..까 마지..막 부탁..할께.. 이슬비..슬비라도.. 너가.. 잘챙겨줘야해..그..그리고.. 모두들을..지..켜줘.."

 

서유리의 마지막 모습

 

그렇게 가끔 바보같았지만 순수하고 또한 어려워도 미소와 활기를 잃지 않았던 서유리
그리고 끝까지 나를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죽음의 문턱앞에서 고백해줬던 그녀..

 

그리고 유언하나 못남기고 그대로 사라진 슬비 내가 사랑하던 여자 이슬비.. 내가 아끼던 슬비 그리운 슬비
내 손을 작은손으로 용기내어서 잡아준 여자.. 내가 힘들때 나에게 다가와서 나의 뺨을 만져준 그대...

 

슬비와 같이 흔적조차 찾을수 없는 소중한 검은양팀들...

아직까지 모두가 내기억속에 내 마음속에 살아있다

하지만 이제는 보고싶지만 이세상에서는 볼수없는 그얼굴들..

 

나 여기서 포기하면 그들에게 나중에 다시만날때 볼 면목이 없어져!

나는 힘이 풀리던 팔에 힘을 꽉주고 다시 건블레이드를 세운다

 

"엄마 저는 못된 아들이에요 그러니까 어머니가 혼내 주세요"

"그렇지만 이번만큼은 저도 물러설수없어요 그러니까.. "

 

"어머니 부탁 드려요 제가 어머니에게 칼날을 안겨누도록 비켜주세요"

 

"세하야 그것만큼은 나도 양보할수없어 이앞을 지나갈려면 전력으로 날 상대해야할꺼야
물론 널 막기위해서 풀파워로 싸울꺼고 너가 숨만 붙어있으면 괜찮아 그래도 덤빌꺼야?"

 

"엄마..."

 

"응?"

 

"이때동안 감사했어요 못난 아들을 나름대로 힘겹게 키워 주신다고.."

 

세하는 서지수에게 고개를 숙인다

 

"진짜야? 정말로 나에게..?!!!"

 

"이제부터 알파퀸을 계승하겠습니다"

 

"!!!!!??"

 

"그럼 어머니가 아니라 이제는 전설의 전쟁영웅 알파퀸으로 생각하고 감히 덤비겠습니다!..
알파퀸 주니어로써.."

 

"위상력 개방!!! 버스트 모드!!!!! 위상력 오버드라이브!!!!!!!!!!!!!!!!!!"

 

이세하 몸에서는 엄청난 위상력이 쏟아진다..

그렇게 나는 엄마에게 모든걸 맡긴다...

 

그곳에는 푸른 섬광만이 터져나갈뿐이다.

 

-END-

2024-10-24 22:27:01에 보관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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